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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사진과짧은이야기

한여름 금요일밤 상수역에서의 몇 컷

by hermoney 201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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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금요일, 오랜만에 홍대근처에서 약속이 생겼습니다.

홍대...게다가 금요일밤이라니.

떠올리기만 해도 "정신없어맨~~~~정신없어맨~~~~" -_-

 

......워낙 사람많은곳을 정신없어 하는 스타일이라

(나이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원래 태생이 그렇습니다 -_-)

살짝 두렵기까지...

 

요 지도의 딱 중간지점

 

게다가 미팅장소가 상수역에서도 제일 복잡한 골목중 하나 (아시는분은 아실듯 -_-)

동네가 복잡한건지 내가 길치인건지

아마 두가지 모두 해당되는것이겠습니다만

아무튼 좀 해맸다지요

이때 찍은 상수역 거리의 모습을 몇 컷 올려봅니다

 

초입.

 

 

 

사진명 : the쭈꾸미  (...=_=) 

 

 

약속 장소가 나와야 하는데 도저히 보이질 않고.

여기 근처같은데 말이죠

이동네는 뭔가 미로 같이 되어있어서 계속 뱅뱅 돌고 있었다는 -ㅅ-

 

 

약속시간은 다 되서 서둘러야하는데

마침 보이는 오른쪽 건물이 이뻐보여서 또 사진질 ㅜ

 

요렇게 생겼습니다.'ㅁ'

 

대기자열이 엄청나게 길었던 곳.

뭔가 구이류를 파는 식당이였는데 대기자들이 엄청 많아서 호기심에 일단 한컷 찍어두었지요.

(알고보니 이 식당을 기다리는 줄이 아니라 근처 클럽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줄이였다던가 할 수도 있구요 ... 이곳은 홍대거리니까요...-_-)

 

이 미친(-_-) 상수역 골목을 몇바퀴 돌고 나서야

겨우 약속장소에 도착.

결국 10분쯤 지각...-ㅅ-

 

미팅을 마치고 나오니 밤10시30분

홍대거리는 금요일 젊은이들의 에너지로 활기가 넘치고 있었습니다

 

맘 같아서는 신나는 이 밤거리의 풍경도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었습니다만

한여름탓인지,아니면 클럽이 많은 홍대의 지역적특성 탓인지 행인들의 복장이 너무 라이트해

(....수영장 느낌이랄까요? =_=)

혹시라도 오해살까싶어서 아예 카메라쪽엔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밤에 느껴보는 기분이 업되는 이런 분위기도 좋았지만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많고 근사한 카페들도 많아서 다음엔 낮에 와서

이 거리를 다시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구요.

음....겨울쯤. 사람들이 옷을 두텁게 입을때쯤(-_-)

평일 낮에 사진 찍으러 오면 좋겠다싶은 그런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멋진 주말 보내셨는지요'ㅁ'

저는 주말 내내 밖에 있다가 이제야 귀가.

생존신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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