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40봉 구입후.
어거지로 먹긴하는데 (처음에는 맛있었어요...)
그후로..
알수없는 의욕저하.
알수없는 욕구불만.
로 인해 청소를 안하게되고...
(청소는 원래도 안하지만 그래도 나름 닭가슴살때문에 청소를 안하고있다라고 핑계거리만드는중.)
뭔가 계속 담백하게 먹어대서그런지 왜인지 성욕도 저하 (아...19금발언인가.....)
....아..... 이건 총각인 저에게는 도움되는 요소니까..긍정적인 효과로 보고있습니다...-_-
밤에 잠도 아주너무 잘오고... 진정한 초식남으로 거듭나고있습니다.......-_-)
이렇게 쭈욱 가서 어느 미국드라마나 영화에서 본거처럼.
주위에 여자인 친구가 저를 게이남자로 인식하고
자기방에 편하게 불러서 오손도손 밥도먹고 막 목욕하거나 속옷차림으로 왔다갔다 한다거나
뭐 그런상황도 생길수있겠군요.
(오호라 그거도 나쁘지않은데..)
그러다 제가 게이가 아닌걸 여자가 알게되고 잠시의 갈등을 겪은후 서로간의 사랑의 깨달으면서 해피엔딩.
(... 도대체 무슨소릴하고있는건지 수습이 안됩니다.-ㅅ- 미드를 너무 많이봤나.)
닭가슴살은 먹어도 먹어도 줄지않는느낌입니다.
아직 냉동실에 한가득.
그래도 나름 저녁에는 닭가슴살만 열심히 먹었는데.
어제밤 10시쯤.
누워서 잘까하는데 갑자기 몸깊은곳에서 꿈틀꿈틀 밥을 먹고싶다.
라는 욕구가 울컥.-_-
정신이 드는순간. 방바닥에서 저렇게 차려놓고 먹고있는 저를 발견할수있었습니다.
아주심플한 메뉴구성인데
그렇게 맛있을수가없더군요.
그리고 뭔가 알수없는 충만함과 함께 만족하며 잠들수있었습니다.
치킨도착 25분전.
그리고. 다음날..근무시간....
뭔가 봉인이 한번풀리면 멈출수없는건지 오후 2시쯤인가 3시쯤부터 느글느글하고 기름에 막튀긴 그런게 막 먹고싶어집니다.
얼마전에 친구들과 자전거타다 치킨사먹은 글을 썼는데 ( http://hermoney.tistory.com/562 )
내가 먹은사진을 보고 내가 또 훅 지름신이 오네요.-_- 이럴려고 저사진을 올린게 아닌데...
바로 그자리에서 치킨을 시켰습니다.
한번도 못먹어본 교촌허니오리지널
퇴근후 치킨을 시키고 신나는 마음으로 쇼파에누워서 기다릴려고보니.... (아이 씐난다 >_<. )
음.............
치킨배달원이 문을 열면 뭔가 딱 엄하게 보일거같은 풍경이 보입니다.
흐음.....-_-
바닥에 아무렇게나 떨어진 사진책이 하나보이는군요.
사진가 브라이언 피터슨의 창조적으로 이미지를 보는법.
브라이언 피터슨이 말하였죠
카메라의 위치.
눈의 높이에 따라 사진의 느낌은 달라진다.
음 그래?
어디한번해볼까...
쇼파위에 올라가서 내려찍는느낌으로 방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뭔가 카메라의 위치가 달라짐에 따라 확실히 느낌은 다르지만.
그렇다고 안치운방이 잘치운방으로 바껴보이진않는군요.
뭐..그렇군..-ㅅ-
좀 드러운가.
음.
방을 둘러봅니다.
나름 그동안 무얼먹고 살았는지 잘보이는군요.
저는...두유종류를 사면 안되는듯.
알로에도 하나먹었고..으음.
왜인지 침대주위에 두유 2개 사과맛 피크닉2개가 있더군요.
자기전에 먹었꾼...
지난 흘러간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방이랄까요.
그렇다고 아아 감성과 추억이 살아있는 방이다...라는 생각은역시 들지않습니다-_-
예전에 가스검침원 누님이 제방에 들어오고 화들짝놀란 표정과...
집주인이왔을때 허허... 원래 혼자살면 이래요 괜찮아요 괜찮아 허허...
하면서 안괜찮은 표정을 지었을때가 기억이 나는군요.
치우까.
