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ㅁ=)/

혼자 사는 자취생이라 그런지 부모님은 항상 이놈이 뭐먹고 사나 걱정이 많으신거같아요.

 

부모님의 염려는 제가 자취를 시작하던 때부터 자취10년차를 향해 달려가는(현재 7년차인가...8년차인가 그렇습니다만)

지금까지도 여전하십니다

(저는 심지어 블로그에 제 생활 (물론 대부분 먹는 얘기입니다=_=)을 공개하고 있는데도 늘 걱정을 많이하세요)

 

그래서인지 나이가 들고, 이젠 나름 자취생활 잘하고 있는데도 부모님께선 제가 갈때마다 먹거리만큼은 늘 한가득 안겨주시는데요

이번 본가 방문은 명절시즌이라 그랬는지

더욱더 풍성했습니다 -_-;;;

 

가득찬 배낭 -_-

 

어머니께서 김치 꼭 챙겨가라고 미리 말씀하셔서

50리터 이상의 등산용 베낭을 매고 갔는데도

이것저것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결국 몇가지는 넣지못하고 두고 와야했습니다.

 

 

베낭 하나를 꽉 채워왔는데

김치한통과 고기는 너무 무거워서 가방을 혼자 맬수가 없을지경이라

결국 두고왔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김치는 정말 무겁더군요 김치국물때문일까요?)

 

한겨울 추위가 아니라면, 길바닥이 얼지 않았다면

자전거에 패니어(자전거용가방)로 가져올수 있었을텐데....

아...어서 따뜻한 봄이 오면 좋겠어요

 

수십키로의 배낭을 매고 다녔더니

(추운날이라 이날 복장도 등산복을 입어서 그런지 모르는사람들은 어디가서 비박이라도 하고오는걸로 보였을거에요 -_-)

자취방에 도착하자마자 기진맥진.

 

씻고 바로 눕고 싶었습니다만 귀중한 식량을 방치해둘수없죠.

빨리 냉장고에 넣어야합니다 =ㅁ=)

 

정리하며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봤어요.

첫번째 타자는 떡볶이떡.

어머니가 명절때 방앗간을 다녀오셨나봅니다'ㅁ'

 

떡국떡입니다.

요건 떡국이나 떡볶이로 만들 예정이구요^^

 

"맨날 뭐해먹니 먹을건 있니

반찬 없지?"

라고 말씀하시더니 즉석해서 만들어주신 오징어채볶음.

(잘해먹고 산다고 말씀드렸는데도 -__-;;;)

 

잡채도 있습니다.

한 3인분쯤 되는듯 +_+

 

잡채는 오자마자 바로 슈슈슉 뱃속으로 =ㅁ=

 

어머니가 만드신 수제 강정 입니다.

주위분들 선물용으로 만드셨다고 하시네요.

저에게도 이만큼이나.

 

언젠가부터 매년 만드시는데

조금씩 내용물이 업그레이드 되는거같아요.

봄에 등산하거나 자전거탈때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한두개씩 야금야금 먹어치우고 있죠 -ㅅ-

 

한개만 먹어야지 생각하면서도 매번 5개씩

먹게 되는 감말랭이 -_-

 

오징어채 입니다.

무침이나 볶음해두면 반찬으로 아주좋죠 @_@

 

반찬으로 만들어주시지않고 이렇게 봉지 그대로 주신걸 보면

어머니도 이제 저의 요리실력(-_-)을 어느정도는 인정해주신것인게 아닌가 싶다는.

으쓱으쓱^^

 

 

코스트코에서 구입하셨다는 베이컨도 한덩이 @_@

일단 냉동실에 넣어두긴했는데 넣기전에 미리 소분.

나눠담을걸 그랬어요 -_-

 

외쿡스타일(-_-)로 아침에 베이컨 + 계란후라이

해먹으면 좋을거같은데 계란이 비싸서...

 

그냥 저렴한(-_-) 크림소스 구입하다가 크림스파게티 해먹어야겠습니다.

예전에 즐겨먹었던 크림리조또도 좋죠.

 

관련글

요리 대신 만드는 남자의 베이컨 크림 리조또 만들기 http://hermoney.tistory.com/1970

 

양파도 2개 +_+

 

부침개도 있구요.

 

요건 도가니탕 얼린겁니다.

 

코스트코표 고기 'ㅁ'

 

그리고 이건..

