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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직장 생활의 꽃

by hermoney 201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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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살이튀는 (-_ -;; )  서로 먹고먹히는 냉정한 ....
약육강식의 세계...
넵 어느 자취생의 직장 생활이야기입니다.

엇 애기가 왔네 라는 말을 들으며  귀염받던 -_-; 
뭐만 하면  자 노래불러바~  라는 소릴듣던   (저는 음주는 하지만... 가무는  전혀 안해요....  춤추는거...노래부르는거 할줄모름-ㅅ-)
신입 시절이 어느새 저먼기억으로...

어느샌가 벌써 그렇게 세월이 흘렀네요.
후회되는점도 많지만 나름 다시 그렇게 보내라면  걍  다른일하고 말겠습니다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잘헤쳐온거같기도합니다.



직장생활의 꽃 : 회식


직장생활의 꽃이라...넵... 아무래도 회식이죠.
저는 은근히.... 무슨약속이건..
친구건 누구건  싫으면 싫다  피곤하면피곤하다.  좋으면 좋다. 만나자 이렇게 얘기하는스타일입니다.
그런데 회식이란건...   이런저라도 신입때에는 빠지기 힘든 자리더군요.

이제와서는  사정이 있으면 빠지고그러지만...
신입시절 피할수없으면 즐지자-ㅅ-;;  라는 마음으로  2차건 3차건 일단 무조건 자리에는 끝까지 남아있자
(이래서 옜날에는 사우나에서도 많이 잣었죠... 집에서자야편한데..T_T) 
라고 버티다보니.

나름 동료들과..  직장상사들과...  혹은 저멀리 위에 계신 높은분-_-
들과의 이런자리도 나쁘지않더군요.
게다가 저같은 자취생에게 이런 무료 외식찬스는   여러 필수영양소를 섭취할수있기때문에...
이젠 아주 두근두근하기까지합니다-ㅅ-



이날의 회식은 신씨 화로라고 하더군요. 
나름비장한순간입니다.

 


몇일전 회식장소가 신씨화로로 정해진후 검색사이트에서 음식점 정보를 찾아봅니다.
헛? 소고기를 파는곳입니다.

"과장님 이번회식은 소고기파는집이라고합니다"

"뭐? 우리 소고기먹는거야?"

"아..설마요.  소고기 파는집인거지  우리는 삼겹살 이런거먹겠죠"


"..에 그렇겠지"

"저는 위에분안보실때  복화술로 몰래 식당아주머니께 꽃등심 주문할려구요."   

"허대리 옆에 앉아야겠군."    "저도요"  "저도요" ...  


회식때 제옆에 앉는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더군요.  넵. 그들은 압니다.. 누가들으면 농담같은이야기지만...
저는 먹는거에 대해서는 농담안한다는거..-ㅅ-



그렇게 총괄과장님과 가장 먼자리에 앉아서  주문할때   복화술로 꽃등심을 시키는 작전을 ..
써볼려고했지만....

자리에 앉을때 총괄과장님이 옆에 앉으라고하셔서...
작전은 시도도못해보고 실패 쿨럭-ㅅ-


뭐 사실..  저는 삼겹살만 아니면됩니다. ㅎㅎ  (삼겹살을 싫어함-ㅅ- 물론 있으면 먹긴잘먹어요 ㅎㅎ)


아직 제대로된 주도가가 아닌건지
이제는 그냥 소주는 별로 안땡기네요.
백세주나 복분자 이런게 좋은데...

분위기상 여의치않으면 -_-;
소심하게 쏘맥으로 갑니다-ㅅ-;


아아..소주잔 바닥은 효리가 보이는게 제맛인데 말이죠.. ㅎㅎ 요런게 붙어있으니 못붙이겠.. -ㅅ-

 

팀회식이 아닌...
여러 업체 연합 회식자리에서는...
술은적당히해야합니다.... 
안그러면이렇게...  3차를 따라오고보니 같은업무를 하지만 다른팀인 사람들 회식장소로 끌려들어가기도합니다

"엇 xx과장님?^^ 제가 왜 여기있죠   우리팀분들은 다어디에?.."
".......-_-"
"저그냥 여기서 같이 먹어도되나요?"
"..넵"

뭐이런...-ㅅ-
한달전 상황이로군요 으으으음-ㅅ-

뭐 .덕분에 참치를 열심히 먹을수가있었습니다만...
정신 바싹차려야겠습니다-_-



직장생활의 꽃 : 점심 시간



넵 점심시간입니다!    으하하하

보통 저는 11시40분쯤에 나가는걸 선호합니다
안그러면 엘리베이터 지옥이...-_-

언젠가부터  점심을 안먹고 자유시간을 즐기거나  도시락을싸오는분들도 늘었더군요.
자취생활을 하다보니...

