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세마리의 엄마 박장군네 놀러갔다왔습니다.
신혼집 구경할겸.... 고양이 3마리 구경할겸.... 은 핑계고 그냥 친구랑 술마시러 갔다고 하는게 맞는말이곘죠..-ㅁ-;
바람의 라이더...
원래 닉네임은 바람의라이더 인데 바람쐐는 라이더라고도 불리우는거같기도하고 박장군, 박여사, 등등 뭔가
별명이 많은가봅니다.
블로그로 인연이 닿게 되어 친해진 친구.
항상 저에게 고함과 함께 많은 충고(혹은 꾸짖음-_-)를 해주는 멋진 친구이기도합니다.
박장군님같은 친누나가 있었음. 아마 제방은 꽤 깨끗했을수도있습니다. (아마 맨날 뚜들겨맞았을지도...?..-_-)
...무서운여자... 후덜덜.
박여사님집 고양이
아 .. 이사진 박장군님 표정이랑 양이랑 참잘어울렸는데.. 초상권존중에 의미로 모자이크....-ㅅ-
뭔가 저 고양이랑 비슷한표정. -ㅅ-
이름은 양이 입니다..
스코티쉬폴드 라고합니다.
암놈.
... 저같은 개사람 입장에서보면
그냥 얼룩무늬에 귀가 특이한고양이.
이름. 옹이.
저도 나름 어디서 줏어들은건있어가지고 짧은회색털고양이는 러시안블루다 라고생각을 하고있었으나
브리티쉬숏헤어 라고합니다.
흐음...에....러시안블루랑 뭐가 달라 -_-;
뭔가 브리티쉬숏헤어는 뚱뚱한게 다르다는거같습니다.
역시나 제입장에서는 그냥 회색고양이.
숫놈. (관심도 하락.. )
이름은 반야.
코숏이라고합니다.
코리아숏헤어... 의 약자인건가..알수없습니다만...
애기라고합니다.
역시나 제입장에서 보면 동네에서 뭔가 흔히 보던고양이.
암놈
암튼 이렇습니다.-_-;
(신혼집에 멋대로 놀러와서 신랑 소개는 안하고 고양이들소개만... -_-;;;)
문득 생각해보니 제 주위에 고양이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저녁 . 달리는저녁.
해피콜이랬나 뭐랬나 특이해보이는 뭔가 기름빼주는 직화구이같은 기구가 보이더군요.
박장군 블로그에서 저걸로 해먹은 음식사진보고 배가 고프다못해 속이쓰렸는데
실물로 먹어보니 감격스러웠습니다.
먼저온 남냥과 박여사와 저의 술자리가 시작됩니다.
아리따운 여성두분과 이렇게 술을 마시니 매우 영광인 그런 자리였습니다. (...둘다 이글을 보겠지....-_-;)
단지 두려운건 둘다 저보다 술을 잘마신다는거...
아..그러고보니 남냥도 고양이사람이군요.
우우
옹이의 첫인상은
무섭다였습니다.
노란색눈
험상굳은 인상.
노란눈이라니 이..이블아이-_-
양이는 계속 저곳에.
뭔가 저를 탐색중인듯?
접힌귀가 맘에듭니다.
반야는............
아깽이답게 설명들은대로 정말 똥꼬발랄이였습니다.
(감히 내 가방을 밟다니...)
뭐가 그리 호기심이 많은지 계속 왔다갔다.
이 발랄함이란... 함께 노는게 참 즐거웠던.'ㅁ'
그렇게 점점 불타는 밤은 시간이 지나고
닭구이를 지나
삼겹살로 넘어갑니다
점점 저 요리도구가 사고싶어집니다.
최..최고에요.
오징어와 새우구이 덜덜덜
행복합니다 박여사.
두여성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인생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똑바로 살아라.
정신차려라
잘해
..잘치워..-_-;
대체로 이런내용이였던듯.
여자 두사람이서 잔소리를 하니 정신이 하나도없었습니다..... 중간에 몇대 맞는줄.... -_-;;;;
.....라는건 농담이구요.
박여사,남냥의 여러 진심어린 충고 참 고마웠습니다. (...나중에 술사마.)
남냥도 그러고보면 블로그로 인연이 닿은듯합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얻은게 참많습니다.
...단지 어째 저를 알아갈수록 박장군은 저를 보고 항상 한숨쉬고 남냥은 점점 저의안티가 되어가는듯싶지만..-_-;;
그렇게 또 밤은 흐르고
무섭게 생긴 옹이는 뭔가 기분이 안좋아서 눈을 찌프리고있나 싶었더니만
기분이 나뻐서 찡그린건아니였고 단지 졸려서 눈을 껌벅껌벅하고있엇던것이였습니다.
...쿨쿨..
