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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여행

[겨울 제주도 여행] 12월에 가본 제주도의 겨울 모습 사진들.

by hermoney 201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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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도 여행] 12월에 가본 제주도의 겨울 모습 사진들.

얼마전에 가서 찍어본  겨울 제주도의 모습들입니다.
나름 열심히 찍었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봄의 제주도 모습을  가장좋아하지만  얼마전 가을에 본 제주도의 모습도좋았고..
겨울의 제주도 모습도 좋더군요.

작년에 겨울 한라산에서 본 설경에 반해서 올해도 기대를 하고갔었는데..
눈이 안오면 어쩌나 걱정을 엄청하고갔습니다만...

오히려 눈이 너무 와서 입산금지되는 바람에 한라산은 못갔습니다 -ㅁ-;
대신 눈내리는 겨울에 올레길 1코스, 7코스, 8코스를 걸어볼수 있었습니다.^^




펑펑 내리는눈을 맞으며  성산일출봉을 향해 걷는중^^


휴가에서 다녀오니  밀린일들이....-ㅅ-;;;
정리되는데로   여행기도 열심히 올릴께요^^ (여행기를 기다리시는분들이 계실까는 모르겠습니다만..T_T)


(걱정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덕분에 잘다녀왔어요^^)



작년 겨울 제주도는 쟈켓이 필요없을정도로 따듯했는데 올해는 엄청춥더군요.
올 겨울에 가실분들은  옷 잘챙기셔야할거같아요^^



이번에도 숙소는  3년전 인연을 맺은 김기사님이 운영하시는 미라클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습니다.



목요일밤.
늦게 도착하니 이미 다들 한잔씩들하시면서 이런저런 사는이야기를 하고있었습니다.
왠지 중간에 맨정신으로 합류하려니  낯마져 가리는통에 주로 듣기만했습니다만..
이런게 바로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이겠지요^^



미라클 게스트하우스에서 술을 마시면 항상 이곳옥상에 올라가서 야경 사진을찍습니다.
오들오들 떨면서 찍은 30초짜리 장노출샷.

삼각대가 없어서 고전...
겨울바다 파도는 무섭더군요.



게스트하우스에서 본  공항의 야경.
덜덜덜 떨면서도  제주도 밤바다와 공항의 야경이 너무 이뻣다는 생각을 했었던거같습니다.



겨울 제주도 올레길 7코스

첫째날은 올레길 7코스를 걸었습니다.
모르고 노출보정은 +0.3을  해버리는바람에 따듯하게 사진이 나왔는데...

무지하게 추웠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을 함께 먹다가
어쩌다 방향이 맞게되서  함께 걷게된 분입니다.

그러고보니 서로 이름도 모르고...
단지 방향이 맞아서 하루종일 함께 했던.....

오히려 그런관계도 좋은거같아요.

세계여러곳을 여행하신...
저의 느린페이스에도 별말씀없이 함께걸어주신 멋진분.

제가 이래뵈도 남자복은 많아요. 으하하하-ㅅ-



오랫만에 본 바다..
여전히 좋았습니다.

중간에 종종 배가 한척씩 떠있엇는데 그게 또 참 좋더군요.^^





7코스 끝에서부터 6코스를 향해 거꾸로 걸었습니다.
7코스 끝부분은 이런느낌...^^

바람이 정말....
사진으로 보니 그때의 추위. 바람.
그어떤 느낌도 살리지 못했네요.

사진공부 열심히 해야...
아니 그전에 업무 공부부터 열심히해야하는..
영어도 공부해야하는데..

아니 그전에 방부터 좀치워야....
(겨울 제주도 얘기하다가 딴소리해서 죄송합니다 ㅎㅎ)




바람이 따귀를 때리듯 -_- 매섭게 휘몰아쳤지만.

나름
크리스마스.

게다가
여긴 제주도

아이고 즐겁다~~~

라는 컨셉샷...

이였습니다만.. 뭔가 어정쩡...

자세히 보면 신발사이 발목부분에 맨살이...
발목이 참 시려운날이였습니다...



큰배 , 바다, 그리고 사진찍는사람^^


새가 참 많았던 올레길 7코스.


사진 초보의 구도연습


기러기? 갈매기?
수백마리....

너무 많으니 좀 무섭기도..

새우깡 들고 서있으면 수백마리가 저에게 달려드는걸까요.



바다옆 갈대.
그리고 수많은 새들...

무슨일인가 동시에 수백마리가 갑자기 날라가는데..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바다에서 보는 구름도 참좋았습니다.
뭔가 좀 파란하늘이였으면 더좋았겠습니다만..


내생애 가장 맛있었던 귤.
역시 시장이 반찬.
역시  밥맛없을때에는 굶으면 해결됩니다....-ㅅ-



자전거만 좋아했었는데
걷는것도 참 좋습니다.





해안이 보이는 정말 멋있는 식탁에서 먹은.
정말 허접했던 점심.

시리얼바, 그리고 빵.
그리고 함께 걸은 동료.






