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생 원룸 대청소. 그몇일간의 대장정 [ 누군가 계속 해왔던 것들... ]

by hermoney 2010. 10. 14.
반응형

자취생 원룸 대청소. 그몇일간의 이야기 [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
http://hermoney.tistory.com/368

에 이어집니다......


넵. 왠일인지 이번에는 청소하기로한 결심이 오래가고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치우고있는 나날들입니다.

다만.. 다른사람들이라면 하루정도면 다끝냈을 청소를  한달에 걸쳐서 하고있다는 점이 걸리지만...-_-
(훗..뭐 남들이랑 똑같을 필요는없지... 라고말하기에는  뭔가  잘못된느낌입니다만..)

누가 그러시더군요. 나무늘보 스타일이라고...
...맞는거같습니다.

나무늘보...  코알라.... 팬더...  뭐 그런류입니다.  세월아 내월아 스타일이라고해야할까요 -ㅅ-
알프스같은곳에서  아침에 양풀어놓고 풀숲에서 잠자다 해지면 양데리고 귀가하는...
그런류의 삶이 잘맞지않나싶은...-_-;;;  (사실 하는일은 정반대의 일을 하고있군요..)


그래도 처음결심처럼...  하루에 휴지하나 휴지통에 집어넣고 끝내더라도...
하루에 한번쯤은 청소에 대해 생각을해보자....고 한 계획은  잘되고있습니다.
( 물론  생각만 하고 잠자는 날도있지만..결국 생각은하니까요.....  이걸 잘했다고 쓰는나도참..-ㅅ-)



지난편의 주무기는 쓰레기봉투였다면...
이번편의  주무기는 이것입니다 -,,-

(데일리 샤워 클린져라고 써있는데  몇달에 한번씩 쓰는군요....-_-;; )


넵. 방은 얼추 정리했으니...
슬슬 화장실, 주방, ... 뭐이런 숨겨진곳들을 해야할차례입니다.


주의사항 : 
청소하는글이다보니 혐오감이 느껴지는 사진이 있을수있습니다..
블로그하다보니  더럽다는내용에 욕을 하도먹어서.. 욕먹는건 괜찮은데...  자주와주시는분들이 불쾌감을 갖게되는사진이있을까봐
그게 걱정스럽네요.  

제 블로그에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보이지만... 이번편은 안그러시기를 권장합니다-ㅅ-






화장실 청소


제방 ...  화장실......
뭐랄까...

음 좀 그래요..-_-
무슨 소리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좀 그렇습니다 -ㅅ-

부모님과 함께 살았을떄의 화장실의 상태를 생각해보면....
자취방 화장실은  상태가 많이 안좋습니다...

공중화장실과 비교를 해보자면...
거긴 주기적으로 누군가 청소를 하고있으니...
오히려 청결상태는 우리집이 더 뒤지지않을까 싶은데...

음.. 여긴 뭐 나혼자 쓰니까...
그런면에서 보자면 나의 승리 (음? -_-)
인거같구요.....흠...

일단 어찌됐든 청소를 해야하는상태인건확실합니다-ㅅ-




이상하게 다쓴 빈통... 그대로 버리면되는데  그것들이 하나하나 쌓이는걸 보는게  묘한 흐뭇함이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별해야할시간인거같아요.



일부러 모을려고한건아닌데...
뭔가 하나만 꽂아놓으면 허전해서그런건지...
쓰레기인데 막상버릴려니 아깝습니다-ㅅ-


결국 이렇게 외롭게되었어요. 흑흑




언젠가부터  비누로 세안하는게 불편하더군요.
그렇게 이것저것 써보게된 수많은 세안제중하나입니다....

엠도씨 클렌저... 저에게는 ..그냥무난별로였던.. 엠도씨는 하얀가루들어가있는 지성용 스킨이 괜찮습니다.
(화장실청소하면서 화장품 추천이라니... 새로운쟝르인걸까요..-ㅅ-)

거친남자의 필수품.  쉐이빙젤!!
그냥 수염자라서 깍는건데... tv cf보면 근육질의 남자가 면도하면서 무언가 마초적인걸 열심히 어필하더군요.
무슨 프로텍터인가하는면도기선전에서는 면도하다말고 괴인의습격을 받아 격투를 벌이는장면까지...-_-;;

아무튼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면도크림류는..
그냥싼게 최고...  그런면에서 볼때 니베아꺼는 나름합격점입니다.  싸요.....-ㅅ-



거품이 하나도안나는  무슨 로션을 발라서 문지르고 물로 씻는느낌이였던..
이세오옴므의 무지비싼 클렌져...

