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사는이야기

배추귀신

by hermoney 2011. 5. 17.
반응형

개는.........
 

잡식성...이라고합니다.





오랫만에 본가를 가니 어머니가 김장을 하시더군요.

나름 자취3년차.

자취요리2년차.

나름 경력자인터라  뭔가 돕는다고해볼려고했으나

솔직히 어머니혼자하시는게 속도가 더빠름니다..

(사실 옮기는거정도만....했지요 저는..)





 


먹신.. 다래..


언젠가부터

다래가 저러고있습니다.


절대 예의없이 몰래 먹는다거나 하지않습니다.


 


다만 뭔가 먹는걸 줄때까지 저렇게

코박고  줄떄까지..

줄때까지...

5분이건 10분이건..

가끔 꿈틀꿈틀대면서 끙얼끙얼대지요..

..줄때까지


 


푸들치고는 너무나 후덕해져버렸기에..

연세도 많으신 다래할머니

사료외에는 안줄려고 온가족이 노력중이나...



언제나 그랬듯이  결국 주고맙니다.

..배추를..-_-


 


저런걸 먹나싶지만


 


참잘받아먹습니다.

원래 어머니가 김장하실때  옆에서 받아먹는건 어렸을때의 저의 포지션이였는데-ㅁ-



 


먹고

또 바로 입맛다시고


 


또 코박고 줄떄까지 쳐다보기



 



....반복


입맛다시기


 




 


또 쳐다보기



 


또받아먹기




 


개는... 잡식성이 맞나봅니다.

14살 다래할머니. 까만색푸들.

먹는거앞에서 그녀의 눈동자는 참 환하게 빛났습니다 -_-



자취하는저에게는  나름 정겨운 풍경입니다.

나름 어머니도 즐기시는듯하구요-_-


뭐... 많이 먹긴하지만..

다래나이생각해보면 안먹는거보다는 많이 먹는게 훨씬 좋습니다.





...오랫만에 본가가니 좋더군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