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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푸들) 가족사진.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다래와 머루

by hermoney 201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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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합천여행을 다녀오는바람에 좀 늦었습니다.

비맞으면서 가야산을 올라갔다가 해인사에서 자는데 덥다고 창문열어놓고

훌렁 벗고 자서 그런지 감기가 오더군요. 으읔

 

끙끙대면서 있는데 어머니께 걸려온 전화한통.

본가 다녀간지 얼마안된거같은데 왜이렇게 안오냐고 무정한놈 막 이러시네요 -_-;

아픈것 상태에서 갑자기 전화로 원망을 받으니 나름 속상하더라구요.

어머니랑 아웅다웅 하면서 생각해보니 저번에 간게 언제였었나 가물가물하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난번 본가에 가서 찍은 사진 날짜를 보니 태풍볼라밴이 오기전. 조금 되긴했군요

뭐 그래도 주위 자취생들보면 명절때에만 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이렇게 자꾸 오라고 하시는지....^^

개인적인... 매번 비슷한 주제에 비슷한 사진들이긴하지만

은근히 다래머루 사진들 요청하시는분이 계셔서 사진 정리겸 올려봅니다.

 

뭐 개인 엘범용도의 블로그이기도 하니까요'ㅁ'

 

 

 

빨래가 꽤 밀렸던.

그리고 빨래가 꽤 하기싫었던 날입니다.

요새는 그래도 빨래가지고 본가에 가는일은 많이 줄었는데 이왕이리된거 오랫만에

50리터 배낭을 꺼내서 밀린 빨래를잔득 집어넣고 본가로왔습니다.

 

머루 다래 노부부가 반겨줍니다.

빨래밖에 안들었지만 꼭 뭔가 들고오면 안에 먹을게 있을거라는 기대감인지

단지 그냥 못맡아본 냄새가 있어서 그런지 막 탐색합니다.

 

 

 15살인가 16살인가 나이가 가물가물합니다

다래 할머니.

다행히 잘있습니다.

제가 고3때쯤에 어머니 친구분이 기르시던 푸들이 새끼를 나아서 분양받았었지요.

제나이에서 고3 나이를 빼면 얼추 나오긴하는데요.

저도 나이가 좀 들어서그런지 (....미안합니다 -_-)

나이같은건 그렇게 디테일하게 계산하고싶진않군요.

그냥 뭐  15살아님 16살 혹은 14살일수도있는 다래 할머니입니다.

검정푸들.

 

 

 

 다래보다 한살어린 머루 할아버지도 잘계십니다.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젊어서 그런지 팔팔합니다 -ㅅ-

 

 

 

머루야 저기 저 사진기를 봐야지~


하시는중입니다.

 

 

전화하실때마다 왜 이렇게 안오냐고 하시는 어머니입니다.

나름 방어책, 혹은 변명으로...

개인시간은 갖고 싶다 여행할곳이 많다 라면서 차갑게 말하는 아들때문에 속상해하시지만

막상 제가 가면 좋아하시는거같습니다.

죄송하기도하고 뭐 그렇습니다.^^

 

  

 

 동물과 러브씬 담당 아버지입니다.

어머니가 저에게 하도 말씀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딱히 저에게 별다른 감정표현은 잘안하시는편입니다.

 

어머니와 통화할때  니가 하도 안오니까 아버지가 섭섭해하신다는 말씀을 하시는거보면

저에게 바로 말씀하시기보다는 뒤에서 어머니를 시키시는편이신듯?

(아님 아버지는 아무말씀도 안하셨는데 어머니가 아버지를 팔았다던가..-_-)

 

 

 

역시 러브씬 담당 아버지 !

자식으로서 보기에는 쑥스럽겠지만 제가 있을때에도 어머니께 저렇게 표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 tv나 먹을거 메뉴가지고 어머니랑 아웅다웅 하시는데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그런것도 나름 애정표현이라고들 하더라구요.

뭐 그런가보다 합니다.

부부의 세계 저는 몰라요.

