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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_두다리로

사진으로 구경하는 청계산 등산코스 (원터골 입구→원터골 약수터→매봉)

by hermoney 201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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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청계산을 다녀왔습니다.
청계산은 서울,경기지역에서 쉽게 접근할수있는 곳이라 그럴까요.
북한산과 함꼐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항상 그렇듯 카메라를 가지고 산을 오르며 엄청나게 사진을 찍었는데요.
500장 정도 찍은거같습니다.-_-
그중에 100장정도 뽑아봤어요.

아무래도 등산코스의 사진들은 비슷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그래도 청계산을 올라갈때의 풍경을 최대한 느낄수있도록 노력해봤습니다.
가볍게 휙리릭 넘기시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청계산을 가실 분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ㅁ')

(풍경사진이라하면 아무래도 광각렌즈가 어울리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55mm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표준줌 렌즈를 가지고 가긴했으나 마운트 하진않았어요.)


 

옛골에서 원터골로

옛골에서 원터골로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중. (구름을 보아하니 중간에 한번쯤 비가 오겠더군요.)


확실히 청계산은 접근성이 참 좋은거같아요.
자취방 바로앞에서 버스를 타고 40분 조금 안되는시간에 청계산 옛골에 도착하였습니다.  
(신분당선이 뚫려서 지하철로 가는방법도 있으나 자취방에서 신분당선 정자역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는건 함정 -_-)

....그러나.
친구들과의 집합지는 옛골이 아니라 원터골이였습니다. (ㄹㄴㅁ아ㅣ런암럼ㅈㄴ댜ㅏㅐ렂ㄷ매ㅑㄹ직작 말을 해줬어야지 람ㄴ로ㅓㅁ쟈롬날 -_-)
지도를 보니 옛골에서 원터골까지의 거리는 2.5km 정도.
걸어도 크게 무리되는 거리는 아니였으나 오랜만의 등산이기에 체력을 아끼기로하고 4432번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버스정류장 가는길에 본 옛골-청계산 등산코스 (클릭하시면 크게보실수있어요.)

 

옛골에서 원터골까지는 3-4정거장정도.
다니는 버스도 많고 이동하기 편합니다.

 

참고삼아 서초구청에 있는 청계산에 있는 정보를 가져왔습니다.'ㅁ')
출처 - http://www.seocho.go.kr/site/sd/page.jsp?code=sdc010180040


 

버스류장을 기점으로 서초구가 시작되지요.

(청계산은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도 둘러싸고 있고
서울 양재동과 경기도 과천, 성남, 의왕까지 걸치고 있습니다.)

옛골에 도착했습니다. (신분당선 청계산 입구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이곳. 옛골로 나오게됩니다.)
요앞 굴다리를 지나가면 등산용품점과 식당이 나오고 그후에는 바로 원터골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친구들과 합류.
드디어 산행이 시작됩니다.

굴다리 통과.
사람이 많이다니는 곳이라 그런지 항상 간이 재래시장이 열려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장보기는 좋은데 짐이 많아지면 곤란하므로 하산시에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산 답게 등산로 초입에는 등산매장이 늘어서 있습니다~


간이등산 매장도 몇곳 있어요.
일반 매장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합니다.-_-

(참고로.. 등산로입구 근처에는 식당도 많습니다'ㅁ')


등산로 입구앞 등산안내도.
저희는 원터골 입구 -> 약수터 -> 매봉 코스로 가기로 했어요.
쉬엄쉬엄가면 3시간 내외가 걸리지않나 싶습니다.

등산로 입구.

 

드디어 시작입니다.

 

이날이 토요일..
사실...전날인 금요일밤(..-_-).
불타는 월드컵시즌인지라...  이날 경기는 없었으나 그동안 놓친 경기들을 다시보기로 한두게임보다보니 밤을 새버렸습니다.
토요일 이른새벽.
해가 뜨기 시작해서 이제 자야지하는데..(..-_-)

친구들이 청계산을 가자고 해서 나왔습니다.
고기사준다고 나오라고......-_-
..........고기고 뭐고 그냥 자고 싶었는데.. 예전부터 산에가자고 하던 친구들이라 어쩔수없이 배낭을 가지고 집밖으로 나온 산행이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이제 산초입인데 눈꺼풀이 무거운 상태..T_T

 

 

초입은 이런느낌입니다.