그렇게 남냥은 귀가시간이 되어서 남냥을 지하철역으로 바래다주고
신랑이 퇴근할때까지 박여사와 함께 한강을 보며 감성샷놀이를 해보았습니다.
(...술을 마셔서 그런지 손이 덜덜덜덜 떨려서 제대로 된 야경사진을 건질수없었씁니다...)
그후 신랑도 합류 즐거운 술자리가 이어질뻔했으나
저는 과음으로 인해 거의 사망 -_-
먼저 옷방으로 가서 잣습니다.
.....생각해보니 신혼집에 막 이렇게 놀러와서 자구 그래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아이쿠 나이드니 주책이군요.
눈치도 없어지고~ *-_-*
고양이와 놀기
...다음날 아침.
전날의 숙취와 함께 흐물거리면서 일어난아침.
박장군은 손수 해장라면까지 끓여주고
박장군은 참 멋진 호스트였습니다.
이렇게 잘해주면 신혼집에 눈치없는 제가 맨날놀러갈텐데~~~
참고로 라묘을 먹으면서도 똥꼬발광인 반야는 계속 이상태.
양이는
뭔가 하루사이에 저에대한 경계가 좀풀어졌는지
슬슬 묘한 자세를 취합니다.
저게 애교부리는거라고합니다.
만질수있는 챤스.
게다가 이런짓도
요런짓도
앉아있는자세도 참...
하앜하앜 도저히 못견디겠다
가서 만져줍니다...만...
표정이 왠지 싫어하는표정....
똥꼬발랄
뭐랄까
똥꼬발랄 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반야였습니다.
워낙 잘놀고 덤비고 그러다보니
참즐겁네요.
손을 주면 잘깨물고 놉니다.
첨에는 요게 왜자꾸 깨무나 했는데
계속 물리니 뭐랄까.
잘근잘근 물리는거에 중독되어갔습니다.
으흥 요놈때문에라도 또 놀러가고싶습니다.
만화책과 딩굴딩굴과 고양이
재미난 볼거리가 참 많더군요.
만화책을 좋아하는저로서는 ....
아니볼수가없습니다.
처음보는 만화.
음식만화도 좋아하는터라 꽤 재밋었던...
그러나 하필 게이물....
(대학생때 책대여점 아르바이트를 했었죠. 손님이 없던 책대여점이라 아침에 문열고 하루종일 만화책 소설책.
목이 마르면 가게에서 파는 슬러쉬 뽑아먹고. 에에에..어째 생각해보니 디게 행복한 시절이였...-_-
손님 없는 책대여점 사장도 꽤 괜찮은 삶같습니다만... 그러면 망하곘죠..-ㅅ-)
한손으로는 반야와 놀고 한손으로는 만화책 보기신공.
그러나 한손으로 놀아주면서 책보기 오래가지않았습니다.
(최근 과음과 스트레스탓인지 으으 피부가 좋지않군요. 요새뭔가 피부상태가 왔다갔다..T_T)
고양이는 똑똑한건지
책보는 제앞쪽으로 이동.
작전을 바꿔봅니다.
손을 계쏙 잘근잘근 깨뭅니다.
물리는거에 점점 중독되어갑니다.
아픈데 행복한 묘한느낌? -_-;;;
(...점점 변태가 되어가나..)
딱히 약속도 없었던터라
누워서 만화책 보다 고양이랑 놀다가 고양이사진찍다가
박여사님이 먹을거 같다주면 먹고.
이러고보니 아 인생살만한가? -_-
뭐 이런듯-_-;
카메라로 고양이 관찰.
저는 개사람이지만...
뭔가 사진찍기에는 고양이가 좀더 다양한 포즈가 나온다랄까요..
만화책보는데 옆에서 험상굳은 옹이에 표정이 뭔가 더 무서워집니다.
헠 뭔가 기분이 나쁘신가요..했는데..
졸린표정이였습니다....
음? 하고 깨다가도..
잠시후 꿈뻑...
음?
뭔가 졸다 깨다 졸다 깨다.
첨에는 뭔가 포쓰있어보였는데
좀지내보니...
참 순하고 둥글둥글하고 소심하고
암놈앞에서 우물쭈물하고 어리버리한게
저랑 좀 많이 닮은듯합니다.-_-;
나이도 덩치도 큰데
반야가 장난을 걸면
요렇게 속으로 숨는듯..합니다...
너가 들어가기에는 좀 너가 살이 많이 찐거같지않냐 싶습니다만..
어떻게 쏙쏙 잘도 들어가네요.
대체로 이런자세 유지.-_-
그렇게 딱히 뭐 한건없었지만
참 딩굴딩굴 편했던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일단 만화책이 많아서 좋군요. 아직못본게 많은데.
냥이들도 보고싶고.
박여사님도 보고싶고-ㅁ-;
이러다 신혼집에 눈치도없이 자꾸자꾸 놀러가는게 아닌가모르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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