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성좋은 자취생 허머니입니다(-_ -)
냉동만두와 참치캔을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미니돈까스에 꽂혔습니다 -ㅅ-
학창시절 ! 어머니가 도시락에 몇개씩 넣어주시던 그 미니돈까스 !
요즘에 나오는 (돼지고기 함량 비율이 높은) 고급 돈까스들과 비교하면
그때의 미니 돈까스는 닭고기 함량이 높아서 사실상 닭까스라고 불러도 될정도인데(-_-)
그때에는 그게 왜 그렇게 맛있던지.
그 시절에는 점심도시락을 2교시 끝나고 쉬는시간에 후다닥 까먹고
점심은 매점에서 해결했던 기억도 있구요
(그런데 성장기가 끝난 지금도 여전히 잘먹는다는게 함정 T_T)
다들 한참 잘먹던 시기라 그런지 아예 도시락을 2개 싸가지고 오는 친구도 있었고
2교시에 지꺼 까먹고 점심시간에는 포크수저를 들고 친구꺼 뺏어 먹는 친구도 있었다는
(그러다 막 싸움이 일어남 -_-;;)
아무튼 아아아아
요즘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가만히 앉아있으면 먹고싶은것만 떠오름
가을이라 그런가 으앜ㅋㅋㅋ
미니돈까스가 먹고싶었으니 딱 그것만 구입하면되는데
쇼핑몰에 들어가면 다른 것들에도 마음을 뺏긴다는 게 문제
하나둘 장바구니에 담다보면 무료배송의 유혹에 빠져 (보통 3만원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이런거요-_-)
당초 저의 결심과 달리 결제금액이 점점 올라가고
결국 악마같은 동원몰에게 넘어가서 왕창 지르게 되지요.
내가 !
내가 또 무슨짓을 지르게 된거냐 !
깨닫게 되는건, 하나 둘씩 택배박스가 도착하기 시작할때인데요
집안에 쟁여두는 먹거리가 풍족해질수록 텅장이 슈슈슉 비어간다는 아이러니T_T
자 그럼 이번에 구입한 먹거리들을 꺼내보겠습니다 -_-
첫번째 타자는 골뱅이.
보통 아버지 술안주로 파무침의 형태로 가끔씩 식탁에 올라오게 되죠.
그럼 철없는 저는 옆에 같이 앉아 골뱅이만 쏙쏙 빼먹고
아버지는 파무침만 드셔야했던.
그런 어린시절이 떠오르게 하는 그 골뱅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뱅이가 음식이라는것도 자취하게되면서 알게 되었죠
에...골뱅이 하면 유동골뱅인데~ (이건 CF의 영향이겠죠? -ㅅ-)
이때에는 골뱅이 300g 2캔 235g 1캔
총 3캔에 10900원 하는 세일을 해서 과감히 구매했습니다.
소중히 찬장에 쟁여두면, 언젠가
제 피가 되고 살(-_-)이 되겠지요.
몇달전 구입했던 세척사과에 만족도가 높아서
이번에 다시 구매했어요
30과,5kg에 11900원
과일은 왠지 냉동식품을 질렀을때보다 죄책감(-_-)이 덜하기도 하고 -_-;;
지난번 구입했던 자연향 제품으로 재구매했어요
재구매시기는 제철이 아닐때라
사과가 한참 비싸졌을때였는데
왠일로 가격은 동일해서 감탄했었는데요
그것이 함정이였던것인지 -_-
꺼내보니 70%정도는 모두 이런 상태 -_- 흑흑
가격선을 동일하게 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퀄리티는 낮아지기도 하나봅니다
멍들고 예쁘지않은 부분이 많았지만
맛은 오히려 몇달전에 구매했던 사과보다 더 달달하고 맛있었다는 반전이 -_-
(왜 그런거죠 -_-)
아무튼 쌈채소 구입할때도 느낀거지만
날씨나 수요에 따라 민감하게 상품의 질이나 양이 반영된다는걸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택배박스가 연속으로 도착합니다
아니 한번에 보내면 될걸 작은 박스로 여러개가 도착 -ㅅ-
동원몰에서만 주문했는데 여러곳에서 나누어 배송이 되나봅니다
박스 오픈 !
아이스팩 2개와 드라이아이스 들어있구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드라이아이스는 점점 증발하기때문에
드라이아이스가 들어있던걸루 추측되는 드라이아이스 봉투가 들어있었습니다.
