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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프리다칼로 전시회 다녀왔어요~

by hermoney 2015.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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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얼마전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열린 프리다칼로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ㅁ')

워낙 보는것보다는 직접하는걸 (음?*-_-*)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보니

미술전시회는 정말 오랜만에 가보게 되네요.

어색어색.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프리다 칼로 전시회는 현재 종료하였습니다.  지금가시면 못봅니다~'ㅁ')

 

소마미술관은 올림픽 공원 초입에 위치해있습니다.

 

엄지척 -ㅁ-)b

소마미술관 앞에 위치한 엄지손가락 모양의 대형 조형물.

높이가 무려 6m라고 합니다.

 

작품명이 뭔가 하고 보니...

말그대로 엄지손가락 (-ㅅ-)

 

 

예술작품이니 뭔가 복잡하고 어려운 그런이름을 예상했는데

(너와나의 그로테스트, 초우주평화, 알렉산드르 비르스마스크 뭐이런거? -_-;;;;) 

의외로 참 심플한 네이밍

 

.....그러나 역시 감성핀. 그리고 너무 멀다 -ㅅ-  (나도 누군지 못알아보겠...-_-)

(여자친구가 찍어줄때에는 항상 촛점이 다른곳에 맞아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_-+)

 

오랜만에 미술관에 왔으니 인증샷도 남겨줘야죠.

sns에 올려야하니까요 음하하 (...라지만 사진만 찍어놓고 올리는걸 깜박 -_-)

 

물론 "당신 ! 미술관 별로 안와봤지!" 라며 지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_-

 

소마미술관 입구입니다.

미술관에 별로 안와본 사람인 티가 날거같아서 괜히 살짝 긴장.

(그러나 이미 복장부터가...-_-  다른사람들은 대부분 결혼식 참가 복장인 반면, 저는 돗자리들고, 반바지에 핑크색 운동화 -_-)

 

프리다 칼로에 대해서는 예전에 본 프리다 칼로의 전기영화인 Frida가 전부 입니다..-_-

(영화가 은근 야해서 좋았다는점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_-*)

 

프리다칼로는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화가인가봅니다.

관람객 대부분은 여성들이였어요.


 

참, 사진 촬영은 작품이 걸려있지 않은 1관과 복도, 상점만 가능 합니다. 그외의 장소에서는 사진을 찍지않았습니다~
  

제1관 입장'ㅁ'


 

 

1관은 프리다칼로의 생애에 대해 적혀 있더군요

그녀의 삶은 크게 결혼전과 결혼후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생애를 살펴보니 충분히 그렇게 나뉠만 하더군요.

 

18살때 큰 교통사고로 인해 무려32번의 수술을 해야하고

유산의 경험도 3번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고통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망을 놓지않고 그림을 통해 스스로 희망을 가지던 화가였던거 같습니다

육체적인 힘듦도 이루말할수 없었을텐데..

뭐랄까..

드라마틱하지만 참 힘겨운 삶이 아니였나 싶어요.

 

그래서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라는 서브타이틀이 붙었나봅니다.

 


특히 프리다 칼로가 사랑했던 배우자 디에고 리베라의 행동들을 보면 육체적 고통 못지않게

정신적아픔도 굉장했을거 같습니다.

여성편력이 심했던 디에고 리베라는 급기야 프리다칼로의 여동생과도 불륜을 저지르게 되지요. (에효..-_-)

 

역시 바람피는 사람은 만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는...-ㅅ-

(작품의 세계, 예술성, 작품이 말하는바,.. 이런것들을 떠올려야하는데... 자꾸 요런 생각들이 먼저 떠오르네요 -ㅅ-;;;;;)

 

전시장 내부에서는 프리다 영화도 상영하고 있었으나

이미 전좌석 만석 T_T

 

....라고 합니다'ㅁ'

 
1관을 제외한 모든 전시관은 사진 촬영이 금지인데 인증샷과 셀카부터 시작해서 다들 열심히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_-;;;

여기저기서 열심히 셔터소리가 -ㅅ-

조금 아쉬운점이였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지도 않았는데 카메라를 어깨에 매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의 셔터소리가 날때마다 직원분이 뚫어지게 쳐다보시던...-ㅅ-;;;
 
계속 오해를 받는거같아서 살짝 억울하기도 했구요..T_T 

다음부터는 촬영금지지역에서는 아예 카메라를 가방속에 넣어가지고 다녀야겠어요.

 

이날의 교훈 : 참외밭에서 신발끈을 매지말자 -_-

 

중간 복도에 위치한 미술품 관련 샵입니다.

재미있는 용품들이 많아서 찍어봤습니다.

 

프리다 칼로의 진한 눈썹을 체험할 수 있는 (-_-)

프리다 칼로 자화상 거울 -ㅁ-

 

프리다 칼로 큐브 퍼즐도 있구요.

 

각종 미술품을 주제로 만든 가방과 탁상 시계들

 

상단 왼쪽에 있던 고흐의 별이 빛나는밤이 그려져있는 가방은 저도 지름신이 오더군요 -_-;;

프리다 칼로풍의 스카프 부터 시작해서 우산, 프리다칼로 핸드폰 케이스

심지어 프리다 칼로 병따개도 있습니다 으잌ㅋㅋㅋㅋㅋ
 

라이센스 때문인지 가격대는 엄청 높지만.

전시회를 보고 난 직후에 이런 작품들을 만나면 지름신이 마구 찾아온다지요.
 

예전에 예술의전당 미술품관련샵에 갔을때에도 느꼈지만...

예술과 상업이 만나면 지름신이 두배, 사람들의 지갑은 가벼워지게 됩니다 -_-

 


중간에 도슨트 해설도 있어서 해설을 들을까했는데...

해설을 듣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저희는 일부러 도슨트를 피해 다녔습니다 -_-

(도슨트 주위는 마치 출근시간 지하철 같았죠-_-;;;;;;)

 

예..예술은 어렵네요 -ㅅ-;;

 

전시회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찾아가서 그런건지.

아니면 프리다 칼로라는 화가가 원래 이렇게 인기가 많았던건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단 놀랐구요.

 

저는 그냥 이런 그림이구나 싶어서 보고 휙휙 지나가던 작품도 많았는데 (-_-)

진지한 표정으로 오래오래 감상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좀 천천히 봐야하나 고민하는 시간도 있었다는 -_-;;;;

 

그렇게  저에게는 어려운 작품도 있었고 이해가 안되는 작품도 있었지만 (-_-)

일상속에서 미술관 관람이라는 신선한 경험을 즐길수 있었다는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랜만에 음식이 아닌 예술적 영감으로 영혼을 배부르게 했으니 만족 합니다'ㅁ'

(.....관람후 배를 채우기위해 잽싸게 이동했다는건 함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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