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생 허머니입니다. (-ㅁ-)/
자취생활이 길어지면서 도전해 본 요리(요리라고 불러도 되려나 모르겠습니다만-_-)들도 많고
평소 틈틈히 밥도 미리 해두고 밑반찬도 만들어서
식사의 질과는 상관없이(-_-) 끼니는 거르지 않으려고 하는편인데요.
(저는 배고프면 힘들어요 매우. 많이. -_-;;;)
국만큼은 쉽게 끓여지지가 않더군요
뜨끈한 국물 ! 국생각이 날때면 궁여지책으로 라면으로 대신하기도 했는데
라면은 라면이지 국이 아니니니까요 !
그래서 인터넷몰에서 냉동국을 종종 구매해서 먹게 되었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올해 여름부터 늦가을인 현재 10월까지 그동안 사먹은 국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평가기준은 제 입맛 (...-_-)~
사먹은 브랜드와 종류는 다양했지만 대부분 냉동국의 가격은 개당2000~2500원사이.
일단 첫번째 타자는 무난한 김치콩나물국.
제품 앞면에 있는 자취생닷컴 (솔로푸드.co.kr 이라니 -_-)이라는 이름이 재미있네요.
원재료및 함량입니다
뜯어서 냄비에 착.
그후 이렇게 살짝 끓여서 먹으면 됩니다.
오랜만에 국끓여먹는 밥이라
신난다고 계란후라이도 샤샤샥
혼자 먹을거니까 계란은2개.
아쉬운건,잠시 방심한 사이 노른자가 하나 터짐-_-
테이블 세팅완료!
이렇게 보니 뭔가 모범적인 자취생이 차린 밥상같네요
양은 정말 딱 1인분.
그렇기에 저처럼 큰 냄비를 사용하시면
뭔가 허전한 비쥬얼을 보게 됩니다.
맛은 정말 말그대로.
무난한 김치콩나물국 맛.
그런데 왜인지 유부가 들어있습니다.
(아니 왜? -_-)
이게 뭔가 -_- 잘못들어온건가 -_-
싶어서 원재료및 함량을 다시 확인해보니 유부가 적혀있네요
으으음 김치콩나물국에 유부를 넣어서 끓여먹는 집도 있나봅니다. =ㅅ=)
맛은 무난했는데
김치콩나물국은 제가 쉽게 만들수있는 몇안되는 국중에 하나라
굳이 이걸 사먹을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있긴했죠. -_-
그래서 재구매는 보류'ㅁ'
다음 타자는 버섯뚝배기불고기 입니다.
뚝불 !
직장인들의 친구죠 -_-
제가 개발자로 근무하던 시절,
근무지마다 뚝배기불고기를 파는 식당이 많아서
점심메뉴로 자주 애용했었는데요
워낙 자주 먹다보니 나중엔 뚝불이 지겨워져서
한때는 기피하기도 했던 메뉴입니다.
그 시절이 떠올라서 구매해봤어요.
참조용 원재료및 함량.
태종에프디라는 회사 제품이군요.
냄비에 끓이려고하니
냉동실에서 꽝꽝 얼려진 상태라서
해동이 필요했습니다
잠시 이런식으로 해동.
뚝배기 불고기니까
뚝배기를 사용하기로 !
끓이기 전의 비쥬얼.
왠지 양이 적어보여서 (-_-)
냉동만두를 몇개 추가했습니다 (-_-)
가스렌지 불을 켜고 잠시 끓여주면 되는데요.
끓이는동안 잠시 딴생각을 하다가
너무 쫄여버리고 말았어요 -_-
하마터면 다 태워먹을뻔 했습니다 -ㅅ-
정신차리자 T_T
스스로를 책망하며
테이블 세팅.
아아 국물이 거의 안남았다는 -ㅅ-
당면이 들어있는것까진 좋았는데
신기하게 떡도 몇개 들어있네요. (-ㅁ-);;
이건 의외로...
식당에서 먹은 뚝불맛과 비슷.
(이쪽이 살짝더 맛이 강한거같긴한데 그건 제가 너무 쫄여버려서 그런거같습니다 -_ -
물을 넣어서 다시 끓일걸그랬나아)
이정도면 만족.
