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타고 나가서 찍어본 한강의 밤모습

어느새 야밤에 자전거타고 춥지않고 딱좋은 계절이 왔네요.
( 밤에 자전거타면서찍은 사진들입니다. 'ㅁ')

.....
자전거와 카메라가 만나면 꽤 재밋어집니다
자전거 타고 룰루랄라 하다가 맘에드는곳이 보이면 내려서 찍고...

가다서서 찍고 가다 서서찍고 -_-
그렇게 카메라를 구입한후 어쨰 갈수록 평속은 내려간다지요.

뭐 그렇게 퇴근후 혹은 휴일.
카메라에 단렌즈 하나 끼고  (쫄바지입고 -_-)
자전거 타고 야밤에 룰루랄라

표준렌즈나 삼각대가 있었으면  그나마 지금보다는 사진이 좀 쬐금이나나 더  나을수도있을건데
무거우면 라이딩이 즐겁지가않아서..

(아니 사실  삼각대가 없어서... 사진이 잘안나오네효...  요런 핑계댈수있어서 일지도 모릅니다?'ㅁ')





한강의 밤

 

한강의 자전거도로는 대충 요런느낌입니다.


아..
물론 사람이 없는 한적한 시간때나 요런느낌이지 사람많은시간에는
딱 요사진에 자전거 수십대 조깅하는사람 걷는사람 수십명 
끈안묶고 나다니는 개들 수십마리...
길을 좌우로 가르고 뛰어댕기는 아이들..
무서운 곳입니다.


첫째도 감속 둘째도 감속.

 

 

자전거를 타고가다 마음에 드는곳을 찾았습니다.
자전거를 바닥에 내려놓고  한컷찍습니다.

다리 불빛이 비춰진 한강멀리 사람들이 지나가는 실루엣이 맘에듭니다.

멍하니 다리를  쳐다봅니다
왜인지 술한잔 생각납니다-_-

(아아 감성남? ..-_-;   ...혹은 알콜남? -_-)


 

야경 잘찍는 분들보니  빛갈림이나 그런느낌이 참좋더군요.
따라해봅니다.

조리개를 좀더 조이고  (아마도 F11쯤?)  노출시간을 늘려봅니다.

뭔가 물이 맨질맨질한느낌이 되었습니다.



...이거다.   오늘 포스팅은 감성컨셉으로 밀어보자 -_- 
괜시리 요즘 자주듣게 되는 덕배형님 음악도 첨부해봅니다.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 (Remastering) - 조덕배

다가가면 뒤돌아 뛰어가고
쳐다보면 하늘만 쳐다보고
내 맘을 모르는지 알면서 그러는지
시간만 자꾸 자꾸 흘러가네
스쳐가듯 내 곁을 지나가고
돌아서서 모른 척하려해도
내 마음엔 강물처럼 흘러가는 그대는 무지갠가
뛰어갈 텐데 날아갈 텐데
그대 내 맘에 들어 오며는
아이처럼 뛰어가지 않아도
나비 따라 떠나가지 않아도
그렇게 오래오래 그대 곁에 남아서
강물처럼 그대 곁에 흐르리
뛰어 갈텐데 날아 갈텐데
그대 내맘에 들어오며는

뛰어갈 텐데 날아갈 텐데
그대 내 맘에 들어 오며는
아이처럼 뛰어가지 않아도
나비 따라 떠나가지 않아도
그렇게 오래오래 그대 곁에 남아서
강물처럼 그대 곁에 흐르리

뛰어갈 텐데 훨훨 날아갈 텐데
그대 내 맘에 들어 오며는


가사 출처 : Daum뮤직

...에.. 가사를 이렇게 보니 뭔가 어장관리에 대한 노래인듯한 느낌도-_-;;;;;;;;;;;;;;;;;;;
에..뭐 저는.. 도망다니는거 쫓아다니는건 싫습니다.