클렌져가 아닌 로션인걸까 하고 후회했는데  은근히 (꽤!)  좋았었다지요...
다만 제기준으로는 비싸요. 양도 헤프게쓰게되고...
나중에 준부자급이되면 한번 사볼까합니다.

그리고...
선물받은 비오템 클렌져....
거품도 별로안나고 물로씻어도 전혀 뽀득뽀득하지않은... (계면활성제 뭐시기때문에 세안후 이런게 더좋다네요. 보습이어쩌고저쩌고-_-)

세안하고나면 기분은 찝찝한데 은근 효과는 좋았던....
그렇다고 내돈주고 다시사고싶진않은 묘한 세안제로 기억되고있습니다-_  -;


화장실 청소하다말고 무슨 화장품 리뷰하고 있네요 아하하핫-ㅅ-
이거2개는  온힘을 다해 짜내면  2번정도는 더쓸수있을거같아서 버리지않고 잠시 보관..




화장실 수납장도 기왕하는김에 말끔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리하기전에는  다쓰러져있었는데... 
다 세워놨어요.

사실.. 저거 쓰러져있건 세워져있건  별차이없는데...  궁시렁궁시렁 이러고있습니다-ㅅ-





x휴지도 비우고...
은근히 쓰레기통사이즈의 비닐봉지가  많이 필요하게되더군요.



사실.. 요기청소가 하기싫어서 다른정리부터했었지요..

변기..-ㅅ-;
변기도......  종종닦아줘야하는건가봅니다 (음? 당연한가-_-)
지금 지내는곳에.. 요런모습이 아닌 변기를 사용하고있다면...

누군가가 모두를 위해..
주기적으로 닦고 있는거겠죠.
그분께 감사합시다...

저는 오늘 청소하고.. 제가 저에게 감사했습니다 -_-;


에...사실.... 그냥 보기가 좀그럴뿐... 기분이 좀 찝찝할뿐...  사는데 별지장이 없는거같긴한데..
역시 아무래도 저지경은 좀그렇습니다.-_-




아.. .이런 드러운놈 이지경까지 뭘하고 산겨..
내가 나에게 욕을 하면서 열심히 닦았습니다-ㅅ-

tilex? 어머니가 코스트코에서 구입하신거 하나 가져왔는데..
요기용도는 아닌거같지만...
나름 유용하네요...-__-




한 5분정도.. 괴로움을 견뎌내니  깔끔해지네요.
막 번쩍번쩍 윤기가 나는거같습니다-_-;
자취시작한 2년동안  우리집 변기가 이렇게 윤기가 나는건 또 처음보는거같습니다-ㅅ-

잠시 불편하면되는데 너무 방치하고 살았나싶네요.
한...음..한달에 한번은 너무 자주같고..
두달에 한번정도는  계속 해줘야겠습니다.

청크린인가.. 파란물나오는건 별로 안좋다고하셔서 안삿어요. (뭔가... 안좋다고 들었는데... 기억이잘..-_- 아무튼...뭐가 안좋은지는 모르겠지만..그냥 안좋다고하셔서 안삿습니다 으하하-ㅅ-)



샤워할때 그냥 물로 휙휙뿌리던 창문... 간만에 대로 닦아보았습니다.
유리전용 세척제따위 없기때문에...

욕실바닥도 tilex.....  변기도 tilex ...   거울도 tilex  ... -_-;

얼추..제눈에는 나름 3가지 모두용도에 괜찮은거같습니다 나름 다목적이군요.-_-;;
다음에  본가가면 하나 더가져와야곘어요 -ㅅ-


짜잔....-___-;;;;;;
화장실 청소완료....
다른분들 기준에는 미묘한...상태일지도모르지만..
나름 제기준에는 번쩍번쩍해졌습니다.

(세면대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그때마다 마른걸레로 닦는다는 사람이있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만....-_-;;
제가 그런집에가서 살면 어찌될지.. 나름 재밋어질지도모른다는생각을해봤습니다...-_-  서로에게 지옥이 될지도...
뭐은근히 잘맞을지도 모르죠.)



