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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와 놀다

by hermoney 201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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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양이의 아빠인 포비네형네집에
오랫만에 놀러갔습니다.

(.....오랫만...인가? -ㅁ-)


뭔가 갈때마다 희언한 고양이용품이 점점 늘어만 가고있는걸보면
뭔가 재밋습니다.

고양이보다는 개와 친하기때문에
항상 갈때마다  얘들이 저랑 잘 안놀아줘서 섭섭했는데

이번에는 뭔가 이런저런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플레이박스


 


야근하시는 포비네형보다 먼저 집에 도착.
몇시간동안 열심히 만드셧다는 고양이용 플레이박스란게 눈에 더군요.

과연 이걸 갖고 어떻게 노나.
이걸 가지고 놀기는하는건가 싶어서
플레이박스안에 요것저것 집어넣고
가만히 지켜보니.


 


요런느낌으로..


 


혼자 잘놀더군요-ㅁ-
개들만 보다가 고양이를 보면 참 뭐랄까 확실히 뭔가 다릅니다 -ㅁ-

머리쏙 집어넣는거랑 팔쏙 집어넣는거보니....
긔..긔엽긔...T_T
귀엽다못해  들어서 막깨물고 싶더군요-ㅁ-




동영상 -ㅁ-


뭐랄까...
고양이 지능개발에 좋다고합니다..-_-


상자안에 있는걸 밖으로 끄집어내면 기다리고있다가  다시 상자안으로 줏어넣는일을 계속하고있으니...
보기에는 좋은데...
왠지 얘들 노는거 시중드는느낌이 강하게듭니다..-ㅅ-



 


우리애들은 이렇게 비닐봉지나  양말 이런거 몰래 물고가서 노는데 왠지 조금 미안해집니다.
우리애들도 어렸을때 플레이박스같은거 좀 만들어서 지능개발을 시킬걸그랬나봅니다.


 


그래도 다행인지 먹을거 있을때에는 말은 잘듣습니다.
먹을거 있을때에만이지만...
지능개발을 좀더 시킬걸그랬나....

이건 지능의 문제는아닌거같지만 -_-


아무튼...고양이 노는건 개들노는거랑은 뭔가 차이가 많더군요.





 


그리고 포비네형이 올때까지 화장실청소.
모래에 묻은... ...를보니.. 왠지 찹쌀도넛츠가 생각나더군요....-_-

(어느새 이글루 화장실이 2개로 늘었습니다..)


 

레오 눈꼽띄어주는사진-ㅁ-

그리고 포비네횽 도착.
아이구 내새끼...부터 시작해서...



 

 
저한테는 까칠하던 레오도 주인앞에서는 저렇게되는군요.
아 배신감

내가 화장실을 무려 2번이나 치워줬건만.
3번인가......-_-;

그냥 가끔와서 똥치워주는사람으로 인식되고있는걸까요-ㅁ-

 


 


 


그리고 저녁식사.

요새 애들이 잘안먹는다고 걱정이 많다던 포비네형....

....제가 보기에는..

...잘먹는데...


 

 

그렇게 얘들 다먹고난후

사람도 먹기시작합니다.

(....뭔가 순서가 꺼꾸로같은느낌인데)
 


 


오늘의 저녁.

치맥

놀러올때마다 맛있는거 많이 사주셔서 항상 감사하는마음으로 흡입합니다-_-

저 맥주컵 탐나더군요.

마트에서 판다고합니다.

게다가 얼린 맥주컵......

마치 호프집에 와있는 이 친근한느낌은...




 


그렇게 같이 앉아서 술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도좀하다가...

(...생각해보니 형은 전화통화하시고..저는 그냥 tv 만 본듯하기도.....-_-)






 


뭔가 또 새로생긴....
고양이용품 사진찍고그랬습니다.

이걸 뭐라고 불러야할지..
뭔가 문에다 붙이는 침대? 발판? -ㅁ-


(추가 : ...  윈도우 패드 라고 한다고 하네욤'ㅁ')



 


머에 쓰는용도인진 모르겠지만..-ㅁ-

암튼 저렇게 누워있는데 쓰이나봅니다-ㅁ-



 


보기에는 참 이쁘군요.
어렸을때에는 저랑 잘어울리다가 철들면서 부터 저를 외면하기시작한 레오...
....나쁜놈...



그루밍?'ㅁ'



 




얘기들어보니 요렇게 캣타워 대용으로 쓰이기도한다고합니다.

...캣타워도있음서 왜삿데요..-_-;




저걸보니
비닐봉지 가지고노는 우리 다래 모습이 또 생각납니다
흑흑
다래할머니 미안 내가 장난감도 좀 사다줄께T_T



 


그렇게 형이 치킨 한조각 먹을때  6조각먹는페이스로. (...-_-)
치킨과 맥주를 다먹어치우고


 

밤이 깊어가서




 

 

 슬슬 잠자리로들어갔습니다.

