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바삭 토스트 샌드위치 만들기

안녕하세요 자취 요리인 허머니 입니다.

이번에 만든 요리는 바로 바삭바삭한 토스트 샌드위치 입니다.

냉장고에 잠들어있던 채소들을 먹기위해 시작한 요리죠.

 

 

저번에 파프리카가 저렴하길래 마구 구입해서 잘라두었는데.

이거...막상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가격이 비쌀때에는 엄청 잘먹었었는데... 인간이란 참 알 수 없는 동물이라는..-_-;;)

 

파프리카와 함께 구입한 양상추도 시들고 있는 상태.

제가 보관을 잘못한건지

양상추는 은근 빨리 시드네요.

 

그냥 생으로 먹긴 싫고.

파프리카와 양상추를 이용해서 뭔가 맛있는걸 만들어 먹고싶었죠.

 

그렇게 고민고민하다 나온 해답이 바로 샌드위치 입니다.

(애들입맛이지만 제가 빵사이에 들어간 채소는 잘먹거든요 -ㅅ-)

마침 호밀식빵도 있고 !

계란도 있고 !

 

 

채소와 호밀식빵으로 이용한 샌드위치라니 !

엄청난 건강식이 나올거같은 예감 !

 

그.러.나.

저는 계란을 꺼내려고  냉장고를 열었다가..

그만... 바로 옆에 있던 베이컨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도하게되었죠.

계란과 베이컨의 만남을.

 

베이컨을 굽고  그위에 계란 투척.

 

섞어줍니다 -_-

마무리로.

 

치즈를 뿌려주면......

 

베이컨과 치즈가 들어간...

엄청난 계란후라이가 완성 -_-;;;;;;;;;;;;;

 

보는것만으로도 수명이 줄어들것만 같은 이 위대한 비주얼 -_- 

 

이제 토스트기에 식빵을 넣어주고 ON !

 

칼을 닦기 싫어서 젓가락으로 자르는중 -_-

 

저걸 보니 갑자기 식욕이 발동.

 

햄까지 한쪽 잘라서 구웠죠.

(신이시여 용서하소서...-_ -)

 

시들시들한 양상추는

몇쪽 뜯어서 물에 씻어주었구요.

 

2쪽만 먹으려니 왠지 아쉬울거같아서

2쪽 더 추가했습니다 -_-;;;

 

배가  고픈 와중이라 그런지.

이 기름기 드글드글한것을 눈앞에 두면서부터

어깨춤이 자동으로 들썩들썩.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끄야~ 룰루랄라~

 

 

빵위에....

계란..베이컨..치즈 후라이를 올립니다. 

 

건강을 위해 (..-_-)

채소 섭취는 필수 (...-_-)

양상추 올리구요. 

 

파프리카까지  

 

듬뿍 !

 

 샌드위치용 스프레드로 마무리.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만들고보니...

 

 

제 식욕만큼이나 샌드위치 높이가 너무 높아져버렸어요.

아하하하하

  

나머지 식빵 2쪽은.

가볍게.

 

땅콩버터로 -ㅅ-

 

우유까지 함께 세팅.

 

이렇게.

건강한(?) 저녁식사가 탄생되었습니다.

 

일단..

 

샌드위치가 너무 높아요 -_-

입에 안들어가서 중간중간 손으로 눌러주며 먹어야했습니다.

그래도 입주위에 뭔가 이것저것 많이 묻더라구요 -_-

이 샌드위치 먹는모습을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싫을 정도. -_-;;

 

폭풍흡입 완료 !

바삭바삭한 식감과 채소의 아삭함.

그리고 베이컨치즈계란의 육중한 바디감이 만났으니

맛은 당연히 맛있습니다 으아아아아 ♥

 

당연히 맛있죠...

베이컨과 치즈가 들어갔으니까요.

(저에게 베이컨과 치즈란 입맛의 흥행보증수표와 같습니다 -_-)

 

문제는...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는거.

양상추나 파프리카를 더 넣고 싶었는데.

높이때문에 그럴수가 없어서

정작 채소보다 다른걸 더 많이 먹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내려옵니다 -ㅅ-

 

다음에는 좀더 얇게 만들어볼 계획을 세워봐야겠어요.

입맛으신분은 도전해보세요 +_+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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