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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서포터즈와체험단

자전거타고 가보는 한화72시간도시생생프로젝트 7 우이천에서 도봉교까지

by hermoney 2015.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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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화프렌즈 허머니 입니다.'ㅁ'

자전거타고 찾아가보는 72시간도시생생프로젝트 7번째 이야기.

도봉교에 생긴 <Play the Rest>라는 작품을 찾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_-

중랑천을 찾아가다 헤맨 덕분에 우이천도 가보게 되었죠 -_-

 

종암사거리에서 출발합니다.

 

 

지도로 보시다시피 종암사거리에서 중랑천을 가려면 복잡한 길을 거쳐야합니다.

게다가  저는 이구간은 초행길이라 또 한참 해맸다지요

 

가다보면 나오겠지 싶어서 쭉 길을 따라 달리다보니

미아역도 나오고

수유역도 나오고

 

대학로도 나오고 -_-;;;;

이부근 교차로가 엄청 많더군요.

여긴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T_T

 

아 예전에 이동네는 엄청 돌아다녔죠 -ㅅ-

그나저나

제가 길치라는건 제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T_T

 

 

다행히 광운대발견.

지도를 통해 이근처에  우이천이라는 자전거도로가 있다는걸 알고있었기에

조금 돌아가는길이지만 그냥 그쪽으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천신만고끝에 찾아 들어온 우이천 자전거도로 입니다 T_T

이걸타면 목적지인 도봉교와는 정반대로 가게되지만 그래도 중랑천을 만날수있죠.

더운날에 한시간쯤 시내를 헤매다보니  지름길을 찾느니

되돌아간다해도 확실한 길이 빠르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는..T_T

 

나와라 중랑천!!

 

열심히 패달링을 하고 있는데 저멀리에...

중랑천에서는 볼수 없었던 산이 보입니다.

그래서 지나는분께 물어봤죠.

중랑천은 반대방향이라고 하십니다....

뭐지..? 나의 이 미친 방향감각은? 슬슬 벌받고 있는 느낌도들고 힘들어집니다만

기운내서 고고고

 

점심도 못먹고 T_T

으어어어어 울면서 (-_-) 다시 반대로 되돌아갑니다.

우이천은 정릉천과 마찬가지로

일반 주택가를 가로지르는 자전거도라서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통로구간도 좋았구요.

중랑천 지나는길에 한번쯤 들어와 볼만한거 같아요.

 

배타고 뗏목타고 슈슈슈~

예전에 뭔가 막 해맬때 이런 표현 친구들이 쓴적 있었던거 같은데

정말이지  겨우겨우 중랑천에 들어왔습니다 T_T

힝....중랑천이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중랑천은 자전거타고 본가에갈때 주로 이용하던곳이라

저에게는 홈그라운드죠.

 

도봉교를 향해 전진 또 전진.

중랑천 자전거도로는 의정부까지 이어져있는데요.

본가가 있는 태릉근처는 자주 다녔지만 이쪽은 자주 다니지않았던 곳이라 그런지 새롭네요.

아파트가 많이 늘었습니다.

 

점심을 못먹고 몇시간째 라이딩.

처음에는 배고파서 쓰러질거같았는데 몇시간 지나니 신기하게 배고픔이 사라졌습니다.

사람은 한끼정도는 굶어도 되나봐요 -ㅁ-)a

 

좌우로 산들이 보이는데 이게 수락산과 도봉산일까요'ㅁ'

아무튼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쯤되면 도봉교가 나오겠지 했는데..

안나오더라구요.

 

오잉?

하고 지도를 찾아보니

많이 지나쳤더군요 -_-;;;;;;;

이노무 길치 T_T

 

요 노원교 옆쪽에 있어요...-_-

 

다시 되돌아갑니다.

되돌아가도 도봉교가 안보이더라구요.

다시 지도를 재확인.

알고보니 도봉교는 중랑천 자전거도로에서 안쪽으로 10m쯤 들어가야하더군요. -_-

 

 

 

저앞에 보이는게 도봉교 입니다.

우헝헝

 

 

바로 옆에있었는데 못봤네요.

