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돌아다니기좋은 계절가을. 가을입니다.
(뭐 사실 봄, 여름, 겨울도 돌아다니기는 참 좋습니다. 단지 내 몸뚱아리가 게으를뿐-ㅅ-)
오랫만에 떠나보는 팸투어를 참여하게될 기회가 있어서 경남 합천을 가게되었는데요.
각 지방 관광청에서 지역홍보를 위해 모집하는 팸투어는 일단 교통편과 먹고자는게 공짜라는 멋진 이유도있지만
짧은 기간내 멋진곳들을 모아서 보여주므로 차가없어서 한번에 많이 돌아다니기 어려운 저에게는 꽤 좋은 기회이기도한데..
단지... 은근히 낯도 좀 가리기는 편이기도하고 워낙 느릿느릿하게 지맘대로의 페이스로 다니는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무래도 인원이 많은 투어는 좀 어렵기도합니다.
(이런 사람이 어찌 조직생활을 10년동안했을까 싶기도합니다. 아아 장하다 허머니-_-)
모든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있습니다.
합천 여행준비
합천은 사실 4대강 자전거도로 여행할때 합천창년보를 혼자 외로이 패달질을 하면서 지나쳤을때 외에는 제대로 가본적이없고 잘모릅니다.
그래서 출발전 좀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조사라곤 해봤자 아는 사람들에게 합천알아요? 합천에 뭐가 유명한가요? 라고 물어보는정도입니다.)
모두가 같은 대답을 합니다.
합천하면 아무래도 역시 해인사와 가야산이다.
합천을 간다면 해인사와 가야산은 꼭 가봐야한다. 뭐 이렇습니다.
제가 사는 분당을 생각해보면 흠....
뭐 딱히 없군요. 굳이 뽑아보자면 율동공원에서 이어지는 중앙공원 분당 2대공원 콤보길이나 정자동 카페거리 된장질정도랄까요 흠.
뭐 아무튼 합천 다른 곳에 사는사람들이 들으면 서운해할생각이지만
이번기회에 가야산과 해인사가 꼭 가보고싶어졌습니다.
팸투어일정을 보니 가을 억새 황매산, 합천댐 물안개, 영상테마파크, 황강 래프팅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오잉 일정에 가야산이 없군요.
이건 합천에는 가야산과 해인사외에도 가볼곳이 많다는뜻이기도하고,
해발 1400m가 넘는 가야산을 블로거들에게 올라가라고하면 여행이나 산좋아하는 블로거들은 몰라도
요리블로거나 꽃꽃이 블로거들은 울면서 산행을 질질 끌려간후 합천을 저주하는글을 쓸지도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아 이것도 재밋겠는데요.)
팸투어 일정 1박2일에 개인적인 일정 가야산과 해인사 1박2일정도를 합친 3박4일 일정에 맞게 패킹을 시작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래프팅때문에 짐이 좀 늘어나네요.
래프팅을 한다 -> 온몸과 신발이 젖는다 -> 신발과 옷이 한세트 더 필요하다. -> 짐 무게가 두배 -> 아이구 무거워 죽겠다.
뭐 이렇습니다.
짐내용은 뭐 항상 비슷하지만 써봅니다.
별로안좋은 주제에 예민하기까지한 한 피부의 소유자이므로 남자답게 숙소에 있는 비누를 쓰면 피부가 난리나는관계로
스킨과 클렌져를 포함한 세안도구세트.
예전에는 집에서 쓰는 커다란걸 들고다녔는데 샘플이 있는관계로 샘플로 챙깁니다.
아아 이거 좋군요. 왜 어머니가 인터넷에서 샘플 화장품 3000원짜리 구매해달라고 하시는지 요새좀 이해하고있습니다.
여자사람들이나 쓰는줄알았던 물티슈도 넣어갑니다. (이게 은근히 다용도.)
언제나 부피대비 제일 무거운 핸드폰과 카메라 충전기, 충전지 세트.