요 왼쪽에보이는 나무가 있는곳이 핫 스팟입니다 (-_-)
점심때 보면 항상 몇팀은 근처에서 자리를 깔고 밥을 먹더라구요.

 

초입위치한 화장실.
아시겠지만 청계산은 사람이 많은 산이라..
중간에 급한 볼일이 생기면 아주 곤란해집니다 -_-;;;;

 

 

첫번째 갈림길.
왼쪽으로 가면 거리는 짧으나 원터골 쉼터코스보다 가파른코스로 매봉으로 가게됩니다.
저희는 원터골쉼터로 이동.

 

청계산 바닥은 대부분 이런식.
흙길아니면 돌계단.
제 생각에는 눈내린 겨울이 아니면 굳이 등산화를 신고올 필요가 없는 코스가 아닌가생각합니다.
저는 트레킹화 겸용인 아쿠아슈즈를 신고왔는데.
가벼운 러닝화도 괜찮지않을까 싶습니다.

 

 

 

 

중간중간 틈틈히
풀사진들도 찍어주고..

사진을 찍는사이에 일행은 저앞에 가있으므로 사진찍고 빠르게 쫓아가고.
사진찍고 다시 또 쫓아가고.

어쩔수없이 걷는 페이스가 강약중간약(-_-) 이런식으로 왔다갔다해서
두배로 힘듭니다 -_-.

 

초입을 조금 지나면 이제 쭉 이렇게 계단이 나옵니다. 쭈~~~~~~~~~~~~~~욱 올라가시면 됩니다 -_-

 

(역시 등산사진은 55mm로는 화각이 너무 좁네요.-ㅅ- 줌렌즈로 교체할까말까 계속 갈등하면서 올라갑니다.)

청계산 정상중 하나인 매봉에는 아이스크림 파는 사람이 있는데요.
이 아이스크림 들을 어디에서 가지고 오나 싶더니만..
사람이 지고 올라오는것이였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 뒤에 보시면 아이스박스채로 지고 올라오는 사람이 보입니다 덜덜덜 -_-)

코스는 계속 이런느낌입니다.

햇빛이 강한날이였지만 나무그늘이 대부분 막아주었어요.

비비추라고.. 자주색 꽃이 피는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이라고 합니다.
꽃이 안보여서..

꽃대신 풀을 로우 앵글로 찍어보았습니다.

 

 

 

원터골 쉼터

조금 더 올라가면 조금 탁트인 곳이 나오게되는데요.
이곳이 원터골 쉼터입니다.




의자도 충분하구요.

 

 

 

근처에 약수터도 있으니 가지고온 간식을 먹으며 쉬기에 좋은곳입니다.



저희도 잠시 쉬기로했어요.
단지 배낭만 풀렀을뿐인데.
그 별거아닌 무게의 차이가 큰 행복감을 줍니다.

 

 

저는 시리얼바 4개, 견과류 초코볼한봉, 그리고 2L짜리 차가운 물통을 가지고왔는데.
시원한 물이 최고 인기였습니다-_-

계란도 하나 얻어먹구요-ㅁ-)

밤을 새서 그럴까...
배도 조금 불러오고 앉아있었더니만 잠이 솔솔 오더군요.-_-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ㅁ'

 

 

휴식후에는 다시..-_-
올라갑니다.


여태까지 1200m왔구요.
정상인 매봉까지는 1850m만 가면됩니다 -_-

등산을 처음시작했을때 이 표지판에 있는 거리를 보고 많이 속았지요.
(산에서의 1km는 평지에서의 1km와는 전혀다릅니다 -_-)

 

 

셀카..?

힘든데....
왜이렇게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가는지 저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_-

 

다시 나온 갈림길.
<- 특전용사 충혼비     옥녀봉,개나리골 ->

저희는 왼쪽으로.

 

특이했던 꽃.