드디어 이날 마지막 목적지인 도봉교에 도착 !!!

 

회색빛 도시를 조금은 더 밝고 재미있게'ㅁ'

서울시와 한화 그리고 시민이 함께 하는

72시간 도시 생생프로젝트 도봉교 작품입니다.

이름은 <Play the Rest>

 

참여자들의 이름

작품컨셉들이 적혀있습니다.

 

피아노역시 시민의 기증품이라고 하네요.

 

그저 지나치던 공간에 피아노라니 신선한 발상인듯'ㅁ'

호기심도 생기구요

 

혹시 오해하시는분이 계실까 적는데요.. 가운데 손가락 아닙니다 *-_-*

 

살짝 눌러봤는데

우잉 소리가 나네요.

근처에서 쉬고있던 사람들이 뭔가 싶어서 주목하던...

죄송합니다만 저는 젓가락 행진곡밖에 칠줄몰라서...-ㅅ-

 

비슷비슷했던 산책로에 알록달록한 구조물이 들어서니

포인트가 되는거같아요.

 

72시간 도시생생프로젝트.

시민팀이 만든 작품 7개 자전거타고 돌아보기.

드디어 완료 T_T

 

(다른지역 하천보다 물이 더 맑은거같아요'ㅁ')

 

이때가 6시쯤 되던 시간.

이제 도봉역에서 자취방이 있는 분당까지 되돌아가야합니다 -_-

제 예상보다 훨씬 지체되는 바람에 점심식사를 놓쳐서 허기가..T_T

중간에 부모님이 계신 본가가 있기에

잠깐 들러서 인사도 드리고 저녁을 먹고 갈까했습니다만.

 

갑자기 쓸데없는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140km라고 해봤자 전부 평지인 도로.

한참 자전거 탈때에는 이정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였는데

이거가지고 힘들다고 징징대다니 T_T

갑자기 막 이런 쓸데없는(-_-) 생각이 꽂혀서 그냥 그대로 분당까지 달리기로 했습니다.

 

물이 다 떨어져서 중랑천에 보이던 매점에서 게토레이 구입.

배가 비어있는 상태라 그런지.

게토레이가 이렇게 맛있는 음료인지 처음알았다는....-_-

완전 꿀맛 -_-

 

그리고 다시 출발.

 

해가 지고 있습니다 T_T

 

영동대교도 다시 건너구요.

 

잠시 휴식겸 한강의 모습을 보고있는데..

 

한강을 바라보며 소주를 기울이고 계신분들이 보였어요.

술을 별로 안좋아는데 (특히 소주는 잘 마시지 못합니다...입에 안맞아서....-_-)

이렇게 한강옆에서 마시면 왠지 술이 술술 잘들어가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힘들어서 그런지 현실도피중)

 

그리고 다시 한강 도하.

 

마지막 남은 연료를 불태우면 열심히 달려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ㅁ-;;

 

 

72시간 도시생생프로젝트 시민팀이 만든 작품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도시의 회색빛 도시를 조금더 밝고 활기차게 !

라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젝트 라고 합니다.

서울시와 한화, 그리고 시민이 함께 기획하고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필수 미션도 아니였는데 라이더로서 자전거도로에 이런 작품들이 생겼다는 이야기기에 괜히 필받아서 (-_-)

7곳을 모두 돌아봤습니다.

(사실은 그냥 프로젝트를 핑계삼아 자전거를 타고 싶었던 것일지도^^)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이 만든작품이라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작품도 있었으나

평소에 보던 그런 똑같은 길이 아닌 뭔가 색다른 느낌을 받을수있었던점은 좋았습니다.

휴식공간인 다리밑에 충분한 의자가 생긴점도 환영할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나쁜사람들(-_-)에 의해 벌써 파손된 부분이 있는 작품도 있었다는건데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담당자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좋은반응이 생겨서 내년에도 도시생생 프로젝트가 쭉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는 제가 살고 있는 경기권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구요.

글을 쓴 저도 수고하였습니다. -_-;

(자전거타고 돌아다닌것보다 글쓰고 사진편집하는게 더 어려웠다는건 함정-ㅁ-;;)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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