치워야하나.
분명 자취초반에라면 누가온다고 전혀 치울생각을 안했겠지만.
(치킨배달원이 울집 손님이라고 볼순없지만.-_-)
저는 어느새 나름 자취3년차입니다.
경력자가 뭔지 치킨 배달원에게 보여주기로합니다.
치킨집 홈페이지에 보니 조리시간 17분, 저집에서 자취방까지의 예상 시간 8분정도..
치킨 도착 25분전이군요. 할만합니다.
치킨과 청소
재활용쓰레기담을 봉투와 쓰레기봉투를 동시에들고 시작.
신나게 집어넣고 밟아서 찌그러트리면서 참으로 즐겁게 청소를 합니다...(아아 청소 즐거워죽겠다. 아이 씐난다-_- 궁시렁궁시렁)
언젠가 이런걸 먹었나봅니다
여명808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숙취해소 음료입니다.
컨디션은 음료자체는 맛은 더있는데 효과는 잘모르겠습니다.
(..누가 보면 술꾼인지 알겠습니다. 저 술못마셔요'ㅁ' 약해요 'ㅁ' )
뭐 아무튼 청소하다말고 잠시 여명캔을 줏어들면서 옛추억에 빠져듭니다.
언젠가 과음을 했었군.
빈우유 3통.
나름 자취3년차.
바로바로 치우진않았지만 나름 한곳에 잘모아뒀군요.
그렇습니다.
누가보면 막 난리치면서 막사는줄알겠지만
안치우는듯해도 저속에서는 또 저나름대로의 법칙이란게 있는것입니다.
(...그냥 해본말입니다. 그런법칙없습니다. 퇴근하면 그냥 막살아요-_-)
이상하게
먹으면 바로 쓰레기통에 넣음되는데
자꾸 같은종류 쓰레기끼리 모아서 쓰레기통이 아닌곳에 둡니다 -ㅅ-
뭔가 동물의 영역표시와 비슷한짓인건가
저도 저를 알수없습니다.
방바닥에서 발견한 제주도여행의 추억 (..-_-)
배낭이 그대로있군요..
치웁니다.
방바닥에서 발견한 제주도여행의 추억 2 .... (..-_-)
가끔 마실려고 제주도여행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구입한 킹덤17년산.
나름 자취3년차.. (..음?..-_- ) 발렌타인을 사볼려고했으나 일단 비싸기도했고
면세점 양주점원이 킹덤 17년산입니다. 가격대비 연식이 아주 좋습니다
라는 말이 너무 웃겨서 그냥삿었습니다. (가격대비 연식이 도대체무슨말인가 중고차인가-_-)
사실 이거 산 사실도 까먹고있었는데 뭔가
하늘에서 양주가 한병뚝떨어진 그런 기쁨.
저걸사면서 동시에 어머니에게 50ml작은용량의 수분크림을 같이 삿었는데
어머니가 이걸보시면 한마디하시겠죠.
"난 참 쪼꼬마한거 사주고선 넌 17년산을 삿구나."
.... 이래서 저는 아직 어머니에게 제 블로그 주소를 알려드리지않고있습니다 호호
왜 바닥에 저런게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런거도있고..
누가 바닥에 저런걸 쌓아둔거야!
라고 화를 내고싶어도 나밖에없고..-_-
옷은 뭐...
이제는 빨래 대기용통이 되어버린 실패한 재활용쓰레기통을 사용했습니다.
죄다 집어(처)넣으니...
아이쿠.
다안들어갑니다.
이때가 25분경과...
(..사실 사진안찍었으면 훨씬 수월했을건데...왜찍고있는걸까싶지만 취미니까요-ㅅ-)
도저히 설거지까지는 할 시간이 안될거같습니다.
설거지를 해야하나 시간이 안되는데..
잠시생각을해보니.
치킨배달원이 방에 들어와서 싱크대를 체크해본뒤에.
설거지가 밀렸군요. 당신은 치킨을 드실자격이없는사람입니다.
할리가 없기에 일단 이건 치킨먹고나서 하기로.
다했다! 하는순간 발에 뭔가 꾹박히는군요...아픕니다
.... 양말을 새로사면 이런건 꼭쓰레기통에 버려야합니다.
위험합니다.
뭔가 깨끗하다라고할순없지만.
제기준에...
30분전과 비교해서는
사람이 사는곳으로 변신.
