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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식탁을 화사하게 ~ 파프리카 계란후라이 만들기

by hermoney 201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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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머니입니다

또 다시 돌아온 식사시간.

뭘 먹을까하고 냉장고 열어보니 마땅한게 없었어요

다만 채소칸에 생기를 잃어가는 파프리카와 계란이 있었습니다.

 

 


으음.......

파프리카와 계란이라...

계란은 계란후라이 하면되고,

파프리카는...

맨입에 그냥 먹는건 웬지 안땡기는데...

 

그러다가 떠오른건 바로 파프리카 계란후라이.

요리프로그램이였는지, 잡지였는지

화사한 접시에 예쁘게 놓여있던 파프리카 후라이를 봤던게 생각났어요

그정도면 나도 만들수있겠는데 싶었죠.

한번 해볼까?

 

먼저 파프리카를 씻은후.

이런식으로 옆으로

썰어줍니다.

(힘조절을 잘못하면 맨왼쪽에 보이는 파프리카처럼 중간이 뽀개지니 주의 -_-)

 

자 이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릅니다.

...

기름을 살짝만 둘러야하는데 또 왈칵 쏟아짐.

제 식용유는 뭔가 뚜껑에 문제가 있는게 분명합니다

(괜히 도구탓 -_-)

 

여기에 가로로 썰은 파프리카를 샥 올리고

 

계란 투하 !

(제가 무얼하려는지 아시겠죠? -_-)



 

그런데 예상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됩니다 -_-

으 계란이 파프리카 밖으로 나가면 안되는데...

 

첫작품(--)

치곤 괜찮은 완성도 입니다만..

 

-저 파란 화살표부분....계란이 빠져나온 부분이 영 신경쓰입니다

제가 원했던건 파프리카 안에 쏙 들어간 이쁜 계란후라이였는데 말입니다

 

아 계란이 왜 새어나오지?

갸우뚱 갸우뚱하며 생각한 결과

 

파프리카의

"잘라낸 조각 단면이 일정하지 않아서"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으어어어어 똑바로 잘랐어야했는데.

남은 파프리카 조각들도 죄다 비뚤비뚤 --

 

2번째 시도

이번엔 계란 흰자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파프리카를 꾸욱 눌러봤습니다만

소용없었습니다

-_-

 

 

결국 이꼴로 완성 -ㅅ-

요리프로에서 본것과는 매우 다른 모습의

파프리카 계란후라이가 되었네요.

이쁘지않다-ㅅ-

 

어렸을때 뽑기 하듯

젓가락으로 삐져나온 부분 제거를 시도하였으나

 

보시다시피 이런 결과가...T_T

 

...계란후라이와 파프리카의 맛 잘 어울리는거같지도않고..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어서

파프리카 계란은 이제 안하는걸로 결론 T_T

 

이날이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파프리카 후라이가 되었습니다 --

비추 !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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