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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여행

[자취생의 제주도 올레길 여행기8] 허브동산과 도로시하우스, 그리고 집으로 복귀

by hermoney 201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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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도여행의 마지막날 이야기입니다.

매일 일정을 쭈욱 전부 다쓸필요는없는건데   중간에 안끝내고 다른거 쓰면 영영 더이상 진도가 안나갈까싶어서

기왕쓴거 다 써야겠다라고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계속 올라오는 제주도글. 본의아니게  끝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이번편은 올레길이야기는 아니구요.

마지막날 비행기타기전에 가본  허브동산 꽃사진과 도로시하우스사진들 위주입니다^^

 

 

마지막날

 

아침 7시.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

이상하게 여행중에는 알람을 안맞춰도 아침에 눈이 번쩍번쩍떠지는거같다.

 

이게 익숙함이라는것일까.

몇일전만해도 빗소리와 함께 아침잠에서 깨어나 여기저기 쑤시는 다리를 부여잡고 괜히 우울한 기분으로 오늘은 그냥 게스트하우스에서

쉴까라는생각을 한날도있었는데   이제는 뭔가  눈을 뜨면 뭔가  자동적으로 몸이 걸을준비를 하는느낌이다.

 

그동안 나를 괴롭히던 발의 물집들이 어느새 굳은살로 변해서 이제좀 걸어볼만하다 싶은데 어느새 떠나야하는날이되었다.

  

 

떠나가는 날이되니. 

그동안 나를 괴롭혔던 고사리장마는 끝이나고

날씨가 엄청나게 좋아졌다.   아 약올라 -_-

좀더 머물라가라는 하늘의 뜻인건가.  (항상 자기 좋은데로 해석)

 

 

 

아침을 먹고 나와보니 누가 신발을 말리고있다.

키높이 깔창을 하고 여행을 하다니 굉장한 사람이다.

다리가 꽤 아플텐데. 체력이 좋은사람인듯.

 

서울로 떠나는 비행기시간은 오후이기때문에 꽤 애매하다.

그동안 무얼할까 고민을 좀했는데

몇일전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인  김기사님이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에있는 허브동산을 한번 가보라고 하신게 생각났다.

 

 

개인적으로는 제주도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곳보다는 올레길이나 중간산 오름들, 한라산같은곳들을 훨씬 좋아하는 편인데

시간상 다른 선택권이없었다.

 

김기사님께 표를 얻은후 허브동산으로 출발하였다.

(짝게스트하우스에 묶는분들은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 말씀하시면 허브동산표를 준다고한다. 챙기자-ㅁ-)

 

 

제주허브동산

 

 

짝게스트하우스에서 100m쯤 걸어가니 바로 나왔다.

매표소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받은 공짜표를 넣고 들어가려니 매표소직원에게 왠지 살짝 미안한느낌.

슬쩍 가격표를 보니 성인 1인당7000원.

어익후 꽤 비싼곳이였구나 싶다.

 

 

안내책자를 주었다.

코스번호 1번 부터 17번까지 있던듯.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되지만  조신하게 지도에 나온대로 걸어보기로했다.

 

문을 연지 얼마안된 시간이라 그런지

드문드문보이는 커플들빼고는 한산했다.

 

조금씩 들어오는사람들도 그렇고 주위분위기도그렇고  혼자오기보다는 여럿이서 구경다니기 좋은 분위기.

 

 

 

첫번째코스는 뭔가 허브향기 맡아보는곳인듯.

 

 

 

 

나이들어서 그런가 예전에는 크게관심이없었는데

언젠가부터 이상하게 꽃이나 식물들도 나쁘지않다.

 

 

 

고양이 기르던 사람들이 고양이한테주는 켓닢이 이건가.

 

 

 

로즈마리는 뭔가 이름도 멋지고 설명도 좋은데

 

 

막상이렇게 보니 살짝 썰렁.

이름과는 달리 그냥 신기하게 생긴풀.

향은 나쁘지않았던듯.

 

 

 

 

로즈마리보다는 허연빛깔의 신기한 백묘국이 더 눈길을 끌었다.

 

 

 

혼자 슬슬 꽃이름이나 설명들을 보면서 이동하는데

저멀리서 게스트하우스에서 표를 받아온건지  어제 짝게스트하우스에서 함께 묵었던 사람들이 지나간다.

살짝 인사.

조용히 나만의 페이스대로 관람하고싶어서 합류하긴싫었다.

 

 

 

요게 바로 레몬버베나.

