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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남자의 호텔 웨딩 체험기. 더 플라자 그랜드볼룸 하우스 웨딩 런칭쇼

by hermoney 201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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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자호텔의 그랜드볼룸에서 하우스 웨딩을 런칭한다는 소식입니다.

 

그와 동시에 웨딩쇼를 한다는데요.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결혼준비를 해야해서 참여한건 아니구요. (제발 결혼 언제하냐는 말은 그만..T_T)

사진찍는걸 좋아하는데 너무 집근처에서만 사진을 찍다보니 뭔가 새로운 피사체를 찍고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신성한 웨딩쇼에 이런마음을 가져도 되나 모르겠습니다-_-)

 

런칭쇼 당일.
시청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에 도착했습니다.

"Secret Garden Wedding"
<도심 속 숨겨진 비밀의 정원에서 펼쳐지는 웨딩>을 주제로,
노블레스의 우아하고 로맨틱한 웨딩 & 파티를 구현합니다.
파티를 체험하고, 웨딩 트랜드를 컨설팅해드리는 스타일링 쇼입니다.


 

...............이날 컨셉은 이러하다고 합니다. (왠지 한국말인데 한국말같지않은 느낌이 ...-_-)

여성들  위주의 시크릿한 파티라니 *-_-*
저는 왠지 야한 뭔가가 상상됩니다만
그런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음란마귀가 씌인 몸이라..-_-)


무궁화 5개의 위엄...=_=)b

 

자세히보니 요런게 있더군요.
옥상에 공용 공원이 만들어져있다고 합니다.

굳이 플라자호텔에 볼일이 없다고해도 시청근처를 지나갈일이 있다면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테이크아웃해서 (물론 저는 시럽추가..)
옥상공원에 놀러가보는것도 괜찮을듯 싶어요. 'ㅁ'

 

내부로 들어갑니다.
난생 처음 가보는 웨딩쇼라 괜히 두근두근.*-_-*

입구부터 특이한 드레스가 보이네요.
멋지긴한데.... 저런옷을 입으면 줄넘기 같은건 할수없겠군. -_-
뭐 쓸데없는 상상을 해봅니다.-_-

 

그러고보니 호텔은 예전에 친구결혼식때 가보고서 정말 오랜만에 오는거같아요.
비밀의 정원 (비밀이라고 하니 자꾸 야한 상상이 -_-) 이라는 컨셉답게 곳곳에 화초가 많았습니다.

 

바글바글
웨딩쇼라 그런지 다들 결혼식 참석하는 복장의 느낌이랄까....'ㅁ'
더운날씨라 반바지입고 올까했는데 긴바지입고오길 잘했습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_-

 

입구의 모습.

 

옆에서는 트리오가 라이브로 재즈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자취방에 있었는데
뭔가 새로운 세계에 온거같은 기분이네요..... -_-


 

동영상입니다'ㅁ'

 

 

복도는 요런느낌.

 

한쪽에는 이렇게 함께 참여한 브랜드들의 제품들이 전시되어있었어요.
드레스쇼가 시작되기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어서 구경을 해봅니다.

  

덜덜덜 마놀로블라닉 입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또 나름 섹스앤드시티 풀시즌 3번 본 남자입니다.
(...이상하게 개그 코드가 맞더라구요.....중간중간 좀 오글거리는것도 있긴하지만...-_-) 

 

..번쩍번쩍... 


옆에 있던 여자분들의 표정을 보니..
제가 새로나온 카메라나 잘꾸며놓은 카본로드싸이클을 바라보던 그 얼굴입니다..-_-

 

이 가방은 낸시곤잘레스 제품입니다.
(곤잘레스씨에게는 죄송하지만 이브랜드명을 들을때마다 맥시코 복싱챔피언 같은 느낌이..-_-)


반대쪽에는 쥬얼리가..

 

 

또 번쩍번쩍.-_-

어머니나 여자친구에게 하나 사다주면 한 십년쯤은 생색낼수있을거같은 그런느낌입니다. -_-;

 

이쪽은  신부대기실 입니다.


플라자 웨딩룸답게 조명이나 인테리어가 좋더군요.
막찍어도 괜히 사진이 잘나오는느낌이랄까... -ㅅ-

저는 자취생이라그런지..
이 패브릭으로 가득찬 방안의 가구들을 어찌 청소해야하나 
그런
걱정도 함께 들더군요 -_- 

 

 

그리고 곧 웨딩드레스쇼가 시작되었습니다.

 

멋진음악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은 마들(..-_-)들이 등장합니다.

복도에서 펼쳐지는 쇼는 처음봤는데 모델들을 바로 1m눈앞에서 볼수있어서 그런지 현장감이 대단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니..확실히 다들 인체 비율이...-_-

너무 인간이 아닌 비율들이더군요....-_-

뭔가 치킨이나 피자를 강제로 먹여야할거같은 느낌도 들고.....-_-

왜 날씬한 여자사람을 보고 이런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괜히 저까지 다이어트 의지가 되살아나더군요.
(물론 잠시후 식사시간에는 다시 열심히 먹었습니다 -_-)

 

드레스는 알비나 발렌타, 림아크리, 오스틴발렛 등의 브랜드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브랜드라고 하면 니콘(..-_-), 이나 소니미놀타, 스캇,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같은것만 생각나는 사람이라..