 

술좀 줄이시고 살만 한 10kg정도만 더찌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부지런한 자취생들은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일단 본가에오면

가장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눕습니다 -ㅅ-;

머루가 졸졸따라오네요

 

 

 

어렸을때부터 만화책을 좋아했는데 자취방근처에는 책대여점이 없기에

본가오기전 근처 책대여점에서 한웅큼 빌려옵니다.

요즘에는 신간이 별로 안나왔네요.

 

언제봐도 즐거운 심야식당 9권.

 

초능력만 안쓸뿐 사실상 초인물 그리는 전문작가 masahito soda의  카페타 신간이 나왔군요.

저사람이 그린 자전거만화는 싸이클타는사람이라면 꼭봐야하지요.

제목이 아마 스피드 도둑이였나..그럴겁니다.

 

산 14권, 고고한사람 15권. 요즘 산에도 관심이 많이 가고있어서그런지 손이 자주가는 만화책들입니다.

 

슬램덩크 2 그려주면 좋겠지만 왠지 그건 더이상안나올거같은... 대신에 좀더 가슴에 깊이 들어오는 리얼도 신간이 나왔구요.

 

나머지는 음 그냥저냥...  은수저라고 새로나온건 책이있었는데 농업학교를 배경으로한 소재가 참신하니 꽤 볼만하네요.

닥터 스쿠르나 기억나느거같기도하구요 음.

 

 

 

뭐 아무튼 부모님과 짧은 인사후 가장 편한옷으로 갈아입고 만화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는중 양옆에 다래랑 머루가 몸을 붙이고 눕습니다.

(여름이라 덥습니다..)

 

오랫만에 와서 그런지 오랫만에 빨래를 가져와서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부모님이 이상하게 밀린 빨래를 한뭉테기를 가져왔는데 예전과는달리 흐뭇해 하시는거같아요.

요새 너무 혼자 잘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그런걸까요 으음.

 

 

그리고 잘시간이 되어 거실에 이불을 까는데

 

 

 이불좋아합니다.

우리집애들만 그런건지 원래 개들은 다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제이불인데

 

 

드러눕고 난리중입니다.

 

이불깔았을때 동영상이랄까요-_-

막판에 보시면 손줘 하는데 손주지않습니다.

나이좀 먹었다고

어렸을때에는 손줘 앉아 뒤집어 일어서 다 잘했거든요.

요샌 잘안해요.-ㅅ-

 

 

 

 나는 어디에서 자란말이냐.

해도 말똥말똥 쳐다만 볼뿐 움직이진않습니다.

 

 

 

 결국 얘들은 이불위에서자고 저는 옆에 마루한쪽에 누워서 계속 만화책을 봅니다.

으으

 

 

 

뭐 이런풍경입니다.

 

 

 

아놔 -_-;

 

 

 

동물 발 페티쉬.

이상하게 발이 좋습니다.

좋은 냄새는 안나는데말이죠 흠 

 

 

 

참 편하게 자는거같아요. 

 

잘때 만지는 동영상이랄까요.-ㅅ-

 

너무 곤히 자면 뭐랄까 심술은 아닌데....

깨어있을때보다 잘때 자꾸 만지고싶어집니다.

매직핸드로 스담스담합니다.

자는데 만지니까 아마 귀찮을듯.

 

 

 

 

좀 만지다가 다시 만화책을 계속봅니다.

소소한 즐거움이랄까...

역시 언제봐도 좋습니다.

여기나오는 요리들좀 몇가지 해보고 싶은게있는데 막상 집에 오면 잘안하게되네요.

버터밥이라던가 요런건 해볼만한데요

이거보면 괜히 야식집 차려보고 싶긴한데 아마 현실은 다르겠죠.

특히 배달문화인 우리나라에서 야식집을 누가 찾아와서 먹겠어요 T_T

이미 야식집에서 손님과의  훈훈한 이야기는 없을것이고..

 

막상 손님들이 찾아온다고해도 야식집시간이면 대부분 술에 취한 진상들.

몰랐는데 은근히 술에 취하면 자기 통제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아 그런거 즐겁지 않을듯.

 

일단 야식집 열생각은 잠시접고 (음? -_-) 그냥 만화로만 즐겨봅니다.

 

 

 

그리고 다음책은  산 14권.