마편초과라는 설명에 왠지 모를 호기심이 가득생겨서 열심히 문지르며 향을 맡아보았는데

아쉽게도 환각효과가 생기진않았다. (무얼바란거냐)

 

 

 

 

 

 

허브랜드 전체적으로 뭔가 소녀감성의 아름다운 노래가 곳곳의 스피커를 통해서 새소리와 함께 섞여서 흘러나오는데

괜히 기분이 막 업되는느낌이다.

싱그러운아침 *-_-*

 

 

 

매표소에서 받은 안내지도에  로즈마리 이야기관에가면 허브차가 공짜라는 말이 써있어서

공짜표내고 들어온주제에  악착같이 챙겨먹을려는 마음으로 들어가보았다 (...-_-)

 

 

 

오늘의 허브차는 바질.

뭔가 몸에는 좋은거같은데........

달달한거 좋아하는 어린이입맛인 내입에는 뭐 그냥저냥 -0-

각종 허브용품들을 판매하는거같았는데

처음들어왔을때에는  누가 이런곳에 와서 사겠어.

여행지에서는 물건사는거아니야  그런건 여행초보나 하는거야

막이런 알수없는자신만만함이있었는데.

 

 

직원아주머니가 시원하시다면서 한번 발라보라면서

목뒤에 허브오일을 발라주셨는데.

그게 어찌나 시원하고 느낌이 좋던지.

 

 

사고말았다 허브오일.

9000원 -_-; 

가난한 여행자의 지갑을 열게하다니 놀랍다.

목뒤에 바르면 시원하고 좋아요 -_-

 

 

 

찜질방도 있었다. 저런데 누워서 몸지지면 완전좋은데.

김기사님이 제주시로 가실때 차를 얻어타기로했으므로 차시간상  패스.

 

 

 

....^^

 

 

 

아침시간.

사람은 별로없고 상쾌한 공기.

때마침 스피커에서는  이스폐셜포유가 잔잔하게 흘러나왔다.

 

그냥 막 갑자기 기분이 흥겹고 좋았다.

괜히막 붕붕뜨는거같다.

 

음악에 맞춰서 막 룰루랄라

아좋다....

깡총깡총 경쾌한 발걸음으로 살짝 따라불러보고그랬다.

 


Especially for you
I wanna tell you I was feeling that way too
And if dreams were wings you know I would have flown to you
To be where you are no matter how far
And now that I'm next to you
 

그대에게만 특별히
내맘도 그대와 같았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이런 내 꿈에 날개가 달렸었다면
당신이 어디에, 아무리 멀리에 있었더라도
당신에게 날아갔었을텐데..
그리고 마침내 지금 내곁엔 당신이 있네요
 

No more dreaming about tomorrow
Forget the loneliness and the sorrow
I've got to say it's all because of you

이제 내일을 꿈꿔야할 필요는 없어요
고통과 아픔은 다 잊어버려요
이모든게 다 당신때문이란 이말을 하려해요


And now were back together together
I wanna show you my heart is oh so true
And all the love I have is especially for you


이제 우린 다시 함께인걸요
이런 내맘이 진심이란걸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그리고 내가 가진 모든 사랑은 당신만을 위한거에요

 
...............

 

 

아아 세상이 갑자기 아름다워보인다.

30대초반남자(중반이려나...)  소녀감성에 취하다*-_-*

 

 

 

동영상. 소리크게 키워플레이해보세요.

저와 함께 이스폐셜포유 흥얼거려보아요~ *-_-*;;;

 

 

(아까 맡은 마편초과인 레몬버베나 향기의 효과가 이때 나타난것같습니다...미안합니다.-_-)

 

 

 

 

이런곳 돈내고 들어오는거 좋아하지않았는데...

어찌보면 그냥 커다란 정원인건데...

 

시간대가 딱좋은시간대에 온건지.. 잘만들어진건지...

이때 느낀 행복감을 생각해보면 올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_-

 

 

 

환각에 취해서 흥얼거리면서(음?) 총총걸음으로 마구 걷다보니

어느새 4번구간.

4번구간은 비닐하우스인듯하다.

 

 

 

그냥 스쳐지나가면 별거없어보이기도하고

자세히 이것저거서 보다보면 은근히 꽤 신경쓴거같기도하고 그렇다.

 

 

 

이렇게 해가 쨍쟁한날 비닐하우스안에 들어간다는것은....

 

 

 

땀이 쥘쥘쥘 나게 된다는것을 뜻하지만...

 

그러나 무엇이 문제인가.

사방에 꽃이 있고 세상은 아름답다

이스폐셔~널 포~유~

아워나 텔유 아이 워즈 필링~...

.....

(가만. 이노래 남자가 부르는걸 본적이없었는데 -_-)

 

아침에 뭔가 단걸먹은것도 아니였는데 상태가 이상해졌다.

