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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빨래가 밀렸을때 최후의 방법

by hermoney 201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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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가........
전사했습니다

고장...;ㅁ;
급수가 안되네요............


as부르면 간단히 해결되는건데 하필 이때의 시기가 매우 바쁜시기여서 도저히 as부를틈이없더군요.

사무실 여기저기서 아아 이거왜이래 왜이리 늦게나와  라는 비명은 쏟아지지
회사에서  새벽에 

 "허대리 나도 예전에는 밤새도 다음날에 쌩쌩했는데 이젠힘드네..."

라는 pm과장님의 넋두리를 듣고있자니..

과장님 세탁기가 고장나서 as해야하니 반차좀 쓸께염 'ㅁ')a

이라고...해맑은 얼굴로 말을 하기가 도저히..인간적으로 어렵더군요..... -_-;



수고했음 곧 고쳐줄께..그리고 자꾸 한꺼번에 집어넣어서 왠지미안해 -_-;



그렇게 일단되는데로 최대한 안입는옷들까지 다꺼내서 입어서 로테이션하는방법으로...
버티고버텼습니다..
(속옷.. 사각만입는데.. 나중가서는 옜날에 입던 삼각까지 뒤져서 꺼내입었습니다.. 기분이 불편하더군요.. 옛날에 내가이걸어찌입었는지....)


그렇게 바쁜일이 대충마무리되고  쌓여있는 빨래감을 보자니 도저히 도저히 이것들을 손빨래로 할 엄두가안나서............

마지막 비상수단을 사용하기로합니다 -_-
그냥 죄다 마트 장보기백에 집어넣고  회사로 출근.
퇴근하면  본가로 갈려구요-ㅅ-

사무실책상옆에 저렇게 빨래감을 노출시키자니  왠지 부끄럽기도하고 뭔가 땀냄새가 나는기분에  향수를 조금뿌리고 (우윀)


요렇게 다른쑈핑백으로 살짝 가려.......보았습니다만 왠지 다들 이게 밀린빨래라는걸 아는군요.
어떻게 알았지....-_-;
왜지 어떻게 안거지 나름 가렸는데........


사실 생각해보면...고백해보자면...  이용해요 이 최후의방법 가끔 이용합니다 -_-
제가 사무실로 커다란 짐을 들고올때면  빨래밀린거 하기싫을때  빨래거리싸들고오는거외엔없었으니까...
어차피 들킬거 가리지나 말걸그랬나아....



그렇게 퇴근후 룰루랄라  본가인 태릉으로 갔습니다.
(엄청나게 무겁네요. 나름 팔운동은 좀됐을듯)


어머니한테 좀 혼나겠거니 했는데  왜인지 별말씀안하시고
어머니가 빨래를 전부다해줬어요.

말리는건 옜날부터 아버지몫이기때문에 덩달아 아버지도 수고를...-ㅅ-

뭐랄까 부모님한테 동정받고있는 묘한기분이-ㅅ-
부모님꼐 동정심포인트 100포인트 추가확보..-_-;;;
사실 나쁘지는 않습니다.-_-;;;



다만...인터넷으로 뭔가 한다는건 알고계시지만 부모님들이 제블로그를 보면  아마 당장들어오라고 하실지도모르곘군요.
다음부터는 좀 청소하거나 그런종류글좀올리고..
집에서 혼자 술마시는 글들은 슬쩍지워야겠습니다 -,,-





그렇게 본가에서 개들과 함께 딩굴딩굴 보냈습니다.

자취를 하니까..
뭐랄까요  가끔와서그런지  집에가면 부모님들이 함께 살때보다  잘해주시는듯한 기분이  많이듭니다. 으하하하




그렇게 시간이 흘러 주말이 끝나고  다시 자취방에 도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빨래가 해결되어 신나했었는데 이제와서보니 왠지 한숨이 나는군요 -ㅅ-
그동안의 경험상  사실  빨래하는건 어렵지않았거든요..

제가 싫어하는건 빨래거리를 옷장들에 분류하는걸 싫어했던..
그냥 방바닥에 요렇게 널어놓고 필요할때마다 요기서 찾아 입을까싶기도합니다


음 ? 그것도 나쁘지않군.  나름 굳아이디어인데 -ㅁ-)!  라고 혼자끄덕거리고는있는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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