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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_두다리로

파릇파릇 봄에 걸어본 서울둘레길. (대모산 둘레길 1 수서역~불국사까지)

by hermoney 201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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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4월 말쯤.

벛꽃들이 지기 시작할때쯤. 그 때가 나무에 올라온 새 잎들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지요.

그 연한녹색잎이 주는 파릇파릇한 느낌이란...+_+

조금 더 지나 여름이 되면 너무 진한 녹색이 되어버리기때문에...-_- 

그 파릇파릇함은 딱 요맘때에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나가 돌아다녀야(-_-) 하는 시기이지요.

 

그래서~ 대모산 둘레길로 출동했습니다 'ㅁ'

 

 

대모산 둘레길을 걸으며 찍은 사진들을 많이 넣어봤습니다. *-_-*

코스에 대한 설명보다는 사진으로 보시는게 더 좋을거같아 사진위주로 올려볼께요'ㅁ'

 

룰루랄라 패킹패킹.

저는 미니멀패킹을 선호하는 스타일.

가볍게 챙겨서 가볍게 빨리 떠나는걸 좋아합니다.

먹는걸 정말 좋아하지만 먹는것때문에 무겁게 다니는건 질색.

저는 그럴바에는 차라리 굶고 편하게 돌아다니며 풍경에 집중하는게 훨씬 좋습니다...-_-

 

이런 제 스타일을 알아서 그런지 여자친구가 먹는건 자기가 책임질테니 뜨거운물 한병이랑 김치, 쌈장, 고추 (-_-), 돗자리만 챙기라고 하더군요.

방가운 소식이였습니다.

역시 짐꾼(-_-)이 따로 있으니 좋네요....-_-;;;;

 

대모산 둘레길은 수서역 6번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나온방향으로 50m쯤 걸어가면 바로 대모산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허무할 정도로 지하철역과 둘레길 시작점이 가까워요.)

 

지하철역 근처이기때문에 보급포인트는 많은편.

수서역 내부에도 먹거리를 파는곳이 몇군데 있구요.

 

6번 출구로 나와 그대로 직진'ㅁ'

(대모산 둘레길은 인기가 많은곳이라. 그냥 등산복 입은 사람들을 따라가기만 해도 바로 입구를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물론 사전에 미리 준비하는게 더 좋겠습니다만.

지하철역 출입구 근처에도 먹거리를 파는곳이 있어서 이용하기 좋습니다.

예전에 지리산 둘레길 걸었을때를 생각하면 (...가게가 없어서..굶어죽을뻔... -_-)

정말.. 행복한 조건 T_T

 

대모산 둘레길 입구에 도착.

여자친구와 합류합니다.  (뭔가 먹는걸 잔뜩 가져왔는지 짐이 엄청 많음 -_-)

 

서울둘레길 스탬프.

오잉 예전에는 없었던거같았는데.

요런게 생겼네요.

 

무료 'ㅁ'

 

대모,우면산 코스 스템프 쾅 !

서울둘레길을 전부 돌아보고 스템프를 가득채워보는것도 재미있을듯^^

 

서울둘레길 대모산구간.

높이 293m의 산으로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으로 불리우다가 태종의 한릉을 모신 후 이명으로 대모산으로 고쳤다고 한다.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구전에 의하면 산 모양이 여승의 앉은 모습과 같다 하는 설과 여자의 앞가슴 모양과 같다 하여 대모산이라는 설이며, 이산에는 불국사를 비롯하여 수질 좋은 약수터가 있다.

둘레길 코스는 여성 및 노약자들 또한 산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완만한 경사로 조성되있으며 도심속에서 자연과 함께 사색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라고 적혀있습니다'ㅁ'

 

 

대모, 우면산 코스 (수서역~사당역)

총 17.9 km (8시간)

 

 

...일단 전부다 걸어보려구요..^^

올해의 목표중 하나입니다'ㅁ'

 

자, 그럼 출발.

 

 

 

대모산 둘레길은 중간중간 쉼터와 의자가 많아 편합니다.

 

 

 

오르막은 초입에서 5분 정도.

그후에는 평탄한 길이 이어집니다.

몇시간씩 올라가야하는 등산과는 전혀 다릅니다.

샤방샤방 좋아요'ㅁ'

 

 

 

 

 

코스는 전반적으로 요런 느낌.

북한산처럼 확트이고 호쾌한 뷰를 보여주진않지만.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게 걸을수 있는길 입니다.

 

 

 

요런곳에서 도시락 먹기 딱 좋죠.

 

 

 

 

자세히 보시면 통나무위에 다람쥐가 보입니다^^

 

 

 

 

신나서 나무도 찍고, 꽃도 찍고, 풀도 찍고 그러고 있으니

 

일행과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_-

 

 

얼마후 쌍봉약수터에 도착.

(예전에 왔을때에는 음용 비적합이였습니다. 그때그때 수질검사 결과를 꼭 확인하세요~)

 

파릇파릇 ♡

 

이쯤에서 잠시 휴식. 

 

 먹을때에는 얼굴이 착해진다는 -ㅅ-;

 

 

 

 

 

 

 

 

 

둘레길에 벚꽃나무가 많았나봅니다.

아직도 길바닥 곳곳에 떨어진 꽃잎들이 많았어요.

내년에는 벚꽃시즌에도 한번 걸어봐야겠습니다'ㅁ'

 

둘레길 답게 일반 산에 오르는것과는 달리 중간중간

언제든 내려갈수 있는 길이 많습니다

보통 100~400m만 걸어내려가면 곧바로 시내가 나옵니다. (-ㅅ-)

 

반대로 이렇게..

중간중간 산정상으로 진입하는 통로도 많습니다.

 

 

 

 

 

곧이어 돌탑전망대가 나옵니다.

 

이구간에서 가장 탁트인 뷰를 보여주는 곳이 아닌가싶어요.

 

안내판이 있는데요.

강남구 일원동에 사는 임형모씨가 15년째 돌탑을 쌓아 올렸다고 적혀있습니다 (-ㅅ-)

 

혼자서 이걸 다 쌓았다니 대단하시다는..

 

이런 쉼터가 굉장히 많습니다. 시설이 정말 좋아요.

(강남권이라 그런가...-_-)

 

 

 

돌탑전망대에서 조금 더 가면 실로암 약수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또 잠시 휴식.

 

실로암 약수터는 현재 음용부적합 단계.

물을 넉넉히 챙기길 잘했네요.

 

 

현재위치.

(일원역에서 가깝군요'ㅁ')

 

쉬면서 찍은 식물(?) 사진.

처음에는 고사리인줄알았는데 아닌거같아요 -ㅅ-

 

 

 

 

 

 

 

불국사 도착.

 

신기하게 요 아이만 벚꽃이 아직 만개상태.

 

불국사앞에도 약수가 있었으나

음용부적합 -ㅅ-

 

절에서 기르는 개인듯?'ㅁ'

순해보이는데...

개조심이라고 붙어있네요 -ㅅ-)

 

 

 

사진을 이 너무 많아 2편으로 나눠야할거 같습니다 T_T

다음편은 대모산 둘레길. 구룡산~능인선원 구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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