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대략적인 코스...서울 -> 목포 -> 제주-> 한림/애월 -> 협재 -> 차귀 -> 산방산
작년초에 자출을 시작하며 조금씩 자전거여행의 욕심이 생길무렵 훌쩍 떠난 제주도...
http://hermoney.tistory.com/44
너무 즐거웠던 나머지 그이후 삶은 반은 회사... 반은 자전거....
이렇게 되어버렸다...
그이후 종종 주말마다 교외라이딩을 했으나... 다시가고싶은마음에
올해여름휴가도 제주도로 가기로 결정.
거기에.... 남해가 그렇게 멋있다길래 제주도 + 남해안 일주로 -_-) 코스를 결정했다.
토일월화수목금토일 8박9일 일정.... - -)
자전거 타기전까지는 돌아댕기는걸 별로 좋아하지않았던 나에게 가장 긴 여행이 될것같다.
왜가냐고 한다면... 자아를 찾아서...조용히 생각을 하려고... 여자를 꼬실라고 (응? -_-)...
등등 이런 무거운 이유는없다... 그냥..자전거를 타고 하는 여행이 너무나 재밋어서 ~
나름 자출2학년 -_-)v 조금씩 중거리를 뛰어본결과... 역시 결론은
짐은 최소화해야한다는것. (어떤사람은 칫솔도 중간정도로 짤라버린다는 얘기도있다..)
줄인다고 줄였으나 그래도 영많아보인다..
뭐 언젠가...기회가 되어 장기여행을 할수가있다면... 패니어를 달고 텐트와 침낭이 추가될테니 - -) 줄이고싶어도 줄일수없겠지만...
장기여행기회가 된다는것은.... 회사에서 짤려야가능한일이므로.. -_ -)a
되도록 그기회가 안왔으면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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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관련 및 사용후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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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캐러다이스 12L 안장가방
핸들에 감고다닐 힙쌕
싯포스트용 미니가방
대략 짐적재공간은 15L내외 수준
속옷2장
(내가 지져분한건진 몰라도 낮에는 거의항상 쫄바지를 입고있어서.. 잘때만 입느라..
10일이내여행은 빨면서 쓰면 한장으로 충분해보임.. )
양말4개
(아무래도 난 두꺼운스포츠 발목양말을 선호하는편이라 제일 잘안말랐다...
그래도 항상 빨래가 끝난 양말을 신을수있었던 걸로 보아 딱적당한 갯수였었던듯?)
쫄바지
(첨에는 좀 챙피해도... 한번입은후에는 다른바지입고는 자전거 못타겠슴...편해서...)
기능성 반바지
(바x에서 5처넌인가에 주고 산 반바지. 나름 잘마르고 가볍고 시원하고..
잠옷겸 -_- 자전거안타는 관광할때 입는용도...)
자전거용 레인쟈켓
(출발전 일기예보에 여행기간내내 비가 계속 온다는 예보를 보고...
바람막이를 버리고 이걸 챙김.
젓는게 문제가 아니라 젖은후 몸에 추위가 오냐가 문제인데... 투습이 잘안되서그렇지
온몸이 젓어도 이거입으면 춥지않았슴..
덕분에 비를 꼬박 맞고 자전거를 몇일을 탓어도 감기를 안걸릴수있었으나...
술먹고 마루에서 잠들어서 결국 감기가 걸리긴함 -0-)
버프 2개
(하나는 얼굴용.... 손수건겸용 겸 햇빛, 벌레, 챙피할때 얼굴숨기기용 -_- 하나는 예비로 가져갔는데
비가 하도와서 싯포스트를 통해 자전거안으로 물이 들어갈까봐 싯포스트 연결부위에 수건대용으로 묶고 다님)
스포츠타월
(버프덕분에 의외로 사용할일이 적었슴)
아쿠아슈즈겸 트레킹 슈즈
(진짜 부피땜에 안가지고 가고싶었는데... 로드용 클릿신발을 신기때문에 자전거 탈때에는 좋으나 이걸로는 걷기가 굉장히 불편하기떄문에 어쩔수없이 챙겨감....
뭐성능은 굳... 이거하나면 산행까지 가능함...)
바프동 공구 쿨맥스T
(잠옷겸사겸사 -_- 나름 기능성소재이기에... 잠옷으로 입다가 자전거 탈때에도 착용가능)
아이러브20 공구 자전거 상의
여름용 긴팔 이너웨어
(팔토시가 없어서... 긴팔이라 더울거같지만 땀을 흡수하면서 말려주는과정이 엄청시원하다
반팔보다 오히려 시원...)
휴대용 자전거펌프
, 펑크패치세트
, 튜브여분1개
, 목장갑
, 휴대용 공구툴
(딱한번 사용할일이 생김... 사용할일이 없으면 좋지만... 벌판 중간에 펑크나면..-_-
가지고 다닐수밖에 없슴..)
세면도구와 화장품 세트
약품세트 (메디폼계열, 감기약, 소화제, 비타민, 바르는 근육진통제)
(감기약만쓸일이있었슴... 항목은 많아도 부피및 무게가 적어 소량씩 이것저것 챙겨도
무게가 부담이 없었다...)
휴대폰, 사진 +메모리, 충전지...
행동식 (시리얼바 8개)
(배꺼지면 자전거 못탐 -_- 미리미리 배고파지기전에 하나하나 먹어야한다..)
