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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나름 원룸 인테리어이야기) 가구 주워오는 남자 2탄. - 책장과 서랍장

by hermoney 201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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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인테리어 이야기? -ㅁ-;;;

가구 주워오는 남자 2탄 입니다.

 

 가구 주워오는 남자 1탄. - 더블 렌지대  http://hermoney.tistory.com/731

에 이어서 시작됩니다....

 

인테리어 이야기라고 제목은 지어놨지만 생각해보니 인테리어보다는 오히려 정리이야기에 가까운거같은데요.

정리는 한다고하는데 정리가 안되고있다는게 문제이긴합니다만..뭐..-ㅅ-

 

아무튼 전편의 렌지대...

집근처에 버려진 렌지대를 주워와서 자취방에 배치해둔이후 개인적으로 그게 꽤 마음에 들어서일까요.

 

 

얼마후 집근처에 있는 버려진 가구를 보고 또 들고왔습니다.

....들고오는데 죽는줄알았어요.-ㅅ-

 

막상 집에 들고오니 피곤하기도하고 집에 가져왔다는 사실 자체에 이미 만족해버려서 저상태 그대로 일주일이 지나가게됩니다.

뭐 현관통과할때 조금 돌아가야한다는 사실외에는 크게 불편함은 없었던거같아요.

그렇게 시간이 흐른뒤...

이제 슬슬 배치를 시켜볼까하고 가져온 가구를 천천히 살펴봅니다.

 

 

 흐음.

어째 처음 봤을때에는 누가 들고갈까 싶어서 후다닥 아무생각없이 들고왔는데

 

 

자세히보니 버릴만한거같네요 상태가 어째영..

 

 

서랍장도 그렇고 책장도 이렇게..

 

 

여기저기 전반적으로 상태가 안좋았습니다. 

 

으음 괜한짓한건가

괜한짓했나

그렇다고 이제와서 다시 제자리에 갖다놓을수도없고

막상 저걸 들고온 남에집앞에 다시 가져다두다가 그근처 사시는분께 걸리면 오해를 살거같기도하구요.

 

 

 

일단 밀린설거지를 하고 

 

 

고구마도 쩌먹고 하다보니 다시 하루가가고...

세월은 참 빠른건지 저상태 그대로 다시 또 일주일쯤 지났습니다-ㅅ-

 

 

그러다보니 방이 또 다시 이렇게 되기시작하네요.

뭐 예전 자취초반기를 생각해보면 이정도면 완전 깔끔한 상태입니다만..

 

렌지대를 추가하면 수납공간이 늘어나서 저런일은 없을줄알았는데 새로 가져온 렌지대 위에는 빈맥주병만 쌓이고

여전히 다른물건들은 방바닥에 널어져있습니다.

사실 수납공간이 문제가 아니란건 저역시 알고있었을지도....

 

넵..제방은 수납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방 벽지가 오래되서 전반적으로 좀 어두워보인다랄까?

그래서 방이 정리안한것처럼보이는거같아요.

벽지문제가 분명합니다.

(..으음 벽지문제가 아닌가..) 

 

 

 

주워온 가구들을 현관에 그냥 두었을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방이 저꼴로 정리가 안되기시작하니

현관에 이렇게 방치해둔 가구들과 시너지효과가 발생.

은근히 정신이 하나도없더군요.

 

 

아 도저히 안되겠다.

아무리 나라고 해도 이제는 좀 치워야겠다 싶더군요.

가져온지도 좀 됐고 이제는 좀 배치를 해봐야겠어요.

 

 

 

 

 

저둘을 가져온 목적은 이런... 엠프위에 잡동사니와 같은것들을 모두 집어넣고 싶었습니다.

 

 

 

일단 적당히 걸레로 좀 닦구요.

 

 

묵은때는 요 매직 블럭을 이용해서 적당히 닦아줍니다.

 

 

그리고 자리 배치를 위해서 요 엠프위에 있는 물건들을 모두 치우구요.

 

 

일단 어디 둘곳이 당장없이 바닥에 두었는데

방바닥에 정신없음이 10배증폭 -_-

일단 서랍장과 책장을 배치만 하면 나머지는 어떻게든 될거같으니 서둘러서 자리를 잡아봅니다.

 

 

 

 

짜잔~

서랍장을 배치하였습니다.

 

 

 

 

......으으으으음.

이곳에 두려고 가져온건데 말이죠.

뭐랄까.

상상했던거랑 실제로 올려두니 전혀다른느낌.

 

 

 

 

서랍장이 뒤로 길이가 있다보니 불안정한느낌.

게다가 뭔가 더 답답해졌다랄까...

이일을 어쩐다 -_-;

역시 밤에 몰래 다시 그집앞에다가 갖다놔야하나.으으으음

 

머리가 좀 아파오기시작합니다.

