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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자취생의_장바구니

자취생의 장보기 결과물 - 단지 미니돈까스가 먹고싶었을 뿐인데..-_-

by hermoney 2016.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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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먹성좋은 자취생 허머니입니다(-_ -)

냉동만두와 참치캔을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미니돈까스에 꽂혔습니다 -ㅅ-

 

학창시절 ! 어머니가 도시락에 몇개씩 넣어주시던 그 미니돈까스 !

요즘에 나오는 (돼지고기 함량 비율이 높은) 고급 돈까스들과 비교하면

그때의 미니 돈까스는 닭고기 함량이 높아서 사실상 닭까스라고 불러도 될정도인데(-_-)

그때에는 그게 왜 그렇게 맛있던지.

 

 

그 시절에는 점심도시락을 2교시 끝나고 쉬는시간에 후다닥 까먹고

점심은 매점에서 해결했던 기억도 있구요

(그런데 성장기가 끝난 지금도 여전히 잘먹는다는게 함정 T_T)

 

다들 한참 잘먹던 시기라 그런지 아예 도시락을 2개 싸가지고 오는 친구도 있었고

2교시에 지꺼 까먹고 점심시간에는 포크수저를 들고 친구꺼 뺏어 먹는 친구도 있었다는

(그러다 막 싸움이 일어남 -_-;;)

 

아무튼 아아아아

요즘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가만히 앉아있으면 먹고싶은것만 떠오름

가을이라 그런가 으앜ㅋㅋㅋ

 

미니돈까스가 먹고싶었으니 딱 그것만 구입하면되는데

쇼핑몰에 들어가면 다른 것들에도 마음을 뺏긴다는 게 문제

 

 

하나둘 장바구니에 담다보면 무료배송의 유혹에 빠져 (보통 3만원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이런거요-_-)

당초 저의 결심과 달리 결제금액이 점점 올라가고

결국 악마같은 동원몰에게 넘어가서 왕창 지르게 되지요.

 

내가 !

내가 또 무슨짓을 지르게 된거냐 !

깨닫게 되는건, 하나 둘씩 택배박스가 도착하기 시작할때인데요

집안에 쟁여두는 먹거리가 풍족해질수록 텅장이 슈슈슉 비어간다는 아이러니T_T

 

 

자 그럼 이번에 구입한 먹거리들을 꺼내보겠습니다 -_-

첫번째 타자는 골뱅이.

보통 아버지 술안주로 파무침의 형태로 가끔씩 식탁에 올라오게 되죠.

그럼 철없는 저는 옆에 같이 앉아 골뱅이만 쏙쏙 빼먹고

아버지는 파무침만 드셔야했던.

그런 어린시절이 떠오르게 하는 그 골뱅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뱅이가 음식이라는것도 자취하게되면서 알게 되었죠

에...골뱅이 하면 유동골뱅인데~ (이건 CF의 영향이겠죠? -ㅅ-)

 

이때에는 골뱅이 300g 2캔 235g 1캔

총 3캔에 10900원 하는 세일을 해서 과감히 구매했습니다.

 

소중히 찬장에 쟁여두면, 언젠가

제 피가 되고 살(-_-)이 되겠지요.

 

몇달전 구입했던 세척사과에 만족도가 높아서

이번에 다시 구매했어요

30과,5kg에 11900원

 

과일은 왠지 냉동식품을 질렀을때보다 죄책감(-_-)이 덜하기도 하고 -_-;;

 

지난번 구입했던 자연향 제품으로 재구매했어요

재구매시기는 제철이 아닐때라

사과가 한참 비싸졌을때였는데

왠일로 가격은 동일해서 감탄했었는데요

 

그것이 함정이였던것인지 -_-

꺼내보니 70%정도는 모두 이런 상태 -_- 흑흑

 

가격선을 동일하게 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퀄리티는 낮아지기도 하나봅니다

멍들고 예쁘지않은 부분이 많았지만

맛은 오히려 몇달전에 구매했던 사과보다 더 달달하고 맛있었다는 반전이 -_-

(왜 그런거죠 -_-)

 

아무튼 쌈채소 구입할때도 느낀거지만

날씨나 수요에 따라 민감하게 상품의 질이나 양이 반영된다는걸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택배박스가 연속으로 도착합니다

 

아니 한번에 보내면 될걸 작은 박스로 여러개가 도착 -ㅅ-

동원몰에서만 주문했는데 여러곳에서 나누어 배송이 되나봅니다

 

박스 오픈 !

