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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데일리_밥

[자취생의 식사시간] 계란비빔밥

by hermoney 201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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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이번 식사시간 메뉴는 바로 계란 비빔밥'ㅁ'

꼬맹이때 어머니에게 밥투정하면 

가끔 나오던 바로 그 메뉴죠.'ㅁ'

 

 

본가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때에는...

계란이 참 만만한 재료인줄알았는데요.

내가 직접 장을 보고 사야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_=)

이거..은근히 고급식재료 입니다. 비싸요. -ㅁ-

그나마 지난번 장볼때 특가 세일하는 계란을 한판 구입해서 그걸로 버티고 있습니다.

 

자 그럼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착착착 흩날려주시구요 (-_-)

 

계란 2개 올립니다.

 

소금섭취량을 줄여야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찬장에서 소금을 꺼내어 뿌려줍니다 (-_-)

저는... 음식이 싱거우면 못먹겠어요..T_T

아...T_T

 

냉동실에서 얼려둔 밥을 하나 꺼내구요'ㅁ'

전자렌지에 돌립니다.

 

이제 테이블 세팅.

 

여기에 어머니표김치를 꺼내고 계란과 밥을 가져오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조금 럭셔리하게 가볼까 싶어서 참치통조림도 꺼내왔는데..

안먹고 다시 집어넣었습니다 (=_=)

 

자 이제 계란을 올립시다.

(노른자는 어차피 잠시후 비빌때에 터트리겠습니다만..)

옮기는 도중에 노른자가 터지면 은근히 심리적인 타격을 받기때문에...

컨트롤에 유의합시다.

 

성공 *-_-*

 

이제 간장을 넣어줍니다.

아차.

귀찮다고 이렇게 간장병을 통째로 붓다가 왈칵 쏟아진적이 많은데요.

그러면 아니됩니다.

 

새신부처럼 조신하게.

스푼을 이용해서 간장을 1.5스푼 넣어줍니다.

 

이것도 빠지면 안되는 재료죠.

참기름 보다는 들기름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저는 음..

참기름이건 들기름이건 그냥 눈에 보이는데로 넣는 스타일.

분명 냉장고 어딘가 어머니가 주신 들기름이 있을건데...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참기름을 넣는걸로 -_-

 

이건 많이 넣을수록 고소해집니다만  어느한계점을 지나면 굉장히 느끼해지니까..

칼로리를 생각해서라도 적당히 한스푼 정도만'ㅁ'

 

이제 비벼줄 차례.

 

착착착착~~~ 한참 비비고 있는데

친한 비빔밥집 사장님이 예전에 해주시던 말씀이 또 떠오릅니다.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비벼라.

 

...머리로는 알고있었는데...사람의 습관이라는게 은근히 고치기 어렵습니다.-ㅅ-

 

저는 여기에

김가루를 추가해줬어요.

(참치를 넣어주는것도 괜찮을듯하지만.. 그렇게 되면 제작비가 상승 합니다 -ㅁ-)

 

음 맛있어요

적당히 고소하고 짭짜름.

 

김치 하나 올리면 맛은 더욱 상승 합니다'ㅁ'

 

얼마전 만들어두었다가

남긴 어묵탕도 데워왔습니다.

넵. 전에 만들어먹다가 남긴거..'ㅁ'

제가 먹는 양이 좀 많긴 하지만...저도 음식을 먹다가 남기는 일이  있긴합니다..

매번 다 먹어치우진 않습니다..아하하하...

 

그런데 이거..먹다보니..

한끼에 계란을 4개나 섭취하는 일이... (콜레스트롤 대폭발 -_-)

 

맛은 뭐...예전 어릴적.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그 맛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만.

나쁘지않아요.

 

제 생각에 예전에 먹었던 간장계란 비빔밥이 더 맛있다고 기억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음식자체의 맛 차이라기보다는..

내가 만든게 아닌 아닌 다른사람.. 엄마가 만들어줘서 맛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다른사람, 남 이라는 표현을 어머니는 싫어하시더라구요. 저는  not me 라는 뜻으로 사용한건데 내가 남이냐고 막 그러시는...-_-)

 

.....

맛있는 식사 하셨는지요?

저는 이렇게 또 한끼를 먹었습니다^^

 

자취생의 식사시간 코너는 데일리밥 스타일로

사진 한두장에 코멘트 한줄로 가볍게 써보고 싶어서 만든 코너인데...

결국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이래서야 새로운 코너를 만든 의미가 없지않나 싶은데...(만들자마자 폐지해아할듯-_-)

한편으로는 요즘 글쓰기가 잘안될때가 많은데 (쓰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런건지 부담스러울때가 있어요....-_-)

심리적으로나마 편하게 쓸수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지않아 싶습니다.

 

그럼 다음식사 시간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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