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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어느 자취생의 평범한 구정연휴 - 가족 -

by hermoney 201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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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멋진 연휴 보내고 계신지요?

뭔가 특별히 한게 없었던거같은데 (뭔가 특별히 평소보다 많이 먹어서 살은 확실히 찐듯-_-) 

엇하고 보니 연휴가 벌써 다 가버리고있네요.

내가 뭐하고 지냈나 사진정리하면서 정리해봅니다..

이걸왜정리하나 싶지만..  제 블로그는 제 개인홈피같은곳이기도해서..

제멋대로 요런거를 막올립니다 ㅎㅎ

그냥 평범한...  구정연휴때 풍경이야기 2편입니다 ^^


어느 자취생의 평범한 구정연휴 - 설날 전 준비편 -
에 이어서..:)



친척

그렇게 설날당일 본가에오자마자 할아버지할머니댁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외갓댁은 저번주에 미리 다녀오셨다는데  저는못가봐서 죄송스럽군요..

뭐 봄이왔기때문에  외할머니계신 여주에는 주말에 자전거로 휭하니 다녀오면됩니다
자주찾아뵈야겠어요.
자전거로 서울에서 여주가는 코스는 개인적으로좋아하기도하고.. :)


설날 도로..
아침과는 달리 점심때에는 꽤막히는듯하더군요.

그래봤자 한시간정도인거리인터라...금새도착
계속된 차의 이동인탓에 피곤해져서 다른친척들오기전에 한숨자야지하고생각했으나..



수많은 신발들..
벌써부터 와글와글


헉 조카가 변했어요-ㅁ-


작년에는 짧은 머리에 순박한 미소를 지닌 "애" 였는데

어느새 사춘기 소년으로 성장해있었습니다.

저.. 머리스타일과 패션은...-_-;;
저걸 폴로셔츠라고 불러야할지모르겠는데..  저런스타일의 티는 소화하기 쉽지않은데
게다가 남자 스키니바지...

"남자가 입은" 스키니 굉장히 싫어합니다..
(다리두꺼운저는 절대 소화할수없는아이템이라서.....-_-)

그래도 얘기해보니 전에 제가 알던 조카 그대로이더군요. ㅎㅎ


생각해보니 저도 저맘때에는  바지 아래통만 줄여입고 (지금생각해보면 아이구촌스러라-ㅁ-)
그렇게 줄여입고다니다 보니 학창시절에 또 갑자기 힙합이 유행.


그후로 힙합의 열풍이 돌때에는 리바이스 509  38사이즈도입고그랬군요.  으하하 아이구 챙피해-ㅅ-
그때 유행했던...혹은 먹어주던것들은   겟유지  스톰  닉스  요런것들이있었죠 후훗.

신발은 에어워크나..  아디다스 엑신인가 푹푹 바람소리나는거도 멋졌는데
학생때 사기에는 고가였던 기억이 막떠오르네요.


생각해보니 너무 심심한 패션보다는 우리조카처럼 저런 스타일도 나름 괜찮긴하군요.
스키니 바지는 맘에들지않지만 으하하




그리고 나서 또 식사..
2시간전에 떡국을 먹었는데 또먹는...

아무래도 명절때에는 먹고또먹고 먹고먹고먹고 또먹고 이렇게 되나봅니다.

희안하게 넣으면 계속해서 들어가긴 잘들어갑니다.
겨울이 지나가고 자전거탈수있는 시절이 다시돌아왔기때문에

짝달라붙는 여름 자전거져지를 입는 시기가 오기전까지 다시 체중을 줄여놔야겠습니다.

로드싸이클의  생명은 간지이기때문에-ㅁ-)!




그리고 누워서 딩굴딩굴.
중학생인 조카들과 뭔가 어색하게 한두마디 나눠보지만.....

어어어어어엌 대화가 별로안통하는.

조카는 시크릿을 좋아한다는 -_-;;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보고 아이돌뭐를 좋아한다라고 물어보는군요..흠..

흠....뭐라고 답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ㅁ-
아.. 조카가 힘들게 물어봤는데 성실히 답변해야합니다..


좋아하는 아이돌이라....음 누가있지..-_-;;
얼핏생각해보니  왜인지 소녀시대의 티파니 떠오릅니다  이여자가 왜떠오르지-_-;



사실  제 자취방에는 tv도없고 제가 한국최신가요 이런거에 관심이없다보니 더더욱.. 힘들군요.
자전거로 가기좋은 코스라던가  그런얘기는 좀 자신있는데.





형 집에서 누워서 뭐해요 pc방이나 가죠.

으응..그..그럴까? 하고 따라나갑니다.
(어엌 중학생에게 리드당하고있어!)


평소 두꺼운 다리가 컴플렉스인데
다리 얇은 두 조카놈과 함께 걸을려니
심히 불편합니다.

게다가 이놈들 매해가 다르게 쑥쑥자라고있어요

내년에는 저를 능가할지도..