겨울 제주도 올레길 1코스


1코스 입구 파노라마


그리고 다음날 걸어본 올레길1코스.
7코스도 그렇고 1코스도 ..

예전에 걸어봤었습니다만..
눈이왔을때의 느낌이 궁금해서 또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올레길 코스이기도하구요.






1코스 초입을 조금지나면  저렇게 혼자 서있는 나무가있습니다^^


눈이 참..

화..화이트 크리스마스~~*-_-*



일부러 가운데에 한그루만 심은걸까요.
나무가 참 쓸쓸해보입니다.

한그루만있기에 멋져보이기도하구요



1코스 초입. 파노라마.  저멀리 살짝 보이는 성산일출봉..  실제로봤을때에는 크게보였는데 사진으로 보니 쪼매나네요-ㅅ- 


요런 뻥뚤린 풍경 좋아합니다.^^




펑펑내리는눈을 맞으면 내려가는순간
저멀리 보이는 사방에 말들.




눈오는 올레길 1코스.
겨울 제주도.
참 묘한느낌이군요.


눈오는 오름.  사방에 풀뜯어먹는 말.
제주도! 입니다^^




바 람



제주도에서 많이 볼수있었던 돌담....



눈속에 꽃.
거의 하루종일 눈을 맞고다녔습니다.
그래도 이런모습을 보니 가끔은 이렇게 눈을 맞고 다니는것도 좋네요^^






1코스 걷는중.
제주도 어느마을.



짖지도
꼬리흔들지도않고 당당히 지켜보던 시크했던 개..




저안에 들어가있으면 아무도모를지도..*-_-*



파란색 화살표.
올레길.
정방향.


성산일출봉을 향해 걷는중에 본 구름.


수백마리의 오리.  얼마전 야탑에서 맛있게 먹었던 훈제오리가 생각납니다.
쟤들 다잡으면  평생먹겠네......-ㅅ-




성산일출봉

긴 도보로 인해 지칠때쯤. 나타난 성산일출봉.  그리고 또다시 내린 눈보라..
그래도 저는 성산일출봉이 좋습니다^^




성산일출봉 파노라마 스폐셜
우후훗 (사진 클릭 추천합니다+_+)











요새 파노라마 찍는게 재밋어서 계속 찍어봤습니다.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을 크게보면 못찍어도 왠지 그럴싸해보이는효과가 있다지요 ^^






어쩌다 눈이 정말 많이 오는날.
어쩌다 가끔 하얀눈이 성산일출봉에 쌓여서  하얗게 된후..
바로 녹는다고합니다.

눈쌓인 성산일출봉...
언젠가는 한번쯤은 보고싶습니다.




여행을 시작한후...
하늘을 많이 보게되었습니다.

왜일지는저도잘..^^


성산일출봉 정상.


멍하니 바라보다보니 해가져버린...
정상에서 사진찍어달라는 커플들 한 5커플정도 찍어준후...
어두컴컴해져서 내려왔었던...




뭐.. 살짝 외롭긴했어도.
나름 계단에 불이 켜져서 좋았습니다.


오들오들 떨면서 걸었던것만 제외하면...
나름 운치있었던. 겨울 제주도.






겨울 제주도 올레길 8코스 . 주상절리


마지막날.
결국 폭설특보때문에

한라산은 못가고...
비행기시간이얼마안남았지만

어딘가 가고싶어서 가게된 올레길 8코스.

시간이 촉박해서  중간부터시작했습니다.


올레길 8코스.
하야트호텔 지나는지점.

호텔..좋더군요.
일년에 한번쯤은 저도 저런곳에서...-ㅅ-






주상절리는 처음가봤었던...






주상절리.
-ㅁ-)b
꼭가보세요

올레길8코스도 아주 좋아질거같습니다.
다음에 제대로 처음부터 다시걸어볼려구요^^




가까이서 보면 요런느낌입니다^^




올레길8코스.
주상절리






겨울바다..^^




이날 일행인
게스트하우스에서 전날 만난 .. 수원에서 온 2명 입니다.



사진에 눈이 잘안나와서그런데...

계속 이렇게 눈보라가  반복되었습니다.
바닥이 요런구간이있으니..

구두신으신분은 위험할수도...



잠시 개었다가..
다시 눈보라....

혼자였으면 외로웠을지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즐거운 동행을 만나게되어서 다행이였던  올레길8코스.

가뜩이나 걸음도 느린데  사진까지 찍어대는통에..
느린페이스라 미안했었지요.

언젠가 인연이 또 닿는다면..

술이나 한잔 사야겠습니다.
(설마 정말 연락오진않겠지..-ㅁ-;;)



생각보다 추웠고..
예상했던 한라산을 갈수도없었지만..
또 올레길역시..3일내내 눈을 맞으면서 걸었지만.  (...뭐.. 나..나름 화..화이트 크리스마스....-_-)

저는 역시 제주도가 좋습니다^^


시간되시는분들은  이거저거 생각하지마시고   일단 교통편부터 끊어보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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