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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여행

제주도 노꼬메 오름에서 본 가을 억새 풍경

by hermoney 201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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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번 오름여행 마지막입니다.
원래 일정은 어제까지였기에  김기사님과 동행은 어제가 마지막인줄알고  오늘은 동행하게된 부산형님과 둘이서 한라산을 가볼까했었습니다만..

김기사님이 게스트하우스를 하루더 비우셔도 괜찮은건지-ㅁ-;
오름을 몇군데 더가자고 하시더군요.

하긴 첫날 제가 길잃고 헤매는 바람에 오름은 몇군데 못가서 저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꼭 많이 본다고 잘본건아니지만..그래도 알수없는 아쉬움이랄까 그런게 있던찰나.....

별고민안하고 -_- 한라산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또 김사님을 따라 졸래졸래 쫓아간 하루였습니다.



서부의 노꼬메 동부의 다랑쉬  이런말이있더군요.
(왠지 무협지에 나오는 말같은 느낌입니다. -ㅁ-)

모든오름들이 다 느낌의 종류가 달랐을뿐 제각각 다른맛이있었는데 왜저런말이있을까..
아마 오름의 규모나 크기에서  나온얘기가 아닐까합니다.

결론은 그냥 모든오름을 다가보는게 제일좋은데...
항상 그렇듯. 시간이 문제죠...

짧은일정에.. 서부쪽오름 한개만 추천해달라고한다면..
이번오름투어중에 올라간 오름중 한군데만 한군데만 추천해달라고한다면....

  노꼬메 오름을 추천하고싶네요.

제주도오름...  동부에 다랑쉬오름이 있다면  서부에는 노꼬메 오름이있다...
확실히 그냥 있는말은아닌가봅니다^^



미라클게스트하우스의 아침


어느덧 오름여행을 하려고 제주도에 내려온지...
미라클게스트하우스에 묵은지 3일째 아침입니다.

약간의 패턴이랄까 그런게 생기는군요.
눈을 뜨면 물을마시고. 화장실을 갔다가..

1층으로 내려옵니다. 


토스트를 굽습니다.
어제는 정말  새까맣게 태웠는데
기계이건 사람이건 익숙해진다는게 있는거같습니다.  ( 단지 니가 서툴자나 라고하면 할말없습니다-,- )

이번에는 제법괜찮게됐네요.
사람대하는것도 제발.. 좀 익숙해졌으면 좋겠습니다만...

뭐일단 토스트기계라도 익히고있으니 언젠가는 바끼겠죠.


그리고 커피를 마십니다.
제가 수프리모 좋아하는거 어찌알았을까요

그리고 오렌지 쥬스를 2컵쯤 우다다다 마시고 -_-   (공짜라고 너무 마시나-,,-)
한컵을 또 따라서


미라클게스트하우스 옥상으로 가져가서 바다를 보면서 먹거나...
옆에 있는 pc에서 잠시 인터넷을합니다.


그리고 딩굴딩굴거리다가 김기사님이 부르면 넵. 하고 배낭을 챙겨들고나갑니다.

오름일정이 어제로 종료되서...  원래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서 동행하게된 부산형님이랑  한라산을 어리목쪽을 갈려고했는데..
김기사님이 하루더 오름을 가보는건 어떠냐고 하시네요.

게스트하우스를 그렇게 자주 비우셔도 괜찮은건가모르곘습니다. 저야좋지요
오름을 걸을때마다 저랑 얘기도 잘안하고 저멀리떨어져가고.. 저랑손도안잡고..(음?-_- 이건농담)
저를 싫어하는줄알았는데 아닌가봅니다 으하하-,-


 

낯선남자에게서 내배낭의 향기가 느껴졌..*-_-*

 



왼쪽이 제 배낭인데...
그날 묵은 사람중  같은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사람이 있나봅니다.

오스프리 80L 였었나.
개인적으로 오스프리배낭 괜찮은거같습니다.



제주도 노꼬메 오름 입구


김기사님 차로 아침에 바로 도착했습니다.
노꼬메오름.




에..뭐이렇다고합니다
클릭하시면 크게보실수있으니 가시기전에 한번읽어보세요^^


노꼬메 오름 입구를 지나자마자 .  왠지 재미난 모습이 나옵니다.
방목지라 그런지 말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입구에 사람다니는 길을 저렇게 말이 걷고있네요. (뭐 말다니는길에 저희가 와서 걷고있는걸수도있긴 합니다.)



그렇게 입구로 걷다보니
우리가 걷는바로 앞쪽에 말이 지나가고있습니다.

말이 길을 안내해주고있어...-0-
뭐이런 느낌이 드네요.



노꼬메 오름..  많이 찾아오시는 오름이라 그런걸까요.
시설이 좋습니다 주차장도있고 화장실도 이쁘네요.