요건 재구매 리스트에 업~
이날의 교훈 : 요리할때에는 정신차리자 (-_-)
다음건 순두부 찌개에요.
아까봤던 그회사 (자취생닷컴 -_-) 제품.
원재료및 함량
끓이기 전의 모습이구요.
끓인 후의 모습입니다.
간도 괜찮고 전반적으로 국물은 괜찮은데
메인인 순두부의 식감이 애매했어요 (-_-)
두부라는건 역시 얼렸다가 다시 해동시키면 안되는 물건인가봅니다.
그래서 이건 재구매 보류.
(제가 육류파라 고기가 안들어간 음식에 평가가 박한 부분도 있다는걸 참고하세요-_-)
다음 타자는 삼계탕 입니다.
아마 복날쯤에 먹었던거같습니다.
제가 사먹은 냉동국 시리중에서 제일 고가 !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4000원 후반대 였던거같습니다.)
원재료 및 함량.
살짝 자연해동 시킨후
냄비 투하
그리고 폭풍 흡입.
(먹기전에 찍었어야했는데 먹다가 중간에 찍어서 모양이 이렇습니다 -_-)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레토르트식품으로 나온 삼계탕들이 거의 다 그렇듯
제조과정에서 너무 삶아진건지
뼈까지 흐물흐물하다는것,
예전에 구매했던 하림삼계탕도 그렇더라구요
(고기만 바를려고해도 뼈까지 같이 으스러짐 -_-
고로 뼈까지 같이 먹게됨 -_-;;
강제 칼슘 섭취)
다음 타자는 최부자 따로국밥
(따로국밥이 왜 따로국밥이라고 부르는지 아시는분? -ㅁ-)
참고용 원재료및 함량 입니다.
끓이기전 'ㅁ'
끓인후.
오?
비쥬얼은 별로 였는데 적당히 칼칼한 국물맛이 괜춘.
요건 재구매 의사있습니다.
(실제로도 올가을 재구매했었구요'ㅁ')
으아니 순대국을 냉동식품으로 팔다니?
하면서 호기심으로 구입한 병천사골 순대국 입니다.
원재료 및 함량이에요~
끓이기 전
끓인후 'ㅁ'
제품명대로 곰탕같은 국물맛.
의외로 순대도 당면순대가 아닌 제대로된 순대가 들어있더라는 'ㅁ'
순대국과 비빔밥은 실패가 없다는 이론(-_-)대로
괜찮았습니다.
이것도 재구매 했지요.
마지막 타자는 김치찌개 입니다.
참고용 원재료및 함량~
끓이기 전의 모습.
끓인후 'ㅁ'
고기도 몇점 들어있었어요.
맛이..음.. 뭐랄까.
새콤하고 얼큰한 신김치찌개맛이 아니라
매콤한 김치전골느낌의 맛.
예전에 소풍 가서 먹어봤던 혜리도시락 목살김치찌개와 비슷한 맛.
묵은지 김치찌게스타일을 좋아하는 저의 니즈와는 좀 달라서 재구매의사는 보류지만
당시에는 다 싹싹 비워서 잘 먹었습니다
관련글 ☞ 소풍 가서 먹어본 강릉교동짬뽕과 혜리도시락 목살김치찌개 http://hermoney.tistory.com/1893
.........
이상 올 여름부터 가을까지 구매했던 냉동국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입맛에 만족스러운것도,별로였던것도 있었지만
밑반찬만 먹을때보단 훨씬 따뜻하고 든든한 식사를 할수 있었어요
(역시 한국인은 국입니다 -ㅁ-)
다만 공통적으로 국물류를 얼린 물건이다보니 부피가 죄다 너무 커서.
저의 작은 냉동실을 버겁게 만들기도 했죠.
국은 먹고싶은데 정말 국을 만들어 먹기는 싫을때 (혼자 살다보면 이런 순간 많이 찾아옵니다 -_-)
그럴때 비상용으로 샤샤샥 꺼내먹기 편리한거같습니다.
p.s.
국을 한번 끓이면 끼니마다 연속으로 먹곤 했는데
제가 끓은국도 얼려서 보관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날잡아서 미역국 같은걸 한 10인분 끓여서 죄다 얼려버리면..-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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