하나씩 테이블위에 올려두기 시작.
아아아 너무 많이 사버렸나 -_-
대용량 추억의 부산어묵 1kg 2800원.
원재료 및 함량.
볶음및 어묵탕등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원래 목적이였던 미니 돈까스.
1kg 에 4000원
예전에는 겉포장이 이런 모습이 아니였는데
중간에 리뉴얼을 했거나 아님 미니돈까스가 또 다른종류가 있는듯? -_-?
다행스럽게도 (?) 제품 성분에 닭고기가 함께 들어있는걸 보면
어린시절 먹었던 그 미니 돈까스가 맞는거같아요. -ㅅ-;;;
동원 동그랑땡 1.1kg 5000원.
무료배송비 조건을 채우기 위해 선택된 동그랑땡 입니다 -_-
계란옷을 입히면 더 맛나다는데
혼자 사는 사람이 이걸 귀찮게 언제 계란옷을 다 입히냐 !
라며 혼자 알수없는 분노와 함께~
그대로~ 후라이팬에 구웠더니 확실히 맛이 심심.
케찹에 찍어먹었죠.
끝까지 계란옷없이 먹었어야했는데 결국 굴복하고
나중에는 계란옷을 입혀봤는데 (살짝 패배한 기분-ㅅ-)
확실히 계란옷 입히는게 더 맛납니다.
계란 ! 후라이 하지말고 동그랑땡에 입혀주세요 !
내 동그랑땡은 소중하니까요.
(...)
조이락 청파래 오징어까스.
800g 5500원.
이 아이 역시 무료배송 조건을 채우기위해 선택된 아이 입니다.
그런데 우잉?
이날의 메인이였던 미니 돈까스보다 훨씬 맛나서 놀람
(하긴 중량대비 가격을 생각하면 미니돈까스보다 훨씬 고급품이죠 -_-)
이건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참치회 250g 8900원.
더 살거없나 이것저것 눌러보다 지름신와서 구매한건데
후덜덜덜덜
회답게 비쌉니다 -ㅅ-
회대장을 만난이후.
제 평생 가장 많은 회를 먹고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말은 했지만 사실 회는 비싸서 자주 못먹음 -_-)
어찌된 이유인지,회대장은 주로 흰살회만 좋아하기에
저로썬 참치회를 먹을 일이 없어서
구입해봤습니다=_=
가끔 직장동료들과 근무하는곳 근처에 2만원에 무한으로 나오는 참치횟집에서 나왔던
그 기름진맛이 땡겨서 슈슈슉.
대림선 주부초밥짱 160g 2개
2980원.
언젠가 부터 구매하는 제품의 이름에 "주부"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가 있더군요.
아아 점점 자취생에서 주부가 되어가는 느낌.
(사실 지금 나이를 생각하면 자취생보다 주부가 더 맞는 말인거같기도 -_-
닉네임을 허주부 바꿔야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언제먹어도 무난한 유부초밥세트.
가끔 밥투정하는 저를 위해(-_-)
제가 직접 만들어 먹으려고(-_-)
구입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대림은 동원의 라이벌이라 생각했는데(이유는 생각안납니다만)
아닌가바요. 동원몰에 대림제품도 파네요.
파티용 망고n파인애플 치즈 2개에 3000원.
폭풍세일하는걸 발견하고
번개처럼 장바구니에 집어넣었죠 !
과일이나 견과류가 들어간 파티용치즈는
무조건 맛있습니다.
그리고 가격대비 작고
비싸죠.
평소보다 50% 세일 득템 으헤헤헤
작은 냉동실에 배송된 냉동식품들을 적절히 잘 넣는것도 또 하나의 과제-_-
학창시절 도시락에 들어있던 미니돈까스를 사려고한게
무료배송에 눈이 멀어서 이것저것 담다보니
거의 6만원정도의 쇼핑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아아아아아..............
냉동실에 잘 채워넣고나니,후회한다고 뭐 달라질수 있는건 없고
제가 할수있는건 남기지말고 (뭐 남길일이야 없겠습니다만-_-)
맛있게 알뜰하게 먹는것뿐
다이어트는 내년에 하기로 T_T
p.s.
동원몰은 밴드배송, 쿨배송
배송비 기준을 합쳐줬음 좋겠어요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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