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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_두다리로

내 생애 첫 시코쿠 여행 #7 도쿠시마에서의 저녁식사 (이자카야 도쿠상)

by hermoney 201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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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드..드...드디어 밥먹는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먹는 시간은 항상 즐거운.. -ㅁ-;;)

이날 저녁은 이자카야 도쿠상.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어보니 TV나 책에서도 몇번 소개된적이 있는 곳으로 도쿠시마현에서 꽤 유명하다네요.

매일 아침 도쿠시마의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서 요리를 만드는게 특징이라는 설명도 있었구요.

음..제가 인지하고 있는 이자카야는 술을 위한 곳이라고만 알았었는데 꼭 그런것도 아닌가봅니다 -ㅁ-)

 

입구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내부가 은근히 넓습니다. 길~~다고 해야할까..-0-

 

사신 이이데스까? 하니 포즈를 잡아주었습니다. 살짝 미소도 -ㅁ-)a

 

안쪽자리는 이런 느낌입니다.

 

벽을 보니.. 그레이가 왔었나봅니다..

비쥬얼락에서 유명하신 분들이죠...

워낙 음악을 잡식성으로 듣다보니 일본음악도 조금 압니다..

루나씨라던가 라크엔씨엘이라던가 벅틱이라던가 엑스제펜이라던가...-_-;;

(southern all stars 나 chage & aska도 좋아하는데 이걸 일본분들에게 이야기하면 살짝 놀랄때도 -ㅁ-;)

 

On Your Mark - chage and aska

 

괜히 필받아서 오랜만에 다시 들어봤습니다. 이건 유명한 곡이니 아시는분도 많을듯-ㅁ-)

 

 

해조류와 문어회, 그리고 시라스 (멸치,정어리,뱀장어등의 치어)가 들어있는 새콤달달한 맛의.. 뭐라고 불러야할지 이름을 모르는 요리.

 

 

설마 이게 저녁식사가 모두 나온건 아니겠지? 살짝 의기소침해질뻔했는데 (먹는게 양이 적으면 살짝 삐짐 -_-)

다행히 에피타이저 인듯 하네요

(첫날 밤에 먹어본 술집 안주의 양이 너무 작았던게 아직 충격으로 남아있음. 일본사람들은 다들 엄청 적게 먹는줄 알았어요... -_- )

 

특이했던 점은 물수건이 뜨겁다는거.

스팀타월 같은 느낌이랄까... 따끈따끈하니 좋더라구요.

 

저녁식사후에는 전통춤 추러 가야하기에 (음? 춤? -_-) 술은 일인당 1잔 씩만 시키게 되었습니다.

저는 술을 싫어합니다만 (....-_-)  마셔보지 못했던 주류들이 다양해서 즐거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민끝에 하이볼이였나 그런이름의 술을 시켰어요.

(술을 싫어한다고 항상 외쳐보지만..일본와서 맛본 술들은 제 입엔 잘 맞더군요...-_-...)

적당히 깔끔 달달 부드러움 *-_-*

 

곧이어 도쿠시마의 토종닭 '아와오도리'로 만든 꼬치가 나와주십니다.

살집이 탄탄하고 지방질이 적은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맛있습니다..T_T

 

이것도 맛있구요..T_T

한국이나 일본이나 토종닭이라는 네이밍이 붙어있는 음식은 죄다 맛있는듯. -_-

 

그다음에는 모듬 튀김이 나왔구요. (뎀프라 라고 불러야하나요 ? -_-)

 

안쪽에는 이렇게 생선 튀김이..

뼈까지 튀겨져 나왔는데 입에 넣고 씹어보니 바삭바삭 적당히 고소하고 담백.

 

한참 신나게 튀김을 먹고있는데

또 뭔가 나왔습니다.

 

헠? 일본은 음식 양이 적은줄알았는데 (...첫날의 충격이...-_-) 뭔가 이날 저녁 코스는 푸짐합니다.

 

작은 솥밥이 나왔습니다 (일인당 하나)

뚜껑을 열어보면 요렇게 생겼습니다.

 

도미밥?

이라고 했던거같아요.

 

생선을 밥에 잘섞어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냥 밥위에 생선하나 올린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뭔가 밥짓는 물부터 육수를 따로 사용한듯.

이거......

신세계 입니다 -_-;

 

이날 먹은 모듬 음식중에서 이게 최고였습니다 으어 -ㅁ-)bbbb

도미밥 사이코 데스요 -_-;;;;;;

 

 

이걸 서비스라고 합니다.

뭔가 한잔만 마시려니 아쉬운 마음에 입맛만 다시고 앉아있으니 ..

저는 얼굴에 꽤 티가 나는 스타일인건지...(......술잔을 얼마나 뚫어지게 째려보고 있었으면...-_-  )

그 표정을 읽은 일본 가이드분이 한잔 더 마셔도 된다고 하네요.-_-

 

사양하는건 예의가 아니죠.

으하하 그래서 이번에는 생맥주를 시켰습니다.

 

엔젤링이...*-_-*

시원하니 좋네요.

소화가 더 잘될거같은 기분이랄까 -_-;;;;;;;;;;;;;;;;;;;

 

마지막으로 디저트.

 

저는 일단 먹는건 양에서 충족이 안되면 안되는 사람인데 (-_-)

푸짐하니 정말 행복 했던 식사였습니다 T_T)b

 

간판에 보이는 꼬치를 들고있는 캐릭터가 바로 이집 사장님 캐릭터  (닮으셨습니다...-0-)

 

그렇게 빵빵해진 배를 두들기며(-_ -) 일본전통춤 공연을 보러 이동합니다. 'ㅁ'

 

자전거 덕후로서 자전거 주차장이 잘되어있었던 점도 인상적이였구요.

자전거도 아무곳에나 주차를 해두면 딱지를 뗀다는 이야기도 있어서....-ㅅ-

오오오 그렇구나 정말 대단하다했는데

 

조금 더 걸어가니 요렇게 불법주차한 자전거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ㅁ'

하하하

역시 이곳도 사람들 사는 세상인가봅니다...*-_-*

 

구글 지도라는게 있군요. 한번 첨부해봅니다. -ㅁ-

이자카야 도쿠상은 도쿠시마역에서 아주 가깝네요. 도보로 갈만한듯'ㅁ'

(당시에는 정신없이 일행들 뒤만 졸졸 쫓아가서 가까운줄 몰랐던..-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시코쿠의 전통 춤 공연을 보러갈시간이네요.

여행기는 계속 이어집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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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은 시코쿠 관광청으로부터 교통과 숙식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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