딱히 필요는 없겠지만 혹시나 싶어서 챙기는 약가방.
감기약, 소화제, 밴드, 멘소래담 뭐 이런것들입니다.
가벼워서 좋습니다.
카메라에는 범용으로 쓰는 18-55m 표준줌 렌즈를 사용할 생각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16mm 광각렌즈도 챙겨넣습니다.
(혹시나 했습니다만 역시나 여행중에는 귀찮아서 그런지 렌즈를 교환해서 쓰진않았습니다. 안쓸걸알면서도 항상 다른 렌즈를 챙겨가는이유는
무얼까요. 욕심을 못버린건가... 이래서 렌즈교체형이 꼭 좋은것만은 아닌듯. 어쩔수없이 렌즈일체형이 RX1을 사야겠습니다 음? -_-;)
신발은 2종류를 가져갑니다.
평이한 코스및 래프팅할때 신을 살짝 트레킹 기능이 있는 아쿠아슈즈하나 그리고 요 등산화 .
국민 등산화 캠프라인 블랙스톰입니다.
다좋은데 망할놈에 등산화답게 무겁습니다.
저거 배낭에 넣으니 묵직.
그외 여분 옷도 한세트 넣고
가야산 가기로한날에 푹우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두려움에 떨면서 우의와 간이 우산을 챙깁니다.
거기에 스틱까지 챙기니 그야말로 배낭 참...
한숨나는 무게.
경량화보다는 편의도구가 많은 오캠쪽보다는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쪽이라 짐을 줄여야줄여야하는데도 줄여지질않습니다.
래프팅 할때 쿨하게 맨발에 빤스만 입고 하는 방법을 택하면 짐이 획기적으로 줄텐데
가뜩이나 사진찍는거 좋아하는사람들 많이 가는데 아무리 막사는저라고하지만 도저히 그방법은 안될거같아서
그냥 저렇게 싸놓고 조신하게 잠자리에 듭니다.
집결지는 시청.
제가 사는 분당에서 시청을 8시까지 갈려면 5시30분에 일어나야하기때문에 엄청 힘들었습니다.
겨우겨우 비몽사몽에 시청에 도착해서 버스에 타니.
얼레 합천가는길에 버스가 분당에 잠시 서서 분당사람들을 태우더라구요.....
........................으이잌 ㄹㄴ이라넝ㄹㄴ이런ㅁ이럼ㅈㄷㄹㅈㄷㄻㄴ루마ㅓ럼자ㅓㅓ츄만춤ㅈ당짐,춤줓ㅁ지
평일에 출발하는 여행인데도 사람이 은근많습니다.
평일에 뭐이리 사람이 많아 다들 팔자가 좋구나.
라면서 평일에 여행가는 팔자좋은 사람이 궁시렁궁시렁 거립니다.-_-
황매산은 철쭉군락지와 가을억새로 유명한산이라 이번 여행컨셉인 가을여행다운 산인거같습니다.
단지 우리가 너무 일찍가는관계로 황매산에 억새가 아직 별로 안폈다고합니다.
억새여행인데 억새가 없다는 재미난 사실.
투어관계자가 괴로운 표정으로 이야기하는데 재밋었었습니다 - -);
뭐.. 그런건 크게 신경을 안쓰는 편이라 딱히 큰실망은 없었습니다.
대신 투어 관계자의 재미난 표정을 봤으니까요.
성산일출봉을 갔을때에도 구름에가려 일출을 못봤지만 그건 또 그자체로 좋았었던 기억도 있구요.
뒤에 좌석에 혼자 앉아서 아침으로 김밥과 캔커피를 받고 잠시 흐뭇했었습니다만
잠시 후 배가 아파서 휴게소까지 정말 힘들었고...
또 중간에 합류하신 분이 옆자리에 앉는바람에 15kg넘는 배낭을 무릎에 올려서 버스를 타고 가야했습니다.
