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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사진과짧은이야기

7월 일상 스냅

by hermoney 201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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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않은 숙취와 함께 본가에서 깨어난아침.

아이구 역시 나는 술마시는 몸이 아닌가부다 라면서 누워서 꼼지락꼼지락.

멍하니 누워서 창밖을 보다보니 꽃이 창밖으로 살짝보이는게 눈에 띄네요.





 


그냥 누워서 멍하디 보다 한컷.

쉬는날이라서 그런건지  이런 게으름도 나쁘지않습니다.

(뭐 마치 평일에는 막 열심히 살았다는듯이-ㅅ-)




어머니가 그걸보시더니  가서 꽃사진좀찍으라하십니다.

아... 일어나기싫은데.

꾸물꾸물 어쩔수없이 카메라를 들고 일어납니다.


 


사진은 찍다보니 전에도 저꽃은 찍었던거같습니다.

에..뭐 다시 찍으면어떼.

꽃이 참크군요. 화분도 큽니다.

화분많은집 아들로서의 경험으로는   화분이크다 > 이쁘다.

입니다.

저걸 계속 옮기셧을 아부지를 생각하면 잠시 눈물한방울이.

조금 오버하면서 까지 말해보자면   독립해서 혼자사니 그행위를 안해도 기뻣다? 라는..?



 


가까이서 보니 더 화려하고 이뻣지만

뭐랄까  이렇게 가까이서 대놓고 보는거보다는

저는 아까 누워서 문밖에서 훔쳐보던게 더 좋았습니다.

아아 난 훔쳐보는체질인가..  (...-_-..?)





 

아버지 무릎위에 8kg


그리고 가족모임 ..외출준비.

다래가 보기에도 무겁지만 실제로는 더 무거운관계로.

제가 저자세를 해봐서 아는데

다리가 부들부들.





 


한쪽자리에는 여전히 이놈.


새식구영입작전중인 미미씨가 꽤 보고싶었지만

미미씨 아직 결정이 안난듯합니다.

4살 활기발랄한 아가씨가  울집이 너무 좋은지 새벽 4시까지 내내 방방 사방을 뛰어다니는 바람에

잠귀 예민한 아버지가  컴플레인 중이시라는.. 슬픈이야기가 전해옵니다.-ㅅ-

그것때문에  어머니 몇일 미미씨 껴않고 아버지랑 따로 주무셧다는. 이야기가..-ㅅ-;




 


 

가지마




 



 

진짜 갈꺼야?




 

가지마....

매번 집을 떠날때마다  그의 슬픈눈을 바라보니 참.

마음이 아프군요.

헤어져야하는 시간이란 어쩔수없이 다가오게 마련인건데 그때마다 참 힘듭니다.

이래서  울아부지 어머니처럼 싸우고 그래도 결혼하고 같이 사는건가 (다른부부의 싸움은 별로 본적이 없으므로-ㅁ-

싶기도하고요





 



어머니 옷갈아입으시는쪽을 바라보는 뒷모습이 어찌나 그리슬픈지.

아니면  미미씨와  뭐일이 생겨서 -ㅁ-

그녀를 그리워하는걸수도.




 


그렇게 가족모임.

오  생각보다 음식이 잘나오네를 끝으로

오 보기에는 엄청맛있어보이는데  의외로 디게 맛없네?

했던 소바.



 


싱싱싱싱싱싱거웠습니다.



친척들을 보는게.

친척들이나 어르신들이 싫은건 절대아니지만 [오히려 좋고 방가운쪽이긴하지만]


저는 이렇게 오랫만에 본사람들이 동시에 많은 자리는   왠지 어렵고 정신없고 뭐 그렇습니다

적은수의 인원과 길게 얘기하는게 좋긴한데

뭐 말재주도 없어서  말하는거보단 듣는게 더좋긴합니다.



...이미  여행가고 자전거타고 그러느라  친척모임에 잘안나오는사람으로 찍혀있는듯하지만.

참고로 이날역시 결혼안하냐 소리를 40번쯤 들은듯-_-








그리고 나오면서 찍은 왠화분.

배가 째지도록먹었으면서도 옥수수같이 생겼네?

라는 생각이 드는걸 보고 스스로도 좀놀랐습니다.


장마..

..아니 우기가 빨리끝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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