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넣어도 맛있는 막섞어 얼큰 고추장 찌개

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뿜뿜-ㅁ-)~

이번에 만든건  고추장 찌개입니다

코 찡하게 추운날엔 얼큰한 국물이 딱! 이지요~

 

사실 추워서 만들었다기보다는 장보기때 감자를 너무 많이 구입해버린 관계로...

이 감자들을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다 결정된 메뉴 입니다 ㅋ

 

감자 처리용 메뉴랄까 -ㅅ-)~

 

대패삼겹살, 감자, 버섯

양파, 고추, 깻잎, 마늘 등

 

냉장고을 뒤져 시들시들 생기를 잃어가는  (...=_=)

쟤료들을 모조리 꺼냈습니다

 

대충 이것저것 넣으면 된다는 게 막섞어 얼큰 고추장찌개의 장점 !

 

거기에

어묵(유통기한 지남)도 추가!

 

먼저 기본육수는 다시마와 멸치를 넣어 끓여줬구요

고추장이 베이스. 된장도 조금 넣어줬어요

여기에 시판용 어묵탕 스프.

(국물마져 막섞어...)

 

음...그런데 물이 많았던건지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냄비에 아슬아슬 국물이 넘실넘실

 

급하게 국물을 좀 덜어냈어요.

 

휴우.

다행히 더 이상 끓어 넘치진않네요.

 

감자가 좀 익었다 싶은 타이밍에

어묵과 버섯 투하.

 

대패삼겹도 투하 !

구이,볶음,찌개등등 가성비 좋은 재료라

근래 제가 최애하는 아이템이기도 하지요

 

이것저것 너무 많이 넣었나봅니다-_-

(넵. 많은거 인정)

국물이 또 다시 끓어넘치기 시작. -_-

 

한번 더 국물을 덜어냈습니다

요리 좀 한다는 분들이나 프로 주부라면

넘치지 않을만큼의 재료와 물의 양을 계산했을텐데

전 여전히 미숙합니다 호호호

 

얼큰섞어찌개에 엄마표 김치.

테이블 세팅 완료.

 

크 좋습니다.

 

얼큰 시원 고소.

어묵과 삼겹살, 고추장과 다시마, msg가 어울러져서

아주 맛있습니다.

깻잎을 넣었던것도 좋았던거같구요.

 

감자가 듬뿍 들어간 덕분에 볼륨감도 풍성 !

 

많이 만들어두었기에

여러끼니 해결할수 있었죠.

 

다시 끓일땐 덜어두었던 국물을 추가해줬습니다

 

여기에

치즈 떡사리를 추가해주면 !

 

삼겹 얼큰 감자 치즈떡볶이 고추장 찌개가 되었습니다.

뭔가 이름이 점점 더 길어지는 느낌 'ㅁ'

 

너무 잡다하게 넣었나 싶긴했는데 맛있더라구요.

다만 이것저것 마구 집어넣다보니 똑같은 맛을 다시 재현해낼수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 =_=)~

 

이걸 만들었더니

냉장고 정리는 되서 좋은데

비어진 냉장고자리만큼 제 배는 볼록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