생각해보면 막상 큰시간투자를 안해도되는데
왜이렇게 잘밀리는지모르겠습니다.
앞으론 매일 조금씩이라도 신경좀쓰고살자라고 자취하고나서 한 89번째되는결심을 해봅니다.
즐기는 시간
....사실 침대 반대쪽에도무언가 한참 밀린게 있으나
역시 생각을 해보니
치킨배달오시는분이 침대반대쪽까지 들어와서
"앞쪽은 양호하나 침대반대쪽을 안치웠군요 . 당신을 치킨을 먹을 자격이없습니다."
라고 할리는 없으므로 오늘은 일단 이정도로그칩니다.
치킨은 역시 맥주.. 치맥인데.
맥주가..있음 좋겠지만
맥주가없기에 집에있는술들을 찾아봅니다.
치양으로 먹을까 치매로 먹을까 -ㅁ-
그렇게 치킨이 도착하고.
다이나믹한 나의 25분간의 노력은 전혀알아주지않은채
집이 깨끗하시군요?
라는 말한마디없이 휙가버렸습니다.
할렐루야.
고난의 25분이 흐르고
좋아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치킨을 먹기시작합니다.
사실 산다는게 힘들때도많고 저역시 괴로운순간은 참많습니다만.
가끔은 이러고 있는순간이 있으니 뭐 그래도 살만한가싶구나 싶습니다.
아 그래도 살만한가 싶구나...라는게 비오는날 혼자 자취방에서 청소하고 자전거동영상보면서 치킨먹는거라니-ㅅ-
학생때 제가생각한 모습과는 행복을 느끼는 척도가 뭔가 소박해져버렸지만.
이거도 이거나름대로 나쁘진않습니다.
손빨래
그리고 왜인지.
치킨을 먹어서 기운이 솟아나는건지
누구 더 올사람도없는데 나머지를 청소했습니다.
제가... 설거지를 하였습니다 !!!!!!!!!!!!!!!!!!!!!!!!!!!!!!!!!
(....-_-)
빨래밀린건 좀 심각한수준입니다.
나름 변명이라하면 세탁기가 고장낫거든요...
구형센서라 더이상 수리가 안된다고 하니
뭔가 새로 사긴해야하는데
새걸사면 20마넌, 중고는7마넌정도.
20만원이면 뭐 소소.. 걍 사버리자 했는데 주위동료들이 그럽니다.
지금사면 나중에 어차피 결혼할때 못쓸건데 그냥 중고사지.
왜염? 그냥 제가 산거 들고가면안되나요?
그렇게 뜻대로 되지않을것이야...(결혼한 동료들 모두 묘한표정을 지으며 먼산을 보고 한숨...)
...해서 빨래가 밀려있는상태입니다..-_-
(원래 뭐 사기전에 살까말까 이거살까말까 저거살까말까 고민하는거를 즐깁니다-ㅅ- 그러다 뭘살려고했더라? 하고 까먹고 안사는경우도많음.)
도저히 한번에 손빨래를끝낼수없는 양이기도하지만.
자전거나 등산관련 기능성의류는 중성세제로 세탁해야하므로
검정색계통 기능성의류, 하얀색계통 기능성의류, 기타잡옷한옷 (일상복-_-)
이렇게 나눠서 해보기로합니다.
일반용 으로 쓰는 퍼실이란 세제입니다.
뭔가 좋은지는 모르곘고....
본가에 갔을때 이게 요새 잘나간다고 2개사셧다고하셔서 하나들고왔었습니다'ㅁ'
쫄바지나 져지, 등산의류같은건 이걸사용합니다.
내쫄바지는 소중하니까요'ㅁ'
소중하게 세탁 합니다-_-
처음에는 이렇게 발로 밟고
손으로 헹구고
나름 괜춘하다 할만하다
세탁기를 아예 사지말아볼까했으나.
3번을 반복하니
주말에 세탁기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절로들었습니다 -_-
그리고 빨래보다 힘든 빨래널기...
이게 참. 힘드네요-ㅅ-
아까 치킨먹을때까지만해도 인생살만한데 했었는데
이시점에서는
아 내가 살수가없다 고달프다
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ㅅ-
그래도 치킨덕분에 청소를 하게되었으니 나쁜건아닌듯합니다.
그래도...에 뭐. 담에 치킨사먹을때에는 따로 청소는 안할려구요.-_-
배달원이 신경도 안쓰더군요'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피해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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