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ㅁ')
자취블로그라는 요상한(-_-) 블로그를 해온지 벌써 여러해가 지나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다보니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던 분들이 어느새 졸업을 하고,군대도 다녀오고,결혼도 하고 (이 배신자들 ! -_-+)
취직도 하시면서 틈틈이 소식을 전해주시곤 하는데요
얼마전 페이스북으로 받은 메세지 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제 블로그를 오래동안 찾아주신 남자분인데요.
어느새 군대도 다녀오시고 (-_-) 이번에 유기농 수경재배를 하는 회사에 취업을 하셨다고 하는데요
취직한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보내주신다고 하네요. (오잉 +_+)
블로그를 찾아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취직 선물도 보내주신다고 하니
이미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합니다만...
그렇다고해서 제가 구지 선물을 거부하진 않았습니다
더구나 먹는거니까요 음하하
그리고 며칠후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_+
안타까운점은,좋은 날씨가 계속되던때라 제가 계속 밖으로 돌아다니다보니
집을 자주 비우게 되서
택배가 도착한지 이틀이 지나서야 받아보게 되었다는점입니다 으앙 T_T
다행이 많이 시들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제소 중간에 잘 포장이 되어진 아이스팩이 들어있었는데
그 덕분인지 채소의 신선함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덜덜덜
여태까지 가성비(-ㅁ-) 위주의 쌈채소만 구입했었는데
고급진 포장을 보니 긴장됩니다.
MANNA CEA 는 물고기양식과 수경재배를 결합한 아쿠아 포닉스라는 농법을 사용한 젊은 유기농 회사라고 하네요.
물고기와 미생물로 화학비료를 대신한다고 합니다. -ㅁ-)b
제가 받아본 제품은 manna cea 의 샐러드팩 입니다'ㅁ'
케일과 루꼴라는 먹어본적이 있지만 나머지는 거의 처음 맛보는 채소들입니다 룰루랄라~
신선도와 오랜보관을 위해 뿌리째 보내주는게 이곳의 특징중 하나라고 합니다.
.....뭔가 뿌리모양이 부끄럽게 다리를 꼬고 있는거같...*-_-*
재빨리 손질부터 !
야채를 많이 먹는 요리를 찾다보니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월남쌈 (음?)
보내주신 채소로 월남쌈도 해먹었구요.
샐러드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치즈는 어머니 협찬 (-ㅁ-)
유통기간이 살짝 지났으나 괜찮더군요.
가위로 마구마구 잘라서 치즈토핑을 듬뿍 !
신xx님 덕분에 한동안은 정말 부자같은 느낌으로 채소를 마구마구 먹어치웠습니다.
감사하구요.
취업 축하드립니다 +_+
........
학생이였던 블로그 구독자가 어느새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해서 취업선물을 보내주시고..
왠지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1. 으아 내가 블로그를 이렇게 오래했나.
2. 으아 내 나이가 벌써 T_T
자식이 처음으로 취직해서 선물해주는 빨간내복을 받는 부모님의 마음이 이런 기분일까요?
뿌듯하면서도 기분 좋은 기쁜마음이 드는 그런 선물이였어요.
잘먹었습니다'ㅁ'
p.s.
그나저나 불현듯 드는 생각...
설마..신모군마져..... 저보다 먼저 결혼소식을 전해오는건 아니겠죠????
MANNA CEA 에 취직한 신모군으로부터 샐러드팩을 무료 제공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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