가져온걸 살짝 후회중.

일단 쟤는 저기에 두고 분홍 책장부터 처리하기로합니다.

 

 

 

후후훗 분홍색 책장♥

그렇습니다. 핑크는 원래 남자의 색이지요.

남자라면 핑크

 

원래는 저 분홍 책장을 오른쪽에 있는 원형 식탁을 치우고 그자리에 두려고 했습니다만

자세히 보니 책장상태가 영 안좋아서 그렇게 방한가운데 두기는 좀 마음에 안들더군요.

 

 

그렇게 고민끝에  저 나무책장을 책장으로 가져오고 분홍색 책장을 신발장으로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결정은 했는데 신발을 죄다 꺼내서 위치를 바꾸려니 한숨이 푹..납니다

 

 

신발장에서 신발을 다 꺼내서 바닥에 내려두었습니다.

 

신을 신발이 없다고생각했었는데 나름 다 꺼내놓으니 꽤 많아보이네요.

뭐 사실.... 저기에서 자전거신발, 등산화, 트레킹화, 안신어서 버려야하는데 이상하게 버리긴아깝다고 안버린 신발들을 합쳐보면

막상 평소에 신을수있는 신발이 별로없습니다.

 

옷이 많아보이는데 항상 입을 옷이 없다고 한다거나...

하는 사람을 보고  속으로 많기만 하구먼 !!!! 흉본적도 있었는데 이젠 그러지말아야겠습니다.

 

 

 

현관쪽에 있던 자전거들을 잠시 냉장고 잠시 옆에다가 두고

 

 

 

신발장으로 쓰이던 책장을 닦았습니다.

요놈에다가 자전거 관련 잡동사니들을 넣어두면 방이 좀 정리가 되지않을까 싶은 기대가 좀 생기더군요.

 

 

 

오랫만에 신발장이 있던 자리도 청소를 좀 하구요.

 

 

 

바닥이 차갑거나 습할때 가구가 썩을수도있다고하니까..

비닐장판을 미리 하나 깔아둡니다.

그리고 배치.

 

 

 

1번안.

막상 또 자리에 갔다놓으니 역시 이번에도 뭔가 꽤 미묘합니다..............으으으음

이상하다 생각했던 그런그림이 안나오네요.

일단 계속 진행해보기로합니다.

 

 

 

2번안.

평소에는 자리배치따위 별로 신경도 안쓰고 살았으면서 갑자기 사소한부분이 다 신경쓰이기시작합니다.

왼쪽벽에 붙이느냐 오른쪽벽에 붙이느냐... 어차피 거기서 기기인데 이 1번안과 2번안 두개의 배치를 두고 20분 쯤 고민했습니다.=_=

 

 

 

결국 또 고민끝에 2번안으로 결정하고 신발을 넣어봅니다.

 

 

이때쯤 이런모습.

 

 

 

순탄한듯싶었는데 문제가 또하나 발생했습니다.

전에 신발장으로 사용하던 책장에는 한칸에 신발이 3켤레가 들어갔는데 이건 너비가 좁아서그런지 2켤레 반밖에 안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높이도 더놓고 칸수도 많은 분홍책장인데 오히려 신발은 덜들어가는사태가 발생.

잠시 패닉.

 

 

 

이렇게...

 

 

일단 이렇게 넣어두면 되긴하는데요.

저건 임시적인 조취이고

비오는날이나 눈온날에는 저렇게 신발위에 신발을 겹쳐 둘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러다가 발견한물건입니다. -_-;

저와같은 고민을 한사람이 한둘이 아닌듯 저런물건이 실제로 나와있군요.

물론  막상 사려니 아까워서 안사고 있긴한데... 10개쯤 사야겠어요.

 

왜 여성용이랑 남자용이 따로있는걸까요.

이상하게 여성용 문구만보면.. 여성용은 뭔가 야한거가 숨어져있나... 이런 호기심이 자꾸..듭니다...-_-;;;

 

예전에 겨울에 짧은 스커트 입는 여자사람을 보고 분명 저 스커트 안에는 베터리로 동작하는 보온기능이 있을거다

그게 아니고서야 이런날씨에 저런걸 입을수있을리가 없다라고 생각한 적이있었는데

물어보니 그런거 안들어있다고하더라구요.

그냥 스타킹이란게 보기보다 따듯하다는 재미없는대답뿐.......

췌. 그런거 재미없습니다.

 

기왕이면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다른대답을 해줬으면 좋았을것을.

그렇다고 정색을 하면서 제 환타지를 깨지말아주세요. 라고 말할수는 없으니까요..

아무튼.. 뭐 그런정도의 호기심입니다.

