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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여행

가을제주도. 새별오름에서 본 야생식물과 야생화

by hermoney 201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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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제주도 새별오름에 올라갔습니다.

아무래도 싸돌아다니다보니 여러식물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딱히 꽃이름을 많이 안다거나 식물이름을 많이 아는건아닌데...

그냥 길을 가다 보면  오래보게되더군요.
처음보는  것도 있고... 예전에 어디선가에 본것도 있고...

누가 분명이름을 가르쳐줬는데 까먹은것도있고..
또 식물을 잘알지도 못합니다.




꽃..식물...
저는 이름도 모르고.. 잘알지는못하지만 ... 
그래도 그냥 좋아요.


언젠가 회사여자동료가 했던 얘기가 기억나네요.
어떤남자가 자기를 좋아한다고하는데   자기를 잘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쉽게 좋아한다고 할수있냐고
나쁜놈이다 혹은 바람둥이다.. 라고 말을하더군요.



이름을 기억해야만 좋아한다할수있는건지...
잘알아야만 좋아할수있다고 말해야하는건지..
잘알아야만 꼭 진심인건지.. 잘모르는상태에서 다가가면 나쁜생각을 하고 다가가는건지..

그냥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뭔소리하고있는건지-ㅅ- 요새 저도 허세멘트가 점점 느네요 ㅋ)


* 꽃사진 나열하는 글이니 그냥 편하게 주르르륵 내려 보셔요^^ *


제주도 오름 :  새별오름


이번에 올라갈 새별오름입니다.
일단 점심을 든든하게 먹어서그런지 마냥좋군요.


 

[제주도오름] 새별오름

제주의 유명한 오름중 하나인 새별오름 입니다.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로 더 알려진 오름이죠.


제주도오름중 접근성이 좋은 오름중 하나이거니와 근처 이달봉과 이달촛대봉을 같이 오를수 있으니
주말 나들이에 좋은 오름이기도 합니다.
제주의 서쪽 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 풍경또한 근사합니다

대부분의 오름들이 그렇지만 새별오름도 정상까지는 그리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10~15분이면 오를수 있죠.

http://blog.naver.com/kiho1489


라고 같이 간 김기사님이 블로그에 써있군요.
기왕간김에 사진도 몇장 가져왔습니다 _-_;


그렇게 새별오름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저도 함께 올라가려다 옆을 보니 묘한 파스텔톤의 색감에 식물들이있군요.




도시에서 항상 회색빛만 보다가..
아님 숲에서 초록색만 보다가 요런 파스텔톤의 색을 보니 참좋습니다.
(뭔들 싫어하겠냐만은..)



여전히 이런거 저런거보면 느린발걸음.




시작도 못했는데 함께 가신분들은 이미 저멀리.




저도 뒤따라 올라가기시작합니다.
멀리서 보니 억세가 엄청나더군요.
억세랑 풀만 있는건가 싶었는데

올라가면서 억새사이를 보니..





여러가지 식물들이 있네요.




보라색좋군요*-_-*



뭘까요'ㅁ'








얘랑



얘랑 같은거같기도하고...




정말  무엇이든 겉만보면 모릅니다.
억새만있는것처럼 보이던 새별오름을 가까이 올라가면 속을 들여다보니..



저 열매같은거는 먹음안되는거겠죠 흠.
딸기맛이나 포도맛같은게 날거같은데..





이런저런 식물들이 참많습니다.
...알고 보니 얘들이 모두 억새풀이라던가 하면 좀 창피한데-ㅁ-




천천히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뒤도돌아보면서 올라갑니다.
보통 10-15분이면 올라간다고하던데

저는 한 30분쯤걸리겠군요-,-





설마 일행이 나를 버리진않겠지
하는 어디에서 나온지 모를배짱으로..

천천히 보고싶은거 다보고 올라갑니다.


얘는 좀 징그럽..-ㅅ-




저멀리 뭔가 별장같은느낌의 건물이 보입니다.



뒤를 돌아봤을때모습..



새별오름에서 본 야생식물





나이가들어서그런지 보라색이 좋아집니다





새별오름 동영상.




바..바이올렛?'ㅁ'

겉에서 보면 잘몰라요^^






함께간 일행이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을까봐  빨리 가려고 해도



자꾸 이런저런볼거리가 많으니  도저히 빨리 갈수가없네요^^




이름은 역시 전혀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한 식물과 꽃들이 억새풀속에 숨어있네요^^



멀리서보면 억세풀만있는거같아도..



자세히 보면 참 여러가지가있는거같아요.



요건 털이 복슬복슬..귀엽... 지않군요 복슬복슬



암튼 너무 못생겼다 하지말고..  -_-  겉만보지말고 천천히 봅시다  경치건 산이건 사람이건





분명 오르는데 10-15분 걸린다고했는데 30분도 넘겠네요 이페이스면....

근데..

빨리 올라가고싶질않네요.

천천히 즐기고싶은..^^






전 이게 젤맘에드네요. *-_-*




이건 아까본종류같은데..

뭐 또본다고 나쁜건아니니까.

제주도도 한번와봤다고 이제 안가야겠다..라는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처음 제주도를 와본뒤에

이렇게 자꾸 찾아옵니다.

비행기값이 조금만 더쌋더라면!

평일에는 싼데.. 주말에는비싸요-ㅁ-

주말에 일하고 평일 화수에 쉬면좋겠습니다

그럼 한달에 한번 제주도 갈텐데









새별오름 동영상



겨우 그렇게  그짧은 오르막을  엄청나게 느리게 올라가서..

정상에 도착.

저와 함께 다니는 두분이 괜히 저때문에 고생이네요.











개인적으로 오름은 올라간이후 능선을 걷는거를 제일 즐깁니다.




오름정상에서 제주도 풍경들과 다른 오름들을 바라볼때의 아련한 알수없는기분은 오름에서만 맛볼수있는거같습니다.




저기도 가보고싶은데...

시간이...

뭐 다음에 또오면됩니다^^



내려갑니다'ㅁ'






저멀리 뭔가 우르르있길래 자세히 보니... 무덤이 많군요




물론 저는 내리막길도 느릿느릿합니다.



세월아 내월아~ -ㅁ-

단체 패키지 여행스타일은 아닌가바요.

오늘 함께 한 일행처럼 이해해주는사람들이거나..

아님 혼자 다니거나..



요렇게 억세만있는거같아도 자세히 보면


많은걸 볼수있어요^^

(요건 김기사님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물론 억새도 좋아합니다-ㅁ-)

서운해하지마세요-_-




그렇게 새별오름이 끝났습니다.

비행기시간이 애매한데.. 중간에 검은오름을 잠시 들린다고 하시네요.

거긴 차로갈수있으니 시간이 될거같다고하십니다.



여행다니기전에는 꽃이나 식물 별로좋아하지않았었는데..

(본가에서 어머니가 비오거나 추워질때마다 화분수십개씩 옮기라고 하셨거든요.. 후덜덜-ㅅ-)

언젠가 부터 좋아지네요.

이름도 뭐 언젠가 외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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