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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여행

제주오일장 풍경 (제주시민속오일시장) 과 유기견.

by hermoney 201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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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번외편이랄까요 -_-

조금 이른시간에 그날일정이 끝났습니다.
바로 숙소에가기에는 뭔가 아쉽다 싶은데  동행하게된 부산형님이 미라클게스트하우스 바로옆에 제주도오일장이 열린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구경가기로했습니다'ㅁ'

제주도오일장 사진들입니다^^
요새 제주도 야채나 채소 과일 시세 참고용 포스팅일려나요? -_-


바운더리..

오일장 가는길에 본풍경.
참 이쁘게도 어찌저리 심어져있던지..^^

제주도오일장
올레길 17번코스 중간에.  게스트하우스에서 걸어서 30분정도 거리에있었던거같습니다.
(걸어서 한시간 정도거리였었나... -,,-   아무튼  걸어서 가긴 애매하고 차타기는 좀애매한...  그냥 산책삼아 걸을만했던듯합니다.)




제주오일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저는 걸어서갔었는데  엄청많이 오시나봅니다.
차가 진짜 엄청나게 밀려있어요.

근처 멀리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게 훨씬 빠를거같습니다.


음 양파가 3개처넌...
자취생활을 2년넘게하다보니  그전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을 야채 가격을 눈여겨보게되더군요.
혼자 살다보니 3개이상사면 너무 많습니다-ㅁ-




사고싶은게 꽤많았습니다.
수송(-_-)문제때문에.. 사지못했지만...

자취방근처에 이런장이있으면 참 자주이용할텐데 아쉽네요





아아 이렇게 식재료를 근처에서 구입할수있으면 이런저런 요리를 많이 시도해볼건데 -_-




제주도하면 귤이 생각나는데 다른 과일들도 많이 나나봅니다.

애플망고라니...
왠지 이름이 맛있어보이네요.
무슨맛일지 궁금한데 아아 궁금해...

그런데 비싸요

아 무슨맛일까...궁시렁궁시렁...



....-_- 그모습이 불쌍해보였던지  과일아주머니가 한쪽 잘라서 주시네요.

맛있네요. 달달달합니다.*-_-*




아직 이를거같은데 귤도 많이 있더군요.

아.. 요새 귤은 무슨맛일까... 아아.. 또 옆에서 궁시렁궁시렁

.... 과일아주머니가 몇개 손에 쥐어주십니다 -_-;  (나 재미들렸군-,,-)

원래 과일시장이란게 한개정도는 사기전에 맛을 보는건가봅니다.
지나가는분들이 그냥 한개씩은 가져다 드시더군요.

자취생활2년이 지났습니다만 재래시장에서 장본  경력은 짧기때문에-,,-
그냥 한개씩 가져다 먹어도된는건지 몰랐어요.


더 신기해보이는게 있더군요.

용과 ?!

아아 무슨맛일까요  무려 한개 4000원.
왠지 디게 맛잇을거같습니다

아아궁금하다 무슨맛일까.. 궁시렁궁시렁...

.....

아..이번에는 안통하네요-_ -
비싼과일은 시식이 안되나봅니다-ㅁ-;;


이렇게 궁금할줄알았으면 하나사볼걸.




날이 쌀쌀해서그런지
곰탕에다가 파 잔뜩썰어서 따듯하게 먹었으면 좋겠네요.



잘 골르면 패션아이템하나 건질수도있을거같았는데 -_-)a

혼자간게아니라...



제주오일장이라고 전부 제주도것만 파는건 아니군요 (...당연한가..-_-)


아.. 이런거 좋아요
자취방근처면 자주 사먹었을건데

과일깍을때 채칼을 이용하는데
여기에

만능 채칼이 있더군요.
특허상품  무려 5가지 기능.

살뻔했습니다.


순대...
순대는 저에게 나름 특별한 추억이 있는음식입니다.


단지 순대 가 먹고싶었을뿐인데...... ( 애증의 지마켓 -_ - )
http://hermoney.tistory.com/184

언젠가 부터 순대도 좋지만 순대와 함께 주는 부속품(-_- ) 들도 맛있어지더군요. 머리고기였나 귀고기였나 허파 염통 간 요런것들'ㅁ'
이상하게 옜날에는 잘안먹던게 조금씩 땡깁니다




가지도 무쳐서 먹음 맛있는데
호박도 달걀옷 입혀서 부쳐 먹으면 좋은데

가지랑 호박이 먹고싶다고 제주도에서 사서 들고갈순없네요T_T
자취방돌아가면 집근처에 이런재래시장이 없는지 다시찾아봐야겠어요




그렇게 한참 구경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신기하게 배가 별로 안고파서 예상보다 별로 안사먹었습니다

때가 됐는데 배가 별로안고프다니 저에게는 일년에 몇번이런일안생기는 신기한 일입니다-,,-





유기견 .  개와 사람 .  


아까 지나가면서 보았던 마음에드는 밭을 한번더사진찍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는건 택시타고 가고싶었는데 (슬슬 힘들기시작...)
함께간 부산형님이 그냥 걷자고하셔서 걸어가기로했습니다.