자전거자물쇠
(사실 도난 방지효과는 크지않지만 배나 버스탈때 고정시키는 역활 및... 한 10초정도는 버텨주므로.. -_- 요긴하게 썻음)
브룩스터보스프레이 ( 윤활+세척+녹방지 )
(이것저것 다되는것치곤 제대로 다하는건 없는 편이긴한데 역시 윤활유, 세척(디그리셔), 테프론 을 3통을 들고다닐수는없으므로.... 나름 잘썻다..)
그외 당연히 기본이 되는
쪽모자, 헬멧, 장갑...
다녀오고나서 생각해보니... 먹을거 사먹고 숙소에서 자게되면...이짐으로 한달이상도
가능할것같다 -0-
새벽5시까지 용산역을 가야하기때문에... 새벽3시에 일어나서..
정신이 몽롱한 상태...
자전거 접어서 ktx 짐공간에 배치
ktx+배 연계상품으로 가는 제주도인데...
ktx를 내리자마자 배가 출발하는시간이 촉박했기에.. 목포사진찍을 틈이없었다
다른 자전거들이 묶여있길래 옆에다 묶어놓았다..
3등실로 예약을 했는데 2등 침대칸이 배정되었다 ㅋ
당당히 아무말도 안하고 이용해주었다 -_-)a
2등칸은 화장실도 공간이 좀 넓다...
혼자떠나는 여행은 내가 나를위해 해줄수있는 선물이라...
정말 그런것같다...
차후 일정의 코스와 들릴곳을 정리하다보니..
날씨 덕분인지 -_-) 예정시간보다 한시간정도 늦게 도착... 오후2시쯤에 제주도에 도착한것같다
산방산게스트하우스를 예약을 해두어서...어두워지기전에 가려면 (제주도는 밤에는 가로등같은게 없어서 매우위험하다.. 차가 그냥 날 밀어버릴수도있다.. -_-)
빨리 가야하는데... 작년에 못가본 한림공원을 가볼려했지만...아무래도 포기해야할듯하다 -0-
제주 도착한지 30분만에 첫 펑크....
게다가 바람주입구근처가 찟어진펑크라 패치를 때울수도없고... 한개들고온 튜브를 벌써사용하였다... 8박9일을 튜브없이 다닐생각을 하니 덜덜덜덜...
일년만에 뵌 김기사님은 무척바뻣다...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싶었지만 손님도 아니고 왠지 죄송스러워서..
지도만 하나사고 거리만 조금 확인했다...
바쁘신와중에도 코스조언이나 숙소이야기를 해주셔서 고마웠다..
다행히 조금 더가다보니 스캇매장이 있어서 (괜히 걱정했...-_-)a ) 여분 튜브를 2개나 삿다.
이번 휴가 일정 내내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겁먹었는데....
구름만 입체적으로 이쁘게 있고 -_-)
시원시원한게 딱 좋은날씨였다....
사실 여름을 제외한 봄이나 가을에 오고싶었는데 ㅋ
비구름처이는 구름들이 오히려 보기에 너무 좋았다...
별이셋님이 추천하신 식당에 도착.
늦은 점심을 먹게된...
보말된장국을 먹었는데 애들입맛인 나에게도 괜찮은듯 하고..가격도 나름착한편이였던...
어엌 맛있다! 는 아니였지만 친절하고 반찬도 깔끔했다.
썬크림 바르고 있는데주인아저씨가 손수 커피까지 타다주시는 서비스를 - -)v
비앙도? 였었나.. 저 섬에만 살짝 햇빛이 보이는게 멋있었다.
어째 자전거 사진만 많아진다 -0-
일단 실패 - -) 타이머여유가 몇초되지않아서
누르고 후다다다닥 뛰어야한다 -0-
ㅌ
오셧다...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니 서울에 사는 아주머니 자식들 얘기부터해서 - -)...
잠재적인 손님 - -)aa 이라그런지 착하게 생겼다고 칭찬을 막해주신다.. -0-
아핫핫 ..... -_-
협재해수욕장은 내가 좋아하는곳이기에 좀더 머물고싶었지만...
시간은 늦고 갈길은 멀어 서둘러 떠날수밖에 없었다....
시간을 보아하니 올해에도 한림공원은 못갈듯....
자전거 라이트에 의지하여 꾸준히 달리다보니 겨우 산방산게스트하우스(탄천온천)을 발견
처음 가본 산방산 게스트하우스는...
게스트하우스치곤 꽤 시설이 럭셔리 했다 -0-
깔끔하고..크고...
난일단 씻어야했기에 -_-) 외면하고 탄천온천으로
산방산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면 옆에 있는 탄천온천이 무료인데....
강추하고싶다...
사이다처럼 몸에 거품이 뽀글뽀글 붙으면서 몸에 느낌이 쏴아~ 해지는게
라이딩의 피로를 풀기좋을듯?
제주에 오전에 도착한다면 첫날은 산방산게스트하우스에서...
아님 점심때 제주에 도착한다면 협재에서 자는게 딱적당해보인다...
이번에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들을 이용해보고 싶었기때문에
조금 늦은시간이였지만 억지로 산방산까지왔다 -_-
에어콘도 빠방하고 쾌적했다
담배를 한대 피고있자니...
뒤늦게 이제서야 슬슬 제주도에 온 실감이 나기시작한...
온천의영향인지 11시부터 잠이 슬슬 오기시작해서 바로 잠을잤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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