루저인 저는 슬픕니다.
이놈들아 이제 그만커..T_T


pc방이 구정때 대목인건지 꽉차서 몇군데 찾아서돌아다녔습니다.
당구장을 가자라는 조카의 의견도있었으나
저는 당구를 칠줄모르므로...
(한참 당구칠 시기에 저는 그당시 생기기시작한 pc방에 빠져있었기에...
지금도 그당시했었던 디아블로1과  워크레프트1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례입니다-_-  그후 나온 스타크래프트는정말..+_+)


제가 졸라서 자리있는  pc방을 결국발견.


오랫만에 서든어택을 시작.

훗 이놈들  내가 총쏘는 게임을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는군.
간만에 몸좀 풀어볼까했지만...


요새중학생은 게임도 잘하는...


ak총들고 조카들을  쏴죽이기위해서 -_-
찾아나섯으나  뒤에서 칼질로 저를 난자하는 상황이 참많이 발생했던......



아아 조카의 저 찰랑찰랑 긴머리 손으로 넘겨보고 싶더군요 *-_-*



첨에는 조카들과 놀아주기위해 pc방을 갔으나...
오랫만에 게임하니 너무 재밋어서 제가 좀더하자고해서 3시간 넘게 pc방에..-ㅁ-



그리고 다시 들어오니 신발이 더늘어있는..
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


그림맞추기 놀이가 진행중이였던....



그러면서 다들 틈틈히 식사를 한후에...
(고3된 친척여동생이 하는말이 제블로그 들어와봤다고하더군요.   보는것과달리 생각외로 세심한 생각들을 하고있는거에 놀랐다고합니다...
칭찬인거같기도하고...-_-;;  요 친척여동생 싸이들어가봐야겠어요 히히.  완전애기때도 내가 봤는데 어느새 아가씨가 되어있네요..  )


본격적인 윷놀이가 벌어졌습니다.
아 거실이 좁다-ㅁ-



또하나의 불타는 성대결.
여자팀과 남자팀 윷놀이.

불타오르는 거실입니다.

사실 성대결하면 딱 단어 두개면  어디에서든 불타오르게 할수있는데...  (....군대와 임신..-_-;;;   ..농담인거아시죠?-_-)

남자수가 부족한것도있었고..저는 사진찍고 구경하는게 즐겁기때문에 뒤에서 보고있는데..




예전부터 느낀건데
남자와 여자가 게임에서 붙으면..

대부분 여성팀이 승리합니다....-ㅅ-




그리고 다른친척이 데려온 개를 만지고 이런얘기를 하면서 저녁을 보냈습니다.

다래와 머루를 보시면 아시다싶이..
저희 가족은 주댕이가 긴걸 선호하기때문에..

요주댕이 짧은 못생긴 -_- 개를 보면서 아아아 그놈 참 못생겼다 그러고있었다는...



그렇게 어느새 밤이 깊어지고..
집으로 가게되었습니다.
마중나오는 할아버지랑 할머니를 보니..

오래오래 이런구정을 보낼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
(...말은 이렇게 번지르르 하지만 사실 구정은  저같은 직딩에게는 여행갈수있는 찬스이기때문에 이런 가족모임 저는 잘참석안할때도많아요...)


요놈.
주댕이도 짧아가지고
못생겨가지고는  저걸 뭐가 이쁘다고~~

막이러면서 부모님이랑 웃었습니다.
우린역시 개라함은  긴주댕이.





본가

그렇게 본가에 도착.



아버지는 왜인지 막걸리 한잔..
다래와 머루를 술친구로...






사실 조놈들  술친라기보다는...
아버지 술안주를 노리는 약탈자랄까요


특히  요 다래뇬은 -_-
저렇게 아버지 입앞에서 찰싹 달라붙어서 호시탐탐 약탈의 기회를 노리는..




다행히 어머니가 뭔가 드시면서 부터...
아버지의 안주는 조금남아나게되었습니다.


한과를 낚아채려는 무시무시한 맹수의 모습.




그렇게 밤이 깊어가서...
옷도 벗기고..
재울려고했으나...



요놈이 어디선가 양말을 찾아와서...


또 양말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왜그런건지 양말을 참 좋아합니다...
아..저거 내가 벗어논양말인데..

얼마후 저입으로 내입을 막핱겠지....-_-



그리고  회사에서쓰는 노트북을 고칠려고 끙끙대다보니 어느새 한밤중으로..


옆을 보니 쑈파에 조끼사이로 들어가서 저러고 자고있군요.
어떻게 저사이로 저렇게 들어가있는지
귀여워서 배를 스다듬었더니



아니 잠좀 잘려고했더니 귀찮게 어딜 자꾸 만져

라는 눈으로 다래할머니가 쳐다보았습니다-ㅁ-
그렇게 설날이 종료....


사진과 기억을 정리하다보니 나름꽉찬하루였군요.
그래도 심적으로는..
수요일로 다시 되돌아가고싶은 마음입니다-ㅁ-;;
벌써마지막날이라니 아아T_T

연휴 마지막날.
다들 멋지게 보내시고 월요일준비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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