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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이젠 식당에 가져가서 구워먹자. 청계산 정육식당 어울더울

by hermoney 201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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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_-) 청계산 산행을 마친후 점심시간.

친구가 사준다는 고기집으로 갈 시간 입니다.

으하하하하 신나2신나2신나2신나2신나2 


 

.................

원터골코스로 내려 왔는데 고기집은 옛골에 위치해 있다고 하네요. -_-

결국 4432번 버스를 타고 4정거장 정도 다시 이동 합니다.

식당은 옛골 사거리에 청계산주유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입니다. 정육식당 어울더울'ㅁ')

다른 음식을 가져와서 구워 먹어도 된다고 하던데 입구의 플랜카드를 보니 그렇군요

 

입구쪽에 바닥에 떨어져있던 살구?

 

안으로 들어갑니다.



보시다시피 식당내부는  대형 비닐하우스같은 모습이에요.

바깥쪽에 앉으려고 했는데 이미 예약이 되어 있다고 하네요.

메뉴판은 요렇습니다.

국내최초 음식을 가지고 오셔도 환영하는 집.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조개, 새우, 고구마, 버섯들을 가지고 오셔도 환영한다고 합니다.

(상차림비 있습니다. 3000원이던가.. 대신 야채나 반찬은 무한리필가능합니다. 이점은 꽤 마음에 드네요+_+)
 

물론 이렇게.. 별도로 판매도 합니다.

 

....라고 하네요.

 

 

꽤 더운날.
게다가 비닐하우스로 된 식당 내부.
안이 많이 더울거 같아 걱정했는데 하우스 사방팔방 물을 계속 쏘고 있어서 그럴까? 생각보다 덥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잠시후..

숯등장.-_-

굽기 담당이라 지글지글 불타는 숯불 바로 옆에 있으니...

따..따듯하긴 하더군요  -_-

그러나 더운게 문제인가요.

고기인데..-ㅁ-)b

드디어 등장하셨습니다. 고기님.하트3

한우등심 500g 43000원.

 

돼지라면 모를까 소는 굽는게 어려워서..
자신이 조금 없었는데요. -_-

일단 시험삼아 작은 조각을 한조각 올려봅니다.

 

살짝 구운후 뒤집습니다.
...그릴자국이 아주 그냥 막..T_T)b

 

이곳의 특징은 먹을걸 가져와서 같이 구워먹어도 된다니까.

각자 챙겨온 것들을 꺼내봅니다.

오늘 쏘기로 한 산 좋아하는 친구가 표고버섯을 가져왔습니다.

마트에서 사왔다네요 -ㅁ-)b

이제 고기를 제대로 올립니다. 
 
잘 굽지 못하면 등심500g이 한방에 날라갑니다 덜덜덜

................고기는 사랑입니다........♡

 

버섯도 올리구요.
구우면서 사진까지 찍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ㅅ-

이때 옆에 앉아있는 친구둘은 서로 술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_ -
술은 안 좋아합니다만(..-_-) 열심히 굽고 있는데 옆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분노가....-_-

 

친구가 새우도 싸들고 왔네요 -_-

.......좋긴 한데...

갑자기 고기를 쏘겠다고 하고 먹을것까지 줄줄이 꺼내오니.

친구에게 무슨일이 있나 싶어서 불안해지기 시작..-_-

 

아아아......

.......새우는 사랑입니다...........♥

친구에게 무슨일이 있는지 간에 일단은.... 먹기로 합니다. -ㅅ-

 

 

숯불이 너무 강해서 고기를 처음에 위 아래로 한번씩만 뒤집은후 불이 약한 쪽으로 옮기는 작전을 펼치는중.

(이 방법이 효과가 있었던건지 처음에 구웠던것 보다 훨씬 맛있더군요. 굽는걸로 이 정도까지 맛이 차이가 날줄은 몰랐습니다.)

 

참... 상차림은 요렇습니다.

집에서 구울수 있을 만한건 뭐든 가져와도 된다고 하길래

저도 집에서 들고 온 게 있습니다.

바로 냉동실에 들어있던 떡볶이 떡...-_-;;;

속에 치즈와 고구마가 들어있어 있는 치즈떡볶이 고구마떡볶이 입니다

 

올려줍니다.
(치즈 떡복이와 고구마 떡볶이도 나름 구워먹을만했는데... 굽다보니 떡 안에있던 치즈가 폭발하며 질질 새는 부작용이 있더군요.
떡볶이는 의외로 새심한 주의가 필요했습니다....-_- )

아아아아. ♡

니들이 구워라~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어~ 먹어야겠다.

집게와 가위를 내팽개치고 파업 -_-

 

아아아아..
아..아니다 이건 너무 덜 익었네요 -_-

 

....

그리고 잠시후  등심 500g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ㅅ-

원래 셋이서 500g이면 약간 모자르다 싶을텐데  새우랑 떡 같이 다른걸 같이 많이 구워먹었더니만

배가 빵빵해졌습니다..-_-)b

 

그런데.....................

 

이번에는 국내산 돼지오겹살 500g  18000원.

친구가 고기를 또 시킵니다. -_-;;;;;;;;

친구가 정말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_-

왜이러지...

 

아아아아아........사..사..사..사랑합니다.

이곳은 일단 소 돼지 모두 두툼하니 좋네요.

 

호일에 올려서 구워줍니다.

고기 기름이 내려가는 쪽에는 김치와 마늘을 올려주고요 -ㅁ-)b

 

 

소고기도 괜찮았지만 의외로 돼지고기는 더 괜찮아서 놀랐습니다 -_-

배가 꽉 찼는데도 이상하게 자꾸 들어가서 또 놀라고...-_-

그후에 입구쪽에 있던 후식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아이스크림도 잘들어가서 또 놀라고. -_-

인체는 정말 신비로운거같아요. -_-;;;

(이날 운동한다고 등산은 3시간했는데 입으로 들어온 칼로리는 그 운동량보다 수십배는 될듯......할렐루야 -_-)

 

........다 먹은후(...-_-) 친구에게 무슨일이 있나 싶어 물어보니 (..-_-)
그냥 혼자 살다보니 요즘 회사에서 회식도 거의 없었고
혼자 고기 구워 먹을일이 없어서
그냥 마음껏 구워 먹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_-

음..저는 자취방에서 혼자 살면서도  고기를 종종 잘 구워먹고 살고 있기에 이해할수없는 감정이였지만..-_-
마냥 감사했습니다..굽신굽신 -ㅅ-

 

 

집에서 음식을 가져와서 구워먹어도 된다는 아이디어가 재밌었던 곳입니다. 손님입장에서도 취향대로 먹고 편하게 먹을수 있어서 좋았구요
(고기도 가져와도 되냐고 물어볼까하려다가 -_- 진상같아 보일까봐 참았습니다..-_ -닭고기는 여기에서 안파니까 괜찮다고 할지도...?)

고기도 괜찮았구요. (특히 돼지가 가격대성능비가 훌륭합니다 -ㅁ-b)
게다가 친구에게 얻어먹으니 맛도 두배 -_-.

다음에는 감자랑 고구마도 가지고 올까합니다....-_-
(그리고 요즘 화제라는 말랑카우도 가지고와서 숯불에 구워먹으면 어떨까 싶네요.)

 

주로 밤에 글을 쓰는데... 이번에는 밤에 올리는 먹는글이 되었네요. -_-;;
왠지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T_T
그럼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주의하시구요.
오늘도 좋은밤 되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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