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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와함께

봄시리즈1탄] 봄서리 (봄은 아직 오지않았다... -.- 나의 자전거출퇴근풍경... by lx3 의 야경,아침)

by hermoney 201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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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기를 가장한  사진초보의 카메라이야기   입니다 -_-
(iso , 셔터스피드, 조리개   의 개념이 뭔지만 대충 알듯말듯한 상태입니다 그것도 최근에 알았습니다..으하하   후보정이 뭔지모릅니다  사진리사이즈할때에는 알씨로 줄입니다 -_-)






겨울동안 자출을 못해서 근질근질근질근질근질  했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봄은 오네요.
어제 날이 확풀려버려서  룰루랄라   가볍게 가을복장을 하고  이번에 구입한 카메라를 챙겨들고  자전거를 타고 퇴근을합니다..


자취집은  회사랑 너무 가까워서...(둘다 분당 -_-;; 거리가 4km 라..너무 짧은......)  본가가 있는 태릉까지... 가기로합니다. 
서현-성남-탄천합수부-영동대교-서울숲-중랑천-태릉  구간입니다....
한 37km정도되는데...작년에 자주다닌 코스라    이정도 거리는 최근에 별로안탓지만.. 뭐 별일있겠나 싶었습니다...



아마도청담대교이였던듯한?


사실 자전거 타는목적도 있지만... 오늘의 주목적은.. 새로산 카메라로  밤과 아침의 야외사진을찍어보자는 목적이 더컷는데...
너무 날씨에 방심한탓인지..아니면 갑자기 다시 추워진건지  진짜 오들오들떨면서 자전거를 탓습니다.


춥다..춥다..춥다..춥다..춥다..춥다..춥다..춥다..춥다..춥다..춥다..춥다..
.....
발시리다.발시리다.발시리다.발시리다.발시리다.....
.....
발아프다.발아프다.발아프다.발아프다.발아프다.발아프다.발아프다.
.....
발에 느낌이 없다.발에 느낌이 없다.발에 느낌이 없다.발에 느낌이 없다.발에 느낌이 없다.
.....
내가 지금 뭐하는짓이지.내가 지금 뭐하는짓이지.내가 지금 뭐하는짓이지.내가 지금 뭐하는짓이지.내가 지금 뭐하는짓이지.
.....
이상황에서 사진을꼭찍어야하나.이상황에서 사진을꼭찍어야하나.사진을꼭찍어야하나.사진을꼭찍어야하나.

.....



자전거 타는 내내 위에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냥 좀 더워도 겨울복장하고 나올걸...  간절기에는 역시  좀더운게  추운거보다 100000배 좋습니다


카메라를 삿다고 갑자기 막 사진이 잘찍어지는건아니더군요-.-
dslr은 아니지만...  똑딱이에 비해  요놈( lx3 )은 뭔가 세세하게 조절할수있는부분이 많아졌을뿐  막찍으면 역시  기존똑딱이나 뭐나 비스무리한느낌이 듭니다.



밝기 보정값을 잘안보고 막찍어대니 요래버리는군요.

iso값을 작게 하면서 빠른 셔터스피드를 주면  노이즈도 줄고 셔터스피드까지 빨라지면서 야경까지 잘찍히겠군 이라고 설정해고보찍으니...
... 이렇게 되는군요 -.-
...........흠 -0-



탄천합수부들어가기전

광각이라 그런가..-_-   16:9 와이드로 찍으니...  세로로 찍으면  사이즈를 줄이지않으면  한화면 들어오질않네요-.-





자전거 타는사람입장에서 본..  lx3의 야경


사실 처음에는 gf1을 사고싶었는데   가격적인것도그렇고...   대체로 자전거타고놀러다니다보니  풍경사진위주로 찍게되는데
gf1에  광각렌즈를 마운트시킨걸 보니...  gf1용 광각렌즈는  너무나...  너무나!    컷습니다.


자전거 져지 뒷주머니에 들어가지않는 카메라는  일단 저에겐  카메라가 아닙니다 -.-
가지고 다닐수없기때문이죠 -.-


lx3를 사고 처음 야경을 이것저것 찍어본느낌은.....
빛이 적은곳에서는 어쩔수없이  시간을 많이 들여야하는거군요..
(다...당연한가요-_-  그냥..저는 사진과 카메라 완전 초보라고 보시면됩니다 -.-)


iso값을 많이 늘리긴싫고 -_- 그렇다고 어둡게 하면  아예깜깜하니 어쩔수없이 셔터스피드는 늘어만가는데  자전거타다가  아 여기 멋지다
찰칵~
그리고 다시이동..