그냥 뭐  자랑스러운심정입니다.
길지나가는 모르는사람 붙잡고 들어와서 화장실 한번 보고가라고 말하고싶은정도?-_-;


화장실청소... 기분이 찜찜해서그렇지  투자시간대효과는 좋은거같아요. 흐뭇합니다
뭐 항상 문제인건   이상태를 얼마나 유지할수있냐겠지요-ㅅ-;




주방청소





주로 후라이팬에 기름둘둘  지지고 볶아버리는걸로 해결을 보다보니.
가스렌지 주위에 꽤 끈적끈적해졌습니다-_-;;;

생각해보면 요리가끝난 그찰나의 순간이  제일쉽게 닦아낼수있는순간같은데..
보통 제가 요리를 할때에는 배가 고플때...  (물론 매끼니때마다 배가 매우고픕니다... 왤까요 !-_-)
이기때문에 요리가끝나면 일단 먹는게 급해서 잘안하게되더군요.

배가부르면 물론 더하기싫어지구요.. (...-_-;) 


이런저런 조언들을 듣고보니...
일단  재료에 물기를 잘닦거나...
하는식으로 .. 기름에 물이 바로 안닿게 잘 요리를 하면.
(두부에 물기를 닦고 굽는다거나 하는....  저는 그냥 굽고 물과 기름이 튀는 풍경을 즐깁니다만...-ㅅ-;;;)

근본적으로 훨씬깨끗하다고합니다...



신경안썻을때에는 몰랐는데.. 자세히 여기저기 살펴보니  좀...그렇군요 -ㅅ-;
아니 보이는것보다... 그냥 뭐 가스렌지 주변모두가 손으로 만져보면 끈끈해요.....윀..-_-;

나름 자취요리 2년차... 요리의 기본은 청결.
간만에 이곳도 닦아보았습니다.


예전 언젠가  1+1 행사때  이런걸 사뒀었지요.
물론 거의 쓰진않았지만.
저런게 집에 있다는게중요한거죠  후후훗 ~-ㅅ-


저걸 막뿌리고 ... 열심히 닦고또닦았습니다만...

알수없는 기름막이 너무 두껍게 형성되서인지 한번해 안되더군요.
아님  홈스타 강력세정이 순전  광고문구이고 실제는 홈스타 약한세정 일지도요.

어쩐기 싸더라... 어쩐지 하나사니까하나 더주더라...속았다는기분이 살짝...


작전을 조금바꿔서...
일단 행주랑 걸레를 따듯한 물로 빨은후에 몇번닦아줬습니다. 


그리고 홈스타허접세정 -_- (얘 맘에안들어요 무르고싶어요...) 과  내사랑 tilex 로 재시도...



후후훗-ㅁ-v
하면됩니다.


근데 완전 반짝이진않네요.
염산같은거라도 사서 뿌려야하나 -_-; 이놈에 기름때들이.. 쉽게 안지네요.

베이킹파우더가 만능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그가루를 써볼까싶기도합니다.

 



뭐그래도 하기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지긴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갑자기 깨끗해지면 몸에 안좋습니다-ㅅ-





기타... 신발장... 저금통... 끝없는청소-ㅅ-


한번시작하니끝도없네요.
기왕한거 신발도 좀 정리해봤습니다.

6년전에 산  버려야할 농구화 하나-_-
구두 2개
컨버스화 2개
등산화 1개
트레킹화 1개
자전거신발 2개

에...뭔가 평상시 신는 신발보다  레저용-_- 신발들이 갯수도 비슷하고 가격은 그쪽이 월등히 비싸군요...
일상과의 벨런스에 대해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만...



나름  본가에가서 밑창고장난 옛날 구두를  수리도했습니다.


수리비 25000원 -_-;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구두가 25000원이 넘는거였나 라는  괴로운생각이 들지만...
뭐 이미 돈주고 고쳐버린... 이런걸로 슬퍼하긴 인생이  너무 짧아요-ㅅ-




신발장 역시  나름 시간 투자대비  효과가좋네요.
가지런히 정리 된 신발장 보기좋군요.

다만 신발장자체가 없어서 저런걸로 버티고는있는데..
뭔가 다음 이사할집에는 괜찮은 ...큰 신발장이하나있으면좋겠습니다.