 

 

특전용사 충혼비 방향의 모습.
이쪽이 옥녀봉 방향보다 조금 더 한적합니다.

 

잠시 이런 숲길 분위기였다가..

 

다시 계단이 시작됩니다 -_-

힘들때에는 이렇게 사진찍는척하면서 잠시 쉽니다.

 

사진에서는 잘보이지않지만 아마 이쯤에서 왼쪽으로 원터골로 빠져나가는 길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다시 계단을 죽어라고 올라가면.

 

잠시동안 이렇게 조금 탁트인곳이 나오게 됩니다.
(사진으로는 안보이는데 왼쪽편에 멀리보이는 연주대가 관악산이 아닌가 싶어요.)

 

배경이 좋은거같아서 일행에게 사진을 한장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감성핀이....-_-

또 감성핀...

으아니 인물에 촛점을 맞춰야지 -_-

 

한번더 시도 했으나...-_-

일부러 이렇게 촛점을 안맞추기도 힘들듯 -_-
(설마 일부러..?)

 

그럼 이제 다시 올라갑니다.

(뭐 등산이니까 올라가는거말고는 달리 할일이 없기도하고 -_-)

 

이쯤부터 계단의 번호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청계산 올라가는 사람들은 한번쯤 해볼만한 내기가 시작됩니다.
매봉의 최종 계단 번호를 맞추기 내기-_-
1000원빵.


일행1. 1400
일행2. 1500
저는 1450계단에 천원을 걸었습니다.

결과는 잠시후..-_-

 




청계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 800계단 정도의 위치.

 

등산하는 개 -_-;

주인보다 훨씬 쌩쌩하더군요.

 

햇빛이 좋길래.
등산감성샷 한컷 -_-

현위치는 C-7 지점입니다.

다음은 아마도 C8 이겠군요 (발음조심 -_-)

1105번째 계단.

..........

슬퍼3

 

한 1300계단쯤 올라가면 돌문바위가 나옵니다.

 

이곳에는 스님이 한분 계시는데 이분 재작년에도 뵌듯한데..
동일인물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염불수첩(왠지 이름이 재미있는...-_-)도 판매하고 있어요 -_-

 

둘문바위입니다.

(55mm화각으로는 도저히 다담을수가 없어서 렌즈를 바꿔끼려고 했는데. 힘들어서 그냥 그대로 찍었습니다 -_-)

1322번째 계단.

 

..라고 합니다.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진 계단은 요렇게 생겼습니다.'ㅁ'
아무리봐도 인체공학적인 모습은 아닌거같은데 -_-
그래도 만든이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올라갑니다.

 

이계단을 다오르면 청계산 매바위에 도착하게 됩니다.

헥헥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매바위. -_-

이근처에는 나무가 별로없어서 청계산에서는 드물게 탁트인 풍경을 볼수있는곳입니다.

 

요기가 딱 포토존인데 외쿡여자분 2분이 먼저 도착해있네요'ㅁ'

흐린날이야 시야는 별로 안좋군요.

 

그래도 기왕 여기까지왔으니 파노라마도 한컷.

 

정산능선방향.

 

매바위에서의 인증샷은 하산하는길에 찍기로하고
정상인 매봉을 향해 계속 이동합니다.

1477
1478
1479
1480
1481
1482
1483............끝 -_-

매봉까지의 계단 갯수는 1483개. 젠장T_T

내기는 1500에 건 친구2의 승리.
상금 2000원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금이 없어서 (딸랑 카드만 들고옴 -_-) 외상했어요.....

 

청계산 정상중 하나인 매봉입니다.
 

 

내 아무것도 가진것 없건마는 머리 위에 항시 푸른하늘 우러렀으며 이렇듯 마음 행복되노라.

뒷편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등이 보인다고하는데요.

 

역시나 날이 흐려서 시야가 좋질않네요.

 

친구가 사준.
매봉 정상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이때의 아이스크림 맛은...아주 그냥 막 그냥 막................슈퍼맨

 

역시 산의 날씨는 예측불허.
흐리긴해도 쨍쨍 더웠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동시에 바람도 불기시작하는데.
갑자기 온도가 10도는 내려가는느낌.