이런건 안되는거같습니다-.-
오토로 하면  iso값을 너무 휙올려버려서....  (개인적으로는 그런 노이즈랄까 거친질감도 맘에들지만)  또 오토로하니까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통감이안나오네요...



어쩔수없이 자전거에서 내려서  반셔터해보고 밝기그래프보고  셔터스피드 조절하고   (아웃포커싱에 신경안쓸려면 조리개값은 그냥 최대한 작게잡으면  셔터스피드가 빨라지니  그냥 작게잡으면되는건지 -_- )   
하이앤드카메라도 무거워서 부담스러운 상황에 삼각대는 당연히 가지고 다닐리가없으니 난간이나 자전거 안장에 올려놓고...

찍고 몇초기다리고 -.- 

그리고 다시 자전거타고 출발....    (한게 저런사진입니다.  =_=  그래도 기존보다는 많이 발전했습니다만..-_-  루믹스 커뮤니티에서본  야경사진들과는 많이~ 많이~ 다르군요 )


뭔가 상상하던 기동성과는 점점 멀어지고있는느낌이랄까요...
오토카메라캡과  핸드스트립을 끼면 좀나아질거같긴합니다.


처음 lx3를 사고 뭘찍어도  오토모드로 찍는거보다 영이상했는데  그래도  밤이되니 뭔가 조작해볼여지가생기니... 이걸좋다고해야할런지 -.-



아침


뭐 그렇게 아침이 되었습니다 -_- 
특히 발부위가 추워서...  방풍커버는  자취방에있는터라...
이것저것 응급처치를 해봅니다.

양말 + 비닐랩둘둘 + 등산양말

다시자전거 출근시작 -.-


중랑천을 지나 서울숲만나는지점...
보통 이쯤에서 살짝한번쉬어줍니다.




어디쯤인지 요사진보시면  대충감이 다들 오실듯합니다
항상 아침출근시간에 자전거세워놓고 다리위에 차들이 막혀있는거보고  즐거워(?)하곤하지요   후후훗 -_-



왜일까요 -_-  앞쪽찍을때랑 뒤쪽찍을때랑  사진의 색느낌이 전혀다른...  측광모드에따라  해당 촛점의 밝기를 판단해서 카메라가 뭔가를 바꿔버린다는거같은데.....  뭔가 어렵군요 -_-



그렇게 영동대교를 향해... 홀로 쓸쓸히...   아직 날이 안풀려서그런지 제가 다니는방향쪽에 자출족들이 별로없네요.


항상 하는말이지만   자전거타고있을때에는  차들이 막혀있는걸보면 흐뭇합니다  (놀부심보)


영동대교를 건넌후 탄천합수부를 향해...

비닐랩을 둘둘감은것도 40분정도가 한계인지 다시 발이 얼기시작하네요.
때마침 풍경역시  상쾌한 아침의 느낌이라기보다는....  늦은오후 퇴근시간의 느낌인지라...
뭔가 서러운느낌이 계속드네요



출근길인데....
아직 회사 도착도 하기전인데...
퇴근하고싶습니다 -.-




청담대교.



바람이 쎄서..  아무나 한명 앞으로 치고나가면   자전거로 뒤에 붙어서  올려고했는데..
제가 가는방향으로는 아무도없네요.




왜 이렇게 춥나했더니만 서리가내렸군요..
봄이 온줄알았는데..

아직아닌가봅니다




이상.. 어느 직장인의 출근길이였습니다-.-


이 추운 허허벌판에서 혼자 덜덜덜떨면서 자전거 타면서  사진찍으니    마음이 이상하게 매우매우  외롭네요 -______-)
춥지만않았어도..

아직 근무시작도안했는데  아까 청담대교에서 일출 (저걸 일출이라고해야하나-.-)을 본이후로는  퇴근하고싶은 생각밖에 안듭니다.
다행히  비가 온다고하니..   구xx과장님한테 빌린  카메라책좀 읽어보고 공부좀 더해봐야겠습니다-.-


lx3...  제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장비는 괜찮은느낌인데...
조작하는사람이 미숙하다는 생각이 끊이질않는군요.
뭐 차차 나아지겠죠


이게 자출기인가 카메라이야기인가...    자출기인듯한 카메라이야기인척한 지능적인  카메라 질문글인가.. -_- (사실 질문글같습니다-.-)
알수없지만..
그냥 3월초  들뜨는 맘에 새로산 카메라 들고나갔다가  추위에 울부짖은 한사람의 이야기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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