웨딩쪽 브랜드는 잘모르겠네요...-_-;;;;;;;

 

하얀 웨딩드레스가 이쁘긴하지만.......

남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해본다면 사실 ..
평범한 오피스레이디들이 많이 입는 핏한 H라인 스커트에 하얀 셔츠, 그리고 저데니아의 투명한검스가 같은 복장이 더 아름답습니다.
아니면 경찰복이나 군복같은 제복류도 좋지요..후후..후..
아...적다보니 너무 디테일해서 괜히 변태같아보이는 느낌이 드네요..-_-..죄송합니다. -_-

......물론 이건 단순히 남자들의 위시일뿐.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니까요..
여성분들의 원하는 스타일이 정답입니다...-_-

 

친구들이 함께 나와 구경하던 모습인데 그모습이 참 좋아보이더군요.
어머니와 함께 나온 여성분들도 많았구요.

제가 제 남자친구랑 같이 웨딩쇼에 나와서 드레스를 구경하는 모습을 잠시 상상해봤는데 그건 좀 그림이 안나오네요 -_-

 

이분은...
제 친구중에 한명이랑 얼굴이 닮아서..-_-
찍어봤습니다.
(..물론 제 친구와 마들의 신체의 비율은 다릅니다...-_-)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현장의 느낌이 더욱 생생 -ㅁ-)

 

그렇게 웨딩드레스쇼가  끝나고...
쥬얼리쇼가 열린다고하는

그랜드볼룸 웨딩홀로 이동하였습니다.
불이 켜있을때에는 차분하고 따듯한 느낌의 홀이라는 생각이였는데.

 

불이꺼지니 굉장히 화려한 느낌으로 바뀌더군요.


비밀의 정원이라는 컨셉답게 테이블마다 꽃들이 가득했습니다.

(이곳의 "플라워 스타일링"은 플라자호텔의 "지스텀"이 맡았다고 하는데요.
로맨틱하고 모던한 가든 웨딩 공간으로 연출하였다고합니다.)
 

또, 주얼리쇼의 배경음악으로는 오르골이 연주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커다란 장식품인줄알았는데 실제 동작하더군요. -_-)

유럽의 엔틱 오르골이라고 하던데요.
국내 호텔 최초로 웨딩홀에 전시하였다고 합니다.
(확실히 뭔가 소리의 울림이 다르더군요-ㅁ-)

 

쥬얼리쇼는 아시다시피..

 

반지나 목걸이같은 쥬얼리 악세사리를 보여주는 쇼인데요.

그래서인지 모델들의 포즈가 재밋습니다.

(장난감 자랑하는 아이들같은 느낌의 포즈랄까....-_-)

 

신랑 신부가 입장하는 버진로드의 모습

(
기존의 세로형 무대 구성을  "가로형 무대"로 바뀌어 하객이 보다 예식에 집중할 수 있게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세로보다 가로가 더 긴 웨딩홀은 처음이였는데요.  일반 웨딩홀과는 다른느낌이였습니다.)

 

재미있게 보다가 이분의 손모양 포즈를 보고 흠칫 놀랐습니다.

 

다행히 집게손가락이군요 (...-_-)


 

모델분들도 참 아름다우셨지만.. 저는 이상하게 저 장발의 카메라맨이 유독 마음에 들더라구요 -_-;;;;

 

허리가 유연하셨던 분.

 

홀 곳곳에 배치되어있었던 웨딩케잌들. (웨딩케잌 보긴 많이 봤는데 실제로 먹어본적이 없어서..혹시 드셔보신분있나요? 무슨맛인가요? -_-)

쥬얼리쇼를 흥미있게 지켜보던 여자분도 살짝 도촬해보았습니다.
제가 신제품 카메라를 볼때 아마 저런 표정이지 싶습니다 -ㅅ-

 

아...이상하게 자꾸 이분을 도촬하게 되네요.
뒷태가 조금 제타입...
긴머리가 잘어울리시던분이였습니다........ (막 컨디셔너 발라주고 싶고 그랬습니다....-_-)


그렇게 쥬얼리쇼는 피날레로 이어지고..

 

드디어 !  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만세 -_-)

 

호텔 웨딩테이블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 이쁘네요. 사진찍기 좋습니다.

 

그리고.. 호텔 웨딩테이블은... 식기류가 참 많습니다 -_-

 

어디까지가 내 포크이고 어디까지가 내 나이프인가 -_-

(당당히 포크를 집었는데 옆사람꺼였으면 서로 낭패 -_-)

 

그리고 또하나의 특징...

물컵이 상당히 ..많습니다 -_-

식전와인컵, 샴페인컵, 음료수컵, 물컵 등등 -_-

 

테이블 안쪽에 있는 컵을 집을때에는 주의해야합니다.. -_-

 

플라자 그랜드볼룸 웨딩에 준비되는 샴페인은 요제품이라고 하는데요.
2011년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에 사용된 샴페인이라고합니다.