 

아이스팩 2개와 드라이아이스 들어있구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드라이아이스는 점점 증발하기때문에

드라이아이스가 들어있던걸루 추측되는 드라이아이스 봉투가 들어있었습니다.

 

하나씩 테이블위에 올려두기 시작.

아아아 너무 많이 사버렸나 -_-

 

대용량 추억의 부산어묵 1kg 2800원.

 

원재료 및 함량.

 

볶음및 어묵탕등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원래 목적이였던 미니 돈까스.

1kg 에 4000원

 

예전에는 겉포장이 이런 모습이 아니였는데

중간에 리뉴얼을 했거나 아님 미니돈까스가 또 다른종류가 있는듯? -_-?

다행스럽게도 (?)  제품 성분에 닭고기가 함께 들어있는걸 보면

어린시절 먹었던 그 미니 돈까스가 맞는거같아요. -ㅅ-;;;

 

 동원 동그랑땡 1.1kg 5000원.

 

무료배송비 조건을 채우기 위해 선택된 동그랑땡 입니다 -_-

계란옷을 입히면 더 맛나다는데

혼자 사는 사람이 이걸 귀찮게 언제 계란옷을 다 입히냐 !

라며 혼자 알수없는 분노와 함께~

그대로~ 후라이팬에 구웠더니 확실히 맛이 심심.

케찹에 찍어먹었죠.

 

끝까지 계란옷없이 먹었어야했는데 결국 굴복하고

나중에는 계란옷을 입혀봤는데 (살짝 패배한 기분-ㅅ-)

확실히 계란옷 입히는게 더 맛납니다.

 

계란 ! 후라이 하지말고 동그랑땡에 입혀주세요 !

내 동그랑땡은 소중하니까요.

(...)

 

조이락 청파래 오징어까스.

800g 5500원.

 

이 아이 역시 무료배송 조건을 채우기위해 선택된 아이 입니다.

그런데 우잉?

이날의 메인이였던 미니 돈까스보다 훨씬 맛나서 놀람

(하긴 중량대비 가격을 생각하면 미니돈까스보다 훨씬 고급품이죠 -_-)

이건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참치회 250g 8900원.

 

더 살거없나 이것저것 눌러보다 지름신와서 구매한건데

후덜덜덜덜

회답게 비쌉니다 -ㅅ-

 

회대장을 만난이후.

제 평생 가장 많은 회를 먹고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말은 했지만 사실 회는 비싸서 자주 못먹음 -_-)

 

어찌된 이유인지,회대장은 주로 흰살회만 좋아하기에

저로썬 참치회를 먹을 일이 없어서

구입해봤습니다=_=

 

가끔 직장동료들과 근무하는곳 근처에 2만원에 무한으로 나오는 참치횟집에서 나왔던

그 기름진맛이 땡겨서 슈슈슉.

 

대림선 주부초밥짱 160g 2개

2980원.

 

언젠가 부터 구매하는 제품의 이름에 "주부"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가 있더군요.

아아 점점 자취생에서 주부가 되어가는 느낌.

(사실 지금 나이를 생각하면 자취생보다 주부가 더 맞는 말인거같기도 -_-

닉네임을 허주부 바꿔야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언제먹어도 무난한 유부초밥세트.

가끔 밥투정하는 저를 위해(-_-)

제가 직접 만들어 먹으려고(-_-)

구입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대림은 동원의 라이벌이라 생각했는데(이유는 생각안납니다만)

아닌가바요. 동원몰에 대림제품도 파네요.

 

 

파티용 망고n파인애플 치즈 2개에 3000원.

 

폭풍세일하는걸 발견하고

번개처럼 장바구니에 집어넣었죠 !

 

과일이나 견과류가 들어간 파티용치즈는

무조건 맛있습니다.

그리고 가격대비 작고

비싸죠.

 

평소보다 50% 세일 득템 으헤헤헤

 

작은 냉동실에 배송된 냉동식품들을 적절히 잘 넣는것도 또 하나의 과제-_-

 

학창시절 도시락에 들어있던 미니돈까스를 사려고한게

무료배송에 눈이 멀어서 이것저것 담다보니

거의 6만원정도의 쇼핑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아아아아아..............

 

냉동실에 잘 채워넣고나니,후회한다고 뭐 달라질수 있는건 없고

제가 할수있는건 남기지말고 (뭐 남길일이야 없겠습니다만-_-)

맛있게 알뜰하게 먹는것뿐

 

다이어트는 내년에 하기로 T_T

 

 

p.s.

동원몰은 밴드배송, 쿨배송

배송비 기준을 합쳐줬음 좋겠어요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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