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칼로 전시회를 보러 가기로 한날.
전시회가 열리는 소마미술관은 올림픽공원내에 위치하고 있기에
공원도 함께 둘러보기로 했습니다'ㅁ'
여자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며 준비물을 체크.
공원나들이는 도시락가져가서 먹는게 맛있다면서
음식을 준비해가자고 하네요
그리하여 저는 물,돗자리,쌈채소 담당이 되었죠(...-_-)
백팩에 쌈장과 쌈채소 넣고 외출하다니.. -ㅅ-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무슨 등산배낭 마냥 무거워졌습니다. T_T
(저는 경량패킹, 미니멀리즘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가방이 무거워지는걸 싫어함.
음식으로 무거워지느니 차라리 가벼운 차림으로 굶는걸 선택 -_-)
올림픽공원은 몽촌토성역 1번출구로 나가면 됩니다'ㅁ'
지하철역을 나오자마자 세계평화의 문이 똻 !
오랜만에 보네요.
대형건축물이 주는 웅장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실제로보면 엄청 큽니다.
시원시원'ㅁ'
왠지 예전 88올림픽 생각도 나고
이제는 아저씨가 되었을 굴렁쇠 소년도 생각도 나고 (-ㅅ-;;;)
올림픽공원 지도 입니다.
전체면적은 44만평 정도 (-_-)
서울내에 위치한 가장 큰 공원중 하나죠.
이제 올림픽 공원 안쪽으로 이동.
자리를 깔고 점심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토성산성 어울길이라는게 생겼더군요'ㅁ'
올림픽공원에서 시작되어 남한산성까지 이어지는 길이라고 합니다.
평지구간이 많아 가볍게 걷는 운동하기에 괜찮은 코스같아요.
요건 올림픽공원 9경중 제4경 대화 (알제리/모한 아마라)라는 작품입니다.
제가 이 작품에 대해 잘 아는 이유는...
'딩동댕' 네 맞습니다
친절하게도 안내판이 요렇게 있으니까요 -ㅅ-;
칼레이도스코프
꽃도 많더군요'ㅁ'
니콜로 파가니니라는 특이한 이름입니다.
(뭔가 빵같은 이름 -ㅅ-)
장미과 인듯 합니다'ㅁ'
댄싱 걸 오브 이주 ..라는 이름의 하얀장미'ㅁ'
조금 더 걸어가면 인증샷 찍기 좋은곳이 나옵니다.
주말에는 이곳에서 사진찍는 사람들 엄청 많아요.
저도 인증샷 한컷 찍기위해 이동.
.....-ㅅ-)a
조금 더 걸어가서 자리를 잡고
김선생? 김밥 처음 먹어봤는데 내용물도 좋고 맛있더군요 (대신 가격을 듣고 놀랐음 -_-)
맛있게 점심을 먹었죠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올때에는 귀찮았는데 먹을때에는 참 좋네요....-ㅅ-
식사후에는 돗자리 위에 누워서 딩굴딩굴 -ㅅ-;;;;;
(이렇게 야외에서 쉬다보면 시간이 휙휙 잘 갑니다. 잠도 솔솔 오구요)
돌아가는길은 위쪽 언덕길에 조성되어있는 몽촌토성 산책로를 이용했습니다.
제가 높은곳을 좋아해서 그런지..
산책로 완전 좋았어요 -ㅁ-)b
아마 저쪽 어딘가에 왕따나무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올림픽 공원에서 걷다보면 여기저기서 태연하게 졸고있는 토끼를 발견할수 있음 -_ -);;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니 이렇게 넓게 조성된 코스모스밭도 만날수 있었어요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더라는'ㅁ'
데이트 스냅찍는분
웨딩 촬영하는 분등등등.
"순이야 이쪽봐봐"를 계속 외치시던.... 그러나 순이는 좀처럼 주인의 카메라를 쳐다보지않았다 - ㅅ-
가장 인상적인 분은 개와함께 산책나온 이 남자분.
코스모스를 배경으로한 애견의 사진을 찍어주려고 하는 모습에
괜히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공짜표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미술관도 가보고
나들이도 하고 즐거운 날이였어요.
가을은 짧아서 여차하면 그냥 지나가버리는거 같아요
가을이 가기전에 부지런히 돌아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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