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최선입니까~?? 자취방의 주방 배치 변경, 그리고 설거지 잘하는 법
안녕하세요 살림하는 남자 허머니입니다.
몇달 전 여름.
실로 오랜만에 자취방 정리를 한 후 어느새 계절은 늦가을이 되었습니다(-_-;;;;)
나름 성공적이였다고 자평했던 (큰 변화는 없었지만 망하진 않았으므로)가구 배치의 변경!
관련글
http://hermoney.tistory.com/2185?category=145234
그러나 한가지 고민거리를 남겼었는데요
바로....
이 아이.
이 책장을 배치할만한 공간이 없었죠.
그냥 버려도 되는겁니다만....
이 책장은 제가 자취생활을 시작후,생애 첫 구매했던 가구(-_-)
즉, 저에겐 추억이 있는 감정물건이 되겠습니다
구매당시의 글 (무려 7년전 !)
원룸 자취방 인테리어 [수납전쟁의 시작] . 흔들림없는? 3단책장
출처: http://hermoney.tistory.com/385 [쬐금 잘안치우는 자취생이 사는이야기]
우중충한 컬러에 간지는 안나지만(-ㅅ-)
아직 멀쩡하니 더더욱 버릴수가 없었어요
(희한하게, 마음에 안드는 물건들은 고장도 잘 안남=_=)
아...어디에 두면 좋을까.....
탐색하듯 방을 천천히 둘러보는데
비교적 한적한 (...=_=)
이 공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과연 책장을 여기말곤 둘 곳이 없는가?
이게 최선일까?
고민할 시간에 행동으로 옮겨봅니다
옮겨보면 뭐 답이 나오겠지요
주방용탁자에 있던 그릇건조대(본연의 임무보단 그릇수납용으로 특수활동중인)를 내려놓고
착 올려봤습니다.
흠.
괘..괜찮은거같은데 ?
(지금보면 도대체 어디가 괜찮냐 싶은데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_-)
책장을 둘 공간을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안도 -ㅅ-
건조대 (이지만 그릇수납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_-)
아이는 이렇게 기존 건조대 옆에 샤샤샥 배치.
이중건조대를 갖춘 남자가 되었습니다
문제라면......
작은싱크대가 더 좁아져서, 가뜩이나 귀찮아 하는 설거지 의욕상실을 부추긴다는것 -_-
이중 건조대 체제는 아닌갑다
싱크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중건조대 체제를 해제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릇들이 꼭 여기에 있어야 하나? 싶더군요
책장을 그릇수납함으로 쓰면 어떨까??
제가 가게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한가지 알게 된 점이 있는데 말이죠
제가 설거지를 귀찮아하는 사람은 아니라는점.
아니 더 나아가 설거지를 꽤 잘한다는 점
가게주방도 매우 청결하게 잘 유지해왔습니다
(아 물론 이건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점도 있겠죠 으잌ㅋㅋ)
그런데,밖에선 잘하는 설거지를 집에선 왜 자꾸 밀리는걸까?
생각을 해보니 싱크대 주위가 좁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더군요.
싱크대가 좁으면 당연히 설거지 하는게 불편합니다
불편하면? => 자꾸 미루게 됨 => 설거지 밀림 => 싱크대 꽉 참 => 설거지할때 더 힘듦
(사실 이런건 다 정신력으로 극복하면 됩니다만 -_-)
그래서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해보기로 합니다
수세미들도
샤샤샥 배치.
싱크대 공간이 넓어졌습니다(+30점 획득)
정리후 !
설거지도 슈슉~
확실히 설거지가 수월해졌습니다
이런 상태를 언제까지 유지할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성공 (스스로에게 매우 관대함...-ㅅ-)
설거지완료후 이 곳에서 그릇들이 건조되면
이 갈색우드톤의 그릇수납장(....=_=)
으로 옮겨서 보관하게 한다는 작전 'ㅁ'
이번 주방배치의 결과
- 설거지 하기가 편해짐 (설거지 의욕을 상승시킬 정도는 아니지만, 의욕저하를 일으키진 않음)
- 갈곳을 잃고겹겹이 쌓여있던 그릇들이 자리를 찾음
단점.
- 주방이 답답해진 느낌
- 요리할 때 사용했던 탁자가 책장받침대가 되면서 요리공간이 좁아짐 -_-
- 책장위에 올려둔 그릇에 먼지가 쌓이지않으려나?
끝으로, 책장을 둘 만한 공간을 찾은건 좋은데
이게 최선이였나? 하는 점에 대해선 아직도 글쎄요
다른 아이디어는 찾지 못해서 말이죠 =ㅅ=)~
그래도 확실히 기분전환은 됬어요
살다가 불편하면 뭐 다시 바꾸면되죠 뭐 ^^
이상 허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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