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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어느 자취생의 평범한 구정연휴 - 설날 전 준비편 -

by hermoney 201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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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멋진 연휴 잘보내고계신가요? :)

저는 황금연휴에 왠일로 .. 자전거도 안타고 여행도 안가고...
조신히 본가에 와서 부모님과 다래와 머루와 잘지내고있습니다.

(....이렇게 점수를 따놔야 곧있을 자전거시즌에 열심히 자전거타고 전국을 싸돌아 다닐수있을거란 조큼은 계산적인 포석도 들어있는...-_-)

가만히 딩굴딩굴이라니..
그동안 바쁘기도하고..그랬는데
오랫만에 여유롭게 지내는것도 참좋은거같아요 :)


저는 그냥 이렇게 지내고 있는데..
다들 어떻게 지내고계실까요.. :)



구정연휴 전날

 

어느덧 총알같이 세월이 흘러  구정연휴 전날.
다들 조금이른 퇴근들을 하고 텅텅비어버린 사무실.

연휴 전날 빨리 퇴근하고 싶은마음이 가득했으나..
알수없는 노트북고장으로 인해서 혼자 끙끙대고있었습니다 -ㅅ-

 

근래 바쁘기도했는데 꼭 엎칠때 덮친다고..  한참 바쁘게 일해야할때  노트북이 안되니 참 가슴이 답답하네요..
이상하게 고친다고 집으로가져가면 잘되고... 오또 잘된다라고 회사로 가져가면 안되고...-_-;;;
요놈이 꽤부리는걸까요 으으

연휴전에는 어떻게든 원인을 찾아볼려고 끙끙되다가 결국 포기 ..
아무래도 과열로 인한 하드웨어문제같은데..

팬도 바꿔보고 서멀그리스도 사서 발라보고 여러테스트를 더 해보고싶지만....-ㅅ-

그럴정도로 뭔가 해볼수있는 시간이 없기에..T_T
그냥 일단 급한대로 집에 있는pc를 들고가던가  해야할거같습니다

....도대체 무슨소릴하고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_ -
아무튼  저러느라  연휴전날 나홀로 사무실에서 노트북 마구때리면서 보내고있었지요-ㅁ-;;




그리하여 아무소득도 없이 괜히 늦게 퇴근......T_T


본가에는 설연휴 당일에 가기로했으므로
일단 집에서 보내야하는데

긴연휴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다보니...
벌써부터 게으른 기분이 드는게..
저언혀 치우고 요리하고 싶은생각이 안들어서

퇴근길에 편의점을 들렸습니다.
(....연휴전날이 아닐때에도 사실 똑같습니다만...-ㅅ-)

 

요놈에 편의점 식량
안살려고해도
이상하게 종종 사게됩니다.

그냥 무난했던 가쓰오 우동왕뚜껑
(....아니 배고파서 후다다닥 먹느라 사실 맛이 기억이 잘안나네요 )


물론 저라면하나 먹는다고 배부를 배통이 아니기때문에 -_-
순전히  두유를 할인해준다는 이유로 구입한 불고기버거.
요건 의외로 생긴거와 달리꽤먹을만했던..

안에 무려 양파도 조금이지만...들어있더군요-ㅁ-)b

 

꿀두유.
도대체 어디메이커에서 생산된건지 모르곘지만 요거 맛있습니다.
얼마전에 마신 꿀막걸리처럼 오잉? 꿀이랑 어울리네 요런종류인가봅니다.


그리고 곧바로 딩굴딩굴.
아아 연휴의 시작이란 이렇게 여유로운가봅니다.

왜그런걸까요 평소에는 하도 일찍 잠들어버려서 속상했는데
이날은 꽤 늦게 잤었던거같습니다

휴일전날밤 제일 즐거운 밤늦게 영화보기 :)
전날 걱정안하고 늦게까지 영화본다는게 참 크나큰 기쁨입니다.

뭔가 웃긴거같아보여 즐겁게 볼수있을거같아 선택한    러브 & 드럭스
(야해보여서 고른건아닙니다. 강조합니다 이부분 -_-+)

... 웃긴영화는 절대아니더군요..
일단  여자주인공이 불치병....

췟 뻔한 전개로군.
이런걸로 나에 섬세한 감성을 자극할수있을거같으냐

라고 생각해놓고   헤어진후 카페에서 다시 양주인공이 만나는씬에서 남자주인공의 come on..이라는 대사에

혼자 눈물글썽글썽... T_T

혼자 사는 남자 자취생이 멜로드라마 보고 흑흑 불쌍해  이러면서 저러고 있는모습은 사실 아름다운광경은 아닙니다만..-ㅁ-;;
뭐 그럭저럭 재밋게봤습니다.

아 이런영화 둘이보고싶구나 궁시렁궁시렁..


그리고 매우 깊은 새벽이 되어갔지만...
노는날이 줄줄이 이어져있기때문에
졸려죽겠는데도  이상하게 빨리 자긴 억울해서

곧이서 시청한
연쇄살인범 잡는걸 그린  미국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뻔한내용뻔한스토리가 벌써 6시즌입니다만 이상하게 안질리고 재밋다랄까...


