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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데일리_밥

[자취생의 식사시간] 자취생과 제육볶음'ㅁ'

by hermoney 201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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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이번 메인 재료는 바로 제육 볶음 -ㅁ-)

 

원래는 돼지고기를 구입해서 만들어 먹으려고 했는데.

인터넷 쇼핑을 하다보니 특가세일을 발견해서 반조리 식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_ -)

아마 1kg에 4000원 쯤 했었나 조금 넘었나 그랬던거같아요.

 

너무 저렴해서 불안한 가격이였으나... 저렴하다는 이유로 결제....(음?)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_-)

뭐 특별히 안좋았던게 있었던건 아니구요.'ㅁ'

그냥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보니....

왠지 모를 불안감이 있어서..

다른분께 선뜻 추천드리지는 못하겠어요 -ㅁ-)

 

일단 해동을 해야하니.

커피포트 ON

 

끓은 물을 설거지통(..-_-)에 넣습니다.

 

이상태로 20분쯤 기다리면 녹겠죠?

전자렌지로 해동할까 하다 이 방법을 선택했는데  (전자렌지로 해동하면 가끔 반쯤 익어서 나오길래-_-)

에..

이거..

너무 오래걸리네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중간에 깨냈습니다.

 

.....젠장 -_-

덜녹았네요.

일단 이상태로 다른 재료부터 준비하기로 하지요.

 

판매하는 반조리 제육볶음의 경우.

양파같은 채소가 매우 적게 들어있기에 추가로 넣어주기로 합니다'ㅁ'

(물론 막상 제육볶음에 또 채소가 많이 들어있으면 고기를 많이 안넣고 채소만 넣었다고 뭐라고 막 불평을 쏟아내겠죠 -_-;;;;;;)

 

양파를 더 많이 넣고 싶은데 얼마 안남아서..T_T

아....그러고보니 올해 양파가 저렴해서.

다른건 몰라도 양파는 참 풍족하게 먹었었는데.

(양파를 많이 쓰는 중국집들은 신나는 한해였겠구나 라는 상상도 했습니다 -_-...)

 

내년에도 또 저렴했으면 좋겠지만..

왠지 오를거같아요 -_- 

(그리고 또 내후년은 저렴해지겠죠 -_-)

 

 

마침 양배추도 있어서 착착착.

청양고추도 잘라주고요.

 

그러다보니 고기가 많이 녹았네요.

 

후라이팬에 제육볶음 투척.

음...

저는 제육볶음에 비계부분이 많은걸 좋아하는데 (-_-)

이번에 구입한건 된살 부분이 많네요 -ㅁ-

 

먼저 고기만 살살 볶아주다가.

 

채소를 넣어줍시다. !

 

치이이이익 하는 소리.

 

고기와 양파를 볶을때 나는 냄새가 참 좋죠.

이 냄새를 직접 맡을 수있는건 역시 직접 요리하는 자의 특권이랄까요..

(물론 그런 특권 보다는 그냥 남이 만들어주는 요리가 최고 -_-)

 

참,

볶다보니 냉동실에 썰어둔 파가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습니다.

뒤늦게 파 투척.

 

 

이제 조금만 더 볶아주시면 완료 됩니다.

 

완성되었습니다'ㅁ'

음..

나쁜진 않은데..

뭐랄까..

양파대신 양배추를 많이 넣었더니 뭔가 양념이 조금 묽어진듯한 느낌이 조금 있네요.

 

이제 쌈채소 꺼내서 씻어주고요.

 

 

냉동실에 잠시 넣어둔 캔맥주고 꺼냅니다.

크.

살얼음이 살살살.

 

최적의 타이밍에 꺼낸거같습니다.

 

술 싫어하는데...

집에서 혼자 마시는 맥주 한캔은 왜 그렇게 달달한건지.

글을 쓰다보니...

요즘 수영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도 체중이 늘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_-

 

....잘 먹네요..이 인간 -_-

 

 

 

오늘 메뉴는 제육 월남쌈 입니다.

지난번에 라이스페이퍼를 워낙 많이 구입해두었기도 하고(-_-;;)

계속 참치넣은 월남쌈만 해먹다보니

왠지모르게 욕구 부족이 쌓였었는데 (-_-)

이번끼니는 그런 고기 욕구를 해소시켜주는 월남쌈이 될듯.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담근후

쌈채소올리고

제육볶음 올리고'ㅁ'

밥도 한수저 넣을까 하다가 포기. (너무 빵빵해지는거 같아서 -_-)

 

잘 싸주시면 됩니다........

아...........

잘 안싸지네요.

채소를 잘라서 사용해야하는데...

그냥 썻더니만 너무 커서..T_T

 

 

결국 이번에도 이런 모양..

 

참.

테이블 세팅 사진을 안찍었네요.

월남쌈 싸다말고 일어나서 한컷 찍습니다'ㅁ'

 

 

 

 

그후에는 월남쌈을 몇개 더 제작.

 

원래 몇개 더 만들고 먹으려고 했는데..

안되겠어요 배고파서.T_T

일단 먹기로 합니다.

 

월남쌈 소스에 찍어서

한입 +_+

 

우흥 ♥

고기는...사랑 입니다 ♥

 

그런 말이죠.

뭐랄까..

제육월남쌈은  그냥 제육을 쌈채소에 싸먹는거랑 맛이 크게 다르지않더군요.

(당연하죠 재료가 거의 비슷하니 -_-)

굳이 인력을 들여서 제육을 월남쌈으로 해먹어야하나 라는 생각이 -_-;;

 

 

그래서 ~

 

 

다음끼니는 그냥 조신하게

제육쌈밥으로 준비했습니다.

호호호.

 

제가 한국인이 맞는건지

제육월남쌈 보다는 이쪽이 더 잘맞네요'ㅁ'

 

 

재미난 점은..음..

반조리 제육볶음이 나쁜맛은 아니지만..

의외로 제가 만든 제육볶음쪽이 더 맛있었다는 사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조금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그동안 판매하는 반조리 식품들과 제 요리를 비교해보면 (재료의 질이나 건강적인 면을 떠나서 단순히 맛만 비교할때)

대부분 제 요리의 패배였는데.. (묘~하게 2%부족한 맛이 있더라구요.)

이번 제육볶음은 제가 만든게 조금더 맛있네요'ㅁ'

 

자취생의 저녁시간을 쓰다보니.

먹는 글을 자주 올려서 그런지 요즘에는 어머니가 아들이 잘 먹고사는지 그런 걱정은 조금 덜하시지않나싶습니다 -_-

전화 통화할때 뭐먹고사냐~~ 라는 말씀을 조금 덜하시네요'ㅁ'

(어머니께서 제 블로그를 가끔 보세요..-_-)

 

어느새 찾아온 불금 입니다.

다들 맛있는 식사는 하셨는지요?'ㅁ'

그럼 편안하고 뜨거운 밤 되시길^^

 

이 포스팅은 저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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