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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자취방에서 고기집을 따라해보다. - 삼겹살구워먹기

by hermoney 2016.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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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삼겹살에 꽂힌 남자 허머니입니다.

자전거 타고 동네 라이딩(-_-)을 하던중.

음료수를 구입하려고 들어간 마트에서 폭풍 세일하던 삼겹살을 발견.

(국내산 냉장 삼겹살이 1kg에 9900원????)

 

가격표를 본 순간 숨길수 없는 주부의 본능이 발동 -ㅁ-

어멋 이건 사야햇!! 라이더 모드에서 장보기 주부모드로 변경되었죠.

 

삼겹살만 구입하면 좋았을것을

쌈채소와 버섯,빵까지 사고 말았네요.

 

 

아 그렇구나 이 삼겹살은 악마의 미끼였어.

뒤늦게 함정에 빠져들었다는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나중에 알뜰한 주부력이 레벨업 된다면 함정에 빠지지 않고

세일상품만 쏘옥 구입할수 있겠죠?

 

아무튼 그렇게 이날 저녁은 삼겹살 구이.

 

먼저 엄마표 묵은지를 꺼내서 다다다다.

 

밥이 다 떨어졌으니 밥준비도 !

 

평소보다 2배 저렴한 가격.

삼겹살이 왜 이렇게 싸지?

 

 

막상 집에 도착해서 생각해보니 왠지 모르게 의심스러워서

여기저기 살펴보기도 했지요 -ㅁ-

 

별 이상없는거같네요.

룰루랄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굽기 시작.

 

허브솔트 솔솔

 

고기는 사랑입니다 ♡

 

가위로 재단해주고요.

 

삼겹살 기름에 엄마표 김치 투척 !

마늘도!!

 

버섯도 !

 

으하하하하

좋습니다.

 

다 구워놓고 보니 묵직 (-_-)

너무 많이 구웠나 =_=;;

 

모범자취인 답게 후라이팬은 바로바로 닦아줍니다.

키친타월로 슥슥

 

반짝반짝.

 

남은 고기는 크린백에 넣어서 냉장실로.

(냉동실에 얼릴까 하다가 며칠안에 다 먹을거 같더군요...며칠이라기보단

당장 내...내일이라도??^^)

 

간만에 삼겹살이니 제대로 먹어보자 싶어 파절이.

파한단에 2500원.

귀하신분을 다이소표 파칼로 슥슥슥.

 

쌈채소도 꺼내왔습니다.

(솔직히 씻는게 귀찮아요 -ㅁ-)

 

쌈장도 슥슥슥.

엄마표 집된장 + 엄마표 고추장 + 참기름 + 대충 다진 마늘 + 대충 다진 청양고추

 

맛은 있었는데 .... 이걸 만들고 깨달았죠.

아 쌈장은 그냥 사먹어야겠다.

 

헥헥헥헥헥

이제 다차렸나 싶었는데

 

밥이 빠졌네요.

 

아까 올렸던 밥완성-

밥도 뜸 들이기까지 완료!!

 

공기에 옮겨담고.

 

쌈장 섞어주면 정말 끝.

정말 끝 !

이제 이제야 먹을수 있습니다 !

 

아아아아앙 T_T)b

 

맛있습니다~!

고기집의 굽는 판이나 화력에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정성껏 이것저것 준비한 식재료들이

훌륭하게 뒷받침해주는 맛입니다

 

하지만,예전부터 느낀거지만,이날 제대로 준비하면서도 내내 느낀거지만

삼겹살구이도 제대로 챙겨먹으려면

손이 가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직접 준비해보기 전에는 삼겹살구이는 그냥 고기만 구우면 끝나는건줄 알았는데

보통일이 아니네요.

왜 식당에 가서 고기를 사먹는지 알겠더라구요.

 

어찌됬건..그 어떤것이건...역시 다른사람이 만들어 주는게 최고T_T

 

p.s.

이날 구입했던것들을 보자면.

 

저렴이 스파게티면 1000원.

별특징이 없었다는게 특징 (...-_-)

 

새로나온 츄하이 체리맛.

닥터페퍼나 체리콕과 맛이 비슷한데 닥터페퍼보다 비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콜이 살짝 들어있다곤 하는데 이걸 마시고 취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마셔야...-_-

 

1000원짜리 식빵도 챙겨왔구요.

 

이상 자취생 허머니 였습니다 '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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