이름이 폴 로저 브뤼 리저브 라는 하네요..
(...빨리 발음하면 재밋습니다. -_-;; 왠지 만담소재로도 괜찮을듯 -_-
폴 로저 브뤼 리저브 마셔봤어? 아니 폴 로저 브뤼 리저브  안마셔봤는데.. 뭐이런 느낌으로?^^)


3년정도 숙성한후에 출시되는 제품이라는 설명답게 확실히 여태까지 마셔본 샴페인중에서 가장 진한향을 맛보게 해주었습니다.
스파클링 와인이 이렇게 진한 느낌을 줄수있는지는 처음알았는데요...
과일향이 입안에 가득차는느낌이랄까.. 조금 쌉싸름 하기도하고. (단맛은 전혀없었습니다.)

어른들의 맛이랄까요.. *-_-*

 

그리고 요 식전와인도 굉장히 훌룡했습니다.

애들입맛이라 드라이한 와인은 쉽게 즐기지 못하는 편인데.. 이건.. 정말 훌륭하더라구요. -ㅁ-)

제입에 잘 맞았습니다.

 


바에 놓여져있던 병인데 (왠지 보틀이라고 불러야할거같은 느낌이 -_-) 이날 마신 신적와인이 아마도  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중에 검색해봐서 가격대가 괜찮으면 구입해볼까합니다.

 

테이블 동영상입니다'ㅁ'

 

 

코스의 첫번째 요리입니다.

휀넬을 가미한 신선한 전복 카르파쵸와 가리비, 훈제연어.
(어디까지 장식이고 어디까지가 먹어야하는 부분인지 조금 헷갈린다는 점과 이름이 복잡하다는 점 외에는 맛있네요 +_+)

 

갓구운 빵과 버터도 제공되구요. (무한리필 됩니다 +_+)

시계방향으로...
바삭한 아몬드를 곁들인 브로콜리 스프,
신선한 농어와 왕새우, 라자냐 파스타에 토마토 쿨리 (라자냐는 언제나 맛있습니다 +_+),
자몽 셔벗 (사랑의 달콤함과 함께 새콤함, 씁쓸함도 우리 함께라면 문제없어요! 라는 부제가 달려있습니다 -_-;;;;;),
그리고 디저트인 레몬타르트와 망고살사
입니다'ㅁ'

 

음료가 모자를때에는 뒤쪽에 마련된 간이바에가면.
전형적인 바텐더느낌의 온화한 미소를 띤 미중년 아저씨가 멋진 손놀림으로 음료를 따라줍니다 -_-
내가 따라마셔도되는데 왠지 황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_-

 

요건 메인요리입니다.
최상급 한우 안심 스테이크와 라퐁 로쉐와인 소스 , 으깬 감자와 단호박, 그린 아스파라거스, 구운 토마토라고 합니다.

(음식 이름이 다들 길어서 -_- 적어놓았어요-_-)

 

딱히 설명은 필요없습니다.

고기는.........그냥 뭐....사랑입니다.......

 

그렇게 식사를 끝으로 웨딩쇼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집으로 가려는데..

오잉 웨딩쇼의 참가자들에게 선물을 주더라구요+_+

 

저도 하나 받았습니다.-ㅁ-)v

 

집에 가서 뜯어보니.. 먹을게 잔뜩 +_+

뭔가 굉장히 아기자기한 작은 잼 -_-

 

빵도 들어있었습니다.

에릭케제르 빵치고는 굉장히 평범하게 생겼는데..

맛은 역시....-ㅁ-)b

완전 달달하면서 촉촉하고 진하네요.

 

게다가 마카롱까지...

달달한것들을 연속으로 먹어서 그런지 괜히 기분이 막 업되는 효과가 생기네요.
(아 이래서 여성들이 단걸 좋아하나봅니다...-_-)

 

.......................

이상 플라자 그랜드볼룸의 하우스웨딩 체험기였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듯(...-_-) 저도 "결혼식" 그자체는 크게 관심이 없는편인데요.
(의외로 이사실을 모르는 여성분들이 많다는것에 놀란적이 있습니다... -_-)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개인의 자격으로도 또 신청해 보고 싶을정도로 이날의 웨딩쇼는 즐거웠습니다.
(마음 깊은곳 어딘가에 여성성이 숨겨져 있는것일까요 -_-)

남자분들은 예비신부가 웨딩쇼에 가자고 하면 즐겁게 따라가셔도 좋을거같습니다. -ㅁ-)b

 

 

더 플라자 그랜드볼룸 하우스 웨딩.

동시예식으로 150~300명까지 진행이 가능하고 1:1 상담을 통해 맞춤형 웨딩진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식을 진행하면 호텔 허니문, 웨딩카 리무진 서비스 등의 여러 혜택이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분은 한번 연락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ㅁ')

문의및 예약 : 02-310-7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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