 

 

하우스안에서 이것저것 찍어본 꽃사진 10 연속.

 

 

 

 

 

 

 

 

 

 

 

 

 

 

 

 

 

 

 

 

 

 

 

 

 

 

 

 

그렇게 계속 업된  페이스로 (아임 하이.....-_-)

계속 걷는다.

 

 

 

안에 뭔가 팬션들도 있고 카페도 있고그런듯하다.

괜히 팬션구경해본다고 문앞에서 왔다갔다하는데 안에 있는사람과 눈이 마주쳐서 왠지 무안해졌다. -ㅁ-;

 

 

 

 

 

 

 

이쁜길.

 

 

 

 

 

 

뭔가 볼거리를 찾을려고 오면 허전할거같고

조용하니 걷는다고 생각하면 올만한듯.

 

 

 

연인의 숲이라고 해서 뭔가하고보니

 

 

.

 

 

 

요렇게..

뭔가 외부에서는 잘안보이는 밀폐된듯한 공간이 나왔고

그안에는 뭔가 별도의 올드풍 오디오같은것에서 별도의 음악이 흐르고있었다.

 

 

 

 

이런곳에 있으면 뭔가 분위기가 잡힐듯하다.

애정행각을 위해 만들어진곳인가 -_-

 

 

 

혼자왔지만 분위기에 취해서 이런짓도 해보았다.

나혼자 애정행각 -ㅅ-;

 

 

 

....에.......분위기는 좋았다...

 

 

 

그리고 나온 곳.

뭔가 새의 동상이라고 써있었다.

그문구를 보기전까지는 물고기라고 생각했었음. 

 

 

새 ?????

 

 

얘는 왠지 재밋게 생겼다.

설거지할때 쓰는 고무장갑같은거 머리에 쓰면 약간 이런느낌이 나게 변신할수있는데.

 

 

 

그리고 또 걷다보니 나온 한적한구간.

뭔가 불안하다.

 

 

 

역시나....

갑자기 막 길이 꼬이면서 어딘가 들어가는듯하더니만

갑자기 나온 밀페된느낌의 장소.

 

 

 

 

그렇게 술렁술렁 보고있는데 나보다 늦게온 게스트하우스 일행들은 이미 나간듯.

시계를 보니 출발할시간.

재빨리 게스트하우스로 뛰어들어가니  김기사님과 픽업을 받기로한 3명이서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아이쿠.

 

 

먼저 함께탄 다른손님들을 내려주기위해 1코스 입구출발.

날씨가 참.. 너무 좋다.

떠나는날이라서 그런건가...

 

 

도로시 하우스

 

올레길 1코스 간다는 손님들을 내려주기위해 잠시 들린 곳.

1코스 입구 맞은편에 있는 도로시 게스트하우스.

 

 

제주도를 좋아하는 여자두명이 불쑥 내려와서 만든곳이라고한다.

 

 

 

어찌보면 나의 드림스컴트루인데..

그들의 과감한 결단력이 부러웠다.

여자들이 만들어서인지  집이 참 이뻐보였다.

실제로 묶어보않아서 내부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위치는 꽤 괜찮은듯.

 

 

 

김기사님이 쥬스한잔마시고가자고해서  1코스가는 다른손님들과 함께 들어간곳.

게스트하우스 옆에 있는 도로시카페.

당연히 카페 마스터는 도로시 게스트하우스사장님. 

 

 

'ㅁ'

하얀색 내부에

한쪽벽에는 그동안 다녀간사람들의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구석에는 이렇게 올레꾼들의 배낭이 있었다.

배낭 옮겨주기 서비스라는것도있다고한다-_-

너무 무겁게 싸들고와서 몇일은 그냥 배낭은 숙소에두고 비닐봉지만들고다녀서 그런지

심정이 이해가간다.

 

 

 

도로시게스트하우스 주인과 김기사님과 뭔가 서로 아시는사이인듯.

덕분에 괜히 옆에 껴서 오렌지쥬스한잔 얻어먹었다.

 

 

 

짧은시간이였지만 도로시하우스 주인장들 제주도온 이야기도 들어보고 (오렌지쥬스도 얻어먹고) 유익한시간이였다.

 

 

그리고 1코스를 걷는사람들과 작별했다.

그동안 힘들게 걸었었는데  막상 떠나는 입장이 되니 저들이 부럽다.

 

 

 

제주도날씨가 참묘하다

그렇게 날씨가 좋았는데 제주시쪽으로 가니  이동네만 또 해무가 한가득이다.