그런데다가 자전거 용품도 넣고 헬멧도 넣고 그러면 편할거같아요.
에.... 그런집으로 이사하려면 일단 그때까지 돈을 열심히 모아놔야겠군요...-ㅅ-;

차라리 신발장좋은걸 하나사버리는게 더빠르지않나싶기도하고...



저금통이 바로뒤에있는데 동전들이 난무합니다.
퇴근후 피곤할때는 정말.. 저금통에 동전넣는것도 싫더라구요.
그래도 저건또 저거나름대로 좋은게...

수북히 쌓이다 못해 가끔 바닥으로 떨어지는 동전들을 보면  살짝 부자의 기분을 느낄수있다는거...
( 나...돈이 너무 많아서 막 떨어져-ㅁ-)!  )


네이버 가게부 쓰면서  네이버에서 선물받은 콩저금통...
저거다 꽉채우면 배째서 뭐에쓸까 생각해보니 조금즐거워집니다.

일단 동전부터 집어넣어야겠지만말입니다...




그리고 여름내 왠지 찜찜했는데...
역시나 벽뒤를 보니  곰팡이가 조금생겼더군요.

이미가을....지금 습도를 보면 더이상문제없을거같긴한데..놔두면 더늘어난데요-ㅅ-;
딱히 곰팡이 제거 할게 없어서..

역시나 아까사용한 tilex를 뿌리고 걸레로 닦아봅니다.
이건 무슨 tilex광고글도아니고...

변기도 그걸로닦고  세면대도 주방도 거울도 ...  벽에 생긴 곰팡이도 저걸로 닦네요...-_-;
저게 좋아서쓰는건아니구요........(뭐 나쁜것도아니지만  저런 청소 용품을 여러개를 안써봐서 이게 좋은지 나쁜지를 모릅니다-_-)
그냥 혼자살다보니 용도별로 갖추지를 못해서...

그냥 죄다 저걸로 뿌리고다녔습니다-_-

뭐 안뿌리는거보다는좋겠죠.-,,-





몇일후에... 락스사서.. 스프레이에 넣어서  제거해줬습니다 후후훗 -_-;
뭐 별 소용이 있을까싶지만..다음여름에는 미리 물먹는하마좀 사서 벽근처에 넣어줘야겠네요.






보통 쇼파나 방바닥에 위치해있던 가방도 한번 벽에 걸어보았습니다.
벽에박힌 못...은근히 쓸모가 많군요.

뭔가 벽에 박는 커다란 옷걸이 같은거 하나 사두면쓸만한거같아요.
수납장도그렇고...

요새 인터넷 계속 뒤지는중입니다.





뭐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이상태입니다-ㅅ-;
뭐야  별로안꺠끗하자나...
싶은생각이 듭니다만....

한달전을 생각해보면 많이 좋아졌어요.-_-;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긴한데..

뭐랄까... 수납장같은거랑 옷걸이좀 사고..
기분전환겸 방구조도 좀 바꾸고 싶군요'ㅁ'





옷걸이를 항상 방구석에 있어서  퇴근후 옷을 벗으면 쇼파위에다두었던터라.....
고민끝에 위치를 바꿔보았습니다.






옷걸이 위치를 바꾸니
놀랍게도 퇴근후 옷을벗으면 옷걸이에 꼬박꼬박 걸게되네요.

단지...갈수록 넓은방이 좁아지는기분이지만.. 냉장고옆 전자렌지 앞에 옷걸이가 있으니 왠지 찜찜한기분이지만...-ㅅ-;




참 어찌보면 많은거같지않으면서도  계속 찾아보면 끝도없이 무언가 할거리나 나오네요..
화장실....  변기.. 세면대... 주방...

제방과 다른 풍경을 보고있다면... 내가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고있지않다면..    분명 나외에 누군가가 수고를 하고있는겁니다.
그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합시다......T_T



저는 그냥 안치우고 견디고 살아도 살만한거같은데...
그래도 2년이나 지났는데 항상 같은모습이면 뭔가 안좋을거같아서 이렇게 조금씩 해봤어요.


다음주..다다음주쯤에 또 청소가 밀린 잔뜩 무언가가 쌓인 자취방을 이곳에 올리지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T_T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아래 손가락 꾸욱눌러주시면 글쓴이에게 큰힘이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