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생의 서랍장 버리기(간단버젼)

by hermoney 2016. 12. 12.
반응형

안녕하세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오랜만에 서랍장 정리를 했어요 'ㅁ'

("버리기"라곤 해도 이번에 버린건 딸랑 서랍장 한개 입니다. 핫핫=_=)

 

그동안은 한번 치울때 모든걸 다 정리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정리라는게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온게 아닌가.

그래서 내가 정리를 자주 안하는게 된게 아닐까 라는 자체 진단을 내렸죠.

(아니 그냥 이런 생각하지말고 그때 그때 정리하면 되는것을 괜히

쓸데없이 고민만 많음 -_-)

 

이런걸 보면 저는 의외로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음?)

 

 

완벽주의자 성향인 사람들은 너무 한번에 모든걸 잘하려고 하기때문에

아예 시작도 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하하하핫 -_-

너무 억진가 -_-

 

아무튼 그래서 한번에 단한가지라도 정리를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정리를 해보기로 했어요.

 

 

그 첫번째 대상이 바로 요 간이수납장 입니다.

옛~~날에 다니던 회사(사회초년생일즈음) 하드웨어실에서

사용하던 수납장을 버린다고 하는걸

"에엣? 버리는거면 제가 가져가서 써도 되나요?"

라며 득템한것이죠.

 

그리고 저걸 들고 버스를 갈아타고 지하철을 타며 끙끙대고 집으로 가져왔죠.

(그리고 이런걸 왜 들고왔냐며 어머니에게 한소리듣고 -_-)

그때에는 자취생활을 하기도 전인데

이런걸보면 저의 쓸데없는거 자꾸 주워오는 성향은 자취생활과는 관련이 없는건가봅니다.

저는 그냥 쓸데없는 물건 가져오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였던것이죠 -ㅅ-

 

내부에는 이렇게 주로 연결잭들.

 

이 연결잭이 어디에 쓰이는 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버리면 나중에 후회할거같은 선들을

모아두는 용도였습니다.

 

수납장을 하나하나 열어보니 연결잭외에

다른 물건들은 많이 섞이질않은걸보면

나름 그 역활은 충실히 해내고 있긴했습니다만

 

애초에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버리면 나중에 후회할거같은 선들을 모아두는 곳"이다보니

이 안에 있는 대부분의 물건들이 쓸모가 없어요.

 

대부분의 물건들이 요 수납안에 들어가면 다시 나오는일이 없었습니다 -_-

근 3-4년동안 이 수납장에 들어있는 물건을 꺼내본 기억이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고로 아웃.

퇴출이 결정되었습니다.

 

내부는 요런모습.

지저분~ 합니다.

 

한 4년전쯤 한번 닦아줬던거같은데

왜 그럴까요?

 

이제 하나하나 꺼내보며

최종 점검을 합니다.

 

여기에서 불합격되는 아이들은 쓰레기통으로 쏘옥.

(왠지 생김새는 재활용 쓰레기에 넣어도 될거같은데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왠만하면 그냥 쓰레기봉투로 T_T)

 

첫번째 타자는 옛날 핸드폰에서 사용하던 케이블.

요즘은 마이크로5핀으로 통합이 되었기에

(아이폰은 8핀)

이건 이제 필요없죠.

 

OUT

 

요것도 아웃.

 

선물받은 홈플러스 모기향 에어로졸 타입.

 

참 다행스럽게도 제방에는 모기가 별로 없는관계로

사용빈도수는 낮았습니다.

음 그래도 비상시를 대비해서 가지고 있을까했는데

 

약이 없네요.

텅텅 비어있는.

 

마트에서보니 모기향 기계는 모기향을 구입할때 서비스로 함께

주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러니까 이것도 OUT.

 

왠일로 잘버리지못하는 타입의 인간인 제가

이날은 꽤나 과감하게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에어컨 리모컨 입니다.

 

고장나서 동작을 안한다는게 함정.

(현재는 에어컨의 수동스위치를 누르며 쓰고 있죠-_-)

 

에..뭐..이건 나중에 고쳐서 사용하거나

먼훗날 이방을 사용할 다음 자취생 (-_-)에게

물려줘야할수도 있으니 일단 보관.

 

5핀짜리 핸드폰 충전 케이블도 꽤 많이 나왔는데.

테스트해본결과

모두 고장 상태 -_-;;;;;;;

그런 상태인 케이블이 7개쯤 나왔습니다.

 

아니 고장났으면 그때그때 바로 버릴것이지

이걸 왜 죄다 여기에 쟁여둔건지 나도참. 으으으

 

이걸보니

일반 핸드폰케이블보다는 조금더 비싸도

내구성이 강한 케이블을 구입하는게 좋겠다싶은생각이드네요.

(그런데 어떤 회사 케이블이 내구성이 강한지 모르겠다는게 함정 -_-)

 

맨왼쪽이 남겨둘 아이들.

엠프 리모컨, 에어콘 리모턴이나 PC관련 연결잭들이

살아남았습니다 -ㅅ-

 

나머지는 모두 OUT

 

 

수납장 역시 함께 OUT.

워낙 크기가 작은 수납장이였고

그안에 들어있던 물건들도 크기가 작은것들이라

치운 시간에 비해 획득한 공간, 만족감은 크진않았는데요.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음 -_- 자취방은 여전히 잡동사니는 많고 정신은 없고 -_-)

 

그래도~ 뭔가를 더 들고오지않고(-_-)

짐을 줄였다는 점에서는 뿌듯했습니다.

 

당분간은 한방에 모든걸 정리하겠다라는 생각보다는

이런식으로 소소하지만 틈틈히 자주 !

정리할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정리하도록 할께요 +_+

 

p.s.

수납장은 밖에 버린후 수거신고를 해야하는데

걸레로 닦아서 포장을 잘해두었더니 새주인을 잘 찾았나봅니다.

다음날 누가 가져가셨더라구요 =ㅁ=)v

 

p.s.

생각해보면 플라스틱으로된 수납장이라 재활용에 분류되니

따로 신고를 안했어도 되지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뭐 어찌되었든 새주인을 찾았으니 해피엔딩'ㅁ'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