수..수세미 (-_-)?

지금 자취방에 있는 철수세미는 쓴지 오래됐는데 잘됐네요.

 

맥주도 있습니다.

이건 부모님이 주신건 아니고 자취방으로 돌아오는길에

갑자기 맥주가 급땡기는 바람에 편의점으로 스슥.

 

10000원에 4캔짜리 구매했어요.

이날따라 필스너 우르겔이 없어서 다른걸로 골라봤다는..

 

특히 맨 왼쪽 대만 파인애플 맥주 (펑리비어라고 한다나요?)

망고맛이 없어서 대신 구매했는데

기대이상으로 맛나더군요.

 

술이라기보다는 더 맛있고 (또 더 비싼-_-) 환타같은 느낌.

 

마지막으로....

 

김치 !!!!

 

김치입니다 !!!

 

요게 무겁죠 헥헥

귀한몸이니까 바로 그릇에 담아 냉장고행.

 

갓김치 and 파김치

 

요만큼 더 있어요 아아아아 T_T)b

김치는 더 가져가라고 챙겨주셨지만

무거워서 도저히 더 가져올수가 없었다는 T_T

 

저는 한동안 부모님덕분에

맛난거 편하게 먹으며 보낼수 있었습니다 호호호

냉동도가니탕 해동해서

 

어머니가 주신 떡도 불리고

 

그러면 바로 도가니떡국 !

 

요기에 빈대떡과 동그랑땡까지 =ㅁ=)!

 

둥가둥가

 

파송송 썰어넣으면 완성.

고기는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었죠.

 

나중에는 떡을 많이 넣어서 해봤더니

떡을 많이 넣었더니 도가니 떡국이 아니라

도가니 떡죽이 되었지만 어머니김치와 함께 먹으니

이것역시 별미^^b

 

본가에 다녀온후

얼마동안은 부자스럽게 맛있게 먹고 지냈는데

순식간에 가산을 탕진한 돌아온 탕아처럼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남은건 김치와 베이컨뿐

지금은 매우 소박해졌습니다...털썩

 

찾아뵐때마다 민망스러울만큼 한가득 챙겨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를 드리며

남김없이 싹싹 잘 먹었다는 보고도 함께 올립니다

잘먹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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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머니 her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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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의장님 2017.02.21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반가워요!!!!
    얼마만에 보는 포스팅인지요!!!!
    사진으로 전해지는 어머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어머님표 김치는 맛있어보여서 언제나 탐나요
    부럽습니다
    그리고 수제강정!
    강정을 직접 만드신다니요
    베낭에 매고오느라 무척 힘드셨을텐데
    하나같이 모두 다 자취하는 허머니님에겐 소중한 먹거리였겠어요
    흐뭇하게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xzzzg.tistory.com BlogIcon 中國日記 2017.02.21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글자만 보이네 ㅡ,.ㅡ;;

    台湾啤酒 甘甜鳳梨
    대만맥주 달달한 파인애플

  3. 누둥이 2017.02.21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님과 아버님 그리고 찡코도 보고싶은데..본가사진 좀 올려주시지..
    감말랭이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맛이 어때요?? 사먹으려고 하니 비싸더라고요..

  4. 차차 2017.02.22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느리 친정다녀온거 같아요 .떡이랑 좋아하는 김치들..갓김치랑 무척 좋아하는데 ㅠㅠ대만 파인애플 맥주 맛있졍~~!!

  5. Favicon of http://570926stb.tistory.com BlogIcon ㅅㅌㅂ 2017.02.22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들이 보고싶네요.

  6. Myungsoo 2017.02.22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오랬만에(?) 새글이네요 ㅎㅎㅎㅎ
    본가를 가실때 차를 가져가보심이 어떨지 소심하게 추천드립니다 +_+

  7. Favicon of http://chloehaeinlee.tistory.com BlogIcon 자격증스토리! 2017.02.22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자취한지 얼마되지 않아 요리해먹는걸로 살짝 고생중인데 ㅎㅎ
    부모님이 이렇게 챙겨주시니 든든하시겠어요~~^^

  8. 졔졔 2017.02.22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거리가 풍성하네요 김치 정말 침고이는 비쥬얼 이에요 ㅜㅜ 본가 다녀오신 사진도 포스팅 해주세요
    3년 다되는 허머니님 애독자입니당 ㅎㅎ

  9. sitar111 2017.02.22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풍성하게 주시고
    이것 저것 조금씩이라도 주시는 부모님..
    (뜬금없는 물품도 주십니다. 수세미, 얼린 아욱,오뚜기 참기름, 명절엔 배.사과등 짐이 무거워지죠 )

    안드시는 것. 부모님이 어떻게 해야 할지 애매한것, 집안에 남아도는것을 드리는다는 것이 함정.
    함정에 푹빠지는 당신은 자취인!!
    함정에 빠져서 풍족해진 당신은 자취인!!