대부분의 내용은 산에서 떨어져 죽거나 다친사람들을 구조하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읽으면 참 산에 가고 싶게 만드는만화책.

 

 

 

주인공이 종종가는 카페의 여자 직원이 어떤 산에 있는 장소를 가보고싶어하는데..

 

 

 

 

직접가서 봐야만 알수있다고 하네요.

여행을 조금 하다보니 어느정도 공감하는부분이 많습니다.

세상이 좋아지니 간적적으로 체험할수있는 경로는 많지만

역시 직접몸으로 가서 보는 느낌들은 많이 달랐어요.

 

소리, 냄새, 공기, 하늘, 탁트인 뷰, 그리고 힘든 몸상태 .

그런것들이 만들어내는것인지...

달랐습니다....

 

 

 

그리고는..

난데없이 애로물 ..아..아니 연애물로 넘어가는듯싶은

대사들이... 

 

 

뭐 이렇게 까지 나왔지만

역시나 기대를 배신하진않고 그냥 서로 친한사이로 지내게 되고 계속 정통 산악물로 이어집니다.

어설프게 연애를 섞지않아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다들 잠에서 덜깬느낌.

 

 

러브씬 담당 아버지.

아침부터...

 

집에서 가볍게 입으시는편이라...

싫어하시는분도 계셔서 모자이크를 넣어봤습니다.

 

 

 

저도 러브씬을 따라해봅니다만

아버지분위기는 나지않는거같습니다.

 

 

 

일어난지 얼마되었다고 다시 꾸벅꾸벅.

 

 

 

어머니가 걸레질하시니 다시 일어나네요.

 

 

차도녀인 다래할머니와는달리 머루할아버지는 꽤 사람 손을 탑니다.

꼭 어떻게든 사람과 붙어있습니다.

 

 

 

 

믿지않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얘들 기르기전에 어머니는 개를 별로 좋아하시진않았습니다...'ㅁ'

 

 

 

 

'ㅁ'

 

 

 

 

 빨래를 널기위해 베란다로 나옵니다.

다래랑 머루도 따라나옵니다-ㅅ-

 

 

엄한 감성샷 설정.

 

 

 

비가 많이 오는 시즌이라 그런지 바닥에 이끼들도 보이고..

각종 화초에다가..

아 정신없고 무슨 정글같고 그렇습니다.

저 화분들 옮기던거 생각하면 저는 화초가 취미인사람은 맞지않을듯...

 

 

 

 요렇게 빗물을 받아서 사용하시는거같습니다.

  

 

헥헥

다 널었습니다.

역시 뭐든 밀리면 힘든거같아요.

 

 

 

들어가려는데  햇볕에 누워있는게 좋은지 머루 혼자 나와있네요.

 

 

 

 

꾸벅꾸벅 

 

 

 뭐 이런 베란다풍경입니다...

본가가면 자주보는곳.

괜히 뽀샵효과도 조금 넣어봅니다 필름효과.

 

 

베란다에서 햇빛쐐면서 꾸벅꾸벅  졸고있는모습을 보고있으면

뭐랄까..

시간이 느리게 가는거같은 느낌도 들고 여유로운듯한 느낌도 듭니다.

(뭐 쟤들은 여유롭겠지요...돈을 벌일도없고 먹여주고 쟤워주니..-_-)

 

 

 

어머니도 옷걸이들고   나오십니다.

 

 

 

 

 

 뭔가 비장한 표정을 하고계신..

 

 

 

 뭐 계속 꾸벅꾸벅 졸더니만

 

 

 

 결국 푹누워서 잡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각각 외출하시고...

다래랑 머루는 집에 들어와서 

 

 

 

다시 잡니다. 

 

 

 잡니다 -_-;

일부러 깔맞춤한건아닌데..

부부가 나란히 있으면 나름 블랙앤 화이트.

예전부터 느낀건데 부모님이 외출하시면 저랑같이 있어도 거의 자고

부모님이 오시면 그때 일어납니다.

저는 없는 사람 취급인건지-ㅅ-

아님 저는 본가에만 오면 누워서 tv보던가 만화책이나 여행책보고 딩굴딩굴하니까

그냥 알아서 자는건지..흠..