 

 

 

혼자 앉아있는것도 좋은데 여기저기 친구들과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면
(저앞쪽에는 여자들만 있군요. 여자 4명이라... 섹스앤드시티인가..-_-;  )

뭔가 한잔씩들 하셧는지 웃음소리 말소리.
워낙에 소리가 크다보니
들을려고한건아닌데 괜히 듣게되고 

뭔가 남자는 나쁜놈들이라는내용인듯? -_-;
걸죽한 욕도 나오고..-_-...
남에 대화엿듣다가  혼자 풉. 웃고...-_-;;;
(저 이상한사람아닙니다아..T_T)


.....
뭐랄까 군중속의 고독이랄까
상대적인 외로움을 느끼게됩니다.

뭐 그래도 멀리 유람선도 지나가고 나쁘지않습니다.
나는 자전거도 있으니까요....




 

 

적절히 달도 떠있고
63빌딩에는 여전히 야근하는수많은 사람들로  불켜진곳들이 많고.

 

이러다 정해진 시간에 도착못하겠군 하고
다시 패달을 밟다가 뒤를 돌아보니
반대편느낌도 좋군요-_-
 

 

 

파노라마로 찍어보면 어떨까하고 이런짓도 해봅니다.
파노라마는 셔터스피드가 고정이라  어둡게 찍히네요


한강의 밤풍경. 자전거말고  유람선 타고 보는것도 좋을거같은데

저도 뭐 언젠가 타볼날이있겠죠

 

 

그렇게 조금 가다 서서 찍고 계속 반복합니다

 

 

 아마 여의나루역 부근이였던듯.

 

 

저멀리 보이는 연인 도촬.
아아 훈훈합니다.


(훈훈은 무슨.......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_-)



다시또 출발.

 

점점 예상시간보다 늦어지는중.
그래도 자꾸 자전거타다  내려서 사진을 찍게됩니다.

20분타다 내리고 찍고
10분타다 내리고 찍고

 

이때의
한강 자전거도로 모습....
저멀리 좋아하는사람이 별로없는 그건물(..-_-)도 보이는군요.

 

 

 

아마 성산대교였었나요. (맞나-ㅁ-)
불이 켜지면 참이쁜느낌이였는데
11시가 넘어서그런지 에너지절약차원에서 불을껏더군요.

 

보다보니
화려하진않아도
불끝모습도 나름괜춘합니다.

 

 

이때쯤의 한강자전거도로모습.
낮보다는 라이딩하기에 좀 위험하긴해도.

전조등 후미등 달고 안정장구 잘착용하고
천천히 서행으로 달리면

자꾸 주변 매점에서 맥주사고싶은 생각이 들어서그렇지..
선선하니 꽤 괜춘합니다.


전조등은 맞은편 사람을 생각해서 땅쪽으로 방향조절합시다'ㅁ'

 

 

 여긴 아마 미사리근처였던거같은데 
반대쪽 구리근처의..
아파트 불빛이 물에 비춰진 느낌이 참좋았던곳.

 

 

언제나
자전거도로는 한산하고
그옆에 차도는 항상 바글바글.

언젠가 몇일 날잡고
한강다리 야경 전부 찍어보기 한번해봐야하는데

다시 또 자전거에 내려서
조리개를 조절하고 셔터스피드를 늘립니다.

셔터가 열려있는동안 옆으로 툭치면
빛이 계속 들어오므로 요런 짓도 해볼수있습니다'ㅁ'

다리  2개만들기'ㅁ'



 

 

 

아..물론 잘못 건드리거 흔들리면
이렇게 됩니다.

80년대 트렌스 뮤직비디오같은느낌이랄까요

낮의 모습.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괜히 편의점 앞 작은 꽃밭에서 엎드려서 감성샷도찍고 -_-;

집으로 돌아가야할시간이 되어 다시 자전거를 분당으로 향합니다.

 

밤의 탄천.jpg

............에...
딱히..멘트를 안달아도되는데

이상하게 꼭 궁시렁궁시렁 뭔가 달게되는군요^^

요새 자전거 타기 너무 좋습니다.

가까운사람과 함께 밤에라도 한번 나가보세요.


단, 사고조심'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