1분전만해도 땀이 줄줄흘렀는데 한기가 느껴지네요.

산타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에 대한 대책은 세우고있는듯.
배낭에 있던 우의를 입거나 우산을 꺼냅니다.

 

저도 우산을 꺼냅니다.
바람막이도 챙겨왔는데 안입어도 되겠더라구요.

 

우산이 없는 사람들은 이렇게 옹기종기 아이스크림가게 옆으로 'ㅁ'

 

그리고 이제 하산길입니다.

다 내려가면 고기를 먹을수있겠군요 -_-

내려가는중에 매바위 포토존이 비어있길래.

한컷 찍었습니다.

포즈는 저렇게 취했습니다만 저는 천성적으로 불안한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미끄러질 일은 거의 없겠지만 저런 낭떨어지 바위위로 올라가는건 어질어질해요 -_-

사진찍고 바로 휘리릭 내려옵니다.

 

이런사진도 찍어봤습니다 -_-

점심때가 다가와서그런지
갑자기 등산객들이 급증.

하산길은 꽤 바글바글했어요.

 

 

하산길.

 

보기좋은 부부다.
나도 나중에는 같이 여행하고 등산하고 그래야지.

라고 했더니 부부가 아닐수도있다는 친구의말 (덜덜덜 -_-)
등산동호회에 그렇게 불륜이 많다면서 어쩌구저쩌구 -_-

..........음..모르겠습니다.
음.....저는 그동안 자전거, 등산 수많은 아웃도어 활동을 했는데.
저는 단한번의 썸씽?이 없었는데......왜그럴까요..-_-
아....얼굴때문인가...........................털썩.

 

내려갈때에는 그래도 올라갈때보다는 조금은 더 여유롭습니다.
땀도 덜흘리게되고..

(대신 무릎이 아픕니다 -_- 저는 하산에 약합니다...T_T 귀찮아서 스틱을 가지고 오지않았더니만... 조금 고생했어요.)

 

 

 

내려가는길에도 계속 풀과 나무를 찍었습니다..

 

 

 

소망탑 근처에

화장실이 있더군요.
참고하세요'ㅁ'

 

 

개인적으로 요사진 마음에 듭니다'ㅁ'

 

 

 

비가 많이 내리질않아서 수량은 그렇게 많지않군요.

 

겨우겨우 하산완료.

등산로 입구에서 신발을 닦구요.
(요 바람나오는 기계를 뭐라고 불러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름이...)

 

굴다리 통과.

평소같았으면 이곳에서 장을 좀 봤을텐데.
힘들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몸이 힘든것도 힘든거지만 전날 밤을 샛더니..
잠이와서..쓰러질거같...T_T

 

물론 졸리다고해서 고기를 얻어먹지않을수는 없습니다.

 

다시 옛골로 이동.
친구가 쏜다는 고기집에 도착했습니다.

식당 앞에 도착했을땐 배고파져서 그때 기분으로는 소한마리도 거뜬히 먹을수 있을거 같더군요-_-

 

 

.............

청계산은 4번쯤 와본거같은데요.
올때마다 느끼는건데 참 접근성이 좋은곳인거같습니다.
코스도 아기자기하고.
산행도 3시간정도로 짧은편.
게다가 왜인지 이곳은 제가 가본산중에서 가장 젊은 아가씨들이 많이 다니는 산이네요....-_-
(미혼 남자들이여 청계산으로 오라 -_-)

.........
이날 저와의 산행이 마음에 들었던건지 이날 함께한 친구들이
다음에는 북한산을 가자고 합니다. 
........-_-
수도권 근교산 100산 산행기 한번 시리즈로 써보라면서...-_-;;;;;;;;;;;;;;;;;
산행기 연작도 재밌을거 같긴 한데 산행 시리즈 다 쓰기도 전에 쓰러질거 같기도 하구요.-ㅅ-

..........
이곳에서  고기로 포식하고 집에 가서 잠깐 낮잠을 잔다는게 일어나보니 새벽1시가 넘었더라는....-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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