단지 그렇게 크리미널마인드를 보다가 깜박잠에 들어었는데..
막 비명나오는 드라마를 밤새 틀어놓고 자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니 뒤숭숭하더군요-ㅅ-



구정연휴 첫날.  [게으름왕]

느즈막히 아침에 일어나서   그대로...
세수도 안하고   영화시청 -ㅅ-;

메가마인드

좋군요 메가마인드-ㅁ-)b   요런스타일꽤좋아합니다. 

영화를 한편본후 다시  고대로 씻지도않고 바로 잠속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영화보다가 다시 고대로 잠을 자도된다니
온세상이 행복합니다.

그리고 나서 시계를 보니

오후 2시30분.............
헉-ㅅ-

한게 아무것도없는데 벌써 연휴첫날이 많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겨우 연휴 첫날인데 뭔가 벌써 연휴가 많이 지나간거같은 두려움이 온몸을 감싸오네요-ㅅ-

...그래도 왠지 좋다 :)
하면서 다시 잘려고보니 배가 고파서 잠이 안왔습니다.


 

오랫만에 -_-; 침대에서 일어나봅니다..
몇일전에는 꽤 나름 자랑스러울정도로 깨끗했는데 :(


 

배가 고파서 밥을 해동시켜먹으려고 보니...  다먹었군요.
밥을 새로할려니   밥하기싫더군요 아아 쉬는날은 쉬고싶어...

그래서얼린 곰탕하나만 녹여서 국물만이라고 마셔볼까 하니..
그런 요리를 해볼려면  설거지를 해야만 하는 지경입니다.


 

아 싫다 하기싫다 설거지T_T
음 저렇게 두면 뭔가 위생에도 안좋을거같은 생각이 조금들어서...

 

얼마전에 주방에 여러균을 없애준다는 스프레이를 리뷰하기로했다는 생각이 기억나서 살짝 일어나서 뿌려봅니다만..
...... 저런다고 설거지가 자동으로 되는것도아니고....

주방청결 스프레이말고...
설거지거리에 뿌리면 자동으로 설거지가 완료되는 그런스프레이있으면
엄청 많이 살텐데...

업체쪽에 건의 해봐야겠습니다-ㅅ-



그후 한 10분정도...
어떻게 하면 편하게 배를 채울수있을까 고민을하다가..

설거지까지는 해도  밥까지는 하고싶지않기때문에...
햇반만 사오자라고 결심-,,-


....굉장해 배고픔이 게으름을 이겼어.
본능이란  역시 대단해.... 라고 궁시렁 대면서
결국 슈퍼를 다녀왔습니다.-_-


 

 

....
....햇반 하나사러가서 정신차리고 보니...
이렇게나 사버린.....
 

그래도  홈런볼슈는..맛있더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굳이 설거지할필요도없이 컵라면을 사오면 되는걸...
왜 햇반을사서...



 

결국 다시 20분동안 설거지. 
깨끗한 싱크대 :)
확실히  방이 지저분해도 싱크대만 깨끗해지면  뭔가 깨끗한기분이 들고.
방이깨끗해도 싱크대가 지저분하면  많이 지저분한느낌이 들더군요.


아아 싱크대에 아무 그릇도없다니 드문일입니다.
이렇게 깨끗한 기분을 알까요?  호호


아.. 좋다 참 :)
이라는순간 싱크대 바로옆에 보이는...




 

숨겨져있던 포크하나.....


 

...젝일...아까 설거지할때 발견했으면 한꺼번에 다해버리는건데...

 

젝일...순결한 싱크대통이 2분만에 다시 더렵혀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왼쪽에 가스렌지옆...


 

쓰레기버미라고 생각했엇는데 그아래에 또접시가....
접시를 쓰레기통으로 쓰고있었나 왜저런데있었지..


 

책상위에도 그릇이...
설거지 하기전에 한번 방을 둘러보는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ㅅ-



아무튼 그렇게...겨우  얼린 곰탕을 녹여먹을수있게되었는데...

나름 열심히 한 설거지입니다만..

왠지 내가 한 설거지지만...  스스로 내가 한 설거지를 못믿는지
방금씻은 그릇으로 바로 해먹기가 두렵더군요.


그래서 잠시이렇게  괜히 물을 팔팔끓여보았습니다.



 

자 요렇게 얼려진 곰탕을 꺼내서
쏘옥 빼내서 냄비로 데우면....



 

....쏘옥...나와야하는데......
나오질않...............



훗.
나름 자취생활 3년차.
수많은 지옥을 겪어온몸.
이런걸로 동요하지않습니다.

그릇에 얼려진건 다시집어넣고.
봉지에 얼려진걸꺼냅니다.


 

요렇게 일인분씩 얼려져있는 곰탕을  분리해서 하나씩 데워먹으면됩니다.





.......

 

..................헉
곰탕이 띄어지지가않아요T_T

훗..이런건 숟가락 2개로..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면.

...