 

 

 

 맑은날 이렇게 해무가 낀건 처음봤는데 나름 멋진풍경이긴했으나

비행기가 뜰수있을까 걱정되기시작.

곰곰히 생각해보니 해무때문에 어쩔수없이 제주도에 하루 더있는것도 나쁜거같진않았다 (러..럭키)

 

헤어지기전 그동안 먹여주시고 재워주신 (..-_-! ) 김기사님과 마지막으로 함께 점심식사를 하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점심식사정도는 내가 삿어야했는데.... 어째 또 얻어먹었다.

 

몇년전 게스트하우스 이벤트로인해서 인연을 맺은후

먹여주고 재워줄테니 제주도 놀러오면 연락하라고 하신말씀만 믿고 이렇게 항상 제주도갈때마다

신세를 지고있다.

(왠지 예의상 하신말씀같은데  그걸믿고 계속 가는중...)

 

 

 

준비중이신 사업도 잘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제주도가 참 좋다고 말을하니 무엇을 하던 어떻게든 살길은 있다고  제주도로 내려오라고 말씀해주셨다.

함께 일하는것도 좋을거라고.

 

치명적인......  제안이였다.

 

 

제주도에서의 삶이라..

 

꿈만 같다. 그와 동시에 많이 두렵기도하다.

여행지의 느낌이 삶의 터전이 되었을때에는 과연 어떻게 달라질까.

이곳에서 내가 할수있는 일이 있을지

도시에서만 살아온 내가 적을할수있을까...

 

몇일동안 제주도에서 올레길을 걸으면서

수없이 해보았던 생각들인데.

또다시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오늘 시작하는 여행자인걸까 공항으로 향하는길에 보이는 또한명의 올레꾼이 해무속으로 사라진다.

여기에 해무가 있어도 공항쪽은 아직 괜찮을수도있다고 하신다.

 

많은 생각들을 안고 제주도와 작별인사를 한후 공항으로 향했다.

 

 

 

제주 공항, 진에어

 

 

공항에 도착.

역시 제주도 날씨는 신기하다

무지막지한 해무와 겨우 몇km 떨어져있을뿐인데 공항쪽은 멀쩡하다.

매년 제주도에 올때마다 느끼는건데 공항에 사람들이 점점점 늘고있다.

 

 

 

발권을 할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있는데 내가 뭔가 마음에 안드는지 애기가 자꾸 노려본다.

 

비행기 시간이 아슬아슬했기에  급하게 면세점으로 달려가 화장품 선물들을 구입.

그러던중 소문으로만 든던 오리진팩 3종세트를 싸게 판다고 직원이 막 꼬시는바람에 은근슬쩍 내것도 구입했다.

 

급한마음에 막상 이것저것 사고나서 보니

어째 제주도여행 비용보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비용이 더 컷다.  (.........왓더헬..)

 

 

  

 

 

 
비행기를 타기전 한라산이 자꾸 눈에 밟힌다.

 

 

이번에도 역시 진에어.

잘부탁해요.

캐스트어웨이는 보는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역시 진에어 특이하다.

팔근육이 멋진 이쁘게 생긴 남자 스튜어디스가 있었다.

씌....씐난다.

 

 

 

 

 운좋게도 비상좌석에 당첨.

 

 

 

비행기가 출발하고 허무하게도 한시간만에 김포공항에도착하였다.

 

 

 

 

 

역시나 공항버스를 타고 한시간.

자취방이 있는 분당에 도착하였다.

제주도에서 들리던 새소리는 더이상 들리지않고  익숙한 차소리와 사람소리들이 시끌시끌하다.

 

 

이번에도 역시 평소 여행다닐때 처럼  혼자떠낫지만 비를 맞으며걸어서그런걸까 예전과는 조금다르게

혼자여행하는 자유로움에  외로움과 그리움이 더해진느낌이다.

 

단순히 여행지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이곳에서 살면어떨까라는 생각이 더해져서그런지 조금 심난한적도있었던거같고

여러모로 기존의 여행느낌과는 다른면이 있었던 같다.

 

 

 

자취방에 불을 키고 배낭을 푸르니 긴장이 확풀린다.

여행도 참좋았지만  그래도 역시 집이 최고인걸까.

돌아올곳이 있기에 여행이 즐겁다는 말이 떠오른다.

 

 

무사귀환을 자축하며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언제나 그렇듯 아쉬움과 함께...

치킨을 시켰다.

 

 

일정에 비해 생각보다 짧은듯하기도하고

생각보다 길어진거같기도하고 그렇습니다.

글을 좀더 잘썻으면.. 사진을 좀더 잘찍었으면...

찾아주신분들이 좋아하셧을텐데. 항상 아쉽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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