뭔가 온전한 음식을 먹을수있는건  점심밖에 없기때문에  저는 절대로  점심을 굶거나 하지않습니다.
(배고프면 화내요-ㅅ- 배고프면 배가아파요 저는...-ㅅ-)


점심시간에 사무실밖에 나가서 오늘은 또 뭘먹나  별문제도안되는걸가지고 어른들이 모여서 고민하고있는 풍경을 저는좋아합니다만...
그런 고민을 싫어들하시더군요.

점심메뉴 고르기 사다리. 점심메뉴 고르기 프로그램..  별의별게 다나오더군요.
이젠 회사식당에서 먹기때문에  그런 낭만들은 사라졌지만...-_-

아무튼...멋진 시간입니다 . 점심시간.^^


음 오늘의 건강식세트는  닭볶음탕...  일반식은 오향장육이군요.
물론 식당에서의 사진은 믿으면안됩니다...


오향장육의 멋진사진을 보고  일반식세트를 골랐으나.........
이상과 현실의 차이인걸까요...털썩...

맨날 사진에 속으면서도 항상 사진보고 고릅니다-ㅅ-


옆에 동료의 건강식 닭볶음탕이 훨씬 좋아보이네요.
맛있겠네요 아아 나도  건강식 시킬걸 궁시렁궁시렁...-ㅅ-


궁시렁거림에 동료가 압박감을 느낀건지  측은함-_- 을 느낀건지  한조각주네요.

아아 맛있군요. 역시 나도 건강식을 고를걸 궁시렁궁시렁....

반대쪽에 앉아있던 동료도 그궁시렁거림을 듣고  -_-; 왠지 한조각또 줍니다...
에..저는 달라고안했어요...ㅎㅎ


에 불만이 많은듯해보였지만..
회사식당이 없는거보다있는게 훨씬좋습니다 ㅎㅎ
디저트부터

셀러드바까지 철저하게 다 챙겨먹습니다 가득가득 -_-
야채는 비싸기때문에 자취생은 이런곳에서라도 섭취해야합니다-ㅅ-


물론 잘먹어놓고도...
지가 골라놓고도 -ㅅ- 오향장육의 사진과 현실과의 차이에..배신감을 너무 크게느껴서...
노력해 주세요 버튼을 꾸욱 누릅니다.

좀더 분발을... 아니면 아예 사진을 후진걸로 찍던가...흥 -_-+

주식단표를 미리미리 뽑아두면 더욱 점심시간이 기다려집니다-ㅅ-
이런걸 출력하라고 있는 사무실 프린터가 아닐건데..흠흠.
저녁식사표에도 맛있는 메뉴가 몇개 보이긴한데.

저녁은 그냥 빨리 퇴근하고 집에서 먹는게 제일좋습니다.
이번주는  저녁메뉴 회사식당에서 안먹길 기대해봅니다^^



뭔가 이벤트-_- 가 있는날은 이렇게 외식도하지요..
저는 메뉴 선택은 항상 신중합니다.


다들 이런저런 업무이야기 일상이야기 즐겁게들하시지만...
저는 메뉴를 신중히 고릅니다...


신중히....
고민은 여전히 계속됩니다.
그냥 뭐랄까... 선택의 기로에 앞서서 고민하는걸 즐겨하는지도 (참 별거도 아닌거같고 고민합니다.  맥도널드 이런데가서도 메뉴선정고민한다지요-ㅅ-)



결국...소고기 샤브샤브와 해물 샤브샤브 중 어떤걸로 할지 무지하게고민했는데...
2개가 동시에 나오는메뉴가있더군요... 고민할필요도없었는데..-ㅅ-


 


직장생활의 꽃 : 간식 시간

보통 사다리로 많이들 하지요.
오후 4시쯤에 누군가 출출할때  사다리하자~ 간식먹자~ 
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떡볶이 튀김 순대 아이스크림 도넛... 요런거 오손도손 모여서 먹으면 참즐겁습니다^^


현재 있는 팀의 총괄과장님은  멋지신분입니다.
뭔가 팀내에 안좋은일이 생겼을때..
사고가 터졌을때....