 

다음에는 가까운 운동장에 데리고 나가볼까합니다-ㅅ-

 

  

 

 

예전에 했던 축구 재방송시청중.

 

 

 

쩍벌남 머루도 따라봅니다.

저는 낮에도 계속 잠옷입고 누워서 책보거나 tv보거나..-ㅅ-

뭐 본가에 왔을때에는 이렇게 쉬는거지요뭐.

 

그리고 얼마가 지나서

 

 

 

아버지가 오셨습니다.

엄청나게 반겨줍니다.

이맛에 개를 기른다고들하는사람도 많더라구요.

 

가장이 퇴근해도 식구들각자 제할일하고있고 개들만이 방갑게 맞이해주었다는걸 어딘가에서 본거같기도..T T)

그래서 개를 싫어하는 50대 남성이 갑자기 막 좋아하게 변하는 사례도많다고하네요.

 

 

누가 나가고 들어오고 할때에는 반겨줍시다..T_T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사진.

참 좋아라 하는눈빛.

저랑있을때에는 잠만 잣으면서...

뭐 그러고보면 쟤들입장에서 저는  이젠 외부인..

 

 

 

아버지가 아들왔다고 아이스크림을 사오셨습니다.

아아 아버지 아들조금있으면 30대중반이에요....

 

뭐 조금있으면 30대중반이 된다고해도 아이스크림은 여전히 좋습니다.

만화책도 여전히 재미있고.

쌩뚱맞지만...

좋아하는것과 취미에 대해 너무 나이같은걸 따지는건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니가 나이가 몇인데 이런걸하냐?

 

개인적인 성향이겠지만 저는 저런말 싫어해요.

 

 

 

 

아버지 오셨을때 동영상입니다.-ㅅ-

참 별 쓸데없는걸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내용역시 별 내용은 없습니다^^ 

 

 

아버지 오셨다고 너무 난리쳤는지 다래할머니 지쳐서 누우셨습니다.

역시 아직 여름.

낮에는 덥네요.

 

 

 

 잠시후 어머니도 도착.

바나나가 싸서 두다발 삿어

라고 말씀하시는중입니다.

 

 

 

 그렇게 저녁식사후 빵빵해진 머루배.

 

 

 이건 자체 모자이크입니다.

  

 

 

 그리고 뭐...

또 반복됩니다.

여전히 책을 보다가 tv를 보다가

이불을 깔고

개들은 난리치다가 슬슬 졸고..-ㅅ-

 

 

 

어머니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깨더니만 빤히 쳐다보네요.

 

 

 

어머니와 빨래 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요새는 어딜또 그렇게 싸돌아다니냐.

결혼언제할라고 그러냐.

혼자 좋은데 다니니까 좋냐.

엄마 친구 딸은 사위랑 맨날 같이 오고 같이 여행다닌다더라....

 

아 드디어 나왔습니다. 엄친딸.

왜 엄마 친구 아들도 아니고 엄마 친구 딸에 비교를 당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_-;;;

(차라리 엄마 친구 아들이랑 비교를 해달라..T_T)

 

어머니는 제가 어떤 스타일로 여행을 하는지 잘모르시는거같습니다.

저랑 같이 다니면 쓰러지실텐데..

 

저희 어머니는 다른 아들만 있는집 어머니처럼  딸에 대한 환상이 좀 크신거같습니다.

이부분은 사실 제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그러길래 딸을 더 낳으시지그러셨어요..으으..

 

뭐 결혼이야기나  엄마친구 딸 이야기나 어느정도 제나이되면 초월하게되기도합니다만

나름 사랑과전재으, 레떼, 미즈넷을 자주 보는 사람답게

현실을 좀 아셔야할거같아서..

조금 반론을 해봅니다.

 

엄마 생각을 해봐.

딸이 결혼을 했는데 맨날 사위를 데리고 친정을 와.

과연 그게 그 사위가 진심으로 좋아하는것일까?

피곤한데 어쩔수없이 그렇게 자주 끌러다니고  그렇게 친정에 자주간다는것은 시댁에도 자주간다는것이고

그럼 개인시간은 없다는것이지.