사실 뭐 이건 큰문제가 아닌데
옆자리에 앉은 남자분도 반바지
저도 반바지.
버스가 흔들리거나 할때마다 은근히 서로의 맨다리가 스칩니다.
따듯하고 까실까실한 다리털감촉에 서로 흠칫흠칫 부끄부끄
괜히 헛기침 합니다. *-_-*;;
사랑은 난데없이 이렇게들 시작한다고합니다만 다행히 저는 해당사항이 없군요.
역시 경상도답게 겁내 멉니다.
휴게소도 들리고 잠도 자고 애니팡도 한 100판쯤 하다보니 겨우 합천에 도착.
4시간쯤 타고 온거같은데 서울에서 멀어지니 확실히 공기도 다르고 풍경도 확다르네요.
황매산 입구근처에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후
황매산으로 갑니다.
황매산은 차로 갈수있는 산으로 도로가 잘되어있지만 꼬볼꼬불한 도로라 그런지 대형 관광버스로는 들어가기 어렵다고하네요.
봉고차로 갈아타기로합니다.
황매산 지도는 위와 같습니다.
(클릭하시면 크게보실수있습니다.)
봉고차를 기다리면서 보는데 입구에 요런 바위가 있네요.
순결 바위.
평소 사생활이 순결치 못한 사람은 들어 갈수가 없으며 들어간다해도 바위가 오므라들어 나올수없는 전설이 있다고합니다만.....
사람들이 찬스가왔을때 (음? -_-;;) 저바위를 잘 통과할려고 안할거같진않다는 생각입니다...
...-_-;;
뭐 그냥 저런 바위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황매산은 입구도 그렇고 중간에 오토캠핑장에도 그렇고
화장실이 잘되어있네요.
봉고차를 기다리면서 잠시 화장실에 가서 일을 보는데 하필 들어간 칸에 화장실문이 잘안닫혀서 잠글수가 없었습니다.
인기척이 날때마다 화장실 문을 부여잡는 그짜릿함은 참....
잠시후 봉고차가 도착해서 황매산 정산 부근까지 차로 올라갑니다.
오늘가게된 구간입니다.
은행나무 주차장에서 내려서 황매평원 한바퀴.
해발 1000m가 넘는곳이라 풍광은 좋을게 뻔합니다만.
왠지 차로 올라갈수있다는 사실이 좀 날로 먹는거같아서 미안하기도하고 편하기도하고그렇습니다.
차로 정상부근까지 올라갈수있다는 사실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나
샤방샤방한거 좋아하시는분들께 크게 어필될수있다고 생각됩니다.
황매산
주차장에서 내린후.
2시간 30분동안 자유행동을 한뒤에 집결하기로합니다.
팸투어가 자유방임 스타일이군요.
지멋대로 다니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
왠지 다들 성향이 비슷한건지 좋아라 하면서 다들 카메라를 챙기고 흩어집니다.
뭔가 출사지 나온 느낌입니다.
일단 다른건 둘째치고 날씨가........
하늘이 너무 좋은 날입니다.
황매산 동영상입니다
차타고 올라왔을뿐인데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 산정상에서 내려다보는듯한 뷰를 보여줍니다.
억새도 만개는 아니지만 꽤 있더군요.
이때가 9월 말 부근이니 지금쯤 만개했을거같습니다.
코스는 매우 평탄합니다.
요런 샛길도있고
요런 도로? 길도 있습니다.
황매산 코스는 뭐랄까...
산정상위에 멋진 산책로같은 공원이 있는 느낌입니다.
술렁술렁 길을 따라 걸어올라가다보면 길이 좌우로 갈립니다.
이쪽이 황매평원쪽.
이쪽이 황매산쪽.
저멀리 황매산이 보입니다.
길이 잘되어있긴합니다만.
저길 올라갔다오면 시간이 다 지나가있을거같아서 황매산쪽은 포기 황매평원을 한바퀴돌기로합니다.
