[단올/세퓨] 나를 설거지하게 만든 -_- 간편한 주방용 살균 스프레이 세퓨

언젠가부터 청결 깨끗함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항상 다이어트다이어트 올해에는 씩스팩. 이렇게 외치고 다니지만
뷔페가서 남보다 많이 먹는거에자부심을 느끼는것처럼.

청결 깨끗함에 물론 관심이(관심만...?-ㅁ-) 생겼다는거지
제자취방이 깨끗해 지고있다는것과는 좀 거리가 멉니다-_-

또..관심이 생긴다고 꼭 결과가 좋은것만은 아니라는걸..
인테리어 바꾼다고 수납장 구입하고 자리 배치 바꾸고나서 깨달았었죠

1년전 인테리어에 별관심없이 수납장같은거 안샀을때 모습

인테리어를 바꿔본다고 괜히 방배치바꾸고 수납장 구입한모습-_-;;

(저 방한가운데 배치한 쓰레기통은 의외로 꽤 효율적입니다. 제가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기시작했습니다-ㅅ-;;;;;;)


도구가 없어서 내방꼴이 요런게 아니라
안치우는 습관을 고쳐야한다는걸... 저때 깨달았으면서.....


어느날 도착한 주방 청결용 살균스프레이 제품 리뷰를 모집한다는 메일을 보고 나니 왠지
저거만 있으면 알아서 자동으로 싱크대건뭐건 다 깨끗해질거같습니다.
설거지도 안해도되는거아냐 막 이런 생각.-ㅅ-;;

뭔가 이렇다고합니다
뭔사 슈퍼박테리아도 예방하고 수세미 도마 등등 살균 소독을한다고합니다.
슈퍼박테리아까지 예방한다고합니다!!!...
...다만 슈퍼박테리아가 구체적으로 뭐가 나쁜건지

여태까지 도마 살균그런거모르고
대충 상한음식이나 기간 지난 음식 먹고도 잘살아왔으면서

조사진한장보고
아아 그렇지  도마살균은 잘해야해.
슈퍼박테리아 무섭지 써봐야겠어.
차가운 도시의 자취생은 슈퍼박테리아를 예방해야해 끄덕끄덕 -_-;;
(뭐이런말도안되는 단순함이라니....-ㅁ-)

그렇게 리뷰를 신청했습니다

 

그렇게 얼마후 신청한걸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있던 어느날 갑자기 도착했습니다.

오오오오
유럽에서 오다니

뭔가 싱크대에 막뿌리면 깨끗해지는 기분이 나는거같습니다.
유럽에서 온 주방 살균스프레이를 쓰다니

제법 나도 된장남인걸.

왠지 자랑스러운이기분감출수없습니다.

뭔가 깨끗해지고 살균소독에 좋다니
그냥 사방팔방 다뿌려봅니다.
가스렌지 근처

찬장-ㅅ-

아래 바닥-_-;;

뭔가 뿌리면 (실제로 깨끗해지는 알수없지만-_-;)  막저도 깨끗한 사람인거같은 기분이 되긴하더군요.

음 잘썻군.
나름 괜찮네 세퓨....

요렇게 리뷰를 마칠려는 데

설거지 안한 싱크대 위에  스프레이를 뿌리는걸 본 어느분이
저건 설거지 다한후에 뿌리는거라고 알려주셧습니다(호곡)

이걸 리뷰할려고...여길치워야하나..-ㅅ-
한참을 고민합니다.

그리고 또 생각을해보니...

도마에뿌리는 용도인데 도마에는 안뿌리고 방바닥에만 뿌리고썻었다는걸깨달았습니다.-_-
그렇게 다시 도마에도 뿌려봅니다.

도마가 한결 깨끗해진 (진거같은 -ㅅ-) 기분이드는 효과가있군요.'ㅁ'

아..살균스프레이 테스트해볼려고
..설거지까지..해야하나...

(아..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굉장히 그릇밀린갯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이페이스로 지나가면 이제 조금안치우는 자취생이 사는이야기 블로그 타이틀 바꿔야할거같습니다.
엄청 깨끗한 설거지도 별로안밀리는 유럽에서온 살균스프레이쓰는 된장남 사는이야기로 -_-; 아....길다 -ㅅ-)



(..죄송합니다 사실 요새 설거지 빈도수가 늘은건아니고... 야근이 잦다보니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오는경우가 많아서 그릇자체를 쓰는일이 줄었습니다 아하하하하-ㅅ-  블로그찾아주신분이 달아주신댓글에 댓글도 잘못다는 이유가 요기에 있습니다 야근야근T_T
죄송한마음에 다시한번 고개숙여봅니다 T_T)

여길 치워야하나..-ㅅ-

어쩔수없이 설거지를 하기로합니다 (지 그릇 설거지하면서 마침 선심크게 쓴다는듯이-_-)
생각해보니 테스트할때 설거지한 싱크대에 뿌려보라는 조건사항같은거없었는데 안했어도됐는데

아 역시 세상은 공짜가 없어 혼자 궁시렁궁시렁거리면서 설거지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다시 오밤중에 설거지를 합니다.

자이제 -_-
제품을 테스트할수있게 되었습니다.

칰칰
..............

사용소감을 써야하는데...

살균이 된다는거지...
저걸뿌린다고  게임처럼
막 세균다 죽었어요라고   자취방어딘가에 확인 알람 메세지가 뿅하고 
나오는것도아니고
뭔가 조용합니다.

유럽에서 온놈인데 제법 소박한걸-ㅅ-

기왕 치운거 렌지쪽도 다치우고 싹뿌려봅니다.

주위 벽도...

괜히 냉장고 옆에도 뿌려봅니다.-ㅁ-;;



애매한 사용소감


세퓨스프레이를 사용하고 나서...
주방이 뭐가바꼇냐면..................
....사실 뭐가 바뀐지는 아직 잘모르겠습니다.-_-


스프레이를 사용한
몇일동안 배탈이 한번도 안났습니다 'ㅁ')...


라고 볼수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유통기한 6달 지난 유부초밥세트 만들어먹어도 멀쩡했던 사람인데.....

이거뿌리니 리뷰기간동안 배탈이 안났어요 라고 쓰기도 참 애매하군요.
(원래 지저분한 공간에서도 잘살고 멀쩡했으니 이거참...T_T)






뭐랄까....
약간의 유럽용품쓰는 된장남기분을 맛보게 해주고...
왠지 기분상 깨끗해진기분을 느끼게 해준다랄까요...


사용소감을 써야하는데....
바뀐 효과를 설명을 해봐야하는데...

그냥 깨끗해지고 몸에 좋은효과가 생겼겠거니 하고 믿어야봐야할거같습니다.

뿌리고 나서 다시 물이나 수건으로 닦지말라는 문구가적혀있어서...
뿌린후 그대로 두면되니
편하긴 디게 편하네요  저같은 사람전용인가봅니다^^



사용후 주방전후를 비교해보면 주방이 확실히 깨끗해져보입니다.
(사요한다고 주방을 치웠으니까요으읔-_-;;)



써놓고 보니 제품리뷰가 아니라 이상하게 무슨 제품안티가 쓰는것처럼되었군요.
이거 줬다 다시 뻇어가는건 아니겠지-_-


그래도  요놈덕분에 
도마에 생전처음 살균소독을 해봤고
설거지도 했습니다.
가스렌지도 치웠고....

살균스프레이가 손발이 달려서 제대신 치워준건아닙니다만..-ㅅ-
생각던 효과는 아니지만 저를 주방청소하게 만드는 묘한  효과가있긴하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