 

.........헉...T_T

숟가락 2개로도 띄어지지않아요..T_T



.......
나름 자취생활 3년차.
수많은 지옥을 겪어온몸.
이런걸로 동요하지않습니다.





 

그냥 동시에 2개 데우면됩니다.
가끔은 곰탕을  2인분 먹는날도있는겁니다 :)


 

그렇게 구정연휴 첫날.
나름 호화스러운 혼자의 식사입니다.

그래도
신정때 다녀가신  부모님의 흔적들이 담겨져있는 반찬과 국을 먹고있다보니 나름훈훈하군요.


....라지만..
설저기한지 몇분되지도않아서 싱크대는 바로저렇게....
하루에 설거지를 두번하면 클나므로
저건 나중에 하기로합니다.  아 몰라몰라 -ㅁ-)~


그리고나서
짐을싸고 본가로 출발하려고하는데....
방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는데.


아무래도 오래비울텐데 너무 너저분한거같기도하고....

뭐랄까
자취생의 촉이랄까요.

왠지...왠지.....
연휴끝날때쯤 부모님이 자취방에 또 오실것만같은 그런느낌이 듭니다...


그리하여 오랫만에(음?)  청소

 


 

뭐랄까 2011년이 된이후
청소하는 빈도수는 여전히 전과 비슷하지만...

나름 옷을 방바닥에는 안벗자 라는 결심은 지켜지고있어서..  (서른넘은 남자가 이걸 자랑이라고 쓰고있습니다-ㅅ-;;;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나름 대견스러움-_-;;)

그런건지 금새 치우게되더군요.

아아 완벽하게 깨끗합니다.
이정도면 설사 연휴끝날때쯤 부모님이 자취방에 오셔도
 
"아니 이렇게 깨끗할수가 우리아들이 참 깨끗하구나"

라고 하실거같아요.
왠지 그런상상을 해보니 흐뭇하기도하고

마냥 두려웠던 부모님의 방문이
은근 기다려지기도합니다.

으하하하



구정연휴 둘째날.  [ 본가 ]


그리고 다음날. 청소를 조금더하고..
짐을싸고

 

그렇게 본가로 당당히 출발.
버스정류장에서 어머니 선물을 깜박 자취방에 그대로 두고왔다는 사실이 기억나서 다시 자취방으로 갔다가
본가로 또다시 출발하였습니다.

설날에 가는 본가라고하기에는 1시간30분~2시간이면 가는거리인터라..뭔가 좀...

설날아침이라  다른집은 제사할타이밍이라그런지  의외로 차가 저언혀 안밀리더군요.




 

그렇게
...상경길이라고는...
평소보다 더 뻥뻥잘뚤리는 (분당에서 건대까지 30분걸림-ㅁ-)
한시간만에 짧은 상경길...
을 마치고
부모님과

잠에서 덜깬 머루와

 

다래를 만날수있었습니다.


 

선물하지말라는 어머니께..
헤헤 하면서 슬쩍 꺼내서 드린  선물....
(뭐이런걸 사진을찍냐라고 하시더군요)

선물하지말라니까.. 라면서  새..새침한 표정으로 매우 기뻐하시는 어머니 표정을 보니
.....빈몸으로 왔으면 정말로 큰일날뻔했습니다.

저는 선물하지마 하면 정말 안해도되는줄아는사람이라...
그냥 빈몸으로 올려고했엇거든요 앜ㅋㅋㅋㅋ


(....역시 여자사람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들으면안되는걸까 라는 고민에 빠지게됩니다-ㅁ-
나는 그게 문제였던걸까 으음..뭐 이런생각..
그러고보니 어딘가에서 여자사람의 no는  yes라는 말이 있던데 정말인지..흠...... -_-  )



 

비오템 아쿠아소스 수분크림.
................비싸요...망할 비오템.

어머니가 바르시는거 옆에서 따라서 발라보니...
뭔가 좋은듯하고 수분크림인데 잘스며들고 가벼운느낌이랄까...

단지 엄청나게 작은용량에 미친듯한 가격.

예전부터 느낀건데 비오템은 남성용아쿠아틱로션 빼고는 모두 가격대비 성능비가 참안좋습니다.
과다한 광고비가 아닐까생각합니다만...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할때  최고의 수분크림은 키엘꺼가 젤괜찮더군요.

그래도 저 비오템도..
본가올때마다 몰래몰래 찍어발라써봐야겠습니다..-_-


 

그리고 집에와서 떡국을 먹고


먹을꺼 없을때에는 도망댕기면서 저에게 오지않는다래를 쫓아다니면서  만지작 하는데

아버지가 할머니댁에 다녀오자고하시더군요 .

그렇게 본가에 와서 눕자마자 다시 주섬주섬 옷을...벗자마자 다시 입고 출발.
할머니집이라고 해봤자 역시나 한시간거리..
금방도착했습니다.



 

할머니집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이렇게 미친척 셀카도찍어보고...
(역시 사진이란 각도에따라서 살이 빠져보이기도하는군요.)


그렇게.. 설날도 벌써 반정도 지나갔네요  :)

다음편에 이어서..:)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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