뭐 산에 올라가는건 내일모레 가야산 올라갈때 피를 토하면서 실컷올라갈테니까요.
블로깅 생활을 하면서 친해진 분들이 몇분계셨는데 (혹은 나혼자 친하다고 생각하고있거나 -_-)
다들 빠르신건지 제가 느린건지 다들 찾을수가없어서
룰루랄라 혼자 걷고있는데
저처럼 혼자 다니시는분이 계셔서 함께 걷기로하였습니다.
뒷태가 이쁘신 닉네임이 착착 붙는 차돌남님입니다.
차 타고 돌아다니는 남자 뭔가 이런 느낌입니다.
차에 관한 내용을 주로 쓰시는 분이라고합니다.
아 나도 닉네임을 저렇게 지었어야했는데 허머니가 뭔가 허머니가... 아아 임팩트가 없습니다.
(제 닉네임에 탄생에 대한 에피소드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아버지성함이 허자 돈자라서 허머니라고 지었습니다.....-_-)
아버지 이름이 허 찰스빅트토리아4세 이런식이였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
허머니도 듣다보면 적응되기도합니다.
아이디 입력할때도 편하고...뭐...
저도 그렇지마나 차돌남님도 별로 말수가 많으신편은 아닌거같고
차 블로거와 차없는 남자가 함께 다녀서 그럴수도있고
아니면 풍경이 너무 좋아서 인지
(혹은 그냥 남자둘이라서 서로 별로 얘기하고싶어하지않을수도있고)
딱히 큰대화없이 아아 풍경좋네요
어어 풍경좋네요 뭐 그런 동행이였습니다.
뭐 딱히 말이 많아야 좋은 사이는 아니겠지요.
차돌남은 얌전하고 선하신 느낌의 좋은 동행상대였습니다.
황매산의 전반적인 풍경은 이런느낌입니다.
탁트인 산위의 평지에 산책로가 되어있고
길사방에는 이렇게 억새들이 있습니다.
크게 힘들게 올라가지않아도 되는 샤방샤방한 코스라서 등산보다는
소풍의 느낌이 잘맞는거같습니다.
김밥같은거 싸가지고 룰루랄라 한바퀴돌면 참좋을거같은느낌.
아니면 가족단위로 캠핑.
바로 입구쪽에 있는 캠핑장에 텐트를 설치한후 낮에 한바퀴 돌고 식사하고 해질녁 노을이 질때 한바퀴 돌면 대박일거같습니다.
아아 역시 텐트를 사야하는건가.
(텐트빌려준다고 하던 친구는 왜 텐트를 안빌려주는가~)
탁트인 시야가 있는 이런 능선길은 언제나 좋습니다.
카메라가 취미인 사람들의 셔터소리가 사방에서 끊이질 않습니다.
중간에 이런 정자가 있어서 저도 잠시 쉬어갑니다.
파노라마도 슬쩍 찍어보고
풍경감상하는 남자 컨섭으로 사진도 찍혀보고-_-
정자에서 본 풍경 동영상입니다.
그리고 다시 내려갑니다.
황매산 중간에있는 황매평원을 한바퀴 뺑도는 코스입니다.
천천히 사진찍으면서 풍경 보면서 한바퀴도니 2시간 정도 걸렸구요.
황매산까지 올라갔다내려오면 3시간정도면 될거같습니다.
차돌남님과 저와 둘이서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그랬습니다. *-_-*
혼자다니지않으니 제 사진도 남고 좋군요.
내려가는길.
어느정도 내려간후 아까 그 정자쪽을 바라보니 아까는 잘안보였던 억새가 꽤 많이 있네요.
햇빛의 각도에 따라 다른건지 그새 자란건지 모르겠습니다.
뭐 이런날씨에는 집근처 공원만 가도 참 좋은데 이런곳에 오니 기분이 방방뜹니다.