이분 저랑 같이 걷고싶으셧던걸까요 .. 부끄럽게...*-_-*


아아 힘들다

카메라를 가지고다니니 확실히 왜 사람들이 이런데서 셀카질을 하나 이해할수없던곳에서 셀카를찍게됩니다-_-



끼이이이이이잌 !

갑자기 차가 굉음을 내면서 멈추네요.
제주오일장에서  게스트하우스로 되돌아가는길.
공항 뒤편 차가 쌩쌩달리는 도로였는데

어떤개가 한마리 어쩔줄을 모르고 도로중간에 왔다갔다하고있더군요.

정말 아찔한순간이였습니다...

엄청놀라하더니만 개가 다시 도로를 가로질러갈려고하더군요.

여기 차들이 엄청 쌩쌩달리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얘를 불러서 이 차 썡썡달리는 도로를 벗어나보기로합니다.
그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열심히 부르니  다행히 따라오네요.
그러다 다시 차도로 갈려고하기에

간식으로 꼬셔보기로합니다.



다행히 부산형님이 내일 여행하면서 먹을 간식으로 소세지를 10개쯤 사서 가지고계셧기에
소세지를 조금씩주면서 인도로 계속 끌고갔습니다.

척보기에도 엄청나게 말랐고 그러네요
.. 참 좀그렇습니다.

부르면 달려오는걸봐도 그렇고   품종을 봐도 그렇고 분명  누군가가 기른개인데...

개를... 동물을 기른다는건.
이뻐하고 귀여워 할수잇는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아프고 그로인해 내가 시간과 돈이 많이들수있지만 그걸 감당할수있는지

내가 감당못할때 나이가들었거나 아프거나 내가 못기를수있는환경이 되었을때 끝까지 책임질수있는지가 중요한거죠..
(그래서 지금 자취방에서 고양이와 개를 기르고싶었는데  결국 저는 포기했습니다. 집을 많이 비워서..안될거같았어요)

차가운얘기겠지만  도저히 안될때에는 차라리  안락사를 시켜주는게 옳다고 저는생각하니까요.

불쌍한데 어떻게 안락사를 시켜 그냥 버리면 누군가 주워서 기르겠지.

이런말 하는사람은 저는 안봐요..
....^^

유기동물의 삶이 어떤건지 조금관심있게 보는사람이라면 저런말 못하거든요.
못기를거같으면 책임질수있는사람에게 못맡길거같으면 차라리 안락사를 시켜주세요.

자기맘이 불편하다고 ..  잔인하게 어떻게 동물을 그렇게 죽이냐고...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는사람은. 뭐라할말이없습니다.


지금도 자전거도로나 산책로에 가면  마치 자기는 동물을 귀여워한다는듯이  목줄도 안하고 끌고다니는사람많습니다.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가서 잊어버리면 어떻게 할려고그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그러다 차에 치이면 자전거에 치이면 누가 아플려나요...




소세지를 조금씩 주면서  인도쪽으로 계속 끌고 걸었던거같습니다.
소세지가 점점떨어져가네요.


그렇게 겨우겨우 소세지가 다떨어질때쯤  겨우 슈퍼가 하나보이는곳까지 올수있게되었습니다.
슈퍼에가서  소세지를 하나더살려구요.


그렇게 소세지 큰걸살려고 슈퍼에갔는데 잠시 눈을 띄는순간  더얻어먹을게 없다고생각한건지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계속 눈을띄지말고 지켜봤어야했는데 실수였습니다...에효...
어떻게든 잘살라고..
아니면 차에 치이더라도 제발 순간적으로 끝날수있게해달라고 ...생각하는거밖에는 할수있는일이없네요.


그렇게 미라클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서...
시장에서 사온 귤을먹으면서   마당에서 사람들과 이런저런얘기를 나눴습니다.

내일은 어딜갈까... 원래의 김기사님과 함께하기로한 오름일정은 오늘이 마지막이였기에 
부산형님과 함께 한라산  어리목를 갈까 이런저런얘기를 했습니다.
아니면 김기사님이 시간이 하루더되면  오름을 몇군데 더가면좋겠는데..

이런저런..얘기를 하다보니 금새 밤이되네요.


미라클게스트하우스 객실

평일이라 객실이 하나남았다고 하시더군요.
게스트하우스 도미트리도 좋았지만  객실이 궁금해서  객실에서 하루자도되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방을 주시네요 오엌-ㅁ-)




개인욕실이 있는숙소라니
저처럼 혼자 게스트하우스위주로 다니는사람에게는 감격스럽습니다.


내부모습'ㅁ'

음 둘이상이 오면  돈을 나눠서 이런곳에 묵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습니다
깔끔하고 좋네요

게다가 복층이네요.

위에서도 잘수있는곳이있고..
이정도면 한가족이 와서 자도되겠네요.


tv랑 인터넷도되는군요-ㅁ-)b



pc하드에 누군가가 받아놓았던  우리결혼했어요? 랑 각종 좀비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방바닥에서-_-)


다음편은 드디어 오름여행 마지막날이로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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