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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_두다리로

내 생애 첫 일본 시코쿠 여행 #14 쇼도시마 국제호텔에서의 하룻밤

by hermoney 201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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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세번째 밤 이야기 입니다'ㅁ')

...........

쇼도시마 여행을 마친후 버스를 타고 도착한곳은

바로 쇼도시마 국제호텔 인데요.

엔젤로드라고 하는 유명한 지형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ㅁ'

 

참고로...엔젤로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ㅁ'

썰물 밀물에 따라 멀리보이는 작은섬에 길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데요.

이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건너면 사랑이 영원해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ㅅ-)

음...이걸 그림으로 그린 이유는...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엔젤로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털썩.

 

쇼도시마 국제호텔

오오오.

첫째날과 둘째날은 비지니스 호텔이였는데..

갑자기 숙소등급이 확 올라갔습니다 -ㅁ-)

 

프론트는 이런 느낌.

 

10월 비수기에 평일이여서 그럴까..

원래 예약했던 방보다 더 높은 등급의 방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_+

 

 

우왕 씐난다.신나2

 

복도는 이런 느낌.

건물외형보다 내부가 더 좋았습니다.

 

입실 !

 

아아....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방이라그런지..........

사랑과 정열의 트윈베드............

 

혼자 묵는데 트윈베드..........

게다가 둘다 퀸사이즈.........................

 

아아아......

안그래도 긴긴밤...T_T

...........이런 아름다운 서비스가..T_T

에...침대가 두개라고 해서 좋은점은 없습니다........-ㅅ-

 

요쪽은 창문인데요.

오션뷰 입니다.

밤이라 아무것도 보이진 않았지만 파도소리가 들리더군요.

 

요런 공간도 있었습니다.

다다미가 깔려있는데....이걸 뭐라고 불러야하지요? 다실?

 

의자는 아주 넉넉하게 4개 !

 

혼자 묵는데 의자 무려 4개나 !

저기에 혼자 앉아있으면 왠지 외로워지는 효과가 더해집니다......-ㅅ-

 

화장실 입니다.

 

샴프, 컨디셔너, 바디샴프..

무려 DHC 풀세트.

 

클렌져는 시세이도 제품이구요.

 

그외에..

1회용 칫솔이라던가 치약, 면도기등이 배치되어있었어요.

 

요건...

그..금고-_-?

이게 왜 있는거죠? -ㅁ-?

 

캐리어 없이 왔더니만... 중간에 면세품부터 시작해서 짐이 너무 많아졌어요..... (..저 쇼핑백들을 계속 들고다녔지요 으잌ㅋㅋㅋㅋ T_T)

짐을 내려놓으니 깔끔한 호텔을 괜히 어지럽히는 듯한 죄책감이 들더군요..-_-

 

바로 저녁식사를 한다고 하네요.

저녁메뉴는 호텔 내부의 식당에서 나오는 가이세키 요리.

짐을 서둘러 내려놓고 바로 나왔습니다.

 

오옷.

만화책에서 자주 보던 그런곳 입니다.

 

가이세키요리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라서 인터넷을 검색해봤습니다 -_-

 

가이세키요리 [ 會席料理(회석요리) ]

에도시대 연회(宴會)에서 술과 함께 식사를 즐긴 것에서 유래된 고급 요리이다. ‘
가이세키[會席]’는 모임의 좌석을 뜻하는 말이다.
가이세키요리는 일본의 정식요리인 혼젠요리[本膳料理] 형식에 차카이세키요리[茶懷石料理]의 형식을 가미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에는 일본의 큰 음식점이나 호텔 등에서 취급하는 고급 연회요리를 지칭하고 있다.
음식은 코스식으로 제공되어 보통은 12가지의 음식이 나오며 밥은 가장 마지막에 차려진다.

출처 : 두산백과

 

음....길군요... 간단히 줄여보자면... 앉아서 먹는 코스요리?'ㅁ'? (너무 줄였나..-_-)

 

일단 비쥬얼이 좋습니다. @_@

 

뭐랄까...

이날 요리의 코스 소개...

..라고 생각됩니다.. (못읽겠....-ㅅ-)

 

일본식 불고기 입니다 +_+

 

이쁘긴한데 모양이 생소하다보니 왠지 음식처럼 생기질 않아서 기대치가 내려가기도......-_-

(..그런데 보기보다 맛있네요'ㅁ')

 

 

이분께 허락 맡고 사진 찍었습니다....

 

이날 서빙은 이분이..

젊은 분이였는데요. 엄청나게 친절했어요.

뭐랄까..너무 과하게 친절하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ㅅ-;;

혹시나 이분이 나를 좋아하는건가 라는 착각을 할정도였습니다..

(...물론 현실에서 그런일은 일어나지않습니다 제 얼굴 아시자나요? -_-;; )

 

술은 이걸로..

처음에는 맥주를 시키려고 했는데

다들 일본술을 시키길래 저도 바꿨습니다 -_-;

순하고 달달한쪽으로.. 초보자도 마시기 편한걸로 달라고 했더니

요걸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뭔가 지역주같은데..

겉표지에 엔젤로드 사진이 붙어있네요.

 

일본식 불고기는 요렇게..

날계란을 찍어서 먹는거라고 합니다.

(T_T)b 

 

뭔가 계속 나오는데..

나오는데로 폭풍흡입.-_-

 

아..좋더라구요..  인생... 살만한거 같아요.. -_ -);;;

 

술도 맛있었고..

뭐랄까...이곳에 와서 느낀건데..

저는 일본음식도 잘 맞는거같아요.