만약 시댁에 안가고 친정에만 간다는것은 시댁이나 그남자 (사위)  중 누군가는 굉장히 서운한걸 마음속에 담아두고있다는거지.

그 맨날 친정에 오는 딸이나 그 친정엄마나  당장은 좋겠지만 그게 과연 얼마나갈까.

그러다 언젠가는 결국 뻥하고 터지겠지.

모르긴해도 맨날 싸우고 볶고 못살겠네 할거여.

이미 싸우고있을지도 몰라 그러면서도 좋은면만 보일려고 하는거지.

그리고 그 엄마 친구분도 그래

진정 자신에게 만족하고 있다면 그렇게 남들에게 자랑하므로서  비교우위적인 행복감을 얻을려고할까?

 

 

등등...  각종 인터넷 막장 사연들을 들은 지식을 짬뽕하면서 한참을  말해봅니다만...

듣고계신 어머니가 한마디 하십니다.

 

놀고있네.

 

 

추석때 또 여행갈꺼냐? 추석때는 꼭집에와라.

 

 

뭐 이런 대화들이있었고

그렇게 밤은 깊어져갔습니다.

 

 

어른들모시고 다니는건 술렁술렁 관광하는건...

개인적으로 추구하는여행 스타일이 아니지만. 뭐 그게 꼭 나쁜건아니지요.

아버지 환갑도 되셨고하니 기념으로 가족들끼리 제주도한번 가볼까합니다.

 

그런데 다래랑 머루가 문제네요.

몇일동안 얘들을 어디에 맡겨야할지..

주위에는 온통 고양이 사람들뿐이라 개를 맡길수도없고..T_T

 

 

 

그리고 다시 아침입니다.

 

 

다래 할머니입니다.

아버지가 그러시는데..

잠을 좀 많이 자고 몸이 둔해지긴했어도

식성을 보면 못해도 20살까진 살거같다고 합니다 -_-

 

 

 

  요새 어머니가 다시 또 미싱을 만지시나봅니다.

못보던 패턴의 방석들이 있네요.

 

어머니가 부엌에서 부르십니다.

 

 

이젠 어머니한테 자취인으로.

아니 요리인으로서 인정을 받은걸까요.

북어국 요리법을 알려주신다고 배워가라고하시네요.

그러고보면 예전에는 주로 완성품 반찬들만 주셨었는데

이젠 거의 식재료들도 많이 주십니다.

 

 

 

 

 

앗 먹을꺼다.

그녀의 눈이 빛납니다. 

 

 

잽싸게 달려와서 

 

 

 잽싸게 낚아챕니다 !

누가 그녀를 할머니라 하겠는가

 

 

 

 

 뭐 그렇게 북어국만드는걸 배웠습니다.-_-

 

 

 

 

자취방으로 돌아가야할시간.

짐을 쌉니다.

변기세척제?

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다시 끙끙대면서 50리터배낭을 매고 자취방으로 도착하였습니다.

 

 

 

버물리도 받고 어머니가 이것저것 챙겨주셨네요.

무엇보다 밀린 빨래가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_- 

 

 

뱅어포 조림, 불고기, 북어, 버물리, 등등...

무겁다는데 뭔가 자꾸 계속 주시네요.

예전에도 부모님과 나쁜 관계는 아니였는데..

확실히..

집을 나와서 사니까..

더 잘해주시는거같아요.

 

저도 나온이후로...

부모님에게 더 잘하고있는걸까도 한번 곰곰히 생각하게됩니다.

 

 

 

 

 

 그리고 집앞에 있는 택배.

예전에 다이소 관련글을 썻었는데 그걸보신 다이소걸님이 

재밋게 읽었다고...

현관문 시트지좀 마져 붙여달라고하시면서 보내주신다던 시트지가 도착했군요.

 

뜯어보니 으음 벽돌무늬시트지..

저무늬를 현관문에 붙여도 될지모르겠습니다.

보내주신다고했을때에는 좋다고 감사합니다하고 낼름 받았건만

받고 나서 생각해보니 받으면 이거 또 내가 붙여야하는거라는걸 생각못했네요.

 

다음에 또 본가에 가면 열심히 찍어보곘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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