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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기프티콘으로 먹어본 콜드스톤크리머리 아이스크림

by hermoney 201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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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페이스북을 보다가 과일사진 이벤트를 발견했습니다.
당첨 상품이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더라구요.

과일사진이라고 하면 저도 예전에 찍어둔것도 몇장있고해서 응모하려고보니
다른사람들이 올린 과일 사진들은 정말 이쁘더라구요.
급자신감 상실.-ㅅ-

그래도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좀 특이한 두장의 과일사진을 보내봤습니다.

..........................................

우잉 -_-
그랬더니만......... 이벤트에 당첨되었어요. 덜덜덜-_-
참고로 이때의 이벤트에 참가한 사진 두장은 아래와 같습니다....-_-

예전에 바나나가 싸다고해서 10다발을 구입했을때였지요.. 껍질 벗기느라 죽는줄...-ㅅ-

이건 당시 냉장고에 있던 딸기를 잘라서... 플레쉬 터트리고 톤보정...-_-


당첨된건 좋은데....

스스로도 조금 의아한 결과 -ㅅ-
왜...왜 그 수많은 이쁜과일사진들 중에서 내사진이 당첨된거지???? -_-

....나중에 알고보니 스토리있는 사진위주로 뽑았다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왠지 동정표가 좀 들어가있는게 아닌가싶기도....
...-_-
....물론 그렇다고 해서 먹는걸 거절한다거나 그런일은 하지않았습니다.-ㅁ-)~

누군지는 모르지만
뽑아주신 분께는 그저 무한감사를 -_-

 

상품은 콜드스톤크리머리?라는 곳의 아이스크림케잌 기프티콘이라고 합니다.
베리로맨스? 라는 아이스크림 케잌이라고 하네요.

흠.....베스킨라빈스나 하겐다즈... 혹은 요즘 뜬다고 하는 스프트리 벌꿀 아이스크림은 들어봤는데..
콜드스톤 크리머리?라는 곳은 처음들어보네요.

검색을 해보니 다행히 자취방 근처인 정자동 카페거리에 매장이 있더군요.
자전거를 타고 급출발 -ㅁ-)
아이 씐난다 -ㅅ-

20분쯤 자전거를 타고(...-_-) 정자동 카페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춘자살롱 근처.

 

매장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정자동에 있어서그런건지 요즘은 아이스크림가게도 뭔가 있어보이는군요. (뭔가 아이스크림도 비쌀거같기도..-ㅅ-) 

 

내부는 요렇습니다. 

 

카페거리에 있는 매장답게 테라스도 있어요. 

 

무슨 암행어사 마패 꺼내듯이 당당히 휴대폰을 꺼내들고 점원에게 기프티콘을 펼쳐보입니다.

"저..베리 로맨스 기프티콘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케잌은 이쪽이라고 합니다.
누구냐 베리로맨스가.

너냐?

....이아이(..-_-)는 초코베리러브라고 합니다.
28000원의 무서운가격에... 머리에는 마카롱도 하나 꽂혀있고..
엄청나게 달달하게 생겼네요.

조금 더 위의 가격에 더 커다란 치즈케이크 판타지 라는 아이도있구요.


 

그옆에 있던게 베리로맨스.
바로 제가 받은 기프티콘 아이스크림 케잌입니다. 

요거트아이스크림과 치즈아이스크림, 그리고 초코릿 시트. 머리에는 딸기장식.
음..... 좋긴한데....

자...작아..T_T

커다란 치즈케잌판타지를 본 이후라 그런지 베리 로맨스는 너무 작게 느껴집니다... 로맨스 필요없어요..양이 최고..T_T

 

요사진은 화벨이 좀 안맞았군요.

 

화벨을 다시 조정해서 한컷더'ㅁ'
(죄송합니다 제가 워낙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쓸데없이 비슷한 사진들을 계속 올리네요 ㅎㅎ-_-)

 

아.....너무 작다...
끙끙 대면서 냉장고 앞에서 사진을 찍고있는데. 

점원이 고르셨냐고 하더군요.

골라요?
뭘골라요?
저는 배리로맨스만 먹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라고 물어보니...
20000만원 내에서는 아무거나 골라도된다고합니다.

..........오호라?생각중

 

그래서 케잌대신 컵으로 여러가지맛을 골라보기로.
작전을 바꿔봤습니다 후후후후.......

당연히...컵중에서 제일 큰컵으로...
에불바디's 21800원. 3가지맛 1.1kg
후후후후 1800원만 추가하면. 
가능합니다.
 

몇일전에... 재작년에 산 자전거옷이 안맞아서 충격을 받았는데.
이미 이곳에서는 그런일따위 전혀 대수롭지않습니다.

일단 먹고.
살은 나중에 운동해서 빼는걸로........-_-

 

베이스 아이스크림은 요렇게 있습니다.
이곳은 뭔가 좀 시스템이 특이하더군요.

베이스를 고르고. 