    -12년자취..후........올해초 본가에 다시 기어 들어가 살면서 집안식료품 가져가는 동생을 보며 느낀것입니다-

    본가들어가니 눈치가 장난아닙니다.

    현재 본가들어간지 6개월.

    내가 좋아하는것, 내맘대로 사는것 매우 불편하시면서 이야기많으심(잔소리) ㅜㅜ

    그래서 아침굶고
    저녁 밖에서 편의점.(내멋대로 좋아하는것만 먹으니 잔소리 대박)
    빨래거리 최소한하려하네요..
    자취때는 내맘대로 세탁기 이불옷등 몇번이고 돌리고 널었는데, 죽겠어.. 수도세,가스비,전기세. 절약정신 투철하심.. 머리카락 떨어진것도 뭐라함..티비리모콘은 누를수 없음. 집안일 필수로 함. 불키기도 두려움(전기세 ㅜㅜ)

    최대한 집에 안들어 가려고 합니다.
    일이많다고, 바쁘다고 핑계됩니다.
    (사실 본가근처 사업시작해서 바쁘고 힘겹긴 합니다 ㅠㅠ)

    자취생활이 너무 그립습니다.

    혼자벌고 혼자먹고놀고. 도움받고

    나이먹으니 "결혼"이 집중입니다.

    새사업시작하고, 혼자 생활하는 버릇인데, 결혼까지 생각하랍니다. 연애는 좋습니다. 하지만 결혼입니다;;

    • Favicon of http://hermoney.tistory.com BlogIcon 허머니 hermoney 2017.02.27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흐 저도 이젠 혼자에 익숙해진건지
      다른사람이랑 산다고 생각하면 어려울거같다라는 생각이..T_T

      저도 부모님을 가끔 뵈서 그렇지 함께 지내면 비슷하지않을까 싶어요 ㅎㅎ

      화이팅 하시구요 앞로도 소식 전해주세요 !

  10. Favicon of http://buya1.tistory.com BlogIcon 몸과 마음이 춤추는 태양인이제마한의원&부야한의원입니다. 2017.02.23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음식들이 많네요~^^

    김치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11. 펌킨 2017.02.25 0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밑동도 모자라 뿌리까지 주시려는게 부모님 맘이죠.
    볼때마다 너무 감동스럽고 짠해요 ㅠㅠ 어머님 진짜 귀여우시고 따뜻한 분이셔요.

  12. 누이야 2017.02.25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 어머니 마음이 느껴지네요.
    너무나 소중하 것들 잊어버리고 지내온 일들이 생각나요!

  13. Favicon of http://studykey.tistory.com BlogIcon key쌤 2017.02.28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든든하게 챙겨주셨네요!!!ㅎㅎ
    저도 당연한것들을 소중하게 여겨서 부모님께 효도해야겠어요 '_'

  14. Favicon of http://alicelee7.tistory.com BlogIcon 피치알리스 2017.02.28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뼈가되고 살이되는 소중한 먹거리 잘봤어요.
    진짜 머나먼 타지에 생활하는 저는 무척이나 부모님의 손길이 그립네요.
    그나마 재료라도 사서 아쉽지 않게 해먹고 있습니다. ^^

  15. Favicon of http://gonginmo4.tistory.com BlogIcon 공인모c 2017.02.28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져요~~^^

  16. Favicon of http://sunwoman.tistory.com BlogIcon 썬우먼 2017.02.28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의 사랑이 듬뿍 느껴지네요~^^

  17. Favicon of http://hallohello.tistory.com BlogIcon Herr 초이 2017.03.01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첨 방문하는거 같네여 글이 굉장히 많네요 ㅋㅋㅋ
    전 독일 이민 온 딸바보 아빠입니다
    블로그에서 자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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