오히려 그런타이밍에  간식을 사줍니다.

"뭐먹을까?"

단지 사고터진이후라.... 이런물음에 쉽게  xxx먹고싶습니다    xxx먹어요~
라고 선듯대답하기가어렵습니다.

다들 우물쭈물...
어쩔수없이(-_-) 제가 짐을집니다...

피자가 먹고싶었거든요...

아무도 대답안하면 분명 무난한 던킨 도넛으로 갈게 분명한데...
어차피 먹을거 맛있는걸로 먹고싶습니다-ㅅ-

"과..과장님?... 피자 먹지요....'ㅁ'a  "
"그럼 허대리가 시켜봐요"

아 ...괜히 말꺼냈습니다
10인이상의 간식구입은 생각외로 고민할게 많습니다.
일인당 2조각은 먹을테고... 많이 먹는사람은 3조각쯤...   (저는물론 4조각..-ㅅ-)
*팀원수...

패밀리사이즈 3판정도면 무난할거같습니다.


도착한 피자를 1층에내려가서 받아옵니다.
엘리베이터안에 가득찬 피자냄새 -_-
함께 탄 모르는 다른 팀 사람들이 수근댑니다.
여기에 파파존스도 있나?
우리고 이따 피자먹자..

후후 별거도 아닌건데 왠지 자랑스럽습니다-ㅅ-



급한엄무를 하는사람도있고 사람들 모일동안 제책상위에 올려놓고 기다리고있다가...
치킨텐더 한조각 슬쩍 먹습니다. 바로앞에서 냄새만 맡고있으려니 괴롭습니다-,,- 
한조각 모자란거 누가알겠어 ~ -_-




분노상태의 총괄과장님앞에서  피자먹자는말을 꺼내긴 참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맛있게먹는 팀원들을 보니 계산은 제가 안했지만 그래도 흐뭇하군요.-ㅅ-





직장생활의 꽃 : 화장실의 읽을거리


저도...살아있는 생물이다보니..-ㅅ-
화장실을 종종가게됩니다.
화장실 변기칸을 열때마다 묘한기대가있는데..

요겁니다-ㅅ-
뭔가 신문이있을때 참 기쁩니다.
어렸을때... 제가 서른이 넘어서 이런거에 기쁨을 느낄줄을 몰랐습니다만..-ㅅ-





솔직히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거보다는 다들 신문이있는게 좋으시죠? -_-;


가끔 신문대신 사보가 꽂혀있을때가있습니다.
...에.. 아무것도 안보는거보다는 좋지만...
사보를.. (게다가 다른회사 사봅니다-_-) 이렇게 읽다보면...
화장실에서만이라도 회사생각안하고싶었는데....-ㅅ-


 


그냥... 조직생활하면서 이런저런 걸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직장생활의꽃은..
어떻게든 깔끔하게 프로젝트 마무리 잘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퇴근할때..  모든피로와 스트레스..걱정이 풀리는듯한 그순간
그리고... 그렇게 함께했던 이제는 헤어진동료들과 만나서 그때이야기를 하는게 젤좋은거같습니다.

아아~ 그때 참 지옥같았지
그래도 잘끝냈어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몸은 힘들었지만 재밋었어
그런 프로젝트 다시 하라면 하겠어?
미쳤어 회사를 때려치지..

뭐이런얘기들이지요 ㅎㅎ





써놓고보니 결국
누가보면 이번에도    회사에서 맨날 노는줄알겠어 시리즈로군요.ㅎㅎ

아시겠지만 남에돈 버는거.. 쉽지가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미친듯이 여행을 하고 산을 가고 자전거를 타는건....
어쩌면  그렇게 하지않으면 견디지를 못해서 그럴수도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가면 멍한것도...
모든집안일들이 쌓여가는것도...그런것중에 하나라면 너무 변명일까요?^^

(사실 자취하고 나서 알았는데... 집안일도 결코쉽지않습니다.T_T  세상에 쉬운일이란건없네요. 어떻게든 즐거운마음으로 하도록 마음을 잘바꿔봐야죠...^^)


...직장인 자취인 모두 화이팅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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