 

요렇게.. 토핑을 고릅니다.
치즈케잌, 바나나, 딸기, 초코쿠키, 아몬드 등등이 있군요.
작정하고 토핑질(-_-)을 하면 한컵에 1000칼로리짜리도 만들수있을듯.-_-

그렇게 베이스아이스크림과 토핑을 선택하면.
섞어준다고하네요.

음...뭐라고 표현해야하나..

혹시나 해서 콜드스톤 홈페이지를 가보니 적당한 사진이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베이스 아이스크림과 토핑의 조합을 생각해보면 수백가지의 조합이 나올듯..
마음같아서는 한번씩 다먹어보고싶은데 (예전에도 말했던 적이 있었던거같은데...... 나중에 부자되면 그냥 아이스크림 매장을 나 사려구요..-_-)
그중 3가지를 골라야합니다.

 

이성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하기위해 점원에게 잠시만요를 외친후.
매장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스무디와 망고빙수가 또 유혹합니다만.(..-_-)
아이스크림매장에서는 일단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예의이지요.
소중한 기프티콘을 다른곳에 사용할수없습니다.
 

오잉 그런데  밖에 요런게 있군요.
음....

베스트10이니 이중에서 고르면 안전할듯.

요거베리파인도 괜찮아보이고..
저는 치즈를 좋아하니  치즈&치즈도 좋겠군요.
밀크피칸은 완전 고소할거같고...
음...그래도 1위인 스트로베리 바나나도 한번 먹어보고싶고..(처음온 매장에서는 이런 기본형은 한번 꼭 먹어봐야하더군요.)

그래서 고른 3가지맛은

스트로베리 바나나
치즈 베리
홀그레인 아몬드 (이건 예정에 없었는데 신제품이라고 해서..-_-)

입니다..
 

 

...........아이스크림 1kg를 들고 귀가하는길은 참 아름답습니다.
하늘도 더 푸른거같고.
구름도 뭉게뭉게.
자전거 패달을 돌리는데 힘이 하나도 들지않더군요-ㅅ-

 

포장이라고 하니 드라이아이스를 넣어서 이렇게 싸주더군요.

꺼냅니다.

 

수저도 이쁩니다.
(한 20개쯤 넣어  달라고할걸 -_-) 

드라이아이스는....
그냥 두면 기화되어 날라가지만..

물속에 넣으면 부글부글 끓으며  연기를 내보내서 재밌습니다.

 

....저는 옆에 싱크대 설거지통에 한번 넣어봤어요 -_-

 

 ...-_-

 

뚜껑 엽니다.

 

아름답습니다.

 

안녕?
처음보는구나.

.............미안합니다.. 이때는 조금 제정신이 아니였어요...-_-

 

일단 판매1위라고 하는 스트로베리 바나나를 먹어봅니다.

!!!!!!!!!!!!!!!!!!!!!!!!!!!!!!!!!!!!!!!!!
딸기아이스크림이라고 하기에는 통딸기가 많이 들어있구요...
바나나역시 마구마구 들어가있더군요.
딸기가 이정도의 비율로 들어가있으면 새콤해야하는건데.
....뭐지 이 달콤함과 부드러움은?..아아아..

어느샌가...귓가에서 음악이 들리기시작합니다...............

 

 

 

이 노래가요...-_-

 

 

이노래도 들립니다...-_-  (45초 부터 시작되는 솔로파트 한번 들어보세요...추천..-0-)

 

먹는동안 인간세상의 고통과 번뇌는 모두 사라졌지만...
 

이쯤 먹게되자...
하나의 새로운 걱정이  생깁니다. .....아이스크림이 얼마 안남았다.... (반이상 남았는데 벌써 그걱정을 하기 시작함 .-_-)

 

다행스럽게도.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여..
한번에 다 먹지않고 3회에 나누어 먹을수있었습니다....-_-

아이스크림을 다 먹으니...  귓가를 울리던 아베마리아도 상투스도 사라지고.
다시 현실세계의 번뇌와 고통이 찾아옵니다. (.....-_-;;;;;;)


 

음.....
매장 모양때문인지 베스킨 라빈스보다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베스킨 라빈스 하프갤런 (1.2kg)가 현재 23500원.
콜드스톤 크리머리 에블바디's (1.1kg) 가 21800원.

...의외로 별로 차이가 안나네요. (둘다 비싼건 마찬가지...-_-)
매장수가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괜찮네요.
아마 공짜로 먹어서 더 맛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_-)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의 스트로베리 바나나는 한번쯤은 먹어볼만합니다.
(음..다른맛들도 다 맛있었는데 스트로베리 바나나만큼의 드라마틱한 충격을 주진못했어요.)

저는 집에서 가까우니 가끔 가볼까합니다..다음에 먹어볼 후보는 (벌써 다음에 먹을거 고르고있음 -_-)

초코체리 브라우니
요거베리파인
요거피스타치오아몬드
바나나코코넛
바나나 스트로베리넛
밀크피칸

정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먹으면서 쓰면 모를까... 다 먹고 보며 글을 쓰니...
배가 너무 고프군요.. 물이라도 마셔야겠습니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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