(왜인지.. 왜일까..T_T...  같은방에서 같이 자냐고 물어보시는분이 계시는데... 그런일은없습니다........-_-  그런거좀 묻지마세요. T_T)



 


다음날아침.
열심히들 먹고있습니다.

요새 잘안먹어서 걱정이라고 하던 포비네형의 말이 생각납니다.

...잘안먹긴 뭘잘안먹...-_-

제눈에는 계속 먹는모습들만 보입니다..-ㅅ-

사료의 가격대나 품질들로볼때 저보다도 잘먹는게 아닐까싶습니다..-ㅅ-




고양이와 놀다


뭔가 최근에 놀러왔을때
만질려고하면 죄다 도망댕기고해서 좌절했었지요.

(누가 손가락 하나를 들어서 고양이에게 갖다대고 슬쩍왔다갔다하면 다가와서 그때 만지면 된다던데 ..저는 잘안먹히더군요...=_=)

개들에게는 인기가 좀있는데............

고양이는 영어색합니다.

그래서 뭔가 이번에는 도구를 써보기로합니다.


 


능동적인 들이댐.
저의 인생에서 필요한것입니다.

도구를 이용하다니 뭔가 비겁한기분도 들긴하지만.-_-



 


오. 장난감들을 가지고오니

꽤 관심을 보입니다.

원래 이런걸로 꼬시느거였나.

물질만등의시대인가봅니다.




공던지기

 


이건 뭔가 개랑 비슷한느낌?
제법 먹히는군요.

단지 다른게 있다면..

개는 다시 저에게 들고와서 다시 던지라고하는데...

이놈들은 그냥 지들이 재밋게 갖고노는군요.

먹히는데...  지들끼리만놀아서..

저는 재미가 없군요 -_-

공던지기는 패스.





깃털막대

바로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깃털막대기.

..... 이게 지대로더군요.

뭔가 살살살 흔들면  묘한 포즈와 자세로 눈이 휙돌아갑니다.

그러다가 우다다다 덮치는데

뭔가....놀이라는느낌보다는..

사냥감을 덮치는듯한 모습이라  ...노는건가..?-_- 싶긴하지만

일단 저에게 관심이 없던 애들이 관심을 보여주니 좋네요.









살살살 흔들다가 중간중간 빨르고 크게 움직이는게 효과적인거같습니다.



 


 


이런느낌. 이랄까요.

개들은 깨물어도 장난으로 깨무는데...

어째 얘들은 장난으로 휙 팔로 건드는데

뭔가 발톱이 푹하고 박힙니다.......-_-


 



그래도 제가 불러도 거들떠도 안보던애들이  와서 놀아준다는것만해도

감지덕지



그냥 애들 반응이 재밋어서 동영상 몇개 첨부할께요^^




 



 


그냥 뭐 딱히 별하는거없이 누워서 딩굴딩굴하다

찬스가 생기면 가서 막 배만지고 그랬습니다.



 


온몸으로 털을 내뿜는... 갈수록 이뻐지는 카카양.

...사실 고양이를 보면서 가장 강렬하게 느껴지는건...

고양이 = 털많이 빠짐.

....

빡빡이로 밀어보면 좀 덜빠질려나요 으음...-_-;






번외 : 고양이 이동장  (라탄이동장)


 


음 이건..고양이 이동장..? 이라고 해야하나요.

프랑스 장인이 한땀한땀 손으로 만든...

럭셔리 한 뭔가 그런거같습니다.

일단...........플라스틱장보다는

뭔가 있어보이는건 확실한듯합니다.

역시 이쁜건 비싸. 라는건 자전거 용품만의 이야기는 아닌듯




일반 이동장보다 시야확보가 잘되어있어서

안에 집어넣어도 많이 싫어하거나 불안해하지않는다고하네요.




...음..얘들 표정보니

시...싫어하지않는게 맞나...싶긴하군요.

이쁜건확실한듯.




 


뭔가 이걸들고 다닐려면  주인도 어울리는 드레스코드를 맞춰주면 좋을거같습니다.

단지 그건 저와는 먼이야기...



이런 럭셔리한걸보니 또 왠지..

플라스틱 소쿠리 (?-_-) 집에서 자고 깜장비닐 봉다리갖고노는 다래할머니에게 왠지 모를 죄책감이 생기기시작합니다.

음 이래서 부모들이 내껀 안사도 자식들건 막사게되는..그런걸까요. 




 


그렇게 포비네형네집 고양이와 함께 한 1박2일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나름 친해지는게 조금씩은 성공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개들에게는 좀 먹혀주는데 고양이는 아직도 어렵군요.


박장군이  자기냥이들 볼겸 놀러오라고 초대를 했는데
다음에는  다른아이들 사진을찍어서 올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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