이상하게 보지말아주셨으면 하고 덧붙인말이 더 이상하게 보여질수있을거같긴합니다만...-_-

 

 

아무튼 일단 계속 진행합니다.

 

 

아까 2안을 선택함 결과로 요렇게 사이 공간이 남아서

 

 

 

이렇게...

 

 

 그곳에 우산과 자전거 펌프를 넣었구요.

 

 

 이때쯤 이런모습이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다시 배치하려고보니...

 

 

책장을 다시 옮겨야겠더군요.

 

 

나무 책장을 다시 왼쪽으로 옮기고 그사이에 자전거를 두었습니다.

자전거를 방위에 올려두기때문에 그동안 자전거 타고 오면 가끔 방바닥에 흙들이 떨어져있더라구요.

   

 

그래서 요거

이럴려고 산건아니지만  

 

 

 

 

매트를 깔아두고

 

 

나머지를 배치해보았습니다.

으으으음 미묘....

나아진거같긴한데 그렇다고 획기적으로 정리가 잘되어보이는거같진않군요.

뭐 그래도 책장은 하나 생겼으니까요.

덕분에 방에 굴러다디는 자전거용품들을 오른쪽 책장에 모아둘수있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문제의 서랍장 쪽으로 왔습니다.

 

 으으으음

 

치우기전이구요.

 

 

 

 

치운후입니다.

....=_=

뭔가  변경한 이후가 더 안좋아졌다고 생각되어서 결국 다시 옮기기로 했습니다.

 

 

 

짜잔~

이렇게 옮겼습니다.

 

 

덕분에 6단서랍장이 생겼습니다.

으하하하

하하하

하나도 안좋아..T_T

이상해..T_T

 

이상해 생각한거랑 실제로 배치한 모습이랑 영 다르네요.

혹시 나는 인테리어 센스가 없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좀 드는군요.

(이제야 알았냐...-ㅅ-)

 

 

서랍장 두개를 겹쳐서 올리니 나름 6단 서랍장이 생기긴했는데...

뭔가  굉장히 불안정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보통 자는 위치가 저 서랍장 근처인 관계로..

설마 그럴일은 없겠으나 저사랍장이 바닥으로 떨어진다면 제 위로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고민해서 이렇게.. 서랍을 나란히 두기로했습니다.

이게 차라리 낫더라구요.

 

 

 

 그렇게 정리한 모습입니다.

자전거때문에 깔은 매트만 없어도 한결 정리된 느낌이 나올거같은데요. 으음

친구가 자전거를 두고가서 집에 보관중인 자전거가 3대인관계로  일단은 저렇게 두고 쓰구요 나중에 매트를 반으로 접던가 해야겠어요.

 

 

 

 

이건 정리하기전이구요.

같은 엥글인 사진을 찾아봤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서 못찾겠더라구요.

한장쯤 같은 구도로 저쪽벽을 찍어둔게 있을만도 싶은데..

 

이렇게보니 비포나 애프터나 그게 그거인거같기도합니다만

이제와서 다시 원상복구는 못합니다 후덜덜덜..

버려진 가구들을 들고옴으로서 제방은 좀더 나아진걸까요?...

 

 

 

 

사람 심리가 미묘한게 안치우고도 잘살았으면서 조금 치웠더니만

기존에 잘있던것들이 다 못마땅해 보이더라구요.

 

특히 이... 구석에서 잡동사니 쌓아두는 용도로 사용되고있는 자리만차지하고있는 원형식탁...

 

 그리고 현재 제일 문제로 생각하고있는 거꾸리 운동기구.

이두가지가 참 마음에 안듭니다.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구요.

 

거의 안쓰는거니까 버려야하는데... 버리는게 최선인데.......이상하게 또 버리기는 왠지 아깝단말이죠.

그렇다고 중고로 팔기에는... 택배로 보내기에는 너무 크고 무겁습니다.

 

 

 

 

 일단 원형테이블은 요렇게 책상옆으로 이동해봤습니다.

 

뭐랄까... 책상옆에 식탁이 있으니까...

 

 

 편하군요-0-

따로 밥상을 안펴도 의자각도만 요렇게 돌리면 편하게 식사를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방은 이런모습이 되었는데요.

하기전이나 한후나 거기서 거기인거같아요 으아아아

 

정리라는게 어째 끝도없는지 한번 건드리니 계속 정리해야할것들이 보입니다.

 

 

이쪽 구석에 있는 겨울옷들 들어있는박스.

1월 중순이 되었는데 안꺼낸 겨울옷이 있다는점이 조금 충격적입니다만

어차피 저쪽 부분은 한번 해결을 해야하긴합니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옷도 정리를 해보기로했습니다.

 

 

 

 

다음편

(원룸 방정리 이야기)  옷정리로 시작해서 방정리로 끝나다.

로 이어집니다.

 

찾아주셔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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