뭐 이런느낌 룰루랄라
내려가서 파노라마도 한컷 또 찍어봅니다.
왠지 포토존같은 느낌의 나무한그루가 있길래
또 차돌남님과 함께 서로 찍어주기를 했습니다.
차돌남님 우리 사진한방 찍죠.
저기 서보세요?
아하하하 좋습니다
아 저도 찍어주세요.
아하하하하.
아하... 아하하하.. 뭐 이런분위기.-_-
그러고보니 함께 찍은 사진이 없군요.
(뭐 그건 서로 원하지않았을지도...)
그래서 이렇게 또 한컷찍습니다.
찍고 나서 보니 왠지좀...
왜 항상 남자랑 투컷을 찍게되는것일까.
입구쪽에 오토 캠핑장이 있어서 그런지 화장실은 훌룡했습니다.
정식 개장전이라 샤워장은 미오픈.
전기 코드도 충분치는 않다는정보인데
대신 오픈전이라 공짜 라고합니다.
캠핑장에 텐트 데크쪽을 보니 벌써 텐트가 몇개 보이더군요.
널널할줄알았는데 한바퀴도니 딱 2시간 30분이 지났습니다.
황매산 일정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내려갔습니다.
합천
식사준비중 한바퀴 산책했습니다.
바글바글한 도시를 떠나니 참 조용하고 좋네요.
도시사람이라그런지 너무~~~~나 조용합니다만.
저는 시끄러운거보다는 조용한게 좋습니다.
꽃도있고
벼익어가는걸보니 가을이긴가을인가봅니다.
밤도있습니다.
제가사는곳 공원에도 밤이 많이 떨어져있던데 사람이 많아서인지 내용물은 하나도없더군요.
여긴 꽤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밤 2개 득템.
조용한 마을에 갑자기 사람들이 바글바글.
마을 정자에는 뭔가 말리고있던데 뭔지 모르겠습니다.
황매산 앞 마을.
벽화가 이쁘게 되어있습니다.
마을 골목을 구경하고있는데 길냥이가 여유롭게 돌아다니는군요.
쳐다봐도 별로 경계도 안하는거같고 술렁술렁 걸어다닙니다.
서울에 있는 길냥이들도 시골에 태어났으면 좀더 여유있게 살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좀해보구요..
어떤집앞 나무에는 이렇게 대추도 있었는데
따먹고 싶었는데 뭔가 안되는건가 싶어서 주저주저하다 그냥왔습니다.
(조금 후회중..)
그렇게 한바퀴 산책을 마친후.
식사가 기다리고있는 대기녹색농촌학교로 들어갔습니다.
초가을에 먹는 뒤늦은 수박이였는데
이상하게 한여름에 먹은거보다 훨씬 다네요.
올해는 그래도 수박이 좀 싸서 좋았는데 좀더 많이 사먹을걸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후로는 뭐 이렇게...
이런시간이였습니다.
룰루랄라.
여기가 경상도가 맞나봅니다.
블로그 잘쓸려면 술도 잘마셔야하는건지 예전부터 느끼는건데
블로그들 모임가면 다들 술을 잘마십니다. 덜덜덜
여기서 1차.
숙소에서 다시 2차.
205호?인가 에서 다들 모여서 2차를 하기로했다고하는데 전날 늦게자고 오늘 새벽 5시30분에 일어났는터라
졸리기도하고 내일 일찍 합천댐 물안개 보러 간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저는 2차는 참석하지않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흠 저런 자리를 잘 껴야지 친해져야할텐데말이죠.-ㅅ-
황매산.
서울에서 버스타고 약 4시간.
멀다는점 빼고는 꽤 좋았습니다.
날로 먹는 느낌이라고 쓰긴했습니다만 차로 정상근처까지 올라갈수있는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제가 합천 살았으면 한달에 한번쯤은 왔을거같은느낌입니다.
요시즌이나 봄시즌에는 가보셔도 후회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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