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야산다_자취요리

나름 추억의맛. 간장계란비빔밥

by hermoney 2013. 1. 16.
반응형

아 뭔가 먹긴 먹어야겠고 그렇다고 밥은 먹기싫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뭔가 밥말고 다른거 먹고싶은 저녁이였습니다.

밥말고 다른맛있는걸로요.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다면 모를까 지금은 혼자살고 있기때문에 투정부려봤자 자취방에서 혼자 바둥바둥대고있을뿐 달라지는건없습니다-ㅅ-

집에 전속 요리사가 따로 있다면 모를까

물론 요리사는 없습니다.

지하원룸 자취방에서 살고있는데 전속요리사가 있으면 그것도 좀 이상하지요.

 

꼬맹이때.. 어머니랑 같이 살때에는 막 투정부리면 뭔가 반찬이 좀 달라지곤 했었는데요

그러고보니 그럴때 어머니가 종종해주시던 메뉴가 있었지요.

 

대충 밥에 계란후라이올리고 간장한스푼. 참기름 살짝 뿌려서 삭삭삭 비벼주시면 참 별거없는건데 뭐그리 맛난던지.

물론 그거보다는 돈까스를 더 좋아하긴했지만 어머니가 간장계란 비빔밥 해주시는데 돈까스이야기하면

밥 굶게 될수도있습니다.

투정은 적당히.

배가 고프면 알아서 주는데로 먹게된다는걸 깨달았기때문에 제가 어머니 입장이라면 아무거나 주는데로 먹을때까지 굶기는 쪽을 택하겠지만

(그럼 애가 삐뚤어지려나요...-_-) 막상 부모의 마음이 되면 또 다른가봅니다.

 

마침 재료가 냉장고에 있었기때문에 이번에는 간장계란비빔밥을 해보기로합니다.

재료라고 해봤자 계란, 밥, 참기름, 양조간장.

 

참 쓸데없는거지만 정식 이름이 무얼까 궁금하더군요.

계란간장비빔밥 아니면 간장계란비빔밥인데...

뭐 적당히 부르고 싶은데로 부르면 될거같습니다만...

 

 

 

간장계란비빔밥 만들기

 

 

레시피라고 하기에도 좀 거시기하군요.

그렇다고 예전 요리글이 뭐 거창한 레시피가 들어있는 요리글도 아니였으니 그냥 가볍게 써보겠습니다-ㅅ-

계란 후라이를 올리구요.

 

이때에는 배가 고파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기에

배고픈마음에 있는 계란을 다넣어버려서..  3개 사용했는데요. (콜레스테롤왕국...-_- 아이 씐난다...-_-)

 

2개까지가 좋을거같습니다.

하루에 3개이상은 안좋다고하네요.

 

어느분이 말씀해주셨는데 남편 빨리 하늘로 보내고 싶을때에는 계란을 하루에 3개씩 먹이라는 말이 있다고하더라구요.

슬로시티의 시대답게 나름 꽤 느리고 우아한 암살 방법이 아닐까싶습니다. -ㅅ-

 

일단 집반찬에 계란이 많이 나온다면 남자분들은 아내분께 잘못한게 없는지 한번 반성해보셔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_-;;;

 

 

후라이팬을 바꾼덕분에 후라이하기가 참 쉬워졌습니다.

기름을 살짝 쳤는데도 후라이팬을 잡고 흔들면 계란이 막 움직입니다.

으하하하

예전 오래된 팬은 기름을 많이 뿌려도 계란이 눌러붙었었거든요.

약간 보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남자가 이런거 알아도되나 싶지만 혼자 사는데 배가 고프면

다 알아서 해먹게되는거같습니다.

사먹어도되긴하는데 전 다른곳에 나가는 지출을 줄여서 그걸로 취미생활을 하는쪽이라서요.

(그래서 취미외의 생활은 빈민수준입니다..T_T)

 

 

왠만하면 설거지 거리를 늘리고 싶지않은마음에 왠만하면 따로 새그릇을 사용하진않는편인데요

이번에는 비벼야하므로 어쩔수없이 그릇을 하나 꺼내옵니다.

 

 

 

해동한 밥을 꺼내놓고 괜히 또 냉장고를 뒤적거리는데

 

 

 

오호라

버터를 발견했습니다.

이건 뭐 안넣어도 상관없습니다만 눈에 띄인이상 집어넣기로합니다.

기왕이렇게 된거 가쓰오부시 같은거있으면 넣으면 좋을텐데.

물론 그런건 없구요.

 

 

 

 

버터를 한조각 잘라넣습니다.

계란3개에 버터까지.

아이 씐난다-_-. 일찍 가겠구나-ㅅ-

역시 배는 제때 채워줘야합니다.

배가 많이 고프면 정상적인 사고에서는 안했을 일을 하게되는거같아요.

 

 

 

적당히 반숙인 계란을 후라이를 밥위에 올립니다.

 

 

 

참기름을 한~두스푼넣습니다.

 

 

 

들기름이 있긴했습니다만 저는 다른건 몰라도 이 비빔밥에는 참기름이 더 좋습니다.

 

 

 

 

 

간장도 한~두스푼 넣구요.

 

 

 

괜찮아보이네요.

 

 

 

이제 비빔니다.

 

 

 

녹은 버터와 반숙계란 3개가 밥과 만나니까

참 뭐랄까

추억속에 계란비빔밥은 이런모습이 아니였는데

꽤 끈적끈적 질퍽해졌습니다.

 

 

 

보기에는 좀 먹기싫게 변했는데요.

배고프면 다 먹게되어있습니다.

 

어머니가 해주신것과 완전히 똑같은 맛은 아니지만 꽤 괜찮은 맛입니다.

예전에 콩나물 무침할때도 느꼇지만 간장과 참기름이란건 꽤 어울리는 조합같아요.

 

 

 

이렇게 또 식사를 마쳤습니다.

먹는데에는 괜찮은데... 너무 끈적한 느낌이다보니 (..-_-)

계란 후라이는 반숙보다는 완숙이 더 좋은거같습니다.

 

입맛없을때 가끔 해먹으면 꽤 좋은메뉴로 생각됩니다.

 

그후에 계란이 없어서  밥에 그냥 참기름과 간장만 뿌려봤는데요.

오잉 이것도 꽤 먹을만했습니다.

맛있고 배부르고 좋았는데 그렇게 먹으니 왠지 모르게 불쌍한기분이 좀 들긴했습니다만..

계란이 없으신분도 가능하다는게 중요 포인트입니다

 

그럼 또 다음 식사시간때 뵙겠습니다.'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아래 추천 꾸욱 눌러주시면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