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이번 식사시간 메뉴는 바로 계란 비빔밥'ㅁ'
꼬맹이때 어머니에게 밥투정하면
가끔 나오던 바로 그 메뉴죠.'ㅁ'
본가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때에는...
계란이 참 만만한 재료인줄알았는데요.
내가 직접 장을 보고 사야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_=)
이거..은근히 고급식재료 입니다. 비싸요. -ㅁ-
그나마 지난번 장볼때 특가 세일하는 계란을 한판 구입해서 그걸로 버티고 있습니다.
자 그럼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착착착 흩날려주시구요 (-_-)
계란 2개 올립니다.
소금섭취량을 줄여야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찬장에서 소금을 꺼내어 뿌려줍니다 (-_-)
저는... 음식이 싱거우면 못먹겠어요..T_T
아...T_T
냉동실에서 얼려둔 밥을 하나 꺼내구요'ㅁ'
전자렌지에 돌립니다.
이제 테이블 세팅.
여기에 어머니표김치를 꺼내고 계란과 밥을 가져오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조금 럭셔리하게 가볼까 싶어서 참치통조림도 꺼내왔는데..
안먹고 다시 집어넣었습니다 (=_=)
자 이제 계란을 올립시다.
(노른자는 어차피 잠시후 비빌때에 터트리겠습니다만..)
옮기는 도중에 노른자가 터지면 은근히 심리적인 타격을 받기때문에...
컨트롤에 유의합시다.
성공 *-_-*
이제 간장을 넣어줍니다.
아차.
귀찮다고 이렇게 간장병을 통째로 붓다가 왈칵 쏟아진적이 많은데요.
그러면 아니됩니다.
새신부처럼 조신하게.
스푼을 이용해서 간장을 1.5스푼 넣어줍니다.
이것도 빠지면 안되는 재료죠.
참기름 보다는 들기름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저는 음..
참기름이건 들기름이건 그냥 눈에 보이는데로 넣는 스타일.
분명 냉장고 어딘가 어머니가 주신 들기름이 있을건데...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참기름을 넣는걸로 -_-
이건 많이 넣을수록 고소해집니다만 어느한계점을 지나면 굉장히 느끼해지니까..
칼로리를 생각해서라도 적당히 한스푼 정도만'ㅁ'
이제 비벼줄 차례.
착착착착~~~ 한참 비비고 있는데
친한 비빔밥집 사장님이 예전에 해주시던 말씀이 또 떠오릅니다.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비벼라.
...머리로는 알고있었는데...사람의 습관이라는게 은근히 고치기 어렵습니다.-ㅅ-
저는 여기에
김가루를 추가해줬어요.
(참치를 넣어주는것도 괜찮을듯하지만.. 그렇게 되면 제작비가 상승 합니다 -ㅁ-)
음 맛있어요
적당히 고소하고 짭짜름.
김치 하나 올리면 맛은 더욱 상승 합니다'ㅁ'
얼마전 만들어두었다가
남긴 어묵탕도 데워왔습니다.
넵. 전에 만들어먹다가 남긴거..'ㅁ'
제가 먹는 양이 좀 많긴 하지만...저도 음식을 먹다가 남기는 일이 있긴합니다..
매번 다 먹어치우진 않습니다..아하하하...
그런데 이거..먹다보니..
한끼에 계란을 4개나 섭취하는 일이... (콜레스트롤 대폭발 -_-)
맛은 뭐...예전 어릴적.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그 맛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만.
나쁘지않아요.
제 생각에 예전에 먹었던 간장계란 비빔밥이 더 맛있다고 기억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음식자체의 맛 차이라기보다는..
내가 만든게 아닌 아닌 다른사람.. 엄마가 만들어줘서 맛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다른사람, 남 이라는 표현을 어머니는 싫어하시더라구요. 저는 not me 라는 뜻으로 사용한건데 내가 남이냐고 막 그러시는...-_-)
.....
맛있는 식사 하셨는지요?
저는 이렇게 또 한끼를 먹었습니다^^
자취생의 식사시간 코너는 데일리밥 스타일로
사진 한두장에 코멘트 한줄로 가볍게 써보고 싶어서 만든 코너인데...
결국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이래서야 새로운 코너를 만든 의미가 없지않나 싶은데...(만들자마자 폐지해아할듯-_-)
한편으로는 요즘 글쓰기가 잘안될때가 많은데 (쓰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런건지 부담스러울때가 있어요....-_-)
심리적으로나마 편하게 쓸수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지않아 싶습니다.
그럼 다음식사 시간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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