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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내사랑 봉구스 밥버거

by hermoney 201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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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연일 뜨거운 날씨.

더워서 밥하긴 싫고 배는 고프고.

그래서 저의 단골집으로 출동했습니다. (-_-)

 

내사랑 봉구스 밥버거

 

제가 사는 자취방에서 거리가 좀 있는곳이라 자전거 타고 나와야한다는건 함정.

(봉구스밥버거 저희동네에도 하나 만들어주세요 T_T)

 

얼마전 봉구스밥버거가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된게 올해 저의 가장슬픈 소식중 하나였습니다 -ㅅ-;;

 

 

먼저 온 손님들이 있어 대기하면서 메뉴판을 봅니다.

언젠가부터 메뉴가 하나둘 추가되더니 이젠 너무 복잡해졌어요 -ㅅ-

하나하나 살펴보며(-_-) 신중히 초이스합니다.

뭘먹어야할까 아음.

 

그런데 가게 한쪽에 요런게 있더라구요.

젓가락인데 젓가락 아니라고 써있다는.

뭔가 하고봤더니. 

......=_=

아...이곳에와서 메뉴고민하는 사람이 나뿐이 아니구나 -_-;;

오죽하면 이런걸 다 만들다니 -ㅅ-

 

그러나 이런 랜덤확율에 제 소중한 봉구스 밥버거 초이스를 맡길순 없죠.

지난 경험과 제 입맛을 살려서

 

봉구스 밥버거 2개

칠리치킨밥버거 1개

치즈떡갈비밥버거 1개

선택.

 

저혼자 먹을건데.

뭔가 너무 많이 시켜서 그런건지 왠지 모르게 숟가락은 2개 주세요 했다는 -_-;;

 

...저도 사람이니까..-_- 한번에 다먹을건 아니구요 -_-;; 

점심 2개 저녁 2개. 이렇게 합리적인 고민끝에 결정한 메뉴입니다 -_-;

 

중간에 잘보면 영어욕도 있고 (-_-)

음란마귀도 한분 계시다는 (금단의 단어가 보입니다...-_-;;) 

"난 전혀 외롭지않아" 라는 왠지 술한잔 사주고 싶은 멘트까지...-ㅅ-;;;;;

 

학생손님이 많은곳이라 그런지 가게 한쪽편은 이런 메모들이...'ㅁ'

 

관련 레시피도 생겼네요.

그중하나인 붉닭볶음 밥버거 요리.

음...요건 좀 땡기던데 나중에 한번 만들어먹어봐야겠어요.

 

음료수도 팔구요.

개인적으로 요화면 왼쪽 아래끝에 있는 선키스트 모히토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더워서 그런지 저처럼 밥차리기 싫은 사람들이 많은가봅니다.

요 선풍기앞에서 오래동안 대기했죠 -ㅁ-

 

간만에 읍내(...-_-)에 나온터라 신나서 괜히 길거리 사진한컷.

 

룰루랄라 집으로 귀가.

 

씐난다 하고 열어보니 !

 

4개를 샀는데 왜 3개 뿐이냐 T_T

직원분의 실수...T_T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죄송하다고....T_T

하긴 종류가 워낙 많으니 주문이 헷갈릴만 합니다....T_T

그래도 다행입니다.

2개 주문해서 1개만 들어있었다면 (1개로는 한끼로 모자르니까 -_-) 정말 굉장히 좌절했을텐데 -ㅅ-

 

아무튼 그렇게 이날도 굶지않고 하루를 보내게 되었네요 -ㅅ-

주부의 길은 멀고도 험난한거같아요.

나 먹을거 챙기는것도 이렇게 귀찮은데

다른사람 몫까지 어떻게 요리를 하는건지.

주부 화이팅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워서 입맛이 없어 살이 쭉쭉 빠진다고 고민하던 이웃분이 생각나네요.

그분에겐 정말 걱정이였을텐데 저는 또 괜시리 부러웠다는 (저는 덥건 춥건 입맛은 항상 폭발하는 사람이라 T_T;;)

더울때일수록 잘먹어야합니다. (저혼자 살찌는게 배아파서 그런게 아니구요 -_-)

식사 거르지마시구요.

오늘도 멋진하루되시길..^^

 

이 포스팅은 저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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