첨에는 저건물이 노꼬메오름을 좋아하는사람이 오름앞에 살려고 집지어논건줄알았습니다-_-



뭐 입구는 이런느낌.
사방에 말.'ㅁ')

사진초보라 항상 구도연습.



그렇게 노꼬메 오름으로 가는길이 시작되었습니다.

말집사-_- 의 안내를 받고 시작해서그런지..
아침에 보는 노꼬메오름의 실루엣이 너무 맘에들은건지...

입구부터 흐뭇하네요.




방목지가 전 왜이리좋을까요...^^

단지 길에 똥이 좀많다는거-ㅁ-
도로라기보다는  말의 화장실인느낌..
잘피해다녀야합니다 *-_-*

사실 뭐 잘못피해도 크게 문제는없습니다-ㅁ-



 

노꼬메 오름가는길

 


입구 풍경이 너무 멋져서.. (뭔들 안멋지겠냐만은..)
멍하니 바라보다 사진찍다그러다보니

일행은 이미저멀리.  아아 난 왕따인가-_-

몇일함께 다니다 보니 제스타일을 간파하신거같습니다 (저놈느리다.-,,-)
그냥 편하게 즐기고..편하게 사진찍게 조금가시다 제가 안따라오면 앞쪽에서 기다려주시는거같더군요.



그런생각을 하는순간 두분은 역시 더멀리에..-ㅁ-





제주도 노꼬메 오름 초입. 





노꼬메 오름 올라가는 길을 가는중.
딱히 코멘트가 없어도될듯합니다 ^^


라고 합니다'ㅁ'



여전히 이름은 모르는..
그냥 맘에들어서 이식물저식물 찍어봅니다'ㅁ'


특이한...
모르곘습니다 사실 제 일상 주위에서도 볼수있는데
제주도를 와서 제가 좀더 세심하게 관찰을 해서 찍은 식물들일지도...

일상도.. 일상주위사람에게도 좀더 주위를 기울여야할거같습니다


초입은 이런느낌입니다.
숲의정기여  내몸으로.   남자는 역시 체력이죠.
열심히 흡입합니다 하앜하앜

...이런말 쓰면 꼭 누군가 변태라고 그러던군요.  왜? 왜?  도대체 왜?-_-






보케  사진이라고 하나요...
일부러 촛점을 안맞게 하면 또나름 재밋어지는거같습니다.

물론 저는 일부러 안맞춘게아니라 실수로 촛점을 못맞춘걸 올려놓고  보케라고 우기는중이지만요.



 

느린사람

이렇게 열심히 꽃도 보고 이런저런 사방도 구경하면서
사진까지찍으면




이렇게 됩니다.
함께 온사람들은 이미 저멀리...-_-

그래... 또혼자인가.  내가 언젠 둘이였나? 아하하하하....하...T_T



보통 이런상황일때에는 2가지로 나뉘죠.

1) 일행을 찾아 서두르는사람.
2) 설마 나를 버리고갔겠어  가다보면 다나와.

몇년간 저를 돌아보니 저는 확실히 2번 타입입니다.   2번++++++++ 타입.
(사실 몇년간 저를 돌아볼필요도없..)

물론 이렇게 할수있느건 자유일정으로 온거라 가능하고..
함께온 부산형님과 김기사님이 제스타일을 이해해주시니 가능한거지..

단체로 할때 저렇게 다니면안됩니다.-ㅁ-



빛내림


줄기...

단풍?-ㅁ-



.....
뭐이런게 자꾸보이니 도저히 빨리 지나칠수가없네요.




제주도 노꼬메 오름 : 올라가는중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기다려주시더군요.
혼자 내비두면 또 길을잃을걸 알고계셔서 그런걸지도-ㅁ-
계속 올라갑니다.


가끔 나무사이로 요렇게 시야가 보이는곳도있습니다.
요런 포인트도 좋습니다.
뭐가좋냐면...

힘들때에는 아아 경치좀 볼까...하면서 안힘든척하면서 쉬기좋습니다.


올라가다보니 묘하게 생긴 열매가있네요.
뭔가 먹으면 아프게될거같이 생겼는데 그래도 맛이 어떨지 궁금하게 만드는 그런 모양입니다-,,-



옆에 있는 열매를 보니 위에건 누가 몇개 따먹은거같기도하고요.
한개쯤 먹어도되려나-ㅁ-



정상까지 오르막이 계속됩니다.






중간에 잠시 쉬는곳이 있어서 쉬면서 본 스틱^^



휴식..




서서히 평평해집니다.
오름규모에 비해 생각보다 오르막을 길지않나봅니다.


요 식물이 암에 좋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올라갔던같네요. -_-






제주도 노꼬메 오름 정상 :   억새. 억새?  억새!




