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아찌 장인 (...-_-) 허머니입니다.
원래는 튀김이나 고기류와 함께 먹으면서 올리려고 했는데..
양파장아찌 결과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급하게 올려봅니다.
제조과정에 대해서는
▶ 자취생의 내생애 첫 양파장아찌 만들기 http://hermoney.tistory.com/1178
를 참고하시구요'ㅁ') a
일단 다 만든후 24시간정도는 실온에서 보관.
그후에는 냉장실로 이동시켜서 보관하였습니다.
만든지 2일정도 지난 시점
드디어 개봉에 들어갑니다.
두근두근.
아 이거 참...살다보니 장아찌를 만드는 날도 오는군요 -_-;;;;;;;;;;;;
(역시 인생은 모르는거 같아요.. 사실 저는 제가 블로그를 이렇게 열심히 하게될 줄도 몰랐습니다-ㅅ-)
일단 냄새가...
...........그럴싸 합니다 -0-)b
제가 만든 장아찌에서.. 너무나 정상적인 장아찌의 향이 나서 오히려 살짝 당황스럽니다 (..-_-)
룩은 이렇구요.다. 'ㅁ'
한입 먹어보니 적당히 아삭아삭 합니다'ㅁ'
(물론 생양파보다는 덜한데 여전히 식감은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네요 +_+)
달달 아삭아삭 새콤하니 괜춘합니다.
밥반찬보다는 치킨이나 고기구워먹을때, 쌈싸먹을때 하나씩 집어먹고싶은 느낌이랄까..+_+
심지어 놀랍게도 국물도 맛있습니다 덜덜덜
어묵탕을 먹으면서 장아찌 국물에 와사비를 살짝 섞어서 어묵을 찍어먹으니 신세계가...-ㅅ-)
뭐랄까.. 샤브샤브나 고기집에서 나오는 새콤달콤한 소스랑 비슷한 맛이 나는거 같습니다.
여기에 파채나 부추같은거 잘라서 섞어 먹으면 그거 자체로도 또 하나의 요리가 나올듯 +_+
음...그리고...
워낙 저는... 입맛의 레벨이 낮다보니...-_- ;; (자취생이라 그런지 왠만하면 다 맛있게 먹는...-_-)
다른사람의 객관적인 평가가 듣고 싶더군요.
그래서 작은통에 담아 여자친구에게 줘봤더니만..
사이다맛이 조금 강한걸 빼면 의외로(-_-?) 상당히 맛있다고 합니다 -_-
더 달라고 난리이였지만 자취생에게 식량은 소중한것이므로 쿨하게 거절.
(감히 자취생의 식량을 넘보다니....)
... 병이 작아서 양파 3개반 분량만 만들었는데...
벌써 반도 안남은거 같아요 -_-
(국물은 많이 남아있어서 아예 요기에 생양파만 잘라서 추가로 넣어볼까싶은데..그렇게 하면 또 맛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군요 -_-)
레시피 제공해주신분의 말씀대로......
먹는사람의 호불호에 따라 식초나 설탕(혹은 매실청), 사이다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면 더욱 자신의 입맛에 맞게 완성시킬 수 있을거같습니다.
다음에는 기존 레시피에서 설탕의 양을 살짝 줄이고, 식초의 양은 조금 더 늘리고 (제가 사용하는 식초가 약한거같아요),
청양고추를 5개쯤 더 잘라넣어보면.. 더욱더 제 입에 잘맞게 되지않을까해요.
처음 만들어보는 양파장아찌라 간장을 끓여서 넣었을때와의 차이점은 모르겠는데요 (-_-;;)
이번 성공으로 자신감을 조금 얻었으니.. 다음에는 간장을 끓이는 방법도 도전해봐야겠어요'ㅁ'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소량 가볍게 만들어서 후딱 먹을때에 참 좋은 레시피가 아닌가 싶습니다.
추천드립니다 -ㅁ-)b
(..........양파 한박스 더 살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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