(뭐..어딜가던 잘먹을거 같긴합니다........남이 해주는 밥은 다 맛있는 자취생이라...-_-;;)

 

 

시코쿠 소면

시코쿠는 우동도 우동이지만.

소면이 또 유명하다고 하네요.

한국식과는 다른 스타일로 보기와는 달리 바로 끊어지지않고 쫄깃쫄깃 합니다. 

꽤나 끈질긴 식감이랄까..

 

여기까지 먹었는데..

직원이 물어봅니다.

"고항 다베마스까?"

이거...일본 드라마와 애니에서 많이 들었던 말인데요..

밥먹겠습니까? 뭐 이런뜻이였던듯.

그러나 막상 일본사람이 직접 말하는걸 들었을때의 제 반응은

 

"........음'ㅁ'?"

이랬더니만 핸드폰을 가져와서 번역기앱으로 한국말로 번역해서 보여주네요.

밥 먹을꺼냐고...-_-;;

...아...아는 말이였는데... 아쉽습니다 -ㅁ-

확실히.. 회화는..실전으로 닥치면 느낌이 다르군요..

 

밥, 매실 멸치조림(?), 야채절임, 조개국

담백한 맛'ㅁ'

김치가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_-) 김치가 없어도 밥먹을만하네요.

 

마지막 후식은.

간장 푸딩 -_-

이름을 듣고 으윀 이걸 어떻게 먹어-_-

했는데.. 간장맛 안나더라구요... 'ㅁ'

 

싹싹 비웠습니다. -ㅅ-;

 

식사후에는 살짝 취기도 오르고.

 

기분이 좋아서 괜히 혼자 호텔근처를 산책'ㅁ'

 

그후에는 함께 온 일행들과 잠시 과자파티도 (뭔놈에 파티를 매일해 -_-;;;)

열었습니다.

맛있었는데.....뭐랄까............

일행들이 구입한 과자들이 전부 단맛.....-ㅅ-

짭쪼롬한 과자도 한두개 구입할만한데....

죄다 단맛들-ㅁ-;;

 

제가 나름 어린이 입맛이라..단거 잘먹는다고 자부했는데요 (크리스피도넛 3개 연속으로 먹을수있습니다.-_-)

이들 앞에서는... 그저 한마리의 순한양.

으어..이제는 단거 더이상 못먹겠더라구요 -_-

 

앞으론 어디가서 단거 잘먹는다는 말은 하지말아야겠어요.

과자를 먹으면서 다같이 모여 함께 찍은사진들을 보고 있는데

그동안의 강행군 덕분인지 잠이 마구 쏟아져서.. 저는 먼저  제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방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해야할일.

바로 배터리 충전.

 

문제는...

멀티탭을 꽂아야하는데...

콘센트가 너무 높이에 있어서..-_-

 

아슬아슬 했던..

 

이것도 몇번해보니 각을 잘맞추면

안떨어지고 잘 버티더라구요'ㅁ'

 

이날 물대신 마신 밀크티. ....-ㅅ-

밀크티를 좋아하는데 1000원도 안되는 가격이라..

가능하다면 50개쯤 한국으로 사들고가고 싶었던...

 

내일은 아침 8시30분까지 식사를 마친후 출발하는 일정이라

노천 온천도 가보고 엔젤로드도 걸어보려면 6시에는 일어나야할듯'ㅁ'

이런 생각을 하면서 알람을 맞추다가 그대로 스르르르 잠들어버렸습니다..-_-

 

그렇게 눈을 뜨니 오전 8시...-ㅅ-;;;;;;;;;;;;;;;;;;;;;;;;;

담배2

 

 

결국 새벽에 일어나서 온천을 들린 후, 이른아침에 엔젤로드를 산책한다는 거창한 계획은

그대로 캔슬....T_T

 

객실에서 본 뷰 입니다.

어제밤 호텔에 도착했을때에는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였는데요.

이제보니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수있는곳이더군요.

 

문제는...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풍경을 여유있게 감상할 시간이 없다는 거.

으아아아아 하면서 빛의 속도로 씻고, 짐싸고, 옷입고 -ㅁ-;

 

로비에 나오니 8시25분.

버스출발시간은 8시30분. -_-

 

이대로 아침도 못먹고 버스로 들어가기에는 왠지 억울한 마음에 식당에 잠시 들려봤습니다 -_-;;

 

메뉴는 이런느낌.

그동안 묵어온 비지니스 호텔들의 조식에 비해 일본가정식(?)에 가까운 같은 메뉴 구성이 아닌가 싶어요.

 

이건 왠지 지역특산품같은 느낌.

(일본어를 모르니 답답합니다 -ㅅ-;;)

 

음식은 많은데 먹을수 있는 시간은 딱 3분 -_-;;;;;;

말그대로 그림의 떡.

 

3분 동안..

이렇게 먹었습니다 아.........T_T

 

버스 타기전에 멀리서 엔젤로드를 한컷 찍어봤어요.^^

 

쇼도시마 국제호텔.

이번 시코쿠 여행중에서 가장 좋았던 숙소였습니다만

머무른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큰곳이였습니다..T_T

(아..늦잠자서 노천온천을 못가본게 아직도 한이 됩니다......온천에서 엔젤로드도 보인다던데.....T_T)

언젠가는 다시 찾아가볼날이 있겠죠.^^

(가격표를 못봐서 이런생각을 했을지도 -_-;;)

 

이제 저희 일행은 버스를 타고 예술의 섬이라 불리우는 나오시마로 이동합니다.'ㅁ')

 

읽어주셔서 고마워요.'ㅁ'  일본 시코쿠 여행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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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은 시코쿠 관광청으로부터 교통과 숙식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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