조금씩 사방을 둘러싸던 나무들이 줄어들고.
억세가 조금씩 보입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나무들이 사라지고 시야가 뻥뚤립니다.
헉?!?!

항상 그렇지만  뭐랄까..
오름의 이런순간은 드라마틱하다는..
그런느낌이네요.

일부러 갑자기 이렇게 느껴지도록 나무를 심어놨나 싶을정도로...





숲을 해치면서 올라오다가 갑자기 사방이 뻥뚤리고..




맞은편 오름과 숲...
그리고 능선에서 내려다보면 사방이 억새풀입니다.
일부러그런지 바람까지 살살 불어주면...






노꼬메 오름 정상가는길 동영상.





뒤를 돌아보면? 이런길....






그냥 뭐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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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 오름 정상가는길 동영상.  억세가 덜덜덜

절대 빨리 지나갈수없는 풍경이있는..
노꼬메 오름 능선길을 천천히 지나갑니다.




일행은 이미 정상에도착한듯합니다.
저~~~~~~~~~~멀리 정상에 점보이시죠?-,,-



참많이 보게됩니다^^




뭐 이때 심정이 이렇습니다.-ㅁ-)b





 





정상 쉼터입니다.




잘쉬고있는분께 카메라를 쥐어주고-_-
저를찍어달라고 억지로 요청-.-




노꼬메 오름 정상 동영상



날씨가 좀 뿌옅기하지만 대신 하늘이 참이뻣습니다.






분석구라고합니다.
분석구는 요렇다고 합니다.'ㅁ'





저아래가 전부다 억새+_+




정상에서 꽤오래있었는데에도 다시 돌아가려고 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노꼬메오름은  현재는 반대쪽으로 내려갈수는없고 올라온길로 다시되돌아가야한다네요.

아까 그길을 다시갈수있다고하니 기쁘군요.









아...  가기싫다 ;ㅁ;
어찌보면 혼자안와서 다행입니다
혼자왔으면 하루종일있었을지도..







제주도 노꼬메 오름 : 정상에서 다시되돌아가기




정상에서 다시 올라간길로 되돌아갑니다.
위에서 본비슷한 풍경들이라..

접어두기로 올립니다^^
보실분은  더보기 눌러주세요^^








그렇게 내려갑니다.
햇빛을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노꼬메오름..
자주오게될거같습니다
황홀한 시간이였어요


아쉽네요^^
다음에 또와야할듯..


함께 가주신분들...
저기다려주시느라 고마웠습니다.




사진초보의 여전한 구도연습


남이 먹는모습을 보니 배가 더고프네요^^


김기사님이 점심사주신다고합니다.
우훗.
차에서 잠시 귤을 먹으며 속을달랬습니다.
(달래주지않음 저는 배가 화냅니다-ㅁ-)



점심. 제주도에서  한우를 먹다.  장촌한우마을


김기사님이 점식먹으러가자고 하시네요.
무얼먹나 했더니 헉 한우먹으러간다고하십니다.

음? 제주도에 한우가?


아는사람들은 많이 오는곳이라고하네요.

제주도는 흑돼지얘기만 들었지  그러고보니 제주도에서 소를 먹은적은 별로없네요.



노꼬메오름에서 본 풍경의 너무 머리속에 남아서...
잊을려면 오래걸리겠다싶었는데

눈앞에 음식이 있으니 잊기쉽군요.-_-

사랑합니다 육회 *-_-*


기본상차림.

좋아합니다 T_T


할렐루야

산타마리아 (음?-_-)

아이시떼루

워아이니

분더바

(..그냥 다좋았어요 뭔가 아는말 다나온듯합니다)



가격은 저정도라고하네요.

단순히 지방이 입에서 녹는느낌은 1++는 아니였지만 육즙이나 풍미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1++는 커녕 1등급만되도 다맛있지만요)

나중에 노꼬메오름오면  이곳도 필수로 들려야겠습니다.
내륙가운데 있는 식당이였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한이유가있더군요.




식사후계산시간..
역시 전통적으로...

신발끈 긴사람이 유리합니다.
워커만큼은 아니지만  제가 신고온건  끈이 긴 중등산화.

등산화신고오길잘했군요 후후훗  -ㅁ-)v


(..농담이구요...^^ 김기사님이 사주셔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이날 함께먹은 두분합친거보다 저혼자 먹은양이 더많을겁니다.-_- 열심히 싸돌아다녀도 살이 안빠지는건 다 이유가있나봅니다-ㅁ-)

점심먹은후에는 새별오름을 간다고하네요^^
새별오름은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서부에는 노꼬메  오름    동부에는